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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협약 정부간위원회 위원국으로 선출문화체육관광부는 우리나라가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협약 정부간위원회 위원국으로 선출돼 2023년부터 2027년까지 활동한다고 9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제9차 문화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 기간 파리에서 진행된 정부간위원회 선거에 출마해 지난 8일 당사국 합의로 최종 선출됐다. 문화다양성 협약은 문화다양성을 인류공동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각국이 문화다양성 보호 및 증진을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규정한 협약이다. 200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채택한 이후 전 세계 152개국에서 협약을 비준했으며 한국은 2010년에 비준했다. 그중 문화다양성 협약 정부간위원회(대륙별 6개 그룹, 총 24개국)는 협약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이행, 회원국 역량 강화, 협약기금 운영, 지침 마련 등 주요 의사결정을 하는 위원회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은 기존 몽골, 방글라데시, 베트남이 위원국으로 활동하고 있었는데, 몽골의 임기종료에 따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공석이 생겨 한국이 출마해 선출됐다. 한국은 193개 유네스코 회원국 중 지난해 기준 정규분담금 8위로 유네스코에 많은 재정적 기여를 하고 있다. 문체부 역시 개발도상국 문화산업 발전 지원(누적 35억 원) 및 유네스코 문화다양성기금 납부(누적 3억 원) 등을 통해 유네스코와 지속적으로 협업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문화다양성 협약 정부간위원회 위원국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고, 2021년에는 정부간위원회 의장국으로서 제14차 정부간위원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내외에서 문화다양성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정향미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이번 정부간위원회 선거 출마는 세계적인 문화매력국가인 대한민국이 글로벌 문화다양성 보호에 더욱 적극적으로 기여함으로써 문화를 통해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려는 의지가 담겨 있다”며 "대한민국은 유네스코의 굳건한 동료로서 국내외적으로 문화다양성 협약의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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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한복판서 K관광 알린다…8일·10일 로드쇼 개최문화체육관광부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8일부터 10일까지 빅토리아 앤드 알버트 박물관과 아우터넷 런던에서 여름 휴가철 관광수요를 겨냥해 ‘K-관광 로드쇼’를 연다고 밝혔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이날 오후 빅토리아 앤드 알버트 박물관에서 현지 여행사, 언론 관계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국 관광 설명회를 열고 K-컬처 특화 우수 방한 관광 상품 10선을 소개한다. 문체부는 지난달 ‘K-컬처 특화 관광 상품 공모전’을 통해 우수상품 10선을 선정한 바 있다. 문체부는 ▲인더숲 BTS편 ‘평창’ 촬영지 투어 ▲강원도 K-할머니와 함께하는 맛있는 DMZ 투어 등 기존 인기 상품 7종과 ▲야경과 함께하는 한강 둔치 치맥 피크닉 ▲강남에서 즐기는 K-팝스타 메이크업 투어 등 새롭게 발굴한 관광 상품 3종을 집중 마케팅할 계획이다. ▲‘영국 K-관광로드쇼’ 포스터. (사진=문화체육관광부) 10일 오전 아우터넷에서는 영국 시민들이 참여하는 ‘K-관광로드쇼’를 시작한다. 런던 중심부에 있는 아우터넷은 연간 400만 명이 방문하는 런던의 관광명소이자 복합문화공간이다. 고해상도 LED 스크린 공간에서 한국의 청년 예술가들이 만든 K-관광 주제 미디어아트와 2030 부산엑스포 홍보 영상 등을 상영한다. 이번에 소개하는 미디어아트 작품 중 하나인 이이남 작가의 ‘청록의 빛: 청와대를 품은 신도시산수도’는 청와대 개방 1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작품이다. K-관광 랜드마크로 새롭게 부상한 청와대와 인근 관광지를 한국의 전통 산수화 기법에 디지털 아트를 결합한 한 폭의 그림에 담았다. 야외 부스에서는 ‘테이스트 코리아(Taste Korea)’를 주제로 한 ‘K-분식 포차’를 운영하고 영국 BTS 팬클럽이 플래시몹 공연도 펼쳐 MZ세대를 유혹한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최근 빅토리아 앤드 알버트 박물관에서 개최한 ‘한류! 