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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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영국 총리, 문 대통령에 친서…“G7 모시게 돼 기쁘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2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한국을 공식 초청했다. 또한 존슨 총리는 오는 5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에도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문 대통령도 답신을 발송할 예정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존슨 영국 총리가 한국의 G7 정상회의 초청을 재확인하고,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P4G 정상회의에 영국의 참석을 확약하는 내용의 친서를 문 대통령 앞으로 보내왔다”고 전했다. 존슨 총리는 친서에서 “지난 통화에서 글로벌 도전에 대응하고,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양국 간 협력 의지를 확인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오는 6월 영국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 대통령을 모시게 된 것 역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올해는 전 세계가 코로나 퇴치와 또 다른 팬데믹 예방, 자유무역 옹호, 탄소중립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및 제26차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등의 목표에 매진해야 한다”면서 “이러한 논의들에 대한민국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기회를 빌려 서울에서 열리는 P4G 정상회의 초청에 감사드리며 참여를 확약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회의는 유엔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6)로 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열고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 위해 한국판 뉴딜을 발표하고,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G7 정상회의가 중요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기여해 나갈 것이라는 요지의 답장을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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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북미·남북대화 교착 끝내고 평화시계 다시 움직여야”문재인 대통령은 21일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오랜 교착상태를 하루속히 끝내고 북미 대화와 남북 대화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 평화의 시계가 다시 움직여 나가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 및 외교·통일·국방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라며 이같이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는 법이다.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는 온 겨레의 염원”이라며 “정부는 미국 바이든 신정부와 함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할 것이며, 북한과도 대화와 협력의 길로 되돌아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 NSC 전체회의 및 외교부·통일부·국방부 업무보고 모두발언 전문.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 개회를 선언합니다. 오늘 미국 바이든 신정부가 출범하는 계기에 NSC 전체회의를 열고, 이어서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의 업무보고를 받고자 합니다. 정부는 국민과 함께 바이든 신정부의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국민의 통합 속에서 더 나은 미국을 재건해 나가길 기원하며, 우리 정부와 함께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합니다. 또한 양국 정부가 공통으로 지향하는 국제연대와 다자주의에 기반한 포용적이며 개방적인 국제질서를 만드는데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바랍니다. 정부는 튼튼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국제질서와 안보환경에 더욱 능동적이며 주도적으로 대응해 나가면서 한미동맹을 더욱 포괄적이며 호혜적인 책임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코로나 극복과 기후변화 등 인류 공동의 과제에 대해서도 협력의 수준을 높여나가겠습니다. 한반도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질서가 급격한 전환기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굳건한 한미동맹과 함께 주변국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지금의 전환기를 우리의 시간으로 만들어 가야 할 때입니다. 우리의 최대 교역국이면서 한반도 평화 증진의 주요 파트너인 중국과는 내년 수교 30주년을 맞이하여, 한층 발전된 관계로 나아가는 기반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이웃 나라 일본과는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함께 지혜를 모으며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특히 올해 도쿄올림픽을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대회로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도록 협력하면서 한일관계 개선과 동북아 평화 진전의 기회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러시아와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보다 내실 있게 발전시키고,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우리 정부의 큰 외교적 성과인 신남방·신북방 정책의 폭과 깊이를 더욱 확장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방역 모범국가, 위기에 강한 경제, 소프트 파워 강국으로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은 몰라보게 높아졌습니다. 달라진 위상만큼이나 우리의 역량도 더욱 커진 만큼 국제적 연대와 협력을 보다 적극적으로 이끌어 나간다는 자세를 가져 주기 바랍니다. 특히 P4G정상회의 개최국으로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에서도 책임과 역할을 높여나가야 할 것입니다. 당당한 중견국으로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상생과 포용을 이끄는 가교국가로서의 역할도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외교의 중심에 항상 우리 국민이 있어야 합니다. 지난해 우리 정부는 재외국민을 코로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고 우리 국민들을 세계 각지에서 안전하게 귀국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했습니다. 국가가 왜 존재하는지를 보여준 외교부의 역할에 박수를 보냅니다. 