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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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를 기다려준 당신이 한 생명을 살린 영웅입니다.소방차량은 익히 알고 있듯 긴급차량이다. 긴급차량 위에 달린 싸이렌은 긴급출동시에만 울리게 되어있다. 다시 얘기하자면 싸이렌을 울리며 달리는 소방차량은 절박한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를 위해 달리고 있는 차량이다.▲인천서부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홍보팀 소방교 이광민소방서에서는 화재․구조․구급으로 나눠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출동대에 지령을 내려 신속히 출동하고 있다. 이 중 단순 문개방이나 동물포획 등 위급하지 않은 출동에 대해선 출동 싸이렌을 끄고 교통에 지장이 생기지 않도록 하여 출동한다. 현장활동을 마치고 소방서로 귀소할 때 역시 마찬가지다. 아직도 ‘급하지도 않으면서 싸이렌키고 시끄럽게 달린다’는 불만을 내놓는 시민분도 여럿 계시지만 오해임이 분명하다. “화재출동, 화재출동” 출동 지령이 내려졌다. 소방관들은 일제히 하던 일을 멈추고 소방차에 올라탄다. 상황실에서 들려오는 무전소리를 들어보니 관내에 큰 화재가 난 것 같다. 신속하게 장비를 갖추고 출동한다. 시간은 저녁 7시 퇴근시간이다. 도로위에 빽빽이 막혀있는 차량 때문에 도통 앞으로 나아가질 못한다. 그 때 오른쪽 차선에 차량 한 대가 비상등을 키며 오른쪽으로 비켜주자 앞선 차들도 비켜준다. 이른바 모세의 기적이 일어났다. 화재로 큰 재산피해는 피하지 못했지만 인명피해와 다른 건물로의 연소확대는 막을 수 있었다. “구급출동, 구급출동” 이번엔 구급출동...심정지 환자 발생이다. 구급대원들은 꾸준히 훈련해왔고 반드시 살리겠단 각오로 구급차에 탑승한다. 신속히 달려 교차로에 다다랐다. 우측에 차량이 저 멀리서 달려온다. 멈춰줄줄 알았던 차량은 야속하게도 가던길을 멈추지 않는다. 뒤이어 따라오는 차량 역시 줄줄이 달려 나간다. 경광봉을 들어 멈춰달라 해보지만 역시나 야속하기만 하다. ‘그래, 다들 바쁘시겠지...하지만 현장엔 1초가 급한 환자가 우리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는데...’ 위험을 감수하고 진입하고 싶지만 작은 사고라도 난다면 출동은 더욱 늦어지며 더 큰 문제가 생기게 되기에 차량이 멈췄는지 확인 후에 진입해야만 한다. 인천서부소방서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일 출동 평균건수로 화재 3.5건, 구조 7.8건, 구급 37.4건으로 인천 서구 관내에서만 하루 약 50건이 넘는 출동을 하고 있으며 해마다 증가 추세다. 소방차 출동을 방해하는 요소 또한 다양할 수 밖에 없다. 소방차 출동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올해 6월 27일부터 강화되어 출동하는 소방차에 끼어들거나 진로를 방해하고 양보하지 않는 경우 ‘2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는 법안이 개정되어 시행된다. 또한 소방차 출동을 방해하는 주된 요인중 하나인 불법주차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8월 10일부터 소방시설 옆 주차금지가 주․정차 금지로 강화되며, 공동주택 내 소방차전용구역 설치 의무화로 위반시 과태료 100만원 이하에 처하게 된다. 바뀌는 법안에 따른 시민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무엇보다도 의식개선을 통해 자발적으로 소방차량의 출동로를 확보해주길 더욱 간절히 바라는 바다. 심정지 발생 환자의 골든타임은 ‘4분’ 화재발생 골든타임은 ‘5분’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에겐 1분 1초가 절박하다. 1분 1초를 양보해 내 가족 내 이웃을 살린다는 마음가짐이라면 바로 당신이 영웅이다. 시민의소리신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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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포장된 데이트 폭력, 엄연한 범죄입니다.여자 친구를 상대로 금품을 요구하며 흉기로 위협하고, 이별을 고했다는 이유로 폭력을 행사하여 사망하였다는 데이트 폭력 사건은 흔히 접할 수 있고, 날로 흉포화 되고 있다. 흔히 데이트 폭력은 연인간의 사랑 싸움 이라고 치부하고, 단순 폭행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데이트 폭력은 엄연한 범죄이고, 폭행 뿐만이 아닌 협박·납치·감금·성폭행·살인 등 강력범죄가 포함 된다.▼인천연수경찰서 송도국제도시지구대 순경 송 진 철데이트 폭력의 원인은 자신의 연인을 소유와 통제의 대상으로 여기고, 데이트 폭력을 일종의 사랑 방식이라고 착각해 그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발생한다. 