코리안 웨이브’(Hallyu! The Korean Wave) 특별전시회에 1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영국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다”면서 "뜨거워진 한국의 인기를 관광수요로 전환하는 적극적인 세일즈를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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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문학상 받도록 지원…문체부, K-북 비전 선포식정부가 K-북(BOOK)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세계 3대 문학상 수상을 이어가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1인 출판사 등 누구나 책을 출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서울 송파책박물관에서 ‘K-북 비전 선포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4대 전략과 10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서울 송파구 송파책박물관 어울림홀에서 열린 K-북 비전 선포식 중 김겨울, 이수지, 장강명, 안희연, 엄지혜, 김슬옹 작가와 함께한 K-북 토크쇼에서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번 선포식에서는 출판계, 문학계, 도서관계, 서점계, 독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K-컬처의 바탕은 책, 세계독자와 함께 도약하는 K-북’이 비전으로 제시됐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책은 상상력의 원천이고, K-컬처의 바탕”이라며 ”장관 취임 후 현장 곳곳을 누비며 국민들이 글을 쓰고, 책을 발간하고, 다양한 책을 읽고 싶어 하는 열망을 느낄 수 있었다. 이에 부응하기 위해 출판·문학·도서관·콘텐츠 등 정책 부서가 원팀(One Team)이 돼 보다 촘촘하고 짜임새 있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세계 3대 문학상 수상을 위한 환경이 조성되도록 ▲미래(Future)에도 지속가능한 책 ▲콘텐츠 수출의 새로운 선두주자(First runner)로서의 책 ▲지역·사회환경·장애와 무관하게(barrier-Free) 모두가 누리는 책 ▲공정한(Fair) 창작생태계를 토대로 만들어진 책 등 ‘4·F 전략’을 마련했다. 먼저 K-북 생산 주체인 출판사의 성장과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지원 대상을 넓힌다. 특히, 자신을 표출하고 글로 구현하고자 하는 MZ세대의 열망과 특성을 반영하여 누구나 책을 출판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 1인 출판, 지역출판을 포함한 중소출판사가 성장·도약할 수 있도록 콘텐츠 발굴, 도서 제작·유통, 이종 산업 확장, 경영관리 지원 등을 통합해 다년간 지원(출판사가 지원항목 자율 선택)하는 등 영세한 출판사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한다. 다양한 매체로 확장되고 있는 세계 출판 환경 변화에 맞춰 전자출판산업의 지원을 강화한다. 듣는 책, 전자책 제작 지원을 확대하고 출판분야 신기술 개발(R&D), 전자출판물 유통·서비스 모델 개선 등 출판 분야 디지털 혁신과 전환을 통해 다양한 국내외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K-북 지속을 위한 발판으로서 지역서점 지원도 강화한다. 디지털 도서 물류체계를 구축해 지역 도서물류를 선진화하고, 서점 내 문화활동 지원과 노후 서점 시설개선 컨설팅을 통해 문화 공간으로서의 경쟁력도 높인다. 웹소설 등 K-북의 새로운 확장 분야에서 신진 인력을 양성한다. 웹소설 작가와 PD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에는 30명, 내년에는 60명을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펼치고 번역·감수 인력도 새롭게 지원한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서울 송파구 송파책박물관 어울림홀에서 열린 K-북 비전 선포식에서 참가한 작가들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슬옹 작가, 엄지혜 작가, 안희연 작가, 박보균 장관, 장강명 작가, 이수지 작가, 김겨울 작가.(사진=문화체육관광부) 또한 웹소설 분야 산업통계를 구축하기 위한 실태조사를 정례화해 산업의 현황을 파악하고 지원정책의 토대로 삼는다. 서울국제도서전(6월), 샤르자국제도서전(11월) 등 국내외 도서교류 행사를 계기로 해외 독자층을 넓히고, K-북 저작권마켓과 비즈니스 수출상담회(일본, 태국, 프랑스)를 개최해 K-북의 수출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출판 관련 IP 수출 상담도 지원한다. 아울러 전 세계 10여 개국 재외 문화원을 중심으로 현지 독자 맞춤 교류행사를 진행하고, 수출역량 강화를 위한 수출전문인력 120여 명 양성도 추진한다. 번역 지원도 확대해 해외 출판사 번역·출판지원을 올해 219건으로 확대하고, 영국, 프랑스, 일본 등 K-북이 활발하게 진출한 국가뿐 아니라 남미·중동지역 등 시장 잠재력과 수용도가 높은 국가들을 포함한 전략 지역 17개국을 정해 맞춤형 번역을 지원한다. 지역에 관계없이 어디서나 독서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도서관과 지역문학관을 활성화한다. 국립도서관은 온·오프라인 접근성을 강화해 국민의 지력과 문화적 상상력을 키우는 지식문화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고, 각 지역에서는 지역별 특성을 살린 도서관을 건립·리모델링해 명소화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지원한다. 