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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 ‘창공의 영웅’ 최순선 대령에 영상자서전 헌정국가보훈부는 23일 오후 3시 대전 괴정동 롯데시네마에서 공군의 살아있는 전설인 최순선 대령(92세)에게 ‘창공의 호국영웅, 제복 수여 및 영상자서전 헌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박민식 보훈부 장관, 최순선 대령과 가족, 이상학 공군참모차장, 롯데백화점 관계자, 학생 등이 참석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23일 오후 대전 서구 괴정동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창공의 호국영웅, 제복입혀드리기 행사에 참석해 최순선님께 자서전 헌정 및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부) 이번 행사는 보훈부가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6·25참전유공자에게 존경과 감사의 의미를 담아 추진한 ‘제복의 영웅들’ 사업으로 탄생한 새로운 제복을 전달하고, 호국영웅이 걸어온 인생의 여정을 ‘영상자서전’으로 제작해 헌정한다는 구상에서 시작됐다. 이에 영상 제작 대상자로 6·25전쟁 당시 공군 조종사로 참전한 공군의 살아있는 전설 최순선 대령을 선정했다. ▲23일 오후 대전 서구 괴정동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창공의 호국영웅, 제복입혀드리기 행사에 참석하신 최순선 예비역 공군 대령께서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부) 최순선 대령은 1950년 항공병으로 입대해 6·25전쟁이 발발하자 공군 제10전투비행전대에 배속돼 최일선에서 활약했다. 특히 공군의 3대 전승 작전인 ‘평양 승호리 철교폭파 작전’ 등 6·25전쟁 기간 124회 출격해 공군의 주요 작전을 수행해 공로로 을지무공 등 4개의 무공훈장을 수상했다. 정전 이후에도 공군에서 후배 조종사 양성에 힘쓰며 조국의 영공을 수호한 최순선 대령은 1970년 20년 동안 몸담은 공군을 떠났다. 하지만 하늘에 대한 그리움으로 민간 여객기 조종사로 전직해 20년 동안 활동하며 2만 6500시간의 비행기록을 남겼다. 최순선 대령이 집필한 자서전에 따르면, 이는 당시 전 세계 7위의 대기록이다. 보훈부는 한화 에어로스페이스의 후원으로 최순선 대령의 일대기를 영상 자서전으로 제작했다. 이 날 롯데시네마에서 공개해 최순선 대령에게 영상 자서전을 헌정하고 학생 등 미래세대와 함께 관람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보훈부는 이후에도 학교, 공공기관, 군부대 등에 보훈교육 자료로 활용하도록 배포할 방침이다. 또한 6·25전쟁 정전 70주년 계기 ‘제복의 영웅들’ 사업으로 탄생한 새로운 제복을 박 장관이 직접 최순선 대령에게 수여했다. 미래세대인 학생들이 호국영웅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공군 조종사의 상징인 빨간 마후라도 증정했다. 박 장관은 "조국 수호의 사명으로 일생을 창공에 바친 영웅께 제복과 영상을 헌정하게 돼 영광”이라며 "보훈부는 보훈을 매개로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정신이 미래세대에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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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6·25전쟁 73주년 행사…“위대한 헌신에 존경과 감사를”국가보훈부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6·25전쟁 제73주년 행사’를 거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보훈부는 목숨을 걸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한편, 전후 폐허에서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킨 6·25참전유공자들의 헌신에 감사와 존경을 표하기 위해 ‘위대한 헌신에 존경과 감사’를 주제로 이번 행사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나라사랑 정신과 자유의 소중함을 미래세대에 계승하자는 의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 날 6·25참전유공자, 정부·군 주요인사, 유엔참전용사 후손 교류캠프 참가자 등 1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정부가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계기로 추진한 ‘제복의 영웅들’ 사업을 통해 새롭게 제작된 제복을 참석자 전원이 입고 거행하는 첫 정부기념행사가 될 전망이다. ▲6·25전쟁 73주년 행사. (이미지=국가보훈부) 행사는 참전국기 입장, 국민의례, 기념공연(1), 제복전수식, 정부포상, 기념사, 기념공연(2), 6·25노래 제창 순으로 50분 동안 진행된다. 국기에 대한 경례 맹세문은 2023년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6·25참전유공자 남명식 씨와 아들 남덕우 씨, 손자 남상혁 씨 3대가 함께 낭독한다. 기념공연(1)에서는 일촉즉발 전쟁터의 참상과 동료 장병들과의 전우애를 274일 동안 8만여 자로 기록한 ‘고 박순홍 하사의 6·25진중일기’와 아들인 박정래 시인이 아버지를 그리며 위대한 헌신에 감사하는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를 소개한다. 또 어린이 합창단인 ‘리틀엔젤스 예술단’의 합창에 이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굳은 의지가 담긴 6·25전쟁 당시 태극기 4종을 비롯해 아직 돌아오지 못한 12만 1879명의 영웅을 끝까지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끝까지 찾아야 할 121879태극기’ 캠페인에 대해 영상으로 집중 조명한다. ▲6·25당시 사용된 태극기 4종. (자료=국가보훈부) 특히 ‘제복의 영웅들’ 사업으로 탄생된 새로운 제복을 한영섭 6·25참전유공자를 비롯한 대표 세 명에게 입혀드리는 전수식도 진행된다. 