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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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가족과의 약속 실천.. 음주운전 안 하기입니다.인천공단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홍보팀장 황지원 한 번 쯤은 자신과 가족을 위한 약속을 잊고 그릇된 생각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지금껏 한 번도 걸린 적 없어.. 두 잔 정도는 괜찮겠지.. 이 정도는 불어도 안 걸려..」하면서 운전대를 잡으려고 한다면 약속을 어긴 크나큰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지난 해 전역을 4개월을 남기고 휴가 중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뇌사상태에 있다가 사망한 윤창호 장병의 사고를 계기로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었다. 주요 내용으로는 음주운전 단속 기준이 되는 혈중 알코올 농도와 처벌수위를 강화하는 것을 내용으로 담고 있으며 또한 취소된 면허를 다시 취득할 때 까지 면허 취득이 제한되는 결격기간도 연장되었다.최근 5년간 음주운전으로 인하여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발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인천공단소방서는 2016년 이후 단 한건의 음주운전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음주운전 근절 및 예방을 위하여 공단소방서 전 직원이 솔선수범하여 이룬 결과라 생각한다. ″달리는 말에 채찍을 더 한다″라는 의미를 가진 주마가편(走馬加鞭) 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인천공단소방서에서는 2019년에도 음주운전 ZERO화와 건전한 음주문화 정착을 위하여 개인과 조직의 공동목표 정하고 기반을 조성코자 청렴 자정과 음주운전 근절 실천 다짐 및 서약서를 작성하였다. 또한, 음주 위주의 회식문화를 지양하고 문화회식으로의 다각적인 혁신 시책을 추진하고 의식 전환 및 기반조성을 위한 서한문을 전달하였으며 신임 직원에 대하여 임용단계부터 음주운전에 대한 가치관 정립을 위한 체계적인 예방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도로교통공단과 연계한 전문 위탁교육도 병행 실시한다.일반 시민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하는 공직자의 청렴 자정과 음주운전 근절 실천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공무원은 안전 수호자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하여 더 엄중한 잣대로 청렴 문화 확산과 음주운전 근절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CSBN-tv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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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구급대원 폭행 근절, 올바른 시민의식의 첫걸음▲인천공단소방서 119구급대 소방사 방혁준 우리 소방공무원은 도움을 요청받을 시 언제든지 즉각 대응한다.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똘똘뭉친 119구급대는 국민의 일꾼으로써 질병ㆍ외상 등 상황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하루에도 수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기위해 출동한다. 하지만 모든 환자들이 협조적이지만은 않다. 간혹 소수의 환자들이 구급대원들에게 행하는 폭행, 폭언등은 아물 수 없는 상처가 된다. 이에 소방청에서는 보다 나은 소방 서비스를 제공하고 구급대원의 안전을 보호하고자, 구급차 내 CCTV를 설치하고 폭력근절 캠페인, 구급대원 폭행 시 법적대응(소방기본법상 소방활동을 방해하는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등으로 직원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근본적 해결책이 되지 못하며, 성숙한 시민의식이 앞서야 된다고 생각한다. 구급대원은 소방관이기 이전에 누군가의 부모님이고, 누군가의 소중한 자식임을 잊지 말고 가족처럼 대해야 하며, 내가 낸 세금으로 운영되는 것이고 어차피 구급차는 공짜이니 그 안에 있는 사람 들도 공짜처럼 대해야 한다는 사고방식이 근절되는 등의 올바른 시민의식이 사회 전반에 깊숙이 뿌리내려져야 한다. 특히, 음주 현장에서 폭행사고가 자주 발생하곤 하며 구급대원들은 주취자를 상대함에 있어 가장 큰 어려움을 호소한다. 