지역문학관은 복합문화예술 플랫폼으로서 자리매김하도록 특색있는 전시와 교육, 행사를 지원한다. 장애인 접근성이 보장된 전자책 제작과 유통환경을 조성해 장애 여부와 무관하게 다양한 책에 접근할 수 있는 공정한 기회를 보장한다. 출판사들이 전자책의 기획 단계부터 장애인 접근성을 고려할 수 있도록 제작비를 연 100종 이상 지원하고, 구간도서의 전자책 변환을 연 2500종 지원하며, 민간의 전자책 플랫폼 뷰어 접근성 개선으로 장애인의 편리한 독서환경을 조성한다. 신진 창작자들이 안심하고 작품활동에 매진할 수 있는 공정한 창작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먼저 공정한 계약의 토대로서 분야별 표준계약서를 정비한다. 웹소설 분야 표준계약서를 신설해 구두 계약 등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고, 만화(웹툰) 분야에서는 출판, 전자책 발행, 웹툰 연재 계약서 등 기존 표준계약서 6종 전면 개정과 신규 제정을 추진한다. 신진 창작자 대상 법률 상담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저작권법률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찾아가는 저작권 교육도 확대한다. 대학가를 중심으로 출판물의 불법복제·유통을 단속하는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와 대학생을 대상으로 불법복제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도 펼친다. 역량 있는 신진 창작자들을 위해 도서관 내에 상주작가 작업실 등의 창작공간도 제공한다. 문체부는 ‘K-북 비전 선포식’의 취지를 담아 K-문학의 대도약을 위한제2차 문학진흥기본계획(2023~2027년)과 함께, 디지털 문해력과 MZ·알파 세대 독서 진흥 방향을 제시할 새로운 독서정책 제4차 독서문화진흥기본계획(2024~2028년), 국민 품으로 다가가는 K-도서관 구현을 위한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24~2028년)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세종도서 지원사업은 일부 운영상 문제점을 보완·개선하여 추진하고, 향후 세종도서 사업의 운영 방향 등 근본적 개선에 대해서는 출판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계속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선포식에서는 영국에서 10만부 넘게 팔린 백세희의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등을 해외에 소개한 홍순철 BC에이전시 대표가 K-북 번역과 수출에 대해 소개하고, 박영애 의정부시 도서관운영과장이 K-북 향유 기반인 도서관의 특화 사례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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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 30년 집행시효’ 형법 조항 없앤다법무부는 30년으로 규정된 사형의 집행 시효를 폐지하는 내용의 형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현행 형법은 사형을 선고하는 재판이 확정된 후 그 집행을 받지 않고 30년이 지나면 시효가 완성돼 집행이 면제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법무부는 "사형을 선고받고 수용 중인 사람(이하 사형확정자)의 경우 사형의 시효가 진행되는지 여부에 대해 해석상 논란이 있을 수 있다”며 "살인죄 등 사형에 해당하는 범죄에 대해서는 2015년 공소시효를 폐지했으나 판결로 사형이 확정된 자에 대한 집행 시효는 그대로 유지돼 공소시효 제도와의 불균형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법무부는 형의 시효가 완성되면 집행이 면제되는 형에서 사형을 제외해 사형확정자에 대해 시효의 적용이 배제된다는 점을 법에 명확히 함으로써 형 집행의 공백을 방지하고자 한다. 또 부칙을 통해 개정규정 시행 전에 사형을 선고받고 시행 당시 시효가 완성되지 않은 경우에도 사형의 집행 시효 폐지가 적용되도록 규정했다. 법무부는 통상의 절차를 거쳐 이주 중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국회에서 깊이 있는 논의를 거쳐 개정안이 통과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향후에도 형사사법의 공백이 없도록 관련 법제 정비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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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0 이야기할머니 구연 배틀…‘오늘도 주인공’ 13일 첫방송6070 이야기예술인(이야기할머니)들이 이야기 구연으로 실력을 겨루는 배틀을 시작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6070 이야기예술인이 창작예술 활동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씨제이이엔엠(CJ ENM)의 새로운 이야기 구연 예능프로그램 ‘오늘도 주인공’의 제작을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오늘도 주인공’은 티비엔 스토리(tvN STORY)에서 오는 13일 오후 7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모두 6회 방송하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인 티빙(TVING)에도 실시간 업로드할 예정이다. ‘오늘도 주인공’은 대한민국 최강 6070 이야기예술인들의 이야기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누군가의 아내, 며느리, 엄마로 살아온 노년 세대의 새로운 인생 도전을 담는다. ▲오늘도 주인공 티저 영상 이미지(사진=문화체육관광부) MC 박미선 씨가 방송 진행을 맡고 뮤지컬 배우 정영주, 개그맨 장동민, 뮤지션 육중완, 개그우먼 홍윤화 등 연예인 4명이 팀장이 되어 참가자들과 함께 이야기 구연극을 만들어간다. 