이들 세 명의 6·25참전유공자는 종군기자, 유격대원, 여성의용군 신분으로 군인과 함께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참전해 용감하게 싸운 분들이라고 보훈부는 설명했다. 정부포상에서는 6·25전쟁 당시의 공적이 최근에야 확인된 참전유공자 유족인 고 사해진 아들 사윤태 씨, 고 한홍섭 배우자 신월임 씨, 고 김종술 아들 김용균 씨에게 무공훈장(화랑)을 전달한다. 기념공연(2)에서는 총 대신 삽을 들어 전쟁으로 폐허가 된 대한민국을 재건해낸 참전용사들의 ‘기적의 역사’를 재조명한다. 이어 배우 박성웅 씨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영웅을 기억하는 나라’를 낭독하면 6·25전쟁에 참전한 22개 참전부대기와 참전유공자 대표 7명이 무대에 올라 강한 대한민국으로 지켜달라는 당부와 함께 대국민 거수경례를 할 예정이다. 끝으로 행사 참석자 전원이 함께 ‘6·25의 노래’를 제창하며 행사가 마무리된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호국영웅들의 위대한 헌신으로 자유를 지켰고 오늘날 놀랍게 성장한 대한민국의 기반이 됐음을 정부는 잊지 않고 끝까지 기억할 것”이라며 "그분들을 존중하고 예우하는 분위기가 사회 전반에 뿌리내려 이를 미래세대가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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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중앙공원에 ‘보훈광장’ 23일 개원…“일상 속 보훈 체험”세종시 중앙공원에 ‘세종국가보훈광장’이 문을 연다. 국가보훈부는 오는 23일 오전 11시 세종특별자치시 중앙공원(세종 세종동)에 조성한 세종국가보훈광장 개원식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상공에서 촬영된 세종국가보훈광장. (사진=국가보훈부) 이 날 개원식에는 박민식 보훈부 장관, 최민호 세종시장을 비롯한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 제복근무자, 세종시 보훈단체 및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보훈의 역사, 미래를 비추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개원식은 국민의례, 경과보고, 건립공로자 포상, 기념사 및 축사, 기념공연, 색줄자르기, 시설순시 순으로 진행된다. 보훈부는 지난 2020년 세종특별자치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중앙공원 내에 세종국가보훈광장 조성을 확정하고 2021년 세종시와 인·허가 등 협의를 마친 뒤 조성공사를 시작해 개원하게 됐다. 세종국가보훈광장은 국립수목원에 인접한 중앙공원 안에 조성돼 시민들이 쉽고 가까이 접할 수 있다. 총 규모는 1만 8590㎡(5633평)으로, 각 시설물은 보훈을 주제로 구성해 국민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보훈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보훈광장 입구에는 나라를 지킨 영웅들을 일년 열두 달 항상 기억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12개의 ‘받침기둥’이 자리하고 있다. 광장 중앙에는 독립·호국·민주의 역사를 담고 있는 대한민국의 근간인 국가보훈을 상징하는 3개의 ‘세움기둥’이 있다. ▲세종국가보훈광장 내 세움기둥. (사진=국가보훈부) 또한 ▲국가에 헌신한 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선양하고 대한민국의 높은 이상과 꿈에 다다르는 보훈정신을 나타내는 ‘오름동산’ ▲독립의 숭고한 정신이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이어짐을 상징하는 ‘이음다리’ ▲보훈의 가치가 높이 솟아 하늘 위 수많은 빛이 되어 미래를 비추는 ‘비춤정원’ ▲무궁화와 태극으로 이루어진 독립운동의 길인 ‘이룸대로’로 구성돼 있다. 박 장관은 "국민 생활 속 보훈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국민과 미래 세대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보훈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상징 공간이 중요하다”며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 보훈,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나라를 실현하기 위하여 모든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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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천사’ 김영근씨 등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27명에 정부포상 수여국가보훈부는 오는 22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보훈가족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가유공자를 예우하는 분위기 확산을 위해 ‘호국보훈의 달 정부 포상식’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1971년부터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한 모범 국가보훈대상자와 유가족을 발굴해 정부포상을 실시해 왔다.