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소리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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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인원 부족, 외국인근로자 헛걸음하는 창원외국인지원센터한국어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창원센터 교실[창원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개소한 지 두 달 된 경남 창원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이하 창원센터)에 외국어 전문 상담 인원이 부족해 외국인 근로자가 제대로 상담받지 못하는 일이 늘어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창원센터에 따르면 지난 3월 10일 문을 연 센터에는 현재 외국어 전문 상담 인원 3명이 근무한다. 이들은 각자 베트남어와 캄보디아어, 우즈베키스탄어를 담당하며 센터를 찾아온 외국인 근로자를 상담한다. 그러나 이러한 전문 상담 인원은 센터 전신인 '창원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시절의 절반에 그쳐 상담 수요를 소화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 창원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는 정부 지원 예산이 전액 삭감돼 올해 초 폐쇄된 외국인 지원 시설이다. 이 시설에서는 현재 창원센터가 운영하는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우즈베키스탄어 상담 인력에 더해 중국어, 필리핀어, 네팔어를 담당하는 인력이 배치돼 활동했다. 창원센터는 외국인 체류 지원을 위한 자치단체 보조사업 예산 18억원이 국회에서 신규 편성됨에 따라 폐쇄된 창원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시설과 인력 등을 이어받아 새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지원 예산이 이전보다 대폭 삭감됐고, 현재 창원센터 사업 예산 4억원(국비 2억원·시도비 2억원) 중 50% 정도만 인건비에 쓸 수 있도록 관련 정부 지침이 제한되면서 외국인 전문 상담 인력도 절반으로 줄었다. 10년 넘게 캄보디아어 상담을 하는 30대 신모 씨는 "센터를 방문해 상담을 원하는 외국인이 많은데 상담 인원이 부족해 그냥 돌아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어 등 전문 상담 인원이 없어지는 바람에 주말에는 추가로 일일 통역 상담 인력이 센터에서 활동하고는 있지만 역부족"이라고 전했다. 상담 인원 부족으로 실제 상담 건수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30일 기준 창원센터는 개소 이후 약 50일간 누적 상담 실적 2천616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4월 한 달간 창원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에서 진행한 상담 실적이 3천351건이라는 점과 비교하면 한 달에 이뤄지는 상담이 최소 1천건 이상 준 셈이다. 진종상 창원센터장은 "외국어 전문 상담 인원이 줄어들어 상담에 일부 애로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예산 확충과 인건비 관련 지침 변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외국어 전문 상담 인원을 포함해 총 6명이 활동하는 창원센터 측은 활동 인원이 향후 10명 정도로 늘어나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부 시책에 따라 외국인 계절 근로자가 늘고 있고, 창원센터에서 함안과 의령을 비롯해 서부경남도 담당해 상담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경남도는 하반기에 상담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찾아가는 상담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추경을 통해서라도 예산을 늘려 외국어 전문 상담 인력을 추가로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남에서는 창원센터 이외에 김해와 양산에도 지원센터가 설치돼 외국인을 대상으로 취업 알선, 비자 전환 상담, 주거 알선, 한국어 관련 교육 등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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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견된 함양 집라인 기우뚱 사고…"용접 불량, 안전장치 미시공"로프 결빙 모습[함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2월 26일 경남 함양군 대봉산 집라인 중 일부가 기울어진 사고는 와이어로프에 발생한 다량의 결빙으로 와이어로프 장력이 설계 장력을 초과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함양군은 사고 후 대한산업안전협회와 집라인 타워 및 와이어로프 구조안전진단 등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군이 발표한 사고 조사 결과 및 대책 발표 자료에 따르면 대봉산 정상 일원에 영하의 온도가 지속되면서 와이어로프에 눈과 우수 등이 다량 결빙됐고, 와이어로프 장력이 설계 장력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집라인 1번 타워가 약 33도 기울어졌다. 시공 과정에서의 문제점도 드러났다. 조사 결과 기초 베이스 플레이트 슬롯 크기가 설계도와 다르게 시공됐고 회전 계단 기둥의 용접도 불량인 상태였다. 기울어진 1번 타워 반대 방향으로 와이어로프 장력을 상쇄할 수 있는 와이어로프 지반 정착장치 설계와 시공도 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함양군은 2번 타워를 출발지로 하는 2∼5코스를 운영하기 위해 모든 집라인 타워 구조물 및 와이어로프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1번 타워 복구는 향후 법적 조치 등을 끝낸 후 결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시설물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등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안전진단 결과에서 나타난 부실시공 등의 문제는 법률 검토를 거쳐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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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고로 