특히 뮤지컬, 국악, 밴드, 넌버벌 퍼포먼스 4개 분야의 융·복합 장르를 각각 담당해 6070 이야기예술인과 세상에 없던 새로운 이야기구연극을 탄생시킬 예정이다. 문체부는 2009년부터 전국 유아교육기관에 6070 이야기예술인을 파견해 유아들에게 옛이야기와 선현미담을 들려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1기 30명 선발을 시작으로 해마다 활동 규모를 확대해 올해는 3000여 명이 8600여 개 유아교육기관에서 유아 52만 명에게 우리의 옛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사업을 확대 개편해 노년층이 창작예술인으로 활약하도록 지원하고 전통이야기 구연을 대표적인 K-전통문화 콘텐츠로 육성하고 있다. ▲오늘도 주인공 포스터.(사진=문화체육관광부) ‘오늘도 주인공’ 최종 공연에서 선보인 4개의 이야기극은 소극장 무대에 맞게 각색하고, 우승팀을 주요 출연진으로 해 오는 10월부터 전국 3개 내외의 주요 도시에서 10회 공연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에서도 ‘K-전통이야기’를 즐길 수 있도록 외국어 자막을 지원한 이야기 구연 영상을 제작해 9월부터 세종학당 누리집 등을 통해 보급할 계획이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오늘도 주인공’이라는 프로그램명처럼 6070 세대가 창작예술 활동의 주역으로 활약하면서 문화 참여 열망을 충족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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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2027년까지 250억 달러 수출…관광객 3000만명 유치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K-콘텐츠 수출을 250억 달러 목표로 육성하고, 외국인 관광객 수를 3000만명까지 달성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2024년까지 1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지원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가가치세를 즉시 환급해주는 사후면세점 도심환급 1회 구매액 한도를 5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상향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서비스산업발전TF 회의에서 ‘콘텐츠·관광 분야 수출 활성화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K-콘텐츠 전략적 수출 지원 정부는 게임, 영상 등 콘텐츠 장르별로 전략적 수출 지원에 나선다. 문체부는 게임, 영상, 웹툰 등 콘텐츠 장르별로 전략적 수출 지원에 나선다. 이를 통해 2021년 124억 달러를 기록한 콘텐츠 수출을 2027년까지 250억 달러로 연평균 12.3%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수출 주력 산업인 게임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 제작사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게임더하기(서비스 바우처)의 기능을 강화하고, 게임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위한 중동 게임쇼에 한국공동관 운영 등 신규시장 비즈매칭을 지원한다. 글로벌 성공사례 지속 창출을 위한 영상 콘텐츠 수출도 지원한다.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당시 열렸던 ‘글로벌 영상콘텐츠 리더십 포럼’ 후속으로 한미 양국 소통 채널을 활성화하고 넷플릭스와 협업해 콘텐츠 인재를 양성한다. ▲지난 해 10월 6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KNN타워에 마련된 넷플릭스 사랑방에서 방문객들이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LED월, 인카메라 VFX 등 첨단기술을 PP·중소제작사도 활용할 수 있는 버추얼 프로덕션 공공스튜디오도 조성하고, 한국영화 해외홍보 등 지원이 지속될 수 있도록 추가 수입원 발굴 등 영화발전기금 확충방안을 마련한다. 정부는 콘텐츠 해외 비즈니스 지원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온라인 상시 비즈매칭 지원 등 콘텐츠 수출지원 플랫폼 ‘웰콘(WelCon)’을 고도화하기 위해 ▲시장정보 획득, 네트워킹 활성화를 담당하는 비즈매칭 에이전트 운영 ▲온라인 전시, 기업매칭, 화상상담 등 웰콘 수출전시관 기능 확대 ▲국내외 콘텐츠 현황, 국가별 법·제도, 문화, 시장 특성 등 심층 정보 제공을 추진한다. 