지난 5년(2012년-2016년) 동안 데이트 폭력으로 숨진 사람은 467명이다. 한 달 평균 7명이 데이트 폭력으로 목숨을 잃고 있는 것이다. 같은 기간 데이트폭력으로 인한 상해 사건은 1만 3252건이었고, 검거된 사람이 2만 8453명에 달한다. 또, 흉기 등을 이용한 특수 폭행은 5687건으로 집계 됐다. 특히 연인 사이에 일어나는 강간 사건도 매년 500건이나 된다. 데이트 폭력 피해자는 본인의 가족, 직장 등 개인정보를 가해자가 알고 있고, 보복이 두려워 신고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피해자 스스로 가해자 처벌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데이트 폭력의 조짐이 발생하면 더 이상 폭력을 행사할 수 없도록 단호한 태도로 거부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고, 여성긴급전화 1366으로 전화하여 도움을 청하는 방법, 112신고 등의 방법을 통한 강력한 대응으로 연인으로부터 강력범죄 피해를 당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연인간의 싸움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 사랑으로 포장된 폭력이나 가학적 통제는 엄연한 범죄라는 사실을 인식 하여야 한다. 적어도 사랑하고, 사랑했던 이들에게 최소한의 존중과 배려를 보여주길 바란다. 시민의소리신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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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먼저”인 교통문화 정착 위해 사회적 분위기 조성해야..▲인천 연수경찰서 송도2지구대 순경 황 성 용뉴스를 보면 교통사고와 관련된 뉴스가 매일같이 보도되고 있다. 너무나 익숙한 교통사고 관련 보도로 교통사고에 대해 점점 무감각해지는 모습이다. 하지만 나와 우리 가족이 교통사고의 피해자 또는 가해자가 되었다고 상상해보면 너무나 끔찍한 일일 것이다. 인천경찰은 신학기를 맞아 교통사고에 가장 취약한 어린이 안전을 위해‘개학기 어린이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3월 2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어린이 안전을 지켜야할 스쿨존에서의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으며, 전체 어린이(13세미만)의 교통사고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인천경찰은 어린이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저학년(7~9세) 대상 하교 및 학원 종료시간(14~20시)에 보행자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교통안전을 위한 다각적인 홍보와 지도 단속을 하고 있다. 첫번째로 인천경찰에서 시책으로 추진중인‘우리 아이 학교 가는 길’을 개선·보완하여 교통사고 다발 우려지역 학교에는 오전, 오후 근무 및 교통안전시설을 집중 개선하고 있고, 나머지 학교에서도 교통, 여청, 지역경찰 및 자원근무자들이 정기적으로 등굣길 근무를 하고 있다. 두번째로는 전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교통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각 경찰서별로 유관기관 합동 캠페인과 온라인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시민들에게도 교통안전에 대해 널리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 교통질서를 지켜야겠다는 적극적인 실천 및 의지와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있어야 교통사고 사상자 감소 및 선진 교통문화 정착이 가능할 것이다. 시민의소리신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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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마약(Drug) 이제는 끊어야 한다최근 마약류는 국제화 추세에 따라 공항, 국제우편물 및 외국 여행중 외국으로부터 밀반입 되어 국내에 유통되고 있다.▲인천 연수경찰서 형사지원팀 경위 구연관마약의 남용계층도 특수신분에서 일반 서민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처럼 마약류 복용이 사화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것은 청소년(대학생), 일반인 가정주부 등 모든 사회계층에 걸쳐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마약류는 약리적 측면에서 오·남용할 경우 심각한 판단력의 장애를 가져오며, 자신의 신체는 물론 타인에게 피해를 주게 된다. 