전 세계 어디에 있든 우리 국민들이 안전하게 보호받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랍니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입니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오랜 교착상태를 하루속히 끝내고 북미 대화와 남북 대화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여 평화의 시계가 다시 움직여 나가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는 법입니다.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는 온 겨레의 염원입니다. 정부는 미국 바이든 신정부와 함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할 것이며, 북한과도 대화와 협력의 길로 되돌아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조급하게 서두르지 않으면서 우리 정부에 주어진 마지막 1년이라는 각오로 임해 주기 바랍니다. 특히 한반도 운명의 주인으로서 남북관계 진전과 평화프로세스 동력을 확보하는데 보다 주도적인 자세로 각 부처가 협력해 나가길 바랍니다. 강한 국방이 평화의 기반입니다. 우리 정부 들어 4년간 국방예산 증가율이 7%대를 기록하며 지난해부터 국방비 50조 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한 국방력을 갖춰 나가고 있습니다. 국방개혁 2.0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전력 현대화 사업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고, 인공지능, 로봇, 드론 등 4차 산업 혁명의 신기술을 군에 적극 도입하여 새로운 형태의 미래위협에 대비하면서 국내 민간산업 발전과의 선순환도 이뤄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높아진 국격과 군사적 능력에 걸맞게 책임 국방을 실현해 나가는 노력도 강화해야 하겠습니다. 강력한 국방력과 최첨단 무기체계만큼이나 장병들의 사기 진작과 병영문화 개선을 위한 노력도 계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국민을 위한, 국민의 군대’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해 주길 당부합니다. 코로나 대응에서 우리 군이 보여준 헌신적 모습에 감사하며, 백신의 안전한 수송을 위해서도 다시 한번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 주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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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노바백스-SK 계약, 2000만명분 백신 추가확보 가능”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코로나19 백신과 관련, “최근 노바백스사와 SK바이오사이언스 간에도 (구매)계약이 추진되면서 지금까지 확보한 5600만 명분의 백신에 더해 2000만 명분의 백신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열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 발생일로부터 1년이 되는 이날 경북 안동의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찾아 코로나19 백신 생산 현장을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도 전량 선구매를 통해 추가 물량으로 확보할 계획”이라며 “이번 계약은 생산뿐 아니라 기술이전까지 받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백신의 지속적이고 공평한 보급을 확보하고, 우리 백신 개발을 앞당기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가 단기간에 퇴치되지 않을 경우 안정적인 접종과 자주권 확보를 위해 백신의 국내 개발은 매우 중요하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백신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고, 예정대로라면 내년에는 우리 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SK는 20년 전부터 백신 공장을 세우고 인력을 키웠다. 그런 노력이 오늘 우리가 안전하게 백신을 공급받고 우리 백신을 개발하는 토대가 됐다”며 “최태원 회장과 SK그룹에 특별한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SK바이오사이언스가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위탁 생산하는 것에 대해서도 “세계 각국에 배분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상당 부분을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백신 관련 역량과 기여에 거는 국제사회의 기대가 매우 크다. 글로벌 백신 회사들이 앞다투어 생산을 위탁할 만큼 우리 기업의 백신생산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정부가 백신 접종을 공정하면서도 차질없이 이끌어야 한다”면서 “그동안 정부는 필요한 국민 모두가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 충분한 물량의 백신을 확보했다. 백신별 특성을 고려해 운송과 보관과 접종에서도 최적화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국 단위의 백신 예방접종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 출범했고, 다음 달부터 우선 접종대상자들을 시작으로 늦어도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할 계획”이라며 “숙련된 접종 인력과 함께 이상 반응 시 대처 방안과 피해보상체계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세계보건기구에서 최우수 등급으로 평가받은 예방접종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공공 의료기관뿐 아니라 민간 병원까지 연결된 통합된 전산시스템과 의료진의 축적된 경험과 역량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국민의 신뢰 속에 전 국민 백신 접종을 빠르고 안전하게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다음 달이면 우리 기업이 만든 치료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자체 백신 개발까지 성공한다면 우리는 코로나 극복을 넘어 바이오산업의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다”며 “정부가 끝까지 도울 것이다. 정부와 기업이 원 팀으로 포용적인 회복을 이루고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어내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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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백신접종, 안심해도 돼…부작용은 정부가 책임·보상”문재인 대통령은 국내에 도입될 코로나19 백신과 관련, “한국에서 접종이 시행되는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국민들께서 안심하셔도 된다”고 18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외국에서 백신 임시승인이 났다 해서 한국에서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식약처에서 한국의 기준에 따라서 안전성을 다시 심사하고, 식약처가 허가한 백신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접종하게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백신의 접종에 생기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 심지어 부작용 사례들까지도 외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접종사례들을 보면서 한국은 충분히 분석할 수 있게 되었고, 그 점을 대비하면서 접종할 수 있게 됐다”며 “그 점에 대해서도 국민들께서 한국의 백신접종에 대해 보다 신뢰해도 좋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모든 백신은 부작용이 일부 있다. 