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유공자 예우와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해 온 대외 유공인사에게도 2017년부터 정부포상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박민식 보훈부 장관, 수상자와 동반 가족을 비롯한 보훈단체장 등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날 포상식에는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23명과 보훈문화 확산에 앞장선 대외 유공인사 4명 등 총 27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된다.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중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 김영근(73)씨는 공상군경으로 대한민국상이군경회에서 회원간 화합과 지역 주민을 위한 봉사 활동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2000년부터 현재까지 불우한 이웃들을 대상으로 무상으로 지하수 개발과 수도시설을 설치해주고 재난 피해 가정이나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등 소외 계층에게 꾸준히 후원과 기부 활동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월남전 참전유공자인 이범진(73)씨는 환경정화 활동과 환경캠페인을 전개하고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봉사, 340회 이상의 헌혈 등 2004년부터 5000회가 넘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하면서 공동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포장을 수상한다. 이성희(73) 농협중앙회 회장은 국가유공자 예우증진 유공으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는다. 이 회장은 1995년부터 농협 임직원 봉사단을 꾸려 보훈가족 농가 일손돕기, 국립묘지 환경정비 봉사 등 범농협 임직원 동참의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보훈가족을 우대하고 미래세대에게 6·25의 역사를 알리며 국가유공자를 기억하고 감사를 전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벌이는 등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장관은 "대한민국을 위해 청춘을 바치고 현재까지도 국가와 지역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고 계신 분들, 그리고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피땀 흘리신 영웅들을 최고로 예우하고 영웅을 존경하는 보훈문화가 국민의 일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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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현충원서 어린이 꿈동산 ‘꿈이 웃다’ 행사국립서울현충원에서 제복근무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문화특집 행사가 열린다. 국가보훈부는 오는 17일 국립서울현충원 겨레얼마당(잔디광장)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Amazing Cemetery’ 문화특집 두 번째 행사 <어린이 꿈동산 ‘꿈이 웃다’>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5일 국립서울현충원의 관리·운영 주체를 국방부에서 보훈부로 이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보훈부는 이를 계기로 국립서울현충원을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즐겨 찾는 ‘대한민국 호국보훈의 성지’로 재창조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특집행사를 호국보훈의 달인 6월 한 달 동안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 ‘어린이 꿈동산 꿈이 웃다’는 지난 15일 개최한 첫 번째 행사인 ‘정전 70주년 음악회’에 이어 열리는 두 번째 행사다. 제복근무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이 제복근무자를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인기 캐릭터 ‘로보카 폴리’와 협업해 제복근무자 소재의 ‘로보카 폴리 뮤지컬’로 저녁 6시와 8시 2회에 걸쳐 공연한다. 보훈부는 또 경찰청과 소방청의 협조로 제복근무자 캐릭터 포돌·포순이(경찰), 영웅이(소방)와 함께하는 직업체험 행사를 비롯해 에어바운스·회전목마 등 놀이기구 체험, 태극기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이 외에도 선착순 1000여 명에게 솜사탕, 야광봉 및 즉석 사진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가 마련된다. 한편 이날 문화특집행사와는 별개로 현충탑을 찾는 일반 헌화·참배객에게는 올해 보훈부에서 새롭게 캐릭터로 선정한 ‘보보’ 열쇠고리도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이번 행사로 우리 아이들이 교실에서 배우는 역사교육과 달리 즐겁고 의미 있는 체험으로 국가유공자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자주 서울현충원을 찾는다면 서울현충원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는 보훈부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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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규모 ‘실기동·실사격’ 화력격멸훈련 개최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오후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승진훈련장에서 개최된 ‘2023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을 직접 주관했다. 