마약은 약물사용에 대한 욕구가 강제적일 정도로 강한「의존성」개인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도 해를 끼치는 약물「유해성」사용을 중지하면 온몸에 견디기 힘든 증상이 나타나는「금단증상」사용약물의 양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 「내성」이 나타나며 약물에 대한 부작용으로는 호흡억제, 동공확장, 맥박수 증가 및 장기 남용은 칼슘감소에 따른 근육통과 골절을 초래하게 된다. 더구나 마약에 중독될 경우 약물을 구입하기 위하여 재산범죄나 폭력범죄를 야기하고 특히 약물 투약후 운전를 하게 되면 대형 교통사고의 주범이 되기도 한다. 최근 3년간(2015∼2017) 마약류 단속 현황을 보면 2015년(7,332명), 2016년(8,853명), 2017년(8,887명) 증가 추세이며, 인터넷을 이용한 마약 현황 또한 2015년(968명), 2016년(1,120명), 2017년(1,100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마약은 강·절도처럼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개인간의 범죄로 그 피해 속도가 인터넷처럼 매우 빠르다. 인터넷을 이용한 마약류는 우리가 흔히 접하는 살빼는 약이 주류를 이루고 있며, 처방전 없이 이를 구입(판매)하여 복용하면 처벌 받는다는 것을 알아야 하며, 외국 여행시 공항에서 처음보는 사람이나 지인등의 권유로 수고비를 줄테니 가방을 들어 달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가방에는 마약이 들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공항 검색대를 통과시 적발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또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경찰에서는 2018. 4. 1부터 6. 30까지 마약류 투약자 특별자수기간을 설정해 운영중에 있으며, 방법은 전국 경찰관서에 본인이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서면, 가족, 보호자 등이 신고할 수 있으며 자수자 및 신고자의 신분은 철저히 보장된다. 마약류 사범에 대한 형사처벌 외 예방·교육·치료·재활에 대한 교육이 시행되고 있지만 이런 예방 및 치료 등에 대한 교육이 더욱 확대 되어야 증가되는 마약류범죄를 근절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시민의소리신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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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인터넷 거래 전 꼼꼼히 확인하자!인터넷 직거래 물품사기 예방법▲인천 연수경찰서 사이버 수사팀 경장 박선우최근 스마트폰 사용 등 인터넷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이를 이용한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그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범죄는 인터넷 사기이다. 2016년도에 발생한 전체 사이버 범죄 중 인터넷 사기는 65.6%에 이르며, 그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인터넷 사기 유형은 직거래 물품사기이다. 직거래 물품사기는 주로 개인 간의 중고물품 거래에서 발생한다. 거래 특성상 피해금액이 소액인 경우가 많아 피해신고를 미루는 경우가 많고, 범행 수법이 상대적으로 간편하며, 피해자를 물색하기 쉽다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직거래 물품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 사항을 유의해야한다. 택배거래나 선입금을 유도하고, 판매가격이 다른 제품보다 지나치게 저렴하다면 우선 의심해 보아야 하고, 판매제품의 실제 사진을 보내지 않거나 물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직접 만나서 거래하지 못할 상황이라면 안전결제시스템인 에스크로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고, 경찰청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사이버캅’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거래상대방의 전화번호, 계좌번호가 최근 3개월 내 경찰에 신고된 내역이 있는지 확인하여 예방하도록 한다. 