아주 가벼운 통증으로 그치는 경우부터 시작해서 보다 심각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며 “그런 경우에 정부가 전적으로 부작용에 대해서 책임을 지게 된다. 통상의 범위를 넘어서는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에 정부가 충분히 보상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백신접종은 무료”라며 “일반의료기관에서 하게 되는 백신접종조차도 접종계획을 건보와 국가재정이 분담함으로써 무료로 접종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대통령께서 백신접종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가장 먼저 백신접종을 하실 생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만약에 정말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아주 높아져서 백신을 기피하는 상황이 되고, 그렇게 해서 뭔가 솔선수범이 필요한 상황이 된다면 저는 그것도 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한국 내에서 백신에 대한 불안 때문에 백신접종을 기피할 것이라는 것은 아직은 기우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을 비롯한 공무원들은 방역에 종사하는 공무원들을 제외하고는 굳이 우선순위가 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우선순위부터 먼저 접종하고, 나중에 일반국민들과 함께 접종하면 충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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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질병청장, 전권 갖고 백신접종 지휘하라”문재인 대통령이 15일(금) 청와대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으로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준비 계획을 보고 받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준비계획을 보고받고 백신 접종 전 과정에서의 신뢰 유지를 당부했다. 특히 “질병청장이 전권을 가지고 전 부처를 지휘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75분간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준비 계획 보고를 받았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자리에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박주경 육군참모차장, 송민헌 경찰청 차장 등이 함께 했다. 정은경 청장은 “범정부적으로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을 설치하고, 각 부처에서 인력 지원을 받아 접종단계별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보고했다. 정 청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기반한 백신 접종을 위해 명확히 지침을 만들고, 도상훈련 등을 거쳐 철저히 사전 준비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접종 단계는 백신 허가, 수송, 보관·유통, 접종 준비, 접종 시행 등 모두 5단계로 나뉘며, 정부는 단계별로 유기적 협업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보고를 받은 뒤 “백신 예방접종을 추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높은 신뢰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우리나라가 방역에 성공을 거둔 요인은 국민의 전폭적인 참여와 협조에 있었고, 국민의 협조를 이끌어낸 것은 방역 당국이 신뢰를 유지했기 때문”이라며 “접종단계에서도 국민들에게 소상하게 알리고 소통하면서 신뢰를 잘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는 질병청장이 전권을 가지고 전 부처를 지휘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의 보관에서부터 운송, 접종 및 접종 효과 확인, 집단 면역을 갖추는 전 과정이 순조로울 수 있도록 이끌어 달라”면서 “우리 행정 역량으로는 잘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감을 갖고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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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코로나19 백신, 전국민 무료로 접종”문재인 대통령은 11일(월) 코로나19 백신과 관련,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발표한 ‘국민이 만든 희망: 회복, 포용, 도약’이라는 제목의 신년사에서 “다음 달이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이 개발한 치료제의 심사도 진행 중”이라며 “안전성의 검사와 허가, 사용과 효과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자체적인 백신 개발도 계속 독려할 것”이라며 “백신 자주권을 확보해 우리 국민의 안전과 국제 보건 협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마스크에서 해방되는 평범한 일상으로 빠르게 돌아가는 것이 급선무로, 점차 나아지고 있는 방역의 마지막 고비를 잘 넘기는 것이 우선”이라며 “정부는 국민과 함께 3차 유행을 조기에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5600만명 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했으며, 1월 중 백신 접종 계획을 마련하고 2월부터 무료 접종을 순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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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2021년 신년사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신축년 새해를 맞았습니다.희망을 기원하면서도 마음이 무겁습니다. 새해가 새해 같지 않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코로나와의 기나긴 전쟁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생명과 안전이 여전히 위협받고, 유례없는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일상의 상실로 겪는 아픔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고난의 시기를 건너고 계신 국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새해는 분명히 다른 해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함께 코로나를 이겨낼 것입니다. 2021년은 우리 국민에게 ‘회복의 해’, ‘포용의 해’, ‘도약의 해’가 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2020년, 신종감염병이 인류의 생명을 위협했고, 일상은 송두리째 바뀌었습니다.우리 또한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세계 경제도 대공황 이후 최악의 침체를 겪었습니다.우리 경제 역시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 못했습니다. 모두가 어렵고 힘들었습니다.국민들은 일 년 내내 불편을 감수해야 했습니다.그러나 우리는 꺾이지 않았습니다.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은 오히려 빛났습니다. 의료진들은 헌신적으로 환자를 돌봤고 국민들은 스스로 방역의 주체가 되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이웃의 안전이 곧 나의 안전이라는 지극히 평범한 진실을, 놀라운 실천으로 전 세계에 보여주었습니다.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구상한 창의적인 방역 조치들은 신속하게 현장에 적용되었습니다. 