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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찾아야 할 121879 태극기’ 배지 달기…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국가보훈부 공식 출범과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계기로 여전히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12만 1879명의 전사자를 기억하는 대국민 참여 캠페인이 펼쳐진다. 국가보훈처는 ‘끝까지 기억하는 국민, 끝까지 책임지는 나라’를 주제로 ‘끝까지 찾아야 할 121879 태극기’ 대국민 배지 달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일 밝혔다. ‘끝까지 찾아야 할 121879 태극기’는 6·25전쟁 참전용사 전사자를 모신 함에 도포된 태극기 형상에 착안해 탄생됐다. 특히 6·25전쟁 참전용사에 대한 국가의 역할과 책임을 표명함과 동시에 국민과의 굳건한 약속을 다짐하는 보훈의 참 의미가 담겼다. ‘끝까지 찾아야 할 121879 태극기’는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는 올해까지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국군 전사자 12만 1879명(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지난해 말 기준)의 호국영웅을 상징하는 12만 1879개의 고유번호가 부여된 태극기 배지로 제작됐다. 보훈처는 캠페인 동참을 원하는 국민 누구라도 손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매년 호국보훈의 달에 맞춰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의 숫자가 줄어든 결과를 국민들과 공유·소통하는 캠페인을 펼칠 방침이다. 이번 캠페인에 사용되는 ‘끝까지 찾아야 할 121879 태극기’ 패키지는 아직도 우리 산야에 묻혀 있을 수많은 국군 전사가 국민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디자인됐다. ▲‘끝까지 찾아야 할 121879 태극기’ 패키지. (사진=국가보훈처) ‘끝까지 찾아야 할 121879 태극기’ 캠페인은 지난 2020년 5월 6·25전쟁 참전용사 전사자의 위대한 헌신을 잊지 말자는 의미를 담아 광운대학교 공공소통연구소에서 처음 개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광화문 일대에서 시민들에게 태극기 의미를 설명하며 배지 증정 활동을 펼친 것을 정부가 이어받은 것이다. 또 민간기업 NH농협과 GS리테일과의 적극적인 기부 동참과 함께 6·25전쟁 70주년의 대표적인 대국민 캠페인으로 확대 추진됐다. 오는 5일 62년 만의 보훈부 출범과 함께 당시 캠페인에 동참했던 광운대 공공소통연구소, NH농협과 GS리테일은 올해에도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가 국민의 일상에 스며들 수 있도록 캠페인 활동을 함께 펼칠 예정이다. 20일부터 NH농협은행은 ‘올원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GS리테일은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사전 접수를 진행한다. 수령을 원하는 NH농협은행 영업점 및 전국 GS25 거점점포를 선택하면 선착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캠페인 관련 자세한 사항은 향후 각 기업의 공식 이벤트 페이지 또는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끝까지 찾아야 할 121879 태극기’ 배지. (사진=국가보훈처) 보훈처는 향후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를 영연방 국가의 보훈 상징인 ‘포피(양귀비 꽃)’와 같이 국민의 일상에서 친숙하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보훈 상징’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특히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일상 속 보훈문화 조성·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6일부터 8일까지 현충일 주중 3연전에서 모든 구단 선수가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 패치를 모자에 부착하고 경기에 임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도 이달 한 달 동안 주장 완장을 태극기로 디자인해 이번 ‘끝까지 찾아야 할 121879 태극기’ 캠페인에 동참한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호국영웅들에 대한 존경과 고마움을 잊지 않고 국민이 끝까지 기억하고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다짐과 의지를 담아 일상 속에서 보훈을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무엇보다 유족들에게 국민과 정부의 약속과 진심 어린 마음이 닿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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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유럽 우주선도국 프랑스와 국방우주협력 의향서 체결국방부는 30일 프랑스 국방부와 ‘국방우주협력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하고, 미래지향적인 분야로 우주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의향서 서명식에 양측 국방부를 대표해 우리측은 최병옥 방위정책관이, 프랑스측은 필립 아담 우주사령관이 참석했다. ▲최병옥 국방부 방위정책관이 30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프랑스 필립 아담 우주사령관과 함께 미래지향적 분야로 우주협력을 심화하기로 하는 ‘국방우주협력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유럽 내 우주 선도국인 프랑스와의 국방우주협력 의향서 체결은 우리 군이 프랑스 군과 협력 확대는 물론 국방우주협력 다변화를 위한 첫 걸음이라는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프랑스 국방부와 2019년 국방전략대화 이후, 코로나 상황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긴밀한 공조를 이어왔으며,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이번 프랑스 우주사령관 방한 계기에 의향서를 체결하게 됐다. 