음주는 누군가에게 즐거움이 될 수 있지만, 그 즐거움은 자칫 누군가의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성숙한 시민의식이 사회전반에 정착되어질 때 비로소 각종 음주로 인한 폭행사고도 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언제 어디서 어떤 사고를 당하든 가장 먼저 손을 내밀어주는 구급대원들을, 언젠가부터 당연시하고 함부로 생각하진 않았는지 우리 안에서부터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할 시점이다.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CSBN-tv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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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청렴함이 닮은 한 나라의 두 영웅월남전, 오토바이 천국, 사돈 국가, 삼성 스마트폰 공장, 박항서축구.▲인천송도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장 이주원 최근 들어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국가로 떠오른 베트남이 오는 2월 27~28일에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개최국으로 최종 확정됐다. 대부분 우리 국민들은 베트남 하면 수도인 하노이를 떠올릴 것입니다. 하지만 베트남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도시로 꼽히는 제2의수도 ‘호치민’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호치민’은 사실 프랑스로부터 베트남을 독립시킨 베트남 정치인의 이름입니다. 이름인 ‘호치민’은 ‘깨우치는 자’라는 뜻을 지닙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오직 국가와 국민을 생각한 이름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호치민 주석은 식민지 상태로부터 조국을 구하고 국가 원수가 된 이후에도 항상 청렴함을 고집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고향과 고향사람들에 대해 일언반구도 언급을 하지 않은 점입니다. 만약 고향이 밝혀지면 연고를 이유로 청탁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사는 동안에는 평생 허름한 농민복을 입고 초라한 집에 살았으며, 베트남 국민들은 그를 ‘호 아저씨’라 부를 만큼 친근함을 유지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그가 유산으로 남긴 것은 여벌의 옷과 지팡이, 타이어로 만든 슬리퍼가 전부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입니다. 베트남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있었지만 누구보다 국민과 함께하고 청렴을 지키려 애쓴 훌륭한 정치가였습니다. 지난해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전 관람을 위해 베트남 국민들이 경기장으로 모이는 길엔 박항서 감독 초상화가 놓여 있었습니다. 그 옆엔 베트남 국부(國父) 호치민 전 주석 초상화도 있었습니다. 경기장 인근에서는 박 감독의 얼굴 그림이 호치민 전 주석의 초상화와 나란히 진열돼 판매되기도 했습니다. 박 감독과 호치민 주석의 초상화가 나란히 놓인 것입니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해부터 베트남 축구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시작으로, 스즈키컵 우승, 2019 아시안컵 8강, 등 베트남 축구 역사를 새로 쓰고 있습니다 베트남 국민들에게 박 감독의 ‘소프트 리더십’‘책임감’ ‘겸손함’ ‘청렴함’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며 크게 각광받고 있습니다.20대 젊은 대학생들은 “특유의 부드러운 리더십과 청렴함이 나를 포함한 주변 친구들이 박 감독님을 좋아하고 있다”며 “학생(선수)들에게 하는 모습을 보면 교과서에서 막연하게 배웠던 호치민 전 주석이 생전에 이런 모습이 아니었을까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을 가족처럼 대하고 인자하면서도 겸손하며 평생을 청렴하게 살다 간 인물로 배운 절대 우상 호치민 전 주석의 많은 면들이 박 감독의 이미지와 겹치는 것은 의미 있는 대목입니다.현지 언론들은 박 감독이 경기 후 기자회견 때마다 공(功)은 선수들에게 돌리고 과(過)에 대해서는 “전술을 잘 못 쓴 자신의 잘못”이라며 자신이 떠안는 겸손한 모습은 베트남 현지 언론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베트남 축구대표 선수들은 “ 항상 선수는 물론 선수들의 부모들까지 챙기는 박 감독님을, 선수들은 신뢰하고, 그를 통해 선수들 내면의 힘을 끌어내는 힘을 박 감독님은 갖고 있다”면서 이번 성과를 이전 외국인 감독들은 보여주지 못한 특유의 겸손함과, 청렴한 리더십에서 찾았다고 전하고 있습니다.CSBN-tv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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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서구의 화학안전은 우리의 손에 달렸다!