해외 시장 개척 지원 강화를 통한 K-콘텐츠 비즈니스 발굴 및 수출도 확대한다. B2B 집중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K-콘텐츠 엑스포를 올해 4회로 확대 개최하고, 현지 소비자 대상으로 콘텐츠 전시·체험 이벤트, K-pop 공연 등 B2C 해외마케팅 활성화 행사를 개최해 K-콘텐츠에 대한 실질적 수요를 창출한다. 국내 콘텐츠 선도기업-스타트업 연계 해외진출 지원 신설하고 해외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주요 마켓 참가 등을 확대한다. 외국영상 제작사 국내 로케이션 지원 관련 사업방식 개편 등을 통해 국내 제작사의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 국내 영상제작 일자리 창출도 강화한다. K-콘텐츠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제조업, 서비스업 등 연관산업 전반으로 확산해 수출산업을 견인하고, K-박람회의 개최 확대, K-콘텐츠·연관산업 간 체험·전시관 구축 등 운영 프로그램 다양화 및 참가 기업 확대를 추진한다. 수출 해외거점 확충 및 부처 협업 K-브랜드 해외홍보관(인도네시아)을 통한 연관 산업제품 활용 전시체험 및 수출컨설팅 지원도 강화한다.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한 민간 투자위축에 대응해 K-콘텐츠펀드, 이자지원 등 1조원의 정책금융도 제공한다. 7년 기준으로 콘텐츠 중소기업에 대한 투트랙 기술개발(R&D)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K-컬처 유니콘 기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영세한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지사 역할을 수행하는 콘텐츠 해외 거점도 올해 15곳에서 2027년까지 50곳으로 확충한다. ◆세계인이 찾는 관광 콘텐츠 확충 관광 부문에서는 세계인이 찾는 한국 관광콘텐츠를 확충하기로 했다.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자원 발굴을 위해 관광특구 내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주요 방한 관광국의 고유 특색을 품고 있는 특화 골목 조성을 지원한다. 관광지, 전시회, 지역행사 등 이벤트와 K-콘텐츠, 산업 등이 결합한 MICE 행사·회의로 확장해 관광 고부가화를 추진하며, 코리아 유니크베뉴를 50곳까지 확대하고, 한국의 지역 관광 명소를 MICE 회의장소로 집중 마케팅한다. 고급관광 확대를 위해서는 국내 관광업계의 고급관광 박람회 참가를 통해 해외 고급관광객 매칭 기회 제공, 부가가치 높은 고급관광 신시장 개척을 추진한다. 한국의 전통과 근대가 결합된 지역 관광콘텐츠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인천공항에 전용기(private Jet) 전용 터미널을 설치해 소비여력이 높은 방한객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출입국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통문화 명소 글로벌화를 위한 지원을 위해서는 민간이 유적·사적 등을 활용해 관광상품·콘텐츠를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도록 궁·능 장소 사용·촬영 허가 제도를 개선한다. 허가에 1개월 이상 장기간이 소요되는 문화재위원회(궁능분과위)의 별도심사 대상 요건을 간소화하고, 별도심사 대상 허가 때 보완심사를 포함해 최대 심사처리기간(40일)을 설정해 궁·능 사용의 예측가능성을 높인다. 신청자 편의 및 심사과정에 대한 사전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표준신청서도 제공하고, 주요 허가·불허 사유 사례집을 공개하고 최신화한다. 편리한 한국 관광과 매력적인 K-쇼핑도 추진한다. 관광 편의 개선을 위해 국내 모든 관광정보 검색·추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관광정보 통합 플랫폼(Visit Korea)을 고도화한다. 테마별로 운영되어온 바다여행, 농촌여행 등을 연계해 Visit Korea 중심 원스톱 채널 운영을 통한 통합서비스를 강화하고, 단순 검색 기능 및 제공자 중심 여행정보 제공에서 벗어나 AI 기반 챗봇을 통해 검색 기능 지능화, 스토리 연계 관광정보를 제공한다. 외국인 숙박고객의 면세품 주문에 대한 호텔 대행을 허용하고, 외국인 카지노의 옥외광고물 게시를 전면 허용하며, 외국인의 국내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예약·결제 시스템을 개선한다. 만성적 인력난을 겪고 있는 관광숙박업 대상으로 인력수급 실태조사도 연내 실시하고, E-9 비자 허용을 단계적으로 검토한다. 국내 쇼핑 인센티브 확대를 위해서는 외국인의 사후 면세점 이용 혜택 및 편의성을 확대한다. 사후 면세 가능 기준 완화 및 사후면세점 도심환급 1회 구매액 한도를 600만 원으로 높이고, 즉시환급이 가능한 사후면세점도 5년 동안 1000곳을 더 늘린다. ▲면세품을 들고 탑승구로 들어가고 있는 관광객들. 다음 달 코리아 서머세일을 계기로 국내에서 중국 모바일 페이 사용과 연계한 쇼핑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코리아 투어카드 사용 활성화를 위해 식음, 체험, 스포츠 분야 등 신규 제휴처 발굴을 통한 다양한 혜택도 확대한다. 정부는 이와 함께, 관광벤처의 성장과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성장 지원을 위해 기업당 투자규모를 20~30억원으로 높여 관광기업 육성펀드의 의무투자 대상에 성장기업(업력 3년이상) 지원 비중을 확대한다. 