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소리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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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문제' 말다툼 중 연인 흉기로 찔러 살해…50대 체포말다툼[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말다툼하다가 연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5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6분께 김포시 마산동 아파트에서 사귀던 4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이성 문제로 말다툼하다가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를 추가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 후 스스로 112에 신고했다"며 "소방 당국에 공동 대응을 요청해 함께 출동한 뒤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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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수서~동탄’, 내달 개통 앞서 마지막 영업시운전국토교통부는 다음달 30일 개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 구간의 영업시운전을 23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20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23일 착수한 영업시운전은 종합시험운행의 마지막 단계로 실제 개통 상황에 맞춰 실시할 계획이다. GTX-A 수서~동탄 구간은 3월 말 개통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종합시험운행에 착수해 사전 점검(2023년 12월 4~15일)과 시설물검증시험(2024년 1월 17~31일)을 큰 문제 없이 완료했다. 5일 경기 화성시 동탄역에서 GTX-A 초도차량이 시운전을 하고 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토부 관계자는 "영업시운전에서는 열차운행 계획의 적정성과 기관사 등 종사자의 업무 숙달 등을 점검하기 위해 ‘운전’과 ‘영업’ 등 2개 분야 총 45개 항목을 점검하게 되며, 지적된 사항은 모두 빠르게 조치해 개통에 문제가 없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또 화재, 탈선, 테러 등의 비상 상황에 대비해 유관기관 합동 비상 대응훈련 등을 실시하고, 개통 초기 이용자의 혼란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용자 참여 안전점검도 병행할 예정이다. 비상 대응훈련은 시나리오 없이 실시간으로 재난 상황 메시지만을 부여해 실제 재난 상황과 같은 조건에서 실시할 예정으로, 국가정보원·한국철도공사 및 경찰·소방당국까지 참여해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용자 참여 안전점검은 운영사(SG레일, 서울교통공사) 주관으로 실시하며, 3월 첫째 주는 국토부와 지방자치단체(서울·성남·화성) 담당자가 참여해 연계교통체계, 지하철 환승, 시설물 안전 등을 점검한다. 3월 둘째 주에는 장애인과 노약자 등 교통 약자가 참여해 이동 편의성, 안내 정보의 시인성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3월 셋째 주에는 국가철도공단 주관으로 열차 시승과 병행해 ‘국민 참여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인데, 약 300명의 일반 국민 참가자는 국가철도공단 누리집(www.kr.or.kr)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2월 26일~3월 6일)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개통 초기의 혼란과 각종 비상 상황에 즉각 대비하기 위해 3월 중순부터 개통 전후 약 한 달간(필요시 연장) 현장(동탄역)에 국토부, 철도공단 등 유관기관 직원으로 구성된 GTX-A 비상근무반을 편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이용객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꼼꼼하고 철저하게 준비해 성공적인 개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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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때부터 여성 불법 촬영 20대…압수한 휴대전화에 '수두룩'10대 중반의 어린 나이 때부터 불특정 다수 여성의 신체를 불법으로 촬영·반포하고,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구매·소지한 20대가 징역형의 집행을 유예받았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이수웅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배포·소지 등),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소지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23)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과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에 5년간 취업 제한을 각각 명령했다. A씨는 16세이던 2017년 8월 말부터 성인이 된 2022년 8월 중순까지 5년여간 무음 촬영이 가능한 앱을 이용, 불특정 다수 여성의 다리 부위를 불법으로 촬영하는 등 125차례에 걸쳐 피해자들의 의사에 반해 신체를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2021년 6월 초부터 2022년 초까지 총 108차례에 걸쳐 이 같은 방법으로 촬영한 여성의 신체 사진을 성명불상의 상대방에게 전송해 반포한 혐의도 공소장에 담겼다. 여기다 2020년 6월부터 2021년 9월까지 80여개에 달하는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이나 여성의 치마 속 속옷을 찍은 사진을 구매·소지·배포한 혐의도 더해졌다. A씨는 2022년 8월 중순 원주의 한 마트 지하 1층에서 일면식 없는 10대 여성 B씨의 신체를 15분간 51차례 불법 촬영하다가 적발돼 경찰에 휴대전화가 압수되면서 이 같은 범행들이 모두 드러났다. 