▲인천서부소방서 대응구조구급과 화학사고대응반 소방사 강영수2018년 4월 13일, 서구 석남동 소재 화학공장에서 대응 3단계에 해당되는 대형화재가 발생했다. 당시에 1명의 인명피해와 23억 여원의 큰 재산피해가 발생된 화재였다. 실제로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업체수와 화학사고의 발생건수, 재산피해액은 매년 증가되고 있다.인천에는 현재 1,700여개의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가 있고, 그 중 400여개의 업체가 서부소방서의 관할구역에 위치해 있다. 서부소방서는 화학물질 유통 및 취급증가로 대형사고발생의 우려가 증가되고 있는 추세에 인천시의 25%에 해당되는 업체를 관할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예방 및 대응 대책으로 2018년 5월부터 화학사고 대응반을 신설하여 운영하고 있다.화학사고 대응반은 인천소방에서 화학분야 경력자로 채용한 2명으로 구성했으며 화학관련 학과를 졸업하고,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민간기업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주요업무로는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업체를 전수조사하여 실제 주소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사고발생시 무엇보다 중요한 물질에 대한 정보와 요구조자의 발생유무를 확인 할 수 있도록 관계자의 연락처를 통한 비상연락망을 확보했으며, 실제 보관하고 있는 화학물질과 보관장소를 확인하여 정확한 물질의 정보와 위치를 확인했다.또한 화학물질 사고대응 프로그램인 CARIS프로그램을 통하여 출동 중 피해범위를 예측하고 정보를 전달하여 현장에서 오염지역과 비오염지역을 분류하고, 시민들을 안전한 장소로 대피할 수 있도록 한다. 그밖에도 화학사고 대비 불시출동훈련, 안전센터 순회교육을 통해서 대원들의 화학사고대응기술을 강화하는데 힘쓰고 있다.화학사고 대응반에서는 올해 화학물질 측정 장비를 추가로 구매하고, 신규로 허가를 받은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에 대해서 추가로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등 좀 더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화학물질사고에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서구에서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업체와 취급량이 많은 업체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현장에서 진압하는 대원들의 화학사고 대응기술을 좀 더 강화하여 초기대응을 확실히 한다면 막지 못 할 화학사고는 없을 것이다. 화학사고대응반을 운영함으로써 화학물질사고에 대한 신속하고 효과적인 초동대응으로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CSBN-tv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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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여러분과 함께하는 119, 용기를 가지세요!▲인천서부소방서 119구급대 소방사 심주예 사무실에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출동 벨이 울렸다. 구조 출동 건. 지령서에는 "아들이 자살을 하려해요" 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무사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현장으로 빠르게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하여 팀을 나누어 수색을 시작했고, 옥상으로 가는 계단에서 죽음을 선택한 환자를 만나게 되었다. 계단 난간에서 안좋은 선택을 해버린 요구조자를 맞이했고, 이미 의식은 없었으며 얼굴빛은 청색을 넘어 어두운 보라색으로 변해 있었다. 당황 할 틈도 없이 진행된 구조 작업... 환자를 내리고 바로 환자평가를 하였는데 다행히도 맥박과 호흡이 있었다. 현장에서 환자평가와 처치를 한 후 병원으로 이송하는 동안 심폐소생술에 힘을 쏟았고 노력에 보답하듯 환자는 의식을 되찾았다. 그 때 상황을 돌아보면 정신없이 시간이 흘러간 것 같다. 현장에서 목 맴 환자를 처음 본 것이었기에 많이 당황하고 놀랐지만 선배 구급대원의 노련한 처치 아래 환자를 얼른 바닥으로 내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움직였고 깨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바로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기 등 응급처치에 나섰다. 무엇보다 환자를 구하기 위해 많은 인력이 출동하여 현장에 빨리 도착했고, 각각 구역을 맡아 수색해 환자의 의식을 되찾을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았다. 