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고금리 대부 등 경기도 불법 사금융 '기승'

기사입력 2022.01.10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48486_1641769642.jpg

    ▲경기도 특사경이 불법 사 금융에 대한 고강도 집중 수사를 연중 실시한다. 

    고금리 대부 행위 등 경기도내에서 불법 사금융이 기승을 부려 청소년은 물론 영세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실제로 고금리 대부조직 등 불법 대부업자 159명이 경기도 특사경에 덜미를 잡혔다. 이중에는 연 이자율을 최고 3만1,000%의 고금리를 받은 사례도 있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이 불법 대리입금 및 신종수법 등 사 금융에 대한 고강도 집중 수사를 연중 실시할 계획이어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수사는 1분기 영세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상 불법 고금리 대부를 비롯해 2분기 대학생·취업준비생 대상 미등록 대부 행위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또 3분기 불법 대리입금 등 신종수법, 4분기 온라인 플랫폼 이용, 미등록 대부업체 알선료 수취 등 온·오프라인 상 불법 사 금융에 걸친 수사를 분기별로 할 계획이다.

    특히 영세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상 불법 고금리 대부와 대학생·취업준비생 대상 SNS를 이용한 미등록 대부, 불법 대리입금 신종수법 등에 대한 수사망을 촘촘히 펼칠 방침이다. 

    대리입금이란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아이돌 관련 상품이나 게임 아이템 등을 구입할 돈을 빌려주고 수고비(이자) 등을 받는 행위로 지난해 14명이 적발됐다.

    또 모니터링 요원을 활용한 인터넷 대출 사이트 및 커뮤니티 점검, 불법 대부 업 전단지 살포지역 수거 반 투입, 사 금융 피해상담소, 불법 사 금융 피해신고센터 운영 등도 병행한다.

    이와 관련 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가 계속되면서 벼랑 끝에 몰린 경제적 약자들을 노린 불법 사금융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한해 불법 대리입금 등 신종수법을 포함한 불법 사 금융을 근절하는데 온 힘을 기울여 사회적 약자들을 보호하고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일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