재판부는 "10대 중반의 어린 나이 때부터 오랜 기간 휴대전화 카메라를 이용해 반바지 등을 입은 불특정 다수 여성의 신체를 무분별하게 불법 촬영하고 이 중 일부를 반포하는 등 범행 기간과 횟수 등에 비춰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잘못을 뉘우치는 태도를 보이며 영리를 목적으로 한 행위도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피해자를 위해 피해배상금 명목으로 일정 금액을 형사 공탁한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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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 제기하다가 공무원에게 둔기 휘두른 60대 구속기소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연합뉴스TV 제공] 민원 현장에서 경기 파주시청 공무원에게 둔기를 휘두른 60대 민원인이 구속기소 됐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조은수)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4시 25분께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의 민원 현장에서 파주시청 소통관인 공무원 B씨의 머리를 둔기로 가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주거지 인근에 있는 접착제 제조공장으로 인해 악취 및 비소중독 피해를 보았다며 2017년부터 파주시청에 1천회가량 이주대책 마련 등 민원을 제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파주시청이 법적 근거가 없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안내했음에도 A씨는 계속해서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에도 같은 민원으로 항의하다가 홧김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양지청 관계자는 "공직자의 인권과 안전을 위협하고 공직사회에 불안을 야기하는 공직자 상대 폭력 범죄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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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 설 명절 첫날 음주 일제단속 실시경기남부경찰청 교통과는 설 연휴 첫날인 9일(금) 도경 주관으로 음주운전 일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음주 발생이 잦은 취약 지점 53곳을 선정, 고속도로순찰대 및 31개 경찰서의 경찰관 등 150명과 순찰차, 사이드카(오토바이) 등 89대를 투입해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경찰은 10일부터 남은 연휴 사흘 동안에도 상시 단속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 기간 각 경찰서는 지역별 대표적인 유흥가를 중심으로 수시로 이동하며 음주 단속을 하는 '스폿 단속'을 전개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에도 강력한 음주단속을 할 예정으로, 술 한잔이라도 마셨다면 절대 운전대를 잡지 말아야 한다"며 "음주운전은 자신과 타인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중대한 범죄라는 점을 인식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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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특급에서 세뱃돈 할인쿠폰 받아가세요!민족 최대 명절 설을 맞아 배달특급이 특별한 설맞이 이벤트를 준비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명절 연휴 앞인 4일부터 8일까지 닷새간 ‘받아랏 세뱃돈!’ 소비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소비자 이벤트는 가평군과 연천군, 포천시, 화성시, 오산시, 과천시, 안산시, 양주시, 동두천시, 광명시와 부천시까지 총 11개 지역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대상 지역 소비자에게는 2만 3천 원 이상 주문 시 사용 가능한 5천 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기간 내 회원 1인당 1번 사용할 수 있으며 몇몇 지역은 쿠폰 금액과 최소 주문 금액이 상이할 수 있는 만큼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배달특급의 다양한 소비자 이벤트는 배달특급 앱 내 상단 배너 게시판을 통해 더욱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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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 횡령해 해외여행 등으로 '펑펑'…40대 경리 2심도 실형수원지법, 수원고법 전경연합뉴스 자료사진 회삿돈 11억원을 횡령해 해외여행 경비 등 개인적인 용도로 탕진한 40대 경리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1부(박선준 정현식 강영재 고법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6년을 선고한 1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했다. 재판부는 "원심은 피고인이 피해자 회사들의 경리로 근무하면서 약 8년 6개월간 회사 자금 11억7천400여만원 상당을 횡령하고, 자금 대부분을 사치스러운 생활비로 사용한 점, 범죄수익을 은닉하기 위해 장부를 조작하는 등 범행 수법과 내용에 비추어 죄질이 나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며 "원심판결 선고 이후 양형기준에 별다른 사정변경을 찾아볼 수 없어 피고인의 양형부당 주장은 이유 없다"며 항소기각 사유를 밝혔다. A씨는 2014년 2월부터 2022년 8월까지 B씨가 운영하는 통신용 부품 도·소매업체 등 2개 회사 경리책임자로 근무하면서 회사 법인 계좌에 보관된 자금을 자신 또는 어머니 명의 계좌로 이체하는 수법으로 총 571회에 걸쳐 11억7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빼돌린 돈을 해외여행 경비나 피부과 진료 등 개인적인 생활비, 카드 대출금 등을 위한 비용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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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지역 대설주의보 속 교통·낙상사고 잇달아폭설 속 차량 이동[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경기도 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30일 교통·낙상 사고가 잇달아 발생해 부상자가 속출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도내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린 가운데 오후 5시 기준 도내 적설량은 이천 11.5㎝, 남양주 11.4㎝, 양평 11.1㎝, 가평 10.8㎝, 여주 10.7㎝ 등 26개 시·군 평균 6.4㎝를 기록했다. 