불과 10분 전만 해도 스스로 목숨을 포기 했던 환자가 토할 것 같다며 힘들다 말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 무엇보다 소중한 생명이 한 순간의 생각으로 너무나 허무하게 사라질 수 있다는 게 참 아이러니 했다. 삶에 지쳐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 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오죽하겠냐마는, 매일 24시간 시민의 곁에서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소방관이 있음에 삶의 용기와 긍정의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통해 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출동한 소방차량과 소방대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우리가 구한 그 귀중한 생명이 조금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를 바란다. CSBN-tv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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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시민과 함께하는 지역사회 경찰활동▲인천 중부경찰서 동인천파출소 순찰1팀장 경위 김현길 지역사회 경찰의 기본개념은 경찰관과 시민의 접촉으로 지역사회의 무질서, 범죄, 지역사회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해 나가는 것을 말한다.지역사회경찰에서의 중점은 시민과의 상호협력으로, 그만큼 시민의 역할이 지역사회경찰제도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따라서 자율방범대ㆍ생활안전협의회ㆍ시민경찰에 대한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하지만 1년 365일 밤낮으로 시민들의 생명, 신체,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고생하며, 28년간 근무를 해 오면서도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는 것은, 경찰로서 무엇인가 잘못된 것이 있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을 들게 했다.그러던 와중에 인천지방경찰청장(청장: 이상로)의 “범죄예방협·탄력순찰 등 통해 평온한 일상 만드는데 최선” 이라는 말씀이 “시민과 함께하는 지역사회 경찰활동”에 대해 다시 한 번 고찰 해볼 수 있게 해주었고 경찰의 임무와 목표를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를 마련해줬다.앞으로는 그동안의 경찰중심, 통제중심, 범죄 문제 중심이었던 범죄예방 전략에서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더 개방적인 시민중심의 범죄예방 전략으로 경찰활동자체에서의 전면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경찰도 지역사회의 구성원 중 하나라는 것을 인식하고 국민을 통제하고 규율해야하는 대상으로만 여겨왔던 점을 반성해야 한다.시민과의 접촉을 강화하여 함께 순찰, 신고출동 활동은 물론이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의 위험(불안)요소를 파악하고 제거하며 범죄예방에 힘써야한다.경찰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시민과 가까이에서 지역사회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한다면 시민과 함께하는 이상적인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CSBN-tv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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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상처뿐인 졸업식으로 남지 않기를!▲인천 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학교전담경찰관 경사 이명기새로운 시작이라는 생각보다 지겨웠던 학교생활이 끝났다는 시원함이 마음속을 채우는 졸업시즌이다. ‘시작’이라는 단어보다 ‘끝’이라는 단어가 떠올라 졸업생들은 학교생활을 화끈하게 마무리 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그래서인지 예전부터 졸업식이 끝나면 밀가루를 뿌리거나 달걀을 던지는 행동으로 사회적 이슈가 되곤 했다. 최근 건전한 졸업문화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사전에 유인물 배포 등 홍보활동을 하고 학생들의 공연과 학부모·교직원이 함께하는 축제의 자리를 마련하는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로인해 강압적 뒤풀이 문화가 사라져가는 추세이나 더욱 은밀하고 위험한 형태의 문화가 생겨나고 있다. 이미 졸업한 선배와 후배들이 축하해준다는 명목으로 모여 흡연·음주를 하고 얼차려를 주거나, 졸업선물을 이유로 후배들에게 금품을 갈취, 옷을 벗겨 알몸 사진을 찍는 사례가 그 예이다. 