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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물류창고·공사장 소방시설 ‘불량’

기사입력 2022.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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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소방본부가 물류창고와 공사장 등에 대한 단속을 벌여 112곳을 적발했다. (사진=경기소방본부)
    비상구 폐쇄 등 경기지역 물류창고와 공사장 4곳 중 1곳 꼴로 소방시설이 불량한 것으로 나타나 대형사고가 우려된다.


    실제로 경기도 소방본부는 관내 대형 물류창고와 공사장 등 437곳에 대한 일제 단속을 벌여 112곳(26%)을 소방시설 불량 혐의로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중 입건 1건, 과태료 27건, 조치명령 98건, 기관통보 14건 등을 조치했다. 예컨대 A물류창고는 스프링클러 밸브 폐쇄와 소화펌프 동력제어반 등이 차단돼 적발됐다. 

    A물류창고는 자칫 화재 발생 시 스프링클러 작동이 안 돼 초기대응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해당 물류창고를 소방시설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다.

    B물류창고는 비상구 앞을 상자 등으로 가로막아 화재발생 등 비상시 대피가 어려웠고 C물류창고는 방화셔터 폐쇄 장애로 적발됐다. 이들 물류창고에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 밖에도 화재 감지기 감시선로가 끊어져 있거나 화재 발신기 경보설비 작동이 불량한 물류창고 및 공사장도 줄줄이 이번 단속에 적발돼 행정처분 등의 처벌을 받게 됐다.

    이번 단속은 이천 물류센터 화재 발생 등 경기도내에서 대형 물류창고 화재가 끊이지 않는 데 따른 것으로 단속에는 본부와 소방서 패트롤팀 등 107개 조 246명이 동원됐다. 

    임정호 재난예방과장은 "단속에 앞서 단속 날짜를 공지한 만큼 무관용 원칙을 적용, 처벌할 것”이라며 "도민 안전을 위해 책임의식을 갖고 안전관리에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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