한국의 진단키트와 ‘드라이브 스루’ 검사방법과 마스크 같은 방역 물품들은 세계 각국에 보급되어, 인류를 코로나로부터 지키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K-방역’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헌신과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입니다.세계 최초로 전국 단위 선거와 입시를 치러냈고, 봉쇄 없이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며, OECD 국가 중에서도 손꼽히는 방역 모범국가가 된 것은, 우리 국민들이 만들어 낸, 누구도 깎아내릴 수 없는 소중한 성과입니다. 우리 국민들의 상생 정신은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데에도 가장 큰 힘이 되었습니다.‘착한 임대료 운동’을 시작으로 ‘착한 선결제 운동’과 ‘농산물 꾸러미 운동’이 이어졌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과 ‘함께 사는 길’을 찾았습니다.노동자들은 경제 위기 극복에 앞장섰고, 기업들은 최대한 고용을 유지해 주었습니다. 우리 경제는 지난해 OECD 국가 중 최고의 성장률로, GDP 규모 세계 10위권 안으로 진입할 전망이며, 1인당 국민소득 또한 사상 처음으로 G7 국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됩니다. 주가지수 역시 2,000선 돌파 14년 만에 주가 3,000시대를 열며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고, 위기 속에서도 한국 경제의 미래전망이 밝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결코 멈추지 않았습니다.국민 모두 어려움 속에서 최선을 다하며 위기에 강한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제는 드디어 어두운 터널의 끝이 보입니다. 불확실성들이 많이 걷혀, 이제는 예측하고 전망하며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해 우리는 온전히 일상을 회복하고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으로 새로운 시대의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입니다. 하지만 국가 경제가 나아지더라도, 고용을 회복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입은 타격을 회복하는 데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코로나로 더 깊어진 격차를 줄이는 포용적인 회복을 이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국민 여러분,마스크에서 해방되는 평범한 일상으로 빠르게 돌아가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점차 나아지고 있는 방역의 마지막 고비를 잘 넘기는 것이 우선입니다.정부는 국민과 함께 3차 유행을 조기에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음 달이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기업이 개발한 치료제의 심사도 진행 중입니다.안전성의 검사와 허가, 사용과 효과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자체적인 백신 개발도 계속 독려할 것입니다.백신 자주권을 확보하여, 우리 국민의 안전과 국제 보건 협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경제에서도 빠르고 강한 회복을 이룰 것입니다. 이미 우리 경제는 지난해 3분기부터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수출은 2년 만에 500억 달러를 넘었고 12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기세를 이어 우리 경제는 올해 상반기에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게 될 것입니다. 민생경제에서는 코로나 3차 확산의 피해 업종과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오늘부터 280만 명의 소상공인, 자영업자와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돌봄 종사자를 비롯한 87만 명의 고용 취약계층에게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합니다. 충분하지 않은 줄 알지만 민생경제의 회복을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정부는 이에 그치지 않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앞으로도 정책역량을 총동원하겠습니다.상반기 중에 우리 경제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확장적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110조 원 규모의 공공과 민간 투자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민생경제의 핵심은 일자리입니다.지난해보다 5조 원 늘어난 30조5천억 원의 일자리 예산을 1분기에 집중투입 하겠습니다.특히, 청년·어르신·장애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을 위해 직접 일자리 104만 개를 만들 예정입니다. ‘함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도 한층 강화됩니다.청년층과 저소득 구직자들이 취업지원서비스와 함께 생계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국민취업지원제도가 이달부터 시행됩니다. 지난해 예술인들에 이어 오는 7월부터 특수고용직까지 고용보험 적용이 확대될 예정입니다. 그동안 부양의무자가 있다는 이유로 생계급여를 받지 못했던 어르신과 한부모 가정, 저소득 가구 모두 이달부터 생계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내년부터는 모든 가구의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합니다. 앞으로 전 국민 고용보험제도, 상병수당 등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 확충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위기일수록 서로의 손을 잡고 함께 가야 합니다.함께 위기에서 벗어나야 일상으로 돌아가는 일도 그만큼 수월해집니다.지난해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과 저소득층 지원 노력으로 다른 나라들에 비해 고용 충격을 완화할 수 있었습니다. 저소득층에 대한 정부 지원을 대폭 늘려 재정을 통한 분배 개선 효과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아직 부족합니다. 민생 회복과 안전망 확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불편을 참고 이웃을 먼저 생각해 주신 국민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격차를 좁히는 위기 극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주거 문제의 어려움으로 낙심이 큰 국민들께는 매우 송구한 마음입니다. 주거 안정을 위해 필요한 대책 마련을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특별히 공급확대에 역점을 두고,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주택공급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코로나로 인해 세계 경제가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비대면 경제와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고 4차 산업혁명이 앞당겨지고 있습니다.코로나 이후 변화하는 세계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각국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입니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몫입니다. 우리 경제도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에 나섰습니다. 자동차, 조선과 같은 우리 주력산업들이 경쟁력을 되찾고 있습니다.