학생들은 이런 행위가 전통이라 인식하여 당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지만 모두 범죄란 점을 인식하여야 한다. 밀가루나 달걀을 던지는 행위는 폭행죄, 금품을 빼앗는 행위는 공갈죄, 옷을 벗게 하거나 알몸 상태로 기합을 주는 행위는 강제추행 및 강요죄, 알몸 상태의 모습을 촬영하는 행위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에 의해 처벌된다. 경찰에서는 졸업식 전 예방·홍보 활동과 졸업식 당일 강압적 뒤풀이 예방 캠페인 실시와 뒤풀이 발생 예상지역 순찰활동, 신학기 전까지 주류·담배 판매행위, PC방·노래방 출입시간 위반 등 계도·단속을 하는 등 건전한 졸업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뿐만 아니라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 모두 강압적 뒤풀이가 범죄임을 학생들에게 인식시키고 건전한 졸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자칫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고 미래를 다짐하는 졸업식을 상처만 남은 안타까운 기억으로 남지 않기를 바란다.CSBN-tv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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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신입 구급대원의 사명감 되찾기▲인천서부소방서 119구급대 소방사 김 설2018년 겨울. “지하철에 사람이 쓰러져 있어요”라는 출동 지령서를 받아들고 출동하는 신규구급대원인 나는 구급차에 타는 순간부터 현장에서 무슨 처치를 해야 하고 어떤 구급장비를 챙겨가야 하며 추운 겨울날 환자의 상태가 악화되어 있진 않을까? 하는 온갖 생각을 하며 현장에 도착했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출동하는 동안 수많은 경우의 수를 생각하던 내 걱정과는 다르게 환자는 만취된 상태로 몸을 가누지 못해 지하철 역사에서 자고 있었고 여자 구급대원인 나를 보는 순간 “아가씨”라는 짧은 말과 함께 순식간에 허리를 감싸 안았다. 이런 출동 건으로 현장을 맞이할 때면 나는 두가지의 감정을 항상 느낀다. 첫째로 다행이다. 환자의 건강상태가 멀쩡히 숨을 쉬고 있으니 정말 다행인게 나의 첫 번째 감정이었다. 그 감정을 스치듯 지나가면 곧바로 ‘화’라는 감정을 느낀다. 몸도 가누지 못할 정도의 술을 마시고 욕설과 성적 희롱을 거침없이 하는 주취자들과의 대면은 구급대원으로 입사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나를 매너리즘에 빠지게 한 계기였다. 이렇게 단순주취자를 위해 출동하는 건수는 인천시 매년 약 3천여건에 달하고 ⌜119 구조구급에 관한 법률⌟과 ⌜소방법⌟에 처벌규정을 강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3년간 전국 구급대원 폭행건수는 564건으로 소방청 집계에서 확인되었다. 나의 직업적 회의감은 이뿐만이 아니다. 정신질환자들 처치 중 폭언, 폭행을 당하거나 응급상황을 가장한 단순 입원예약 같은 것을 목적으로 구급차를 마치 택시처럼 이용하는 사람들과 같이 위급상황이 아니라 다행일 수도 있지만 무척이나 힘빠지는 일들이 많다. 구급대원은 폭염과 혹한의 날씨에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누구보다 신속하게 출동하고 또한 응급환자 처치의 전문성을 겸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제는 폭언, 폭행, 희롱 등의 폭력행위가 아닌 구급대원을 신뢰하고 화합할 때 비로소 원활한 응급의료 체계가 작동할 것이며 친절, 봉사를 바탕에 둔 구급대원의 사명감을 되찾아 줄 수 있을 것이다.CSBN-tv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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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명절연휴 안전운전’인천 서부경찰서 청라지구대장 경감 신황권 설 명절에 차를 직접 운전하고 고향에 다녀온 적이 있는 이들은 운전의 고통을 쉽게 느낄 수 있다.길이 막히다 보면 오랜 시간 긴장하면서 운전하기 때문에 어깨, 팔, 다리, 발목 심지어 허리까지도 아프기 일쑤이며 그로인해 쌓인 피로가 졸음운전을 부를 수 있다. 특히 운전자세가 나쁘면 이럴 가능성은 더욱 커지기 때문에 처음에는 조금 불편하더라도 올바른 자세로 운전하고. 운전석에 앉아 간단한 스트레칭 자세를 익혀두고 또한 임산부나 어린이들과 함께 움직인다면 환기 등 더욱 주의해야 한다. △ 운전 시 피로를 덜 느끼는 자세 잡아야피로를 줄이는 올바른 운전 자세는 운전석에 엉덩이와 등이 밀착되게 앉아야 하며. 등받이의 각도는 약15도 정도 뒤로 기울어지는 것이 좋다. 페달과의 거리는 끝까지 밟았을 때 무릎이 완전히 펴지지 않을 정도로 약간의 여유가 잇는 것이 바람직하다. 머리 받침대의 높이는 중앙부가 눈의 높이와 같은 수준이 되도록 조정하고. △ 운전석에서 할 수 있는 스트레칭 요령차가 정차 했을 때 운전석에 앉아 목을 좌우로 3번 정도씩 돌려주고 이때 목을 천천히 크게 회전시키는 것이 좋다. 