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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전문 밀수조직 일당 검거...총책 구속

기사입력 202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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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경이 국내 최대 담배전문 밀수조직 일당을 검거하고 있다. (사진=인천해경)

    국내 최대 규모의 밀수를 자행하던 담배전문 밀수조직 일당이 해경에 붙잡혀 총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수출용 국산담배 360만여 갑(시가 170억 상당)을 10회에 걸쳐 인천항으로 반입시킨 밀수조직을 추적, 일당 7명을 검거, 총책 A씨(40대, 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일부 담배 소비자들이 저렴한 수출용 담배 구매에 나서며 수요가 급증하자 이를 노린 밀수조직이 부당이득을 챙기기 위해 대규모 담배 밀수를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밀수한 담배는 국민건강증진 법상 경고 그림 및 문구가 표시되지 않아 국내에서는 유통이 불가한 수출용으로 생산된 것으로 제3국을 경유, 중국에서 대량 수집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역대 최대 규모인 361만7,500갑(시가약 170억)을 LCL컨테이너에 커튼치기 수법으로 적재시켜 세관에는 정상수입 가능한 물류인 셔틀콕 등의 제품으로 거짓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수출용 국산담배 갑당 1,700원에 밀수해 국내 최종 소비자들에게 3,500원에 판매되는 것을 감안하면 밀수 책, 유통 책·판매책들이 챙긴 부당이득은 65억1,15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해경은 이들이 국내로 밀반입 시킨 수출용 국산담배 361만 7,500갑이 정상 담배로 시중에 유통됐을 경우 국가 세수로 확보돼야 할 조세 83억 원 상당이 포탈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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