인터넷 사기는 피해 회복이 쉽지 않으므로 피해 자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거래 전에 꼼꼼히 확인하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시민의소리신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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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학교폭력 근절!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합니다.▲인천연수경찰서 송도2지구대 순경 황 성 용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은 학생이 새로운 친구들과 만나는 동시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이다.이때는 학교폭력이 자주 발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래서 경찰에서도 이 시기에 신학기 학교폭력 예방 집중관리기간을 운영하여, 학교폭력 예방활동과 함께 청소년 선도·보호활동에 힘쓰고 있다. ‘학교폭력’이란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2조의 1항에 따르면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상해, 폭행, 감금, 협박, 약취·유인, 명예 훼손·모욕, 공갈, 강요, 강제적인 심부름 및 성폭력, 따돌림, 사이버 따돌림 등이 해당된다. 일반적으로 학교폭력의 가해자는 대부분 장난이라고 생각하고 시작하지만 정작 피해를 당한 사람이 장난이 아니라고 느끼면 모두 폭력으로 간주될 수 있다. 단순히 학생들 간의 다툼도 학부모님은 자신의 아이가 피해자라며 진실을 믿지 못하는 학부모가 있는가 하면 명백한 학교폭력이지만 자신의 자녀가 가해자라는 이유로 그냥 장난 친 것이라고 주장하는 학부모 때문에 피해자가족 뿐만 아니라 필자 또한 속상하게 하는 일이 종종 있었다. 학교폭력은 위에 서술했던바와 같이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자세하게 정의돼 있다. 하지만 실무적으로 학교폭력을 구분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다가 화를 참지 못하고 주먹을 휘둘러 친구에게 상처를 입힌 피해자이며 가해자인 학생도 있다.또 선배들에게 학교폭력을 당하고 그것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해소하는 가해자 겸 피해자도 있으며 학생들 간 서로 친한 사이로 장난을 치다 티격태격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욕을 한번 주고받는 학교폭력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경미한 사건도 있다.위와 같은 학교폭력의 관련자(피해자, 가해자)가 되었을 경우에는 상담·신고전화 117이나 112, 학교전담경찰관(SPO), 온라인‘안전Dream’사이트(www.safe182.go.kr)에서 상담 및 신고가 가능하다. 학교폭력은 학생, 부모, 선생님 등이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인식개선을 통해 노력해야만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하다. 우리 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시민의소리신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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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수사권 조정은 형사사법의 3권 분립체계의 완성이다!광복 이후 현재까지 지속중인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을 둘러싼 해묵은 갈등은 수십년간 국민들에게는 ‘검·경간 밥그릇 싸움’이라는 인식만이 존재할 뿐 별다른 관심을 갖지 못하였다. 그러나 이제는 상투적인 양비론적 태도에서 벗어나 국민의 자유·민주·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보장하는 차원에서 경찰과 검찰이 서로 견제 하면서 균형을 이루는 대등한 협력관계가 될 수 있도록 검경관계를 재정립시켜야 할 시점에 다가와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시절부터 늘 무소불위 검찰의 횡포와 부패를 막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경찰의 수사권 독립이며 수사권은 경찰, 기소권은 검찰로 나눠져야 국민의 인권이 보장된다며 경찰의 수사권 독립을 공약으로 제시하며 수차례 강조한바 있다. 검경수사권 조정의 주요골자는 국민의 인권보장과 인권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검찰이 가지고 있는 일반적 수사권을 경찰이, 검찰은 기소 및 공소유지에만 전념하도록 하자는데 있다.