자동차 생산량은 지난해 세계 5강에 진입했고, 조선 수주량은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정부가 역점을 두어온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3대 신산업 모두 두 자릿수 수출증가율을 보이며 새로운 주력산업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투자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연구개발 투자 100조 원 시대가 열렸습니다. 세계에서 다섯 번째 규모입니다.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제2의 벤처 붐이 더욱 확산되어 지난해 벤처펀드 결성액이 역대 최대인 5조 원에 달하고, 벤처기업 증가, 고용 증가, 수출 규모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우리 경제의 혁신 속도는 ‘상생’의 힘을 통해 더욱 빨라질 것입니다.우리는 대·중소기업의 협력으로 일본 수출규제의 파고를 이겨냈고, 광주에서 시작된 ‘상생형 지역 일자리’는 전국으로 확산되어 전기차, 첨단소재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한국판 뉴딜’의 핵심 또한 ‘사람’과 ‘상생’입니다.‘한국판 뉴딜’이 본격 추진되면 대한민국은 전국 곳곳에서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새로운 인재를 육성할 것이며, 새로운 성장동력과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입니다.‘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은 국민의 삶의 질을 바꾸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국민이 ‘한국판 뉴딜’을 체감하고 선도국가로 가는 길에 동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한국판 뉴딜’의 중점을 ‘지역균형 뉴딜’에 두겠습니다. 지역이 주체가 되어, 지자체와 주민, 지역 기업과 인재들이 머리를 맞대고, 현실적이고 창의적인 발전전략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역경제 혁신을 위한 노력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국가지방협력 특별교부세 등을 활용한 재정지원과 함께 규제자유특구를 새롭게 지정하여 혁신의 속도를 높이겠습니다. 또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대규모·초광역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생활 SOC 투자를 늘려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더욱 높이겠습니다. ‘한국판 뉴딜’이 ‘지역균형 뉴딜’을 통해 우리 삶 속에 스며들고, 기존의 국가균형발전계획과 시너지를 낸다면, 우리가 꿈꾸던 ‘혁신적 포용국가’에 성큼 다가설 수 있을 것입니다. 정부는 민간이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뉴딜 펀드 조성과 제도기반 마련에 힘쓰겠습니다. 디지털경제 전환, 기후위기 대응, 지역균형발전 등 뉴딜 10대 영역의 핵심입법을 조속히 추진하고, 기업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국민들께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회가 공정하다는 믿음이 있을 때 우리는 ‘함께 사는 길’을 선택할 수 있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용기로 혁신의 힘이 강해질 수 있습니다.우리는 공정의 힘을 믿으며 그 가치를 바로 세워가고 있습니다. 권력기관 개혁은 견제와 균형을 이루는 일입니다.법질서가 누구에게나 평등하고 공정하게 적용되도록 하는 것입니다.우리는 지난해 오랜 숙제였던 법제도적인 개혁을 마침내 해냈습니다.공정경제 3법과 노동 관련 3법은 경제민주주의를 이뤄낼 것이며, 성장의 지속가능성을 높여줄 것입니다. 모두 오랜 기간 형성된 제도와 관행을 바꾸는 일인 만큼, 현장에 자리 잡기까지 많은 어려움과 갈등요소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여 개혁된 제도를 안착시켜 나가겠습니다. 코로나 시대 교육격차와 돌봄격차의 완화, 필수노동자 보호, 산업재해 예방, 성범죄 근절, 학대 아동 보호 등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새롭게 제기되는 공정에 대한 요구에도 끊임없이 귀 기울이고 대책을 보완해 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기후변화와 같은 지구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상생의 정신이 발휘되어야 합니다.우리 국민들은, 자신이 좀 불편해도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올해는 기후변화협약 이행 원년입니다. 정부는 그동안 우리 경제 구조의 저탄소화를 추진해왔습니다.그 노력을 확대하여 올해 안에 에너지와 산업을 비롯한 사회 전 분야에서 ‘2050 탄소중립’ 추진계획을 구체화할 것입니다. 정부는 수소 경제와 저탄소 산업 생태계 육성에 더욱 속도를 내고 세계시장을 선점해 나가겠습니다. 오는 5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P4G 정상회의’가 ‘탄소중립’을 향한 국제사회의 의지가 결집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국민들과 함께 준비하겠습니다. 소프트파워에서도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입니다.우리 문화예술은 민주주의가 키웠습니다.우리 문화예술의 창의력, 자유로운 상상력은 민주주의와 함께 더 다양해지고 더 큰 경쟁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BTS와 블랙핑크, 영화 <기생충>같은 K-콘텐츠들이 세계인들을 매료시키고, 행복을 주고 있습니다. 정부는 문화예술인들이 마음껏 창의력과 ‘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예술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한류 콘텐츠의 디지털화를 촉진하는 등 문화강국의 위상을 더욱 확실하게 다져나가겠습니다. 훌륭한 기량을 갖춘 우리 스포츠 선수와 지도자들도 그 자체로 대한민국을 알리는 K-콘텐츠입니다. 지난해 손흥민, 류현진, 김광현, 고진영 선수를 비롯한 많은 체육인들이 우리 국민과 세계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했습니다. 이제는 메달이 중요한 시대는 지났습니다. 함께 즐기는 시대입니다. 정부는 전문 체육인들과 생활 체육인들이 스포츠 인권을 보장받으면서 마음껏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간섭없이 지원하겠습니다. 코로나는 거리두기를 강요했지만, 역설적으로 전 세계인의 일상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한국은 당당한 중견국가로서 선진국과 개도국이 서로를 더 잘 이해하며 상생할 수 있도록 ‘가교 국가’의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RCEP, 한-인도네시아 CEPA에 이어 필리핀,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과의 FTA에 속도를 높여 신남방, 신북방 국가들과의 교류와 협력을 넓히겠습니다. 중국, 러시아와 진행 중인 서비스 투자 FTA, 브라질,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메르코수르, 멕시코 등 태평양 동맹과의 협상을 가속화하고 CPTPP 가입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서도 계속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의 검증된 보건의료 역량과 높은 시민의식, 우수한 문화 역량과 디지털기술의 발전, 탄소중립 사회의 의지, 높아진 국제사회에서의 역할과 위상을 통해 대한민국은 소프트파워에서도 책임 있는 선도국가의 길을 당당하게 걸어갈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올해는 남북이 유엔에 동시 가입한 지 30년이 되는 해입니다.한반도 평화와 번영이 국제사회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남북은 손잡고 함께 증명해야 합니다.전쟁과 핵무기 없는 평화의 한반도야말로 민족과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우리의 의무입니다. 