강화군 진강산 산불, 2차 진화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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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소리연대

강화군 진강산 산불, 2차 진화 개시

14일 6시 현재 임야 50㏊ 피해
헬기 10대, 진화차 4대, 인력 2,164명 투입
인천시 강화군 양도면 진강산(해발 441m)에 대한 2차 진화가 14일(목) 오전 6시를 기해 개시됐다.
 
소방헬기 10대, 소방차 34대, 진화차 16대, 진화인력 2,184명(소방공무원 450, 군부대 1,400, 군청공무원 250, 진화대 29, 항공대 35, 경찰 20)이 투입됐다.
 
13일 오후 1시 58분께 시작된 산불은 강한 바람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불씨가 인근 덕정산(해발 320m)으로 옮겨붙은 상황이며, 지금까지 임야 약 50㏊(500,000㎡)의 피해를 보이고 있다. 인명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당국은 밤사이 잔불이 더 이상 번지지 않도록 연소 확대 저지선을 구축함은 물론 특수진화대와 산불진화대, 소방차를 투입해 산불이 민가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신불 피해 위험이 있는 인근 주민 1가구(2명)가 마을회관으로 대피해 있으며, 4가구(8명)는 유사시 바로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를 갖추고 있다.
 
강화군청 관계자는 “어제보다는 바람이 잦아들어 주불은 오늘 오전 중으로 잡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잔불정리 등 오늘 중으로 완진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산불은 진강산의 해병대 사격장에서 K201 유탄발사기 사격 훈련 중 발생했다.

임경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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