양국은 의향서에 기반해 매년 한·프랑스 국방우주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우주영역인식 정보공유, 우주연습·훈련, 전문성 함양을 위한 인력교류 확대 등 국방우주력 향상을 위한 협력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양측 대표는 국방우주협력 의향서 서명식을 가지며 한·프랑스 국방우주협력 강화를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최병옥 방위정책관은 이번 서명식을 계기로 한·프랑스 국방우주협력 본격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만큼, △프랑스 주관 국제우주연습 참가, △우주정책 공동연구 등 양측의 협력을 활발히 추진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필립 아담 프랑스 우주사령관은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국방우주역량에 큰 관심을 표명하고, 우주작전 수행능력이 상호 윈-윈하는 방향으로 강화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임을 약속했다. 국방부는 이번 의향서 체결로 우리 군과 프랑스 군과의 국방우주분야 협력 확대에 기여할 것이며, 이번을 계기로 우리 군은 다양한 우주위협에 대비해 여타 우주선진국 등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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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C “북 미사일 발사, 안보리 결의 중대 위반…심각한 도발”대통령실은 31일 오전 북한이 소위 위성 명목의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 및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합참의 상황보고를 받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국가안보실은 북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내용을 대통령에게 실시간 보고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이번 발사는 성공 여부와 무관하게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도발임을 강조하고 이를 규탄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북한의 추가적인 발사 가능성에 대해서도 계속 예의주시하면서 동맹 및 우방국들과 공조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 날 NSC 상임위원회에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장호진 외교부 1차관, 김태효 NSC 사무처장,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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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품에 안기지 못한 국군 전사자 12만 1879명…‘기억하겠습니다’국가보훈처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하신 분들이 범국민적으로 예우와 존중받는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보훈처는 ‘위대한 헌신, 영원히 가슴에’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한 ‘6월 호국보훈의 달 사업계획’을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호국보훈의 달 사업은 다음달 5일 국가보훈부 출범을 계기로 국민이 일상 속에서 체감하는 일류보훈 구현을 위해 <끝까지 찾아야 할 121879 태극기> 배지 달기 캠페인, <제복근무자 감사캠페인> 등 국민 참여사업을 중점으로 추진된다. 또 미래세대에 보훈문화가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참여형 보훈콘텐츠, 교육·체험형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먼저, 보훈처는 ‘끝까지 기억하는 국민, 끝까지 책임지는 국가’를 주제로 6·25전쟁 정전 후 70년이 지난 지금까지 여전히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국군 전사자 12만 1879명을 기억하는 <끝까지 찾아야 할 121879 태극기> 배지 달기 운동을 전개한다.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국군 전사자 한 명, 한 명을 기억하기 위해 1번부터 121879번까지 고유번호가 부여된 12만 1879개의 태극기 배지를 제작해 온라인 신청 등을 통해 배포할 방침이다. 특히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일상 속 보훈문화 조성·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현충일을 포함한 주중 3연전에서 모든 구단 선수가 태극기 문양을 모자에 부착하고 경기에 임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도 6월 한 달간 주장 완장을 태극기로 디자인해 이번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 캠페인에 동참할 예정이다. 보훈처는 우리 일상 속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제복근무자를 존중하고 예우하기 위한 <제복근무자 감사캠페인>도 진행한다. 