정부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에 발맞추어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한편 멈춰있는 북미대화와 남북대화에서 대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마지막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남북 협력만으로도 이룰 수 있는 일들이 많습니다. ‘평화’가 곧 ‘상생’입니다. 우리는 가축전염병과 신종감염병, 자연재해를 겪으며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음을 자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많은 문제에서 한배를 타고 있습니다. 남·북 국민들의 생존과 안전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코로나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상생과 평화’의 물꼬가 트이기를 희망합니다.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한-아세안 포괄적 보건의료 협력’을 비롯한 역내 대화에 남북이 함께할 수 있길 바랍니다. 코로나 협력은 가축전염병과 자연재해 등 남북 국민들의 안전과 생존에 직결되는 문제들에 대한 협력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입니다. 협력이 갈수록 넓어질 때 우리는 통일의 길로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핵심 동력은 대화와 상생 협력입니다.언제든, 어디서든 만나고, 비대면의 방식으로도 대화할 수 있다는 우리의 의지는 변함없습니다.지금까지 남과 북이 함께 한 모든 합의, 특히 ‘전쟁 불용’, ‘상호 간 안전보장’, ‘공동번영’의 3대 원칙을 공동이행하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지지를 이끌어낸다면, 한반도를 넘어 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평화·안보·생명공동체’의 문이 활짝 열릴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마스크는 지금까지 아주 쉽게 구입할 수 있었고, 인류의 삶에서 그리 주목받는 물품이 아니었습니다.그러나 코로나가 닥쳐오자 마스크는 자신을 지키기 위한 보호장비이면서 동시에 배려의 마음을 표시하는 아름다운 물품이 되었습니다. ‘필수노동자’라는 말도 새롭게 생겨났습니다.코로나를 겪으면서 보건, 돌봄, 운송, 환경미화, 콜센터 종사자와 같이 우리의 일상 유지를 위해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분들의 노고를 새롭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흔하게 보던 물품 하나가 어느 순간 가장 중요한 물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마찬가지로 우리는 꼭 필요한 역할을 하면서도 제대로 된 처우를 받지 못하는 분들이 여전히 많다는 것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우리 사회에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모두의 안전이 나의 안전’이라는 사실을 되새기며 함께 행동에 나설 수 있었습니다. 2021년, 우리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회복’과 ‘도약’입니다. 거기에 ‘포용’을 더하고 싶습니다. 일상을 되찾고, 경제를 회복하며, 격차를 줄이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시대가 끝나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로 나아가는 선도국가 도약의 길을 향할 것입니다. 지난해는, 위기에 강한 나라, 대한민국을 재발견한 해였습니다. 2021년 올해는, 회복과 포용과 도약의 위대한 해로 만들어 냅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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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새해는 회복·통합·도약의 해…‘우보천리’로 일상 회복”문재인 대통령은 7일(목) “새해는 회복과 통합, 그리고 도약의 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주재한 2021년 신년 인사회에서 “2020년은 우리 모두에게 힘든 한 해였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희망이 되어준 해이기도 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선방한 대한민국은 온 국민이 함께 그려낸 ‘2020년 우리의 자화상’”이라고 평가하고 “그 자부심은 오로지 국민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새해는 “‘회복의 해’”라며 “철저한 방역과 백신과 치료제를 통해 우리는 반드시 코로나를 극복하고 소중한 일상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새해는 ‘통합의 해’”라며 “더욱 중요한 것은 마음의 통합이다. 우리가 코로나에 맞서 기울인 노력을 서로 존중하고, 우리가 이룬 성과를 함께 인정하고 자부하며 더 큰 발전의 계기로 삼을 때 우리 사회는 더욱 통합된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새해는 ‘도약의 해’”라며 “‘한국판 뉴딜’의 본격적인 실행으로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을 이루고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21년 우리는 우보천리, 소걸음으로 천 리를 가듯, 끈질기고 꾸준하게, 그리하여 끝끝내 소중한 일상을 회복할 것”이라며 “선도국가를 향해 힘차게 함께 가자”고 덧붙였다. 다음은 문 대통령 2021 신년인사회 인사말 전문.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 한 해 정말 힘들었습니다. 평범한 일상이 그리워지고, 소원이 될 만큼 모두가 힘들었습니다. 새해에는 우리 국민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어느 때보다 절실한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신축년 새해, 신년인사회를 두 번 다시 없을지도 모를 특별한 방법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추위가 매서울수록 사람의 온기가 그리워집니다. 지금 우리가 손을 맞잡지 못하지만 서로를 향한 마음은 더 애틋해졌고, 코로나 극복의 의지도 더욱 높아졌습니다. 지난해,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대한민국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방역의 주체가 되어주셨기에 더 나은 일상,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이 커졌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어려운 이웃의 곁을 지켜주신 분들과 의료진이 함께해 주셨고, 지난해 우리 사회를 든든하게 지켜주신 종교, 경제,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의 분들을 모셨습니다. 한 해 동안 우리 국민 모두의 헌신과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국민들께서도 어려움 속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사실에 긍지를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2020년은 우리 모두에게 힘든 한 해였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희망이 되어준 해이기도 합니다. 코로나 대응의 최일선에 섰던 방역진과 의료진, 거리두기에도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준 필수노동자들의 희생이 눈물겹게 고맙습니다. 경제 위기 앞에서 더 많은 땀을 흘린 노동자, 있는 힘을 다해 고용을 유지한 기업, 어려운 사람들에게 힘을 준 자원봉사자와 시민단체,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져 준 문화예술인과 체육인들, 화합과 희망의 정신을 북돋아 준 종교계까지 많은 분들이 스스로 촛불이 되어 코로나의 어둠을 밝혀 주셨습니다. 불편을 견디면서 ‘상생’의 힘을 발휘한 국민 모두가 든든한 버팀목이었습니다. 국민들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스스로 방역의 주체가 되어 주셨고, 덕분에 경제적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선방한 대한민국은 온 국민이 함께 그려낸 ‘2020년 우리의 자화상’이었습니다. 