현재 도내 대설주의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지만, 오전 한때 일부 지역에 강한 눈이 내리면서 사고가 잇달았다. 오전 10시 29분 양평군 서종면에서는 눈길에 차량이 움직이지 못해 소방당국이 이동 조치했고, 오전 11시 52분과 11시 59분 각각 김포와 군포에서 도로 제설 작업이 이뤄졌다. 또 낮 12시 31분 광주시 퇴촌면에서는 눈길 교통사고로, 낮 12시 40분 양주시 은현면에서는 빙판길 낙상사고로 부상자가 나왔다. 소방당국은 이날 대설과 관련해 구급 19건, 안전조치 44건 등 총 63건의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인명피해는 교통사고 3명, 낙상사고 17명 등 20명으로 집계됐다. 소방당국은 도 재난대재책본부 비상 1단계 해제에 따라 오후 5시를 기해 상황대책반 운영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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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년부터 '난임시술 중단 의료비' 지원…최대 50만경기도 인구톡톡위원회[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경기도는 내년부터 '난임시술 중단 의료비' 지원 사업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공난포(과배란 유도 후 난자채취 시술을 했지만 난자가 나오지 않아 이후 배아 생성이나 이식 과정 자체가 불가능한 상태) 등으로 난임시술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경우 보충적으로 도가 시술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 등을 통해 지원 대상을 5천752명으로 추산하고 본인부담금을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전체 사업비(28억7천600만원)는 도(75%)와 시군(25%)이 분담한다. 앞서 경기도 인구톡톡위원회(옛 인구2.0위원회)는 지난 8월 도민참여단의 건의에 따라 난임시술 중단 의료지 지원 사업을 추진했으며 내년 본예산에 관련 사업비를 반영했다. 도는 지난달 보건복지부에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신청했으며 협의가 마무리되면 내년 2분기부터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년치 사업비가 확보된 만큼 내년 1분기도 소급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도는 지난 7월부터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사업의 소득 기준을 전면 폐지하는 등 지원 대상 확대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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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자선공연…연탄 4만장 기부한 '아장밴드'아장밴드 소속팀 '신호위반'[촬영 홍현기] 경기 김포에는 10년 넘게 나눔을 실천하는 직장인 밴드연합회 '아장밴드'가 있다. '아장아장' 걷는 아이처럼 서툴지만,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마음을 담아 밴드 이름이 정해졌다. 2009년 1개 팀 5명으로 시작한 밴드는 15년 동안 6개 팀 30명 규모 밴드연합회로 성장했다.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 직장인과 자영업자로 구성된 아장밴드는 2011년부터 자선공연 수익금에 회비를 보태 매년 연말이면 연탄이나 쌀·라면을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2020∼2022년을 빼고 매년 연탄 3천∼5천장을 전달하는 등 지금까지 기부한 연탄만 4만장에 달한다. 이영주(56) 아장밴드 회장은 "처음에 1개 팀으로 시작했으나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많은 분이 가입을 신청하면서 회원들이 늘어났다"며 "좋아하는 음악을 하면서 봉사활동도 할 수 있다 보니 밴드에 참가하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연탄 전달하는 아장밴드 멤버들[아장밴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12일 저녁 찾아간 김포시 통진읍 컨테이너 연습장에서는 아장밴드 6개 팀 가운데 이 회장이 소속된 '신호위반'이 연습 공연을 펼쳤다. 팀원 5명은 기타·드럼·키보드로 합을 맞추면서 신나면서도 옛 감성에 젖게 하는 올드팝을 들려줬다. 아장밴드에 소속된 A-5G(아오지)·플러스·뮤직팩토리·벼슬아치 등 다른 팀은 각자 트로트, 90년대 배경음악, 7080 팝 등을 전문으로 공연한다. 아장밴드 구성원들은 대부분 직장인이다 보니 팀별로 매주 1번씩 평일 오후 저녁이나 주말에 이곳 연습장에 모여 맹연습한다. 신호위반 밴드에서 기타를 맡는 한창희(47)씨는 "예전에 음악을 하다가 일 때문에 중단했지만 항상 동경의 대상이었다"며 "취미로라도 다시 음악을 하고 싶어 6개월 전 합류했는데 봉사활동까지 할 수 있어 만족감이 크다"고 웃었다. 아장밴드의 실력이 입소문을 타면서 초청 기관들이 늘어나 밴드 구성원들은 콘서트장부터 초등학교·주민센터·복지시설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공연을 펼친다. 무료로 공연할 때가 많고 밥값으로 적은 공연비를 받더라도 연말 나눔 활동을 위해 쓰지 않고 적립한다. 아장밴드 매니저 이상승(53)씨는 "지난번 초등학교 행사 때는 가수 싸이의 챔피언이나 강남스타일을 연주하는 등 관객 맞춤형 선곡을 하고 있다"며 "장애인복지시설 공연 때는 가능한 많은 멤버들이 참여해 함께 춤을 추면서 놀아드리곤 한다"고 말했다. 직장 일로 바쁜 일상 속 다시 음악을 시작한 밴드 구성원들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지금의 활동을 이어갈 수 있기를 소망했다. 이 회장은 "멤버들은 과거 스쿨밴드 등에서 활동하다가 직장에 다니느라 음악을 못했던 사람들로 다들 뿌듯한 마음으로 밴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며 "큰 목표 없이 앞으로도 지금처럼 함께 음악과 봉사활동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