모범 제복근무자에 대한 포상과 제복근무자 초청 음악회를 추진하고 제복근무자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과 예우 문화 조성을 위한 공익광고 등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홍보활동을 추진한다. ‘625-625 뮤직페스티벌’(서울), ‘UN Peace Road 걷기대회’(부산) 등 각 지역별 특성에 맞춘 다채로운 보훈문화 행사도 추진해 국민이 함께 참여하고 공감하면서 보훈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2023년 호국보훈의 달 포스터. 6월 5일 국가보훈부 출범에 따라 보훈부로 제작. (이미지=국가보훈처) 보훈처는 국립서울현충원을 보훈문화 확산의 중심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올해 호국보훈의 달을 시작으로 영화상영, 음악회, 뮤지컬 등 문화공연도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보훈에 대한 미래세대의 관심을 높이고 보훈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흥미 있는 참여형 보훈콘텐츠를 개발·보급하는 한편, 청소년 체험 중심의 보훈활동으로 나라사랑정신을 고취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도 강화한다. 전쟁기념관 등 보훈역사를 체감할 수 있는 현장에 방문해 증강현실 등을 활용한 미션 수행으로 배우는 역사현장 체험 게임과 6·25전쟁 351고지 탈환작전을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은 다음달 중 공개·운영하기로 했다. 호국영웅의 발자취를 찾는 기념관 등 현충시설 탐방, 청소년 재능기부를 통한 보훈을 실천하는 보훈봉사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해 보훈콘텐츠 공모전도 확대한다. 이 밖에 현충일 기념식, 6·25전쟁 행사 등 국가를 위한 숭고한 희생에 추모하고 예우하는 정부 주관 기념행사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보훈처가 부로 승격하는 것은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분들이 존중받고 예우받도록 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호국보훈의 달을 계기로 국민들 사이에 보훈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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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올해 국가유공자 낡은 주택 360여채 보수국가보훈처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2023 나라사랑 행복한 집’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나라사랑 행복한 집’은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유공자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영위하도록 주택구조를 개선하고 생활·편의시설을 보완하는 사업이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12일 서울시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6·25참전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사업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가보훈처) 보훈처의 산하기관인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지난 2009년부터 복권기금을 활용해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6517가구, 351억원 규모로 주거를 개선했다. 올해 사업은 총 38억원 규모로 360여 가구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첫 번째 사업 대상지는 경기도 안성의 이강현 6·25 참전 유공자의 집이다. 이강현 유공자는 5사단 중화기중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 1953년 7월 중공군과 격돌한 백암산 고지 전투, 지리산 지역의 공비 토벌작전 등에 참전했으며, 정전 후 사회생활 과정에서 1급 시각장애를 얻고 현재 낡고 오래된 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이날 시각 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참전유공자에게 지팡이를 선물하고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대학생들과 노후된 주택 외벽을 보수하는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다. 박 처장은 "올해 정전 70주년을 맞아 참전유공자분들이 더욱 영예롭게 사시도록 하는 것이 국가의 무한책임”이라며 "조국 수호를 위한 그 숭고한 헌신과 희생에 끝까지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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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부활한 천안함, 서해 수호 위해 더 강력한 무장으로 탄생천안함이 우리 해역을 수호하기 위해 부활했다. 해군과 방위사업청은 19일 우리나라 해군 신형 호위함 천안함(FFG-826)이 진해 군항에서 취역했다며 올해 말 서해 수호에 나선다고 밝혔다. 신형 천안함은 함대함·함대지 미사일·장거리 대잠어뢰, 하이브리드 추진체계 등 강력한 무장을 갖췄다. 지난 2010년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한지 13년 만에 신형 무기 등을 장착, 더 강해진 모습으로 부활한 것이다. 신형 천안함은 지난 2021년 11월 9일 국방부장관을 주빈으로 진수식을 거행했으며 이후 장비탑재 및 시운전 평가를 마쳤다. 