그 자부심은 오로지 국민의 몫입니다. 아직도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몸도 마음도 지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이 거둔 K-방역의 자랑스러운 성과는 결코 퇴색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 새해는 ‘회복의 해’입니다. 지금 우리는 코로나 3차 유행의 마지막 고비를 넘고 있습니다. 많이 지쳤고 힘들지만 우리 국민의 역량이라면 이 고비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다음 달부터 우리는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우리 기업이 개발한 치료제의 심사도 진행 중입니다. 철저한 방역과 백신과 치료제를 통해 우리는 반드시 코로나를 극복하고 소중한 일상을 회복할 것입니다. 새해는 ‘통합의 해’입니다. 코로나를 통해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절감했습니다. 가장 어려운 이웃부터 먼저 돕자는 국민들의 마음이 모여 다음 주부터 3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됩니다.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으로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이 크게 강화되고, 코로나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마음의 통합입니다. 우리가 코로나에 맞서 기울인 노력을 서로 존중하고, 우리가 이룬 성과를 함께 인정하고 자부하며 더 큰 발전의 계기로 삼을 때 우리 사회는 더욱 통합된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새해는 ‘도약의 해’입니다. 코로나의 어려움 속에서 우리는 대한민국을 재발견했습니다. 우리는 결코 2류가 아니었고, 영원한 2등도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K-방역뿐 아니라 세계 최고의 디지털기술, 빠른 경제 회복, 뛰어난 문화 역량, 발전된 민주주의 속의 성숙한 시민의식까지 다른 나라들이 부러워하는 국민 역량을 보여주었고, 세계에서 모범국가로 인정받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한국판 뉴딜’의 본격적인 실행으로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을 이루고,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입니다. 또한 ‘2050 탄소중립’정책으로 세계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을 이끌어나갈 것입니다. 여건이 허용한다면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도 마지막까지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지난해 우리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희생과 헌신으로 희망을 지켜냈습니다. 연대와 협력으로 ‘함께 잘사는 나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2021년 우리는 우보천리, 소걸음으로 천 리를 가듯, 끈질기고 꾸준하게, 그리하여 끝끝내 소중한 일상을 회복할 것입니다. 선도국가를 향해 힘차게 함께 갑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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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4월부터 백신확보 지시… “과할 정도로 확보하라”청와대,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및 물량 확보 위한 문 대통령의 지시 12건 공개청와대는 22일 코로나19 백신 물량 확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월부터 강조하며, 특히 “과할 정도로 확보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지난 4월 9일부터 12월 8일까지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및 물량 확보를 위해 지시한 문 대통령의 백신 행보와 메시지를 요약 정리해 공개했다.▲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5부요인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이 날 강 대변인은 “‘백신의 정치화’를 중단해 주시길 간곡히 호소한다”며 “문 대통령이 마치 백신 확보에 손을 놓고 있었던 것처럼 과장·왜곡하면서 국민의 불신을 증폭시키고 있기 때문에 일부 참모회의에서 있었던 공개되지 않은 대통령 메시지를 포함해 그동안 문 대통령이 어떤 행보를 해왔는지 사실관계를 밝히고자 한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지난 11월 30일 참모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과하다고 할 정도로 물량을 확보하라. 대강대강 생각하지 마라”고 지시했다고 공개했다.또한 “이날 문 대통령은 ‘적극행정’ 차원에서라도 백신 물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과할 정도로 확보하라”는 말씀은 두 차례 했다”면서 “이런 지시는 11월이 처음이 아니었다”고 말했다.강 대변인은 “대통령 지시로 인해 정부는 백신주권 확보를 위해 2186억 원의 예산(3차 추경 1,936억 원 포함)을 지원해왔고, 또한 4400만 명 분의 해외백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이어서 “백신 접종 시기도 최선을 다해서 앞당길 계획”이라며 “정부는 추가 물량 확보와 접종 시기 단축을 위해서 모든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코로나19 ‘백신’ 관련 서면브리핑에서 공개한 문 대통령 지시내용.1. 경기도 성남시 한국파스퇴르 연구소를 방문(4월 9일)해 ‘코로나 치료제·백신 개발 산학연병 합동 회의’ 주재이 날 회의에서 “치료제와 백신 개발, 확실히 돕겠다”고 다짐. 백신 개발 2,100억 원 투자약속. “개발한 치료제와 백신은 (코로나가 끝나도)비축하겠다. 끝을 보라!”고 강조. 그런 뒤 기존 ‘산학연병’에 ‘정’까지 포함한 범정부적 상시 지원체계 지시.2. 문 대통령-빌게이츠 이사장(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4월 10일 전화통화,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협력 확대 합의. 게이츠 재단은 통화 이후인 지난 5월에 SK바이오사이언스에 360만 달러(44억 원)의 백신개발 지원. 이번 달 1,000만 달러(109억 원)지원대상 선정.3. 문 대통령 지시로 코로나 치료제 백신 개발 범정부 지원단(4월 12일) 구성 발표, 현재까지 가동 중.4. 국무회의(4월 14일)서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속도 내 바이오 의약 수준을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국무위원들에게 강조.5.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7월 20일)에서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의 출범이 백신과 치료제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6. 내부 참모회의(7월 21일)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가 백신을 위탁받아 생산키로 한 사실 등을 보고 받고 “충분한 물량 공급” 당부.7. 국무회의(9월 8일)서 질병관리청 승격에 맞춰 백신 치료제 개발 독려. “국립보건연구원 아래 국립감염병연구소 신설 백신개발 지원 등을 통해 감염병에 대한 대응능력 높여 달라”고 주문.8. 내부 참모회의(9월 15일)- 코로나 백신 상황 챙긴 뒤 “코박스, 글로벌 제약사 등을 통해 충분한 양의 백신을 확보해 두라”고 지시.9. 코로나 백신 개발 기업인 경기도 성남시 SK바이오사이언스 방문(10월 15일)해 개발현황 점검 및 격려최태원 SK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 범정부적 지원에 감사 표시. 문 대통령, “끝까지, 확실히 성공할 때가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재차 강조.