융복합(ICT·AI 등) 관광 인재 양성, 관광 강소기업 육성 및 관광서비스 혁신 등을 위한 기술 기반의 관광 R&D도 추진하고, 관광업계와 글로벌 대기업, 트래블테크 기업, 공공부문 등 간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업계 투자유치 및 해외 활로 개척을 지원한다. 관광기업 디지털 혁신을 위해 기업 수요를 기반으로 바우처 사용 가능 기술도 다양화한다.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2027년까지 해외 관광기업 지원센터 10곳을 설치해 국내 유망기업 시장검증, 해외투자 유치, 현지 파트너십 체결 등을 지원하며, 관광벤처 해외 투자설명회를 현지 개최해 투자유치를 강화한다. 정부는 향후 수출대책회의를 콘텐츠 수출협의회로 확대 개편하고 수출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가관광전략회의 지원 TF 설치·가동 및 관광 활성화 상황도 점검하고, 총리 주재 국가관광전략회의를 개최하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 관광소비 확대를 위한 협력과제 발굴, 협의 등 관계부처 협력을 이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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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어 통역 서비스 알려주는 전용엠블럼 최초 디자인·배포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는 3일 ‘제27회 농아인의 날’을 맞이해 수어 통역 상징체계를 제작, 삼성전자와 함께 이를 확산하기로 했다. 문체부 대변인실 디지털소통팀은 한국수어 통역 서비스를 알려주는 전용 엠블럼을 최초로 디자인해 배포했다고 2일 밝혔다. 아울러 삼성전자 ‘비스포크 제트 AI’ 스틱청소기와 ‘비스포크 제트봇 AI’ 로봇청소기의 포장 상자는 물론 문체부 본부와 소속 및 소관 공공기관 홍보물 등에서 수어 통역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우리나라 농인들의 공용어는 한국수어인데, 한국수어로 생각하고 소통하는 농인들에게 한국어는 제2의 언어이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흐르는 한국어 자막이나 복잡한 독해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대다수의 홍보물 역시 청인을 중심으로 제작되어 있어 일부 농인들이 모든 정보를 얻기에는 현실적으로 불편한 실정이다. 이에 문체부는 우리 주변의 수많은 QR 코드 중에서도 농인들이 바로 쉽게, 수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QR코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엠블럼을 처음으로 만들었다. 특히 엠블럼 디자인에는 농인 이모티콘 작가 구경선 씨가 재능기부로 참여했고, 최종 디자인은 한국농아인협회의 설문조사를 통해 농인들이 직접 선택했다. 또한 전시나 공연 등 문화예술 관련 관람 정보가 있는 각종 홍보물에 농인들을 위한 수어 통역 영상 제공을 확대할 수 있도록 이 엠블럼 디자인을 문체부 본부와 소속 및 소관 공공기관에 배포해 활용하는 ‘수어와 만나다’ 마케팅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먼저 수어 영상을 제공하는 QR코드에 엠블럼을 입혀 농인의 정보 접근성을 제고하고자 국립중앙박물관이 가장 먼저 ‘수어와 만나다’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중앙박물관은 상설 전시 ‘사유의 방’과 ‘손기정이 기증한 그리스 투구’ 전시에 수어 통역 영상을 제공해주는 QR코드에 이번 엠블럼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국립현대미술관 등의 소속기관과 예술의전당 등 소관 공공기관에서도 전시와 공연 안내 표지, 포스터나 소책자 등의 홍보물에서 ‘수어와 만나다’ 엠블럼을 많이 사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번 프로젝트에 함께한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수어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온·오프라인 매장에 수어 상담 서비스를 도입해 농인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앞장서 왔다. 그리고 오는 6월 말부터 시중에서 판매하는 생활가전제품 삼성전자 ‘비스포크 제트 AI’ 스틱청소기와 ‘비스포크 제트봇 AI’ 로봇청소기의 포장 상자에서 수어 통역 영상을 제공하는 QR코드에 ‘수어와 만나다’ 엠블럼을 적용할 예정이다. ▲엠블럼 적용 예시 문체부 디지털소통팀은 온라인 이벤트 등으로 수어 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동참을 제고하기위해 캠페인 영상을 제작했다. ▲‘수어와 만나다’ 엠블럼 디자인 ‘수어와 만나다’ SNS 대사이자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한 농인 배우 이소별 씨와 BTS 공연의 수어 통역으로 주목받은 김민재 수어통역사, 문체부 브리핑의 수어 통역을 담당하고 있는 고은미 수어통역사가 캠페인 영상에 참여했다. 