해군 함정의 취역식은 조선소에서 건조한 군함을 인수해 해군의 전투함정으로 편입했음을 선포하고 취역기를 게양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김명수(중장) 해군작전사령관, 원종대 국방부 전력정책관, 김종철 합참 전력기획부장, 방극철 방사청 함정사업부장 등 군 및 방사청 관계관이 참석했다. 아울러, 이성우 천안함 유족회장 등 유가족, 최원일 천안함(PCC-772) 전 함장을 비롯한 참전장병, 역대 천안함장, 윤공용 천안함재단 이사장 등도 참가해 신형 호위함 천안함의 취역을 축하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날 취역식은 개식사,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경과보고, 취역기 게양, 인수유공자 표창 수여, 작전사령관 훈시, 해군가 제창, 폐식사 순으로 진행했다. 특히, 신형 호위함 천안함의 취역을 알리는 취역기를 천안함(PCC-772) 참전장병인 박연수 중령(진)과 류지욱 중사가 직접 게양하며, 새롭게 부활한 천안함이 서해수호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해양수호 의지를 이어받아 서해바다를 굳건히 수호해 나가길 기원했다. ▲구형 천안함과 신형 천안함 비교. 이 날 취역한 신형 천안함은 구형 호위함(FF, 1500톤급)과 초계함(PCC, 1000톤급)을 대체하기 위해 건조하는 신형 호위함 7번함으로 2020년 6월 17일 건조를 시작했다. 신형 천안함은 건조일정 상 올해 6월 말 취역 예정이었으나, 방위사업청, HD현대중공업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으로 한 달 이상 앞당겨 이날 취역해 더욱 빠른 시일 내 작전임무 수행을 할 수 있게 됐다. 신형 천안함은 길이 122m, 폭 14m, 높이 35m, 2800톤이며, 최고속력 30노트(시속 55㎞)에 해상작전헬기 1대를 탑재할 수 있다. 또한, 5인치 함포, 20mm 팔랑스(Phalanx), 함대함유도탄, 한국형수직발사체계(KVLS)로 발사하는 함대지유도탄·장거리 대잠어뢰·유도탄방어유도탄 등의 무장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신형 천안함은 선체고정음탐기(HMS)는 물론, 과거 천안함에는 없었던 예인선배열음탐기(TASS)를 탑재해 원거리에서도 잠수함을 탐지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으며, 장거리 대잠어뢰인 홍상어를 탑재하여 잠수함으로부터 생존성이 보장된 가운데 표적을 공격할 수 있다. 특히, 신형 천안함은 추진체계로 추진전동기와 가스터빈 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탑재해 대잠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평상시 소음이 작은 추진전동기를 운용해 잠수함의 탐지를 피해 은밀히 항해하고, 잠수함 위협시에는 가스터빈 엔진으로 전환해 고속 기동이 가능하다. 신형 천안함은 취역 이후 전력화 과정과 작전 수행능력평가를 거쳐 올해 말 서해에 작전 배치할 예정이다. 김명수 해군작전사령관은 "천안함 46용사의 애국충정과 국민적 염원을 담아 부활한 천안함이 대한민국 해군의 핵심전력으로서 해양수호 임무를 완벽히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함장을 중심으로 전 장병이 일치단결해 천안함을 최고의 전투력을 가진 전투함으로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한규철 천안함장은 "우리 천안함이 해군의 전투함정이 되었음을 선포하는 취역식에 참전장병을 비롯한 유가족분들이 함께해 주셔서 더욱 뜻깊다”고 밝히고 "서해수호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해양수호 의지를 이어받은 우리 천안함과 승조원들은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서해를 완벽히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안함(PCC-772)의 참전장병이자 신형 천안함의 승조원인 류지욱 중사는 "새로운 천안함의 취역을 알리는 취역기 게양은 하늘에 있는 46명의 전우와 군과 사회에 있는 58명의 전우들과 함께 올리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하고 "새로운 천안함의 승조원으로서 천안함이 하루빨리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전투준비태세를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원일 전 천안함장은 "천안함의 대한민국 수호는 2010년 3월 26일에 멈춰 있는데, 신형 호위함으로 부활한 천안함이 대한민국 수호 임무를 새롭게 이어가길 바란다”고 밝히고 "북한이 다시 한번 도발한다면 PCC-772 천안함 전사자 및 참전장병의 몫까지 더해 강력히 응징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방극철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은 "새롭게 부활한 천안함은 대잠작전 능력이 대폭 강화된 최신예 전투함으로 향후 해역함대 주력함으로서의 활약뿐만 아니라 민·관·군 합동작전 수행능력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천안함 건조에 직접 참가한 이동용 HD현대중공업 책임은 "건조에 참가한 임직원들은 누구라 할 것 없이 천안함 건조에 휴일까지도 업무를 연장하는 등 온 정성을 다했고, 덕분에 해군에 조기 인도하게 되어 오래도록 가슴에 남을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본부장은 "우리 손으로 천안함을 건조해 해군에 인도하게 되어 무척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AI 기반의 강군 육성에 기여하는 해군의 첨단 전력을 건조하는 데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천안함은 천안시를 함명으로 사용한 세 번째 함정으로, 최초 천안함(LCI-101)은 1946년에 미국으로부터 인수해 취역한 상륙정으로 1953년에 퇴역했으며, 2대 천안함(PCC-772)은 1988년에 취역한 초계함으로 서해를 수호하다 2010년 3월 26일 북한 잠수정이 발사한 어뢰에 피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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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18일 