긴장된 목 근육을 이완시켜주며. 목의 척추가 뻣뻣해지는 것을 바로 잡아준다.어깨근육의 경우 한쪽 팔을 천천히 편안히 늘어뜨린 상태로 팔꿈치를 가볍게 90도로 굽히고 힘을 뺀 상태에서 다른 손으로 팔꿈치를 감싸 쥐고 천천히 반대편으로 지그시 당겨서 약 5초가량 유지하는 스트레칭이 도움이 된다.허리근육은 앉은 자세에서 배와 허리를 앞으로 내밀어 척추를 똑바로 세운 뒤 허리에 약5초 동안 힘을 주면 허리가 쭉 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허벅지와 발목은 한쪽 다리를 쭉 뻗은 상태에서 발목을 발등 쪽으로 최대한 꺾고 5초 동안 유지하면 효과가 있다. 발목 관절을 크게 원을 그리며 천천히 돌려주면서 발가락도 오므렸다 펴주면 발의 피로를 덜 수 있다. △ 임산부와 어린이임산부는 가능한 장거리 여행을 피하는 것이 좋다. 여행 전에는 전문의와 상담하여 여행하고 자동차 여행을 한다면 한 시간에 한 번씩 차에서 내려 휴식을 취해야 한다. 아이들을 동행하여 여행 시에는 수면 습관이 망가지지 않도록 이동 시간대를 잘 골라서 이동하고 고속도로를 이용 시 가끔씩 환기를 시켜야 한다. △ 사전 차량점검 및 자동차 준비운동장거리 여행 시 자동차 고장의 대부분은 타이어펑크. 배터리방전. 냉각수부족으로 인한 엔진과열. KEY분실 등이다. 평소 이러한 것을 점검하고 등화장치 (전조등. 브레이크 등. 방향지시등) 점검은 필수이며 반드시 사전점검을 받고 출발해야 한다. △ 졸음운전을 물리치는 퇴치법-자동차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하고. 껌이나 캔디 등을 씹고 -하품도 전염되기 때문에 동승자와 대화를 하면서 운전하고-운전 중 음식물은 적당하게 섭취하여 졸음을 예방하며-2시간에 한 번씩은 꼭 쉬면서 스트레칭으로 피로를 풀어주고-졸음이 쏟아질 때는 잠시 안전한 곳에서 수면을 취한 뒤 운전하여 명절연휴 부모형제 찾아가는 고향방문은 사고 없는 안전운행으로 마무리 하는 방법이다. CSBN-tv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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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가족의 안전을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하자인천송도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장 김현희지난 해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의 전국 화재현황을 살펴보면 총 44,178건으로 이중 주택화재의 발생건수는 11,765건으로 약 26%를 차지했으며, 전체 사망자 345명 중 약 58%인 201명이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으로 나타났다. 주택에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이유는 대부분 심야 취약시간대에 불이 나 조기에 인지하지 못하고 유독가스를 흡입해 사망하거나 화재를 인지하더라도 초기 대응할 수 있는 소화기가 비치되지 않아 불을 끄는데 실패하기 때문이다. 또한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에 습도가 낮아 매우 건조한 상태인데다 난방기기 사용량이 증가하고 이에 따른 부주의가 더해져 주택화재가 더욱더 발생하기 쉬운 시기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말한다. 소화기는 화재 발생시 가장 빨리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고, 초기화재에는 소방차 1대 이상의 효과를 보이며,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소방시설로 화재 발생 시 경보음을 울려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고 신속하게 대피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개정된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각 가정마다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하여야 한다. 소화기는 세대별, 층별 1개 이상 비치하여야 하고, 연기를 감지하여 자동으로 경보를 울리는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방이나 거실 등 구획된 실마다 하나씩 설치하여야 한다. 전국적으로 주택 내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한 후 대형화재의 발생을 예방한 사례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설 연휴가 다가올 때면 뜻깊은 선물을 한번쯤은 고민할 것이다. 이번 설에는 조금 특별하게 소화기 하나, 감지기 하나를 사들고 고향집을 방문해보면 어떨까 한번 생각해 본다. 여러분 가정과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주택용 소방시설 두 가지를 꼭 설치하여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CSBN-tv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