아울러 한국수어 서비스의 전 사회적인 동참과 확산을 독려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함께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해 엠블럼 디자인 배지를 국민들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수어와 만나다’ 엠블럼은 문체부(https://www.mcst.go.kr)와 한국농아인협회 누리집(http://www.deafkorea.com/sub_pubsign/culture.php)에서 내려받으면 국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농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범정부 채널인 ‘대한민국 정책브리핑’(브리핑룸/브리핑자료) 내 ‘국무회의 및 부처 브리핑’에서도 엠블럼을 홍보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회적 확산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강정원 문체부 대변인은 "문체부는 한국수어 담당 부처로서, 공공영역뿐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수어 통역 서비스 제공 문화가 더욱 퍼져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수어와 만나다’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엠블럼 디자인을 통해 더 많은 농인이 문화와 가까워지고, 청인도 수어를 통한 정보 서비스에 더 많은 관심을 두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보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모든 고객이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과 기능들을 누리고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하며, 고객의 눈높이에서 사용성, 정보 전달 및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고객 경험 전반에 걸쳐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 ‘수어를 만나다’ 캠페인 영상 https://youtu.be/iitnbYlsYz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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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에서 농구 팬 대상 ‘K-스포츠관광 행사’ 개최동남아 주요 방한국인 필리핀에서 농구 팬들을 대상으로 한 K-스포츠관광 마케팅이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주필리핀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 한국농구연맹과 함께 오는 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K-스포츠관광 행사(My Korea Story with Filipino KBL Players)’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BL에서 활약중인 필리핀 국적의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와 샘조세프 벨란겔 선수가 참여해 K-스포츠관광의 매력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K-스포츠관광(농구) 행사 포스터 필리핀은 태국, 베트남과 더불어 방한 동남아 주요 3개국 중 하나로, 자국 내 농구의 인기가 매우 높다. 또한 KBL에서 운영 중인 아시아 쿼터 제도를 통해 필리핀 국적 선수들이 한국 내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기도 해 필리핀은 농구를 비롯한 K-스포츠를 매개로 한 방한 관광객 유치 활동의 최적지이기도 하다. 이에 이번 행사에서는 KBL에서 활약하고 있는 필리핀 국적의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샘조세프 벨란겔(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선수와 함께 K-스포츠관광의 매력을 마닐라 현지에 소개한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는 KBL 최초 아시아쿼터 선수 출신 신인왕이고, 샘조세프 벨란겔은 2021년 필리핀 농구 국가대표다. 먼저 오는 3일 문화원에서는 특별강연과 팬사인회를 진행한다. 아울러 두 선수는 한국에서 활동하면서 직접 경험한 한국문화와 관광을 필리핀 국민에게 소개하며 K-관광의 매력을 알린다. 같은날 오후 2시 마닐라 샹그릴라 더 포트(Shangri-la the Fort) 내 농구코트에서는 중·고·대학생 선수와 농구 팬 20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 프로 리그 진출에 대한 토크쇼와 농구 대결 등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농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목별 협회 및 구단 등과 함께 해외 관광객들이 한국을 방문해 프로경기를 관람하고 자국의 선수를 응원하는 K-스포츠관광 콘텐츠를 발굴한다. 이를 통해 K-스포츠 관람 및 체험이 세계인들의 버킷리스트가 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더욱 다양화하고 짜임새 있게 준비할 계획이다. 