수사 중 40대 또 음주운전 적발, 징역 1년 선고창원지법[연합뉴스 자료사진] 음주운전 사고를 내 경찰 수사를 받던 중 다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되자 지인 주민등록번호를 제시한 4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1단독 정윤택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경남 창원시 의창구 한 교차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같은 해 10월 다시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자 경찰에 지인 주민등록번호를 제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첫 음주운전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0.153% 상태였으며 이 사고로 60대 택시 운전자와 20대 승객은 각각 다발골절과 뇌진탕 등의 상해를 입었다. 두 번째 음주운전 당시에는 혈중알코올농도 0.065% 상태로 약 20㎞를 운전하다 음주운전 단속 중이던 경찰에 적발됐다. A씨는 경찰에 지인 주민등록번호를 불러준 뒤 경찰의 정황 진술 보고서에도 지인 이름을 적어 제출했다. 재판부는 "이미 음주운전으로 상당히 중한 교통사고를 내 수사가 진행 중이었음에도 자숙하지 않고 두 번째 음주운전을 했다"며 "이 범행을 감추기 위해 적극적으로 범법행위를 저지른 점, 범행을 시인하고 교통사고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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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똑바로 보라 했지" 어린이집 찾아가 난동 30대 벌금형창원지법[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지법 형사3단독 유정희 판사는 자기 자녀가 어린이집에서 다치자 원장을 찾아가 난동을 피운 혐의(업무방해 등)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2월 경남 창원시 한 어린이집을 찾아가 식사 중이던 50대 원장 B씨에게 "내가 애 똑바로 보라고 했지"라며 욕설을 퍼붓고 주먹으로 벽을 치거나 마당 화분을 발로 찬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화가 풀리지 않자 피해자를 때릴 듯이 주먹을 들어 올려 폭행한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이 어린이집에 다니는 자녀 얼굴에 상처가 나자 화난다는 이유로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 사건 당시 어린이집에 있던 유아들도 이 같은 장면을 지켜본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부는 "자기 아이가 다쳤다는 이유로 어린이집을 찾아가 무차별적인 폭언과 폭력으로 업무를 방해해 유아들 정서에도 매우 안 좋은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며 "잘못을 반성하고 과거 벌금형을 넘는 전과는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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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빗물저금통' 설치비용 지원…수돗물 절감 등 효과빗물저금통[창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경남 창원시는 14일 버려지는 빗물을 모아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빗물저금통'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빗물저금통은 건물 지붕 등에서 빗물을 모아 간단히 여과한 뒤 조경·청소용수 등으로 쓸 수 있게 하는 친환경 시설이다. 수돗물 절감 효과는 물론이고 기후변화에 따른 물 부족에 대처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빗물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환경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시는 지붕 집수면적이 200㎡ 미만인 어린이집, 유치원, 아파트 등에 빗물저금통 설치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면 빗물저금통 설치비용의 90%를 지원(자부담 10%)받을 수 있다. 시가 올해 이 사업을 위해 확보한 예산은 2천만원이다. 2012년부터 빗물저금통 보급사업을 시작한 시는 현재까지 101개 시설(171t 규모)을 구축한 바 있다. 빗물저금통 설치자는 5년간 의무적으로 빗물저금통을 사용해야 한다. 도중에 무단 철거하는 등의 경우에는 시가 보조금을 환수 처리한다. 신청을 희망하면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은 뒤 시청 환경정책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예산 소진 시까지다. 정숙이 기후환경국장은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해 물 자원의 효율적 활용이 매우 중요하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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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케이블카 한때 운행 중단…승강장 있던 이용객 58명 발 묶여밀양 케이블카[연합뉴스 자료사진] 경남 밀양시 영남알프스얼음골케이블카가 일시적으로 운행을 중단하면서 케이블카 상부 승강장에 있던 이용객 수십명이 한때 발이 묶였다. 6일 케이블카 운영사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3분께 밀양시 산내면 영남알프스얼음골케이블카를 구동하는 설비(하우징)에서 알 수 없는 소음이 발생했다. 안전 매뉴얼에 따라 운영사 측은 케이블카 운행을 중단했다. 당시 상부 승강장에는 이용객 58명이 있었고, 케이블카는 모두 상·하부 승강장 안에 있어 공중에 케이블카가 매달린 상황은 아니었다. 운영사는 소방당국 등과 함께 상부 승강장에 있던 이용객 58명을 버스 등을 이용해 같은 날 오후 6시께 모두 하산시켰다. 운영사는 이용객에게 케이블카 요금을 모두 환불 조치했다. 문제가 된 설비 부품을 수리·교체한 운영사는 점검과 시범운행 등을 거쳐 6일 케이블카 운행을 재개했다. 