▲인천강화경찰서장 총경 안 정 균그러나 검찰은 경찰이 수사권을 가질 경우 방대한 경찰권력 비대화와 인권침해가 우려되고, 헌법의 영장청구권은 인권보호 장치이며 이는 영장청구 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는 논리로 수사권 조정을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검찰개혁에 대한 여론조사는 현행대로의 검찰권을 유지해야 한다는 여론은 15.5%에 불과한 반면, 경찰이 가져가거나(53.2%) 제3의 기관에 줘야 한다는 의견(19.1%)이 많았다. 다시 말하면 국민 70%이상의 여론은 현재의 검찰 권력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고 수사권조정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달라진 시대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검찰에게만 집중된 권한분산을 수사권 조정이라는 국민적 염원이라 해석할 수 있다.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의 핵심쟁점은 크게 네 가지로 볼 수 있는데. 수사개시권, 수사지휘권, 수사종결권, 영장청구권이 여기에 해당된다. 먼저, 수사개시권은 말 그대로 수사를 시작할 권한을 말하는 것이며 수사종결권은 수사를 개시 한 후 어떤 방식으로 수사를 종결해야 할까하는 취지로서 현행법상 경찰에게는 이런 권한이 없고, 오직 검사에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러나 97% 이상의 사건을 경찰이 처리하고 있는 현실을 볼 때 너무나 불합리한 제도인 것이다. 다음은 수사지휘권이다. 형사소송법상 수사의 주체는 검사로 표기되어 검찰은 경찰의 수사에 얼마든지 개입할 수 있고, 경찰이 수사 중인 사건을 검찰로 이첩할 것을 명령할 수도 있다. 따라서 경찰이 검찰을 견제할 방법은 없고, 경찰은 현행법상 단지 검찰의 지휘를 받아 수사를 수행 할 수 있을 뿐인 것이다. 다시 말하면 수사지휘권은 검찰이 모든 경찰수사에 개입 할 수 있는 이러한 권한을 포괄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이는 검찰의 경찰수사에 대한 과도한 간섭을 불러와, 검찰 부패에 대하여 경찰이 제대로 견제할 수 없어 수사지휘권을 폐지해야 하는 것이며, 한국처럼 검찰이 수사권을 독점하는 경우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마지막으로 영장청구권이 있다. 현행 영장청구의 주체로 규정된 건 수사기관 중 유일하게 검사만이 가능하다. 경찰은 수사실무에 있어 압수/수색 등 영장이 필요한 사항이 대부분인데 경찰은 늘 검사를 통해야만 영장을 신청 할 수가 있어 수사의 주체인 경찰은 영장청구가 반려되어도 항소 할 수가 없는 폐단이 있다. 이처럼 수사개시권, 수사지휘권, 수사종결권, 영장청구권을 모두 검찰이 가지고 있고, 또한 헌법으로 검사만 영장 청구가 가능하게 해 놓은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가까운 일본 경찰의 경우에는 체포영장과 압수수색영장을 경찰이 직접 청구할 수 있는 것과는 너무 대조적이며, 대부분 주요선진국은 수사권과 기소권을 적절하게 분산해 견제와 균형으로 권한의 집중을 막아 한국처럼 검찰이 무소불위의 권력기관이 되는 것을 막고 있다. 이처럼, 선진국의 사례나 민주적 법치국가의 기본원리인 권력분립은 수사는 경찰이 맡고 기소는 검찰이 담당하며 재판은 법원이 하도록 되어있다. 이렇게 해야만 적절한 견제와 균형을 통해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건강한 수사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경찰의 수사에 대해 검찰이 기소권을 통해 적절히 견제하고, 검찰의 기소에 대해 법원이 재판을 통해 견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민주주의 3권 분립처럼 형사사법체계에서 서로에 견제가 가능 하도록 만드는 최소한의 제도적인 시스템으로, 형사사법체제의 3권 분립이 이뤄져야 상호 대등한 관계에서 견제와 균형을 이뤄 수사구조의 불합리 해소와 동시에 국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것이다. 국민들이 바라보는 경검 수사권 조정은 과도하게 집중된 검찰의 권한으로 인해 발생하는 폐단을 막기 위해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여 민주주의의 대원칙인 권한의 견제와 균형을 실현하는데 있으므로 달라진 시대상황을 반영한 경찰과 검찰의 합리적인 수사권 조정만이 국민들로부터 더 많은 성원과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시민의소리신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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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대화와 소통의 선진 집회시위 문화 정착을 위해현대 사회의 변화 속도는 매우 빠르다. 