김상옥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12일에 처음 열린 ‘스포츠관광 협의체’에서 발굴해 구체화한 첫 사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매력적인 K-스포츠관광을 해외에 공세적으로 세일즈할 수 있는 짜임새 있는 행사들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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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공연 한류 원조 ‘난타’ 연계 일본인 관광객 유치 나선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공연 한류의 원조 ‘난타’와 연계한 일본인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펼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03년 일본 NHK의 드라마 겨울연가 방송으로 시작된 일본의 한류 붐은 올해로 20주년을 맞는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일본 여행사 HIS, ‘난타’(PMC프로덕션), 롯데아울렛과 협력해 이날부터 일본인 관광객 1000명을 대상으로 ‘추억의 한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일본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K-뷰티, K-팝 여행콘텐츠와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 남이섬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 상품,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로케이션) 투어 등도 함께 홍보해 일본 K-컬처 관심층의 한국 방문을 촉진한다. 이 날 오후 명동에 있는 난타 전용 극장에서는 일본인 관객을 대상으로 ‘추억의 한류’ 프로모션 시작을 알리는 ‘K-관광 특별 토크쇼’를 개최한다. ▲일본 시장 추억의 한류 마케팅 포스터.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조용만 문체부 제2차관이 참석해 일본인 관객들을 환영하고 ‘난타’의 기획자인 송승환 총감독이 직접 ‘난타’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조권 씨도 함께 참여해 일본인 여행객이 즐길 수 있는 공연콘텐츠, 숨은 골목 맛집 추천 등 K-관광의 매력을 알린다. 1997년 초연 이후 현재까지 난타 공연을 관람한 외국인 관객은 약 1150만명이며 그 중 약 250만명이 일본인 관객이었다. 문체부는 이번 프로모션에 이어 일본 시장을 대상으로 공연관광 마케팅을 확대한다. K-공연에 대한 관심은 ‘난타’에서부터 시작해 오늘날 다양한 뮤지컬, 클래식, 퓨전 국악, 스트리트 댄스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 특히, 오는 10월 14일부터 28일까지 여는 한국 공연관광 대표축제 ‘2023 웰컴 대학로’를 앞두고 한일 항공노선이 복원된 일본의 지방 도시 가가와현과 에히메현에서 8월에 쇼케이스를 개최할 계획이다. 쇼케이스에서는 ‘2023 웰컴 대학로’의 공연 예정 작품을 소개하고, 현지 여행사와 함께 특화 여행상품을 마케팅한다. 송승환 총감독은 "일본 시장 한류 20주년을 기념해 진행하는 ‘추억의 한류’ 프로모션을 통해 많은 일본인 관광객이 한국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길거리인 공연의 매력을 충분히 즐겼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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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외국인 계절근로자’ 체류기간 5개월→8개월로 확대농어촌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운영 중인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최대 체류기간이 기존 5개월에서 8개월로 늘어난다. 법무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외국인 계절근로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계절근로제는 파종·수확기 등 계절적 농어업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시행됐다. 농어촌의 합법적 외국인 고용을 촉진하고 농어업 분야 계절적 구인난 해소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지만 체류기간이 5개월로 다소 짧다는 현장과 지방자치단체의 목소리가 있었다. 이번 개선안에 따라 계절근로자의 체류기간이 1회에 한해 3개월 범위 내에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최대 8개월간 취업이 허용된다. 이를 위해 법무부는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부칙을 통해 적용 대상을 이미 입국해 체류 중인 계절근로자에게도 소급 적용할 예정이다. 법무부와 농식품부는 인력 규모 확대에 따른 계절근로자의 이탈 방지와 적응 지원책도 강화한다. 법무부는 정보의 공유·활용을 통한 효율적 관리를 위해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농어업 분야 계절근로자 숙련도 향상을 위한 정책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원활한 인력수급을 위해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확대하고 계절근로자가 합법적·안정적으로 체류할 수 있도록 거주환경 개선 지원에 나선다. ▲계절근로자 체류기간 확대 관련 인포그래픽. 아울러 법무부는 지난해 124개 지자체에 배정된 상반기 계절근로자 2만 6788명에 더해 이달 24일 107개 지자체에 1만 2869명을 추가 배정했다. 정부 관계자는 "계절근로제 개선방안이 조속히 시행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