운영사 관계자는 "기상 악화가 아닌 운행 중단은 2012년 개장 이래 처음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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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 야산서 불…농기계 발화 추정함양군 백전리 야산 산불[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함양=연합뉴스) 23일 오후 2시 58분께 경남 함양군 백전면 구산리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산림 당국은 산불 진화 헬기 1대, 진화 차량 5대, 진화인력 53명을 투입해 이날 오후 3시 26분께 불길을 잡았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정확한 피해 규모는 집계 중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농기계 장비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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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 AI 통역기 보급…"원활한 상담"AI(인공지능) 통역기를 사용하는 외국인[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존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를 대체하는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경남 3곳에서 새로 문을 여는 가운데 경남도가 이들 센터에 AI(인공지능) 통역기를 보급한다. 경남도는 상담원 인력 부족이 부족한 상황에서 원활한 상담을 하기 위해 AI 통역기를 보급한다고 17일 밝혔다. 베트남어 등 일부 언어를 제외하고는 센터 내 통역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는 점도 고려됐다. 이 통역기는 74개국 144개 언어를 지원한다. 지난 10일 문을 연 창원센터에는 현재 이 통역기가 사용되고 있다. 통역기 음성 인식률이 높은 편이라 외국인 근로자 이용 만족도가 높다고 경남도는 설명했다. 도는 오는 17일 문을 여는 김해와 양산센터에도 AI 통역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대학생 통역 자원봉사나 통역 양성 교육을 통해 상담 관련 불편 사항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센터는 지난해까지 운영되다가 예산 문제로 올해 1월부터 문을 닫은 3개 지역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를 대체·보완한다. 센터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취업 알선, 비자 전환 상담, 주거 알선, 한국어 관련 교육 등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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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의 아침밥' 취지는 좋지만…경남지역 대학들 참여율 저조'천원의 아침밥' 받는 학생들[연합뉴스 자료사진] 대학생에게 호평받은 '천원의 아침밥' 사업과 관련해 경남지역 대학들의 참여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남도에 따르면 올해 전국적으로 180여개 대학이 '천원의 아침'을 준비하지만, 도내 대학 22곳 중 경남도립남해대, 경상국립대(가좌·칠암캠퍼스), 김해대, 창신대, 창원대 5곳만 사업에 참여한다. 인근 지역인 부산의 경우 부산대와 한국해양대, 동아대, 부산외대, 부산가톨릭대 등 10곳이 참여한다. 대구·경북에서는 경북대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대구교육대, 대구대, 영남대, 포항공대(포스텍) 등 20곳이다. 아침밥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에게 식사를 싼 가격에 제공해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도록 지원하는 사업 취지가 무색할 정도로 경남지역 대학들의 참여는 낮은 셈이다. 특히 사업을 추진하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물가 상승과 대학 재정 등을 고려해 기존 1인 기준 1끼당 1천원을 지원했던 사업비를 올해부터 2천원으로 늘렸는데도 경남지역 대학들은 이 사업 참여에 소극적이다. '천원의 아침밥'에 대학생 북적[연합뉴스 자료사진] 더욱이 경남도가 추가로 1천원을 지원하고, 도내 각 시·군도 1천원을 보탤 계획이다. 1인당 학생 식사 가격을 5천∼6천원으로 잡으면 학생 부담비 1천원을 포함해 경남 도내 대학의 부담 금액은 적은 편이다. 그런데도 도내 대학 참여율이 낮은 편인 이유는 뭘까. 해당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도내 한 사립대학교 관계자는 "학령인구가 줄어드는 등 학생 수요가 적어 정부나 지자체에서 지원을 늘려도 적자가 날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것 같아 참여를 망설이게 된다"고 말했다. 도내 다른 사립대 관계자도 "지원이 많아져도 학생들이 오지 않으면 결국 재정적으로 무리가 생길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언급해 사업 참여를 망설이는 이유를 전했다. 이에 경남도는 이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도 관계자는 "나중에라도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참여하려는 대학이 있다면 추경을 통해서라도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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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28대 빼돌려 뒷돈 챙긴 대리점 직원 징역 1년휴대전화 매장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자료사진] 휴대전화 단말기 28대를 몰래 빼돌려 판매해 돈을 챙긴 대리점 점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6단독 최희동 판사는 사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경남 양산의 한 휴대전화 대리점 직원이던 A씨는 2022년 6∼8월 대리점에 보관 중인 스마트폰 18대를 몰래 빼내 중고폰 판매업자에게 총 1천285만원을 받고 팔아넘긴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다른 휴대전화 판매점에서도 일하면서 스마트폰 10대(1천400만원 상당)를 업주 몰래 팔아 돈을 챙겼다. A씨는 앞선 2021년에는 부산의 업체 두 곳에서 회계·경리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회사 법인 통장에 있던 회삿돈 총 2천900만원 상당을 마음대로 출금하거나 자신의 통장으로 이체해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초범이긴 하지만, 전체 피해 금액이 5천만원이 넘고,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