이러한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는 개인이나 조직은 뒤쳐진다. 경찰 조직도 마찬가지이다. 변화하는 사회 분위기나 국민들의 눈높이에 따라 치안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할 경우 거센 비난을 받는다. 2016년 10월부터 수개월간 진행되었던 촛불집회를 통해 집회시위 문화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과거 폭력적인 성향의 집회가 난무하던 시절에는 경찰도 강경하게 대응을 하였으나, 최근 촛불집회에서는 집회참가자들이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평화적인 집회시위 문화를 만들어갔고, 그에 맞게 경찰의 대응도 계속해서 변화하였다. 변화된 패러다임에 맞게 집회시위의 질서는 주최측과 참가자들의 자율과 책임에 맡기고, 경찰은 집회 참가자들을 신뢰하여 이들을 지원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경찰은 집회현장에 경찰관 배치를 최소화하고, 폴리스라인·방송차 등을 활용하여 교통소통과 안내 위주의 집회 관리를 하고 있으며, 집회 참가자들 역시 경찰의 변화된 집회 관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대화와 소통의 집회시위 문화 정착을 위해 경찰이 먼저 평화적·비폭력 집회시위를 폭넓게 보장하고, 인권 친화적 자세로 인식을 전환하였다.▲인천서부경찰서 경비작전계 경사 김선태앞으로도 집회시위는 자신들의 권리만을 보장받기 위하여 일반 시민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 아니라, 집회시위의 자유와 일반 시민들의 기본권이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집회 참가자들의 자율과 책임을 기반으로 한 선진 집회시위 문화가 우리 사회에 정착되기를 기대해 본다. 시민의소리신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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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맞춤형 치안서비스,‘탄력순찰’을 이용해 보자▲인천연수경찰서 생활안전계 경사 최지혜 ‘Customizing’ 고객의 요구에 맞추어 상품을 생산하는 일종의 ‘맞춤제작’을 일 컷 는 말로, 제조업 뿐 아니라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원하는 형태로 프로그램을 재구성하여 판매하는 등의 방식으로 IT 분야에서도 활용되며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이 서비스는 최근 경찰 업무에서도 찾아 볼 수 있는데 바로 ‘탄력순찰’활동이다. ‘탄력순찰’이란. 주민들이 순찰을 희망하는 시간과 장소를 직접 선택하여 요청하면 경찰관은 해당지역의 특성과 위험도 등을 고려하여 순찰 노선을 수정하거나 신설하여 순찰하는, 새로운 방식의 순찰형태로 주민들의 요구에 맞춘‘맞춤형 치안서비스 활동’이다. 2017년 9월부터 시작 된 이 제도는 국민을 치안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으로 간주하고 경찰의 가장 기본적인 업무인 순찰에서부터 서비스 이용자의 요구에 맞추어 변화해 나가고자 하는 움직임으로, 경찰활동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일방적인 활동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경찰과 주민이 소통, 교류하는 협력관계의 형태로 치안활동의 전반적인 패러다임이 변화되고 있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좋은 사례이다. 순찰 희망 장소 및 시간은 인터넷 웹사이트 <순찰신문고>,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스마트 국민제보>를 이용하여 온라인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인터넷을 이용하기 어려운 주민들은 각 경찰서에서는 매 분기별 운용되는 집중 신고 기간을 이용 할 수 있다. 이 기간에는 공공기관 및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 및 장소에 탄력순찰 부스가 설치되어 주민들이 직접 방문을 통해 순찰 희망지역을 신청할 수 있다. 탄력적(유동적)으로 순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에 맞게 적시성 있는 순찰활동을 위해 3개월을 기준으로 요청내용은 재 취합되며 순찰노선은 변경될 수 있다. 