거행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5·18민주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자유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지켜낸 5·18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18일 오전 10시,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거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오월정신, 국민과 함께’라는 주제로 열리는 기념식은 5·18민주유공자 및 유족, 정부 주요인사, 학생, 시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여는 영상, 경과보고, 헌정공연, 기념사, 기념공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약 45분간 진행된다. 특히, 이번 기념식은 5·18민주화운동으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거나, 계속 된 고통으로 힘겨워하는 가족을 지켜낸 아내이자, 누이이자, 엄마인 ‘오월의 어머니’들을 조명하여 광주의 아픔을 따뜻하게 위로하고 화합의 내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준비됐다. 애국가는 1980년 당시 버스 총격 사건지로, 5·18의 아픈 역사를 딛고 매년 치유와 평화 기원의 축제를 여는 주남마을 소재의 지한초등학교 학생들이 제창한다. 여는 영상은 오월 광주를 지켜본 ‘5·18 시계탑’ 이야기로 오월정신의 가치와 잊지 말아야 할 역사를 되짚어 보고, 5·18민주유공자 후손이 미래세대 대표로 5·18민주화운동의 경과를 현장에서 보고한다. 이어지는 헌정공연 ‘오월의 어머니’는 5·18의 상처 속에서도 오월정신을 지키고 알리는데 일생을 바친 ‘오월의 어머니’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나고 소리꾼 이봉근이 나훈아의 곡 ‘엄니’를 헌정곡으로 바치며 오월의 어머니를 비롯한 5·18민주유공자와 유가족을 위로한다. * <엄니> : 1987년 부산 출신 가수 나훈아가 5·18민주화운동으로 희생된 젊은이들이 안타까워 망자의 어머니들에게 바치는 노래로 만듦. 카세트 테이프 2천개를 제작해 광주 어머니들에게 보냈으나 전달되지 못하고 잊혀졌다가 2020년에 발표 기념공연은 오월정신을 지키고 미래로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국민들의 인터뷰 ‘함께 잇는 오월’ 영상을 소개하고 광주·서울·부산·대구 지역의 청소년과 청장년층 30명으로 구성한 연합합창단이 대합창곡 ‘바위섬’을 노래한다. 이 곡은 1980년 고립된 광주를 위로하던 노래였지만 이제는 오월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 모두에게 오월의 가치를 되새기게 하는 긍지와 약속의 곡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끝으로, 참석자 전원이 모두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 것으로 기념식이 마무리된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올해로 43주년을 맞은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통해 국민들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오월 광주의 희생과 헌신 위에 굳건히 뿌리내리고 있음을 기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정부는 흔들리지 않는 오월정신을 국민과 함께 책임있게 계승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5·18민주화운동 주요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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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싸워 이길 수 있는 전투형 강군으로 거듭나야”윤석열 대통령은 "국방 혁신의 목표는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압도적인 대응 능력을 갖추고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전투형 강군으로 거듭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방혁신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대통령은 출범식에서 민간위원 8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1차 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1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은 1차 회의를 시작하면서 "북한의 핵 위협이 고도화되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이 급속도로 변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과학기술 또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우리 군의 국방운영시스템 전 분야에 걸쳐 제2의 창군 수준의 대대적인 개혁과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북한 전 지역에 대한 감시·분석능력, 목표를 정확히 타격할 수 있는 초정밀·고위력의 타격 능력, 복합·다층적인 대공방어 능력을 우선적으로 확보하여, 북한의 도발 심리를 꺾어놓을 만큼 압도적인 전력을 보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간의 과학기술 발전 속도에 맞춰 국방 분야에 신기술을 적기에 도입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 국방조직을 재정비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각 군에 분산된 전략적 능력을 통합·운용하기 위한 전략사령부 창설, 빠른 의사결정을 위한 군의 지휘통제체계 최적화, 군을 선택한 청년들이 복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복무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도 강조했다. 