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 같은 글로벌 백신회사들과 위탁생산을 협의하고 있는데, 생산물량의 일부를 우리에게 우선 공급할 수 있게 된다면 백신 안정적 확보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언급. “다른 나라가 먼저 개발해도, 코로나가 지나가도, 백신주권 위해 끝까지 개발하라. 반드시 끝을 보자”고 독려.10.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바이오산업 행사(11월 18일)에 참석,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의 역할을 평가하며 독려(“백신, 치료제 개발 진척 보여 빠르면 올해 말부터 항체 치료제와 혈장 치료제 시장에 선보일 것”)11. 내부 참모회의(11월 24일)“백신 안전성에 대한 문제 제기는 우리가 배송 취급과정에서 부주의가 있지 않는 한 과학과 의학에 기반해야 한다. 최선을 다해서 확보하라.”12. 문 대통령, 홍남기 경제부총리 보고(12월 8일)에서 “재정 부담이 커도 백신 물량 추가확보를 지원해 주도록 하라”고 재차 지시.CSBN-TV.CO.KR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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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코로나 백신 특별히 늦지않게 접종…잘 준비하고 있다”“백신 생산 국가서 먼저 접종하는 건 불가피”“방역에서 모범국가로 불릴 정도로 잘 대응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 “우리도 특별히 늦지 않게 국민들께 접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고, 준비를 잘 하고 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5부 요인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요즘 백신 때문에 걱정들이 많은데, 그동안 백신을 생산한 나라들이 많은 재정과 행정지원을 해서 백신을 개발했기 때문에 그쪽 나라에서 먼저 접종 되는 것은 어찌 보면 불가피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청와대=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5부요인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문 대통령은 “요즘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다. 한 해 내내 어려웠는데 한 해의 마지막도 어려운 시기를 계속 겪고 있다”며 “뭐니뭐니 해도 코로나 상황이 어렵고, 그 때문에 우리 경제가 어렵고 소상공인, 자영업자, 청년들, 서민들의 민생이 아주 어렵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다행스럽게도 방역에 있어서는 지금까지 모범국가로 불릴 정도로 잘 대응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높은 시민의식과 공동체의식으로 코로나를 잘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다음은 문 대통령 5부요인 초청 간담회 모두발언 전문.여러분, 반갑습니다.우리 5부요인 헌법기관장님들을 청와대에 이렇게 모신 게 지금 다섯 번째인 것 같습니다. 우리 노정희 신임 중앙선거관리위원장님을 오늘 처음으로 모시게 되었습니다. 여성 최초로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그리고 또 여성 최초의 헌법기관장이 되신 것을 축하드리고 환영합니다. 박병석 의장님도 다른 기회에서는 여러 번 뵀지만 또 청와대에 이렇게 모신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반갑습니다.요즘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입니다. 한 해 내내 어려웠는데 또 한 해의 마지막도 어려운 시기를 계속 우리가 겪고 있습니다. 뭐니뭐니 해도 코로나 상황이 어렵고, 또 그 때문에 우리 경제가 어렵고, 또 그로 인해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 청년들, 이런 서민들의 민생이 아주 어렵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가 방역에 있어서는 지금까지 아주 모범국가로 불릴 정도로 잘 대응을 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국민들의 높은 시민의식과 또 공동체의식으로 코로나를 잘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그렇게 믿습니다.요즘 백신 때문에 또 걱정들이 많은데 아마 백신에 있어서도 그동안 그 백신을 생산한 나라에서 많은 재정지원과 행정지원을 해서 이제 백신을 개발했기 때문에 그쪽 나라에서 먼저 접종이 되는 것은 그것은 어찌 보면 불가피한 일이고, 그 밖의 나라들에서는 우리도 특별히 늦지 않게 국민들께 백신 접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렇게 믿고 있고, 또 준비를 잘 하고 있습니다.경제 부분에서도 좀 다행스럽게 올해 코로나 때문에 마이너스 성장은 불가피합니다만 그러나 마이너스 성장의 폭이 가장 적어서 OECD 37개 회원국 가운데서는 올해 성장률 1위를 기록을 하고 있고, 내년도까지 합치면, 말하자면 코로나 위기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아주 드문 나라 중 하나인 것으로 그렇게 전망이 되고 있습니다. 더 빨리 또 더 강하게 경제 회복 일으켜 나가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특히 그 가운데서 안타까운 것은 이렇게 거시경제 그리고 경기 면에서는 그렇게 점차 회복되어간다 하더라도 이번에 어려움을 겪었던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 이분들의 어려움의 후유증은 아주 오래 갈 것이라고 예상이 되고 또 고용은 경기가 회복되고 난 이후에도 아주 서서히 뒤따라서 회복이되는 법이기 때문에 일자리의 어려움도 오랫동안 지속되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것이 가장 마음이 무거운 일인데 그런 취약계층들의 어려운 삶 그리고 또 고용, 이것을 회복시켜 나가는 데에도 총력을 다 기울이겠습니다.이런 우리 사회의 어려움을 우리가 이겨나가는 데 헌법기관장님들께서도 함께 마음을 해 주시고 또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외교 면에서는 아시다시피 1월에 미국에서 바이든 새 행정부가 들어서게 되는데, 이런 과도기 때문에 북미대화 그다음에 남북대화 모두가 지금 정체 상태에 있습니다. 그러나 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도록 그렇게 잘 관리를 하고 있고, 바이든 행정부 출범할 때까지 특별히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그러면 바이든 새 행정부의 출범을 계기로 북미대화나 남북대화가 다시 더 추진력을 가질 수 있는 그리고 더 발전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을 하겠습니다.한편으로 요즘 권력기관 개혁 문제로 여러 가지 갈등들이 많습니다. 우리의 헌법 정신에 입각한 견제와 균형의 민주주의가 더 성숙하게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당장은 그로 인한 갈등들이 있고, 그것을 또 우리의 완전한 제도로 정착시키면서 발전시켜나가야 되는 그런 과제들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도 헌법기관장님들께서 각별히 관심을 가지고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내년 되면 우리 정부 출범 5년차가 되는 해입니다. 보통의 경우에는 이제 국정을 잘 마무리 해가야 되는 그런 시기인데 우리 정부는 조금 다른 점이 한국판 뉴딜 그다음에 또 2050 탄소중립, 이런 새로운 대한민국 경제를 대전환시키는 그런 새로운 과제의 착수를 했기 때문에 남은 기간 동안 그런 과제들을 제대로 정착시키고 추진해 나가야 되는 그렇게 해서 그것이 앞으로 미래에서도 계속해서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우리가 그 토대를 마련해야 되는 과제도 있습니다. 국정의 마지막까지 정부가 맡은 바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 청와대에서 모시게 돼서 다시 한번 반갑습니다.감사합니다. CSBN-TV.CO.KR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