탄력순찰은, 주민들이 평소 불안하다고 생각하고 느꼈던 장소에 대해 순찰을 요청하고 경찰관은 응답하는 순환적인 관계를 통해 제도가 정착되어 갈수록 범죄로부터 안심하는 환경을 만드는 주체와 책임은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있다는 인식을 자연스럽게 확산시켜 공동체 치안활동의 기반을 마련해 나가는 큰 발판이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탄력순찰 정착과 활성화로 지역사회 전체가 공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경찰의 진심어린 노력과 지역주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이번 주는 내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평소 불안함을 느꼈던 장소에 탄력순찰을 신청해 보는 것은 어떨까? 시민의소리신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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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대원 꿈에 확신을 갖게 해 준 연희119안전센터 실습을 마치며인천서부소방서 실습생 가천대학교 응급구조학과 한현지고등학교 때, 응급구조사라는 꿈을 가지게 되어 응급구조학과를 선택하게 되었다. 입학 후, 학교를 다니면서 학년이 올라갈수록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니, 소방구급대원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병원실습을 하면서 응급실 문이 열리면서 들어오는 구급대원들을 볼 때마다 그 현장이 항상 궁금했었다. 그래서인지 먼저 다녀온 병원실습보다 더욱 기대가 되었고 설렜다. 인천서부소방서 연희119안전센터에 배정을 받으면서 첫 소방실습이 시작되었다. 소방서는 어떤 분위기인지 잘 모르는 상태였고 잘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들 때문에 긴장을 많이 하고있었다. 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모든 분들이 웃으시면서 인사해 주어 감사했고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힘이 생겼다. 분위기에 적응을 하고 있을 때 첫 출동을 나가게 되었다. 현장에서 이론으로는 알고 있던 것들이 내 맘대로 되지 않았을 때, 아는 것들도 낯설게 느껴졌고 아무리 쉬운 처치도 실제로 경험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그리고 흔들리는 구급차 안에서 침착하게 환자를 보는 구급대원을 보면서 앞으로 노력을 많이 해야겠다고 느꼈고 구급대원분들이 직접 응급처치 기회를 주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사실 시간이 지나도 출동소리가 들리면 항상 긴장이 되었다. 또한 스스로가 부족함을 알기에 매 순간순간이 긴장의 연속이었고, 잘하려고 해도 마음만 급하게 먹고 어찌할 줄 몰랐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침착하게 천천히 해도 된다고 하며 스스로 해볼 수 있게 기다려주어 정말 감사했다. 유난히 화재출동이 많았던 날이 생각난다. 소방실습을 나오기 전에는 구급대원이 응급환자가 발생하였을 때, 현장에 도착하여 응급처치를 하고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하는 일만 한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화재출동을 나갔을 때, 재난현장은 각각의 임무가 또한 맡겨져 있었으며 이송환자가 없을 땐 기동력이 좋은 구급차가 소화전을 찾아 소방용수를 보급하는데 도움을 주는 등 많은 고생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어느 날은 어린 아이가 아프다는 출동이었다. 현장을 나갔을 때에 아이의 보호자께서 울먹이면서 어찌할 줄 모르는 상황에서 구급대원들은 침착하게 진정시켰고 현장에서 병원까지 아이의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며 보호자 분께 설명해주는 모습을 보고 정말 존경스러웠다. 이렇게 현장에서 환자들을 마주하고 감사하다고 해주시는 분들을 만날 때마다 구급대원이 되고 싶다는 꿈이 더욱 커진 것 같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벌써 실습이 끝나간다.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이 익숙해지고 잘할 수 있을 때 쯤 실습이 끝나게 되어 매우 아쉽고 그 동안 같이 지낸 구급대원분들과 연희119안전센터 대원분들께 너무나도 감사하다. 항상 먼저 챙겨주시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물어보라고 하며 소방공무원 준비에 대해 좋은 조언들도 들었다. 마지막으로 연희119센터에서 실습을 하면서 매 순간이 소방구급대원이 되어야겠다는 확신이 들게 해주었고 앞으로 열심히 준비해서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달려 나가는 소방대원이 되고싶다. 시민의소리신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