오늘 위촉된 민간위원은 김관진 전 국방부장관 등 군사안보전문가 4명과 김인호 전 국방과학연구소장 등 국방과학기술전문가 4명이다. 국방혁신위원회는 지난해 12월14일 제정된 ‘국방혁신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규정(대통령령)’에 의거 설치된 대통령 직속의 위원회이다. 위원장은 대통령이며, 위원은 국방부 장관과 국가안보실장, 대통령이 위촉한 민간위원 8명으로 구성된다. 국방혁신위는 앞으로 국방혁신 추진과 관련된 계획, 부처 간 정책 조율, 법령 제·개정, 예산 확보 등에 관한 사항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 날 출범식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을 포함한 10명의 위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군에서는 김승겸 합동참모의장과 육·해·공군참모총장 및 해병대사령관, 방위사업청장, 국방과학연구소장, 대통령실에서 안보1·2차장 등이 참석했다. △ 국방혁신위원회 민간위원 명단 (이하 가나다순)- 김관진 위원 : 前 국가안보실장, 전 국방부 장관- 김승주 위원 :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 교수- 김인호 위원 : KAIST 안보융합원 교수, 전 국방과학연구소장- 김판규 위원 : 한양대 창의융합교육원 교수, 전 해군참모차장- 이건완 위원 : 청주대 항공운항학과 교수, 전 공군참모차장- 이승섭 위원 : KAIST 기계공학과 교수- 정연봉 위원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부원장, 전 육군참모차장- 하태정 위원 :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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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헌신 ‘송진우 선생’…서거 78주기 추모3·1독립만세운동을 기획하고 언론 활동을 통해 항일 독립운동에 헌신한 송진우 선생의 생애와 정신을 기리기 위한 추모식이 8일 열렸다. 국가보훈처는 8일 오후 2시 30분 국립서울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서 고하송진우선생기념사업회 주관으로 ‘고하 송진우 선생 탄신 133주년 및 서거 78주기 추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8일 오후 국립서울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서 열린 고하 송진우 선생 탄신 133주년 및 서거 78주기 추모식에 참석하여 추모사를 하고 있다.(사진=보훈처) 이 날 박민식 보훈처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와 기념사업회 회원, 독립유공자 유족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와 약전봉독, 추모사, 추모강연, 헌화·분향, 추모의 노래, 유족대표 인사 말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1890년 전남 담양에서 태어난 송진우 선생은 1915년 김성수를 도와 당시 경영난에 빠져 있던 중앙학교를 인수해 학감이 된 뒤 곧이어 제10대 교장으로 취임해 학생들에게 민족의식을 심어주는 교육에 주력했다. 1919년에는 3·1독립만세운동을 기획하며 천도교 측과 기독교 측의 연합을 주선하는 일을 담당했다. 특히 3·1운동 기획한 48인 중 한 사람으로 지목돼 서대문형무소에서 1년 6개월여 동안 옥고를 치르다 1920년 10월 30일 경성복심법원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다. 또한 1921년 9월 14일 ‘주식회사 동아일보’가 창립되자 제3대 사장에 취임해 언론인으로서 물산장려운동과 민립대학 설립 운동을 적극 추진했다. 1925년 미국 하와이에서 태평양 연안 기독교청년회 주최로 제1차 범태평양회의가 개최되자 서재필과 함께 국내 대표로 활약하기도 했다. 1926년 국제농민회 본부에서 조선 농민에게 전하는 3·1운동 7주년 기념사를 3월 5일 자 동아일보에 게재했다가 무기 정간 처분을 받고 재판에 회부되어 징역 6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1927년 10월 제6대 동아일보 사장에 취임한 선생은 1928년 문맹퇴치운동 추진, 1929년 일본 교토에서 개최된 제3차 범태평양회의 참석, 1931년 학생들의 방학을 이용한 브나로드 운동 추진 등 활발한 언론 활동을 통한 항일운동에 힘썼다. 1936년 8월 베를린 올림픽대회 마라톤에서 손기정 선수가 우승하자 동아일보에 손기정 선수의 가슴에 붙인 일장기를 지운 우승 사진을 게재해 제4차 무기 정간을 당했고 총독부의 압력으로 같은 해 11월 사임했다. 1945년 8·15 광복 후에는 한국민주당을 조직해 수석총무로 활동하다가 한현우에게 암살당했고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3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박 처장은 "정부는 송진우 선생님을 비롯한 독립유공자분들의 헌신적인 생애와 정신을 우리 미래세대들이 잊지 않고 계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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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III Batch-II 대한민국 해역을 지키는 명품 잠수함 건조의 비하인드!2세대 명품 거북선, 3,600톤급 장보고 잠수함! 기공식을 마치고 못다한 이야기를 인터뷰로 담아왔습니다 국내 독자 기술로 설계되고 건조되어 대한민국 잠수함 건조 기술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장보고-Ⅲ 배치(Batch)-Ⅱ 선도함, 그 비하인드 스토리를 영상으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