이번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은 2017년 이후 6년 만에 개최되는 국가급 훈련으로, 건군 75주년 및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해 역대 최대규모로 실시됐다. 훈련에는 우리 측의 F-35A, K9자주포, 미측의 F-16, 그레이이글 무인기 등 첨단전력 610여 대와 71개 부대 2500여 명의 한미 장병이 참가했다. 참가 장병들은 북한의 도발 시나리오를 적용한 실기동·실사격 훈련을 통해 ‘힘에 의한 평화’ 구현을 위한 연합·합동작전 수행능력을 점검했다. ▲경기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실시된 ‘2023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에서 동시통합사격으로 MLRS(M270, 다연장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이번 훈련은 5군단장인 김성민 육군중장 보고로 시작됐으며, 1부 북 핵·미사일 위협 대응 및 공격 격퇴에 이어, 2부 반격작전 순으로 진행됐다. 1부 훈련에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전면적인 공격에 대응해 △연합 공중전력과 K-9, 천무 등을 통한 대화력전 실사격, △정찰드론으로 전장상황을 파악 후 공격헬기, 포병, 직사화기 등의 실사격을 통해 GOP 일대 북한의 공격을 격퇴했다. 이어진 2부 반격작전에서는 북한의 군사위협을 완전히 격멸하기 위해 한미 연합 감시·정찰자산으로 식별한 핵심표적에 대해 공중·포병전력으로 정밀타격해 반격여건을 조성했다. 이후 △지상공격부대의 기동 및 사격, 장애물지대 극복, △한미 연합·합동부대의 동시통합사격으로 적 부대·진지 초토화, △입체고속기동부대에 의한 목표지역 확보 순으로 진행됐으며, 압도적인 힘으로 승리한 한미 장병들의 개선 행진을 끝으로 훈련은 종료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경기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실시된 ‘2023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에서 쌍안경으로 훈련 현장을 주시하고 있다. 대통령은 훈련 종료 후 외부 관람대로 이동해 훈련에 참가한 대표 장병들을 격려한 후 우리 측의 K-808 차륜형 장갑차, 무인 무기체계, 천무, 천궁, 미측의 MLRS 등 한미 양국 군의 주요 무기체계 및 장비를 둘러봤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훈련이 벌어진 훈련장은 미군이 최초로 조성하고 우리군이 발전을 시킨 곳”이라고 설명하고, "한미동맹 70년의 역사를 상징하는 곳이어서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훈련에는 공개모집 한 국민참관단 300명, 한미 군 주요직위자, 국회의원들을 비롯해, 지난 5월 위촉된 김관진·김승주·김판규·이승섭·하태정·이건완 국방혁신위원회 민간위원들과 방산업체 관계자 등 총 20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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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눈부신 번영과 발전, 자유 지켜온 호국 영웅들 덕분”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14일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등 190명을 초청, 오찬을 함께하며 최고의 의전과 예우로 국가에 헌신한 영웅들을 격려했다. 이 날 오찬에서는 6·25전쟁 참전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에 걸맞는 존경심과 상징성을 담아 제작한 ‘영웅의 제복’ 수여 행사도 진행됐다. 대통령은 6.25 참전유공자인 손희원, 김창석, 이하영 님의 제복 상의 단추를 채워드리고 ‘121879 태극기 배지’를 달아드리며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오찬에서 6.25 참전유공자인 이하영 님에게 ‘121879태극기 배지’를 직접 달아주고 있다. 이 날 오찬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렸다. 대통령 부부는 먼저 도착해 초청자 한 분 한 분을 직접 영접했고, 국군 의장대와 군악대가 초청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최고의 의전으로 맞았다. 오찬 행사에는 ▲6·25 참전유공자 ▲제1·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전 참전장병 및 유가족 ▲지난 3월 인명구조 중 순직한 고 성공일 소방교의 부친 성용묵 씨를 비롯해 ▲18개 보훈단체장 및 모범회원 등 우리 사회에 헌신해 온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들이 초청됐다. 특히, 역대 정부 처음으로 대간첩작전 전사자 유족 및 제1연평해전 참전 장병이 대통령 오찬에 초청돼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만들어졌다. 대통령은 지난 6일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을 마치고 42년 만에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대간첩 작전 전사자 묘역을 방문한 바 있다.대통령은 오찬사를 통해 "우리가 전쟁의 폐허를 딛고 눈부신 번영과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공산 침략에 맞서 자유를 지켜온 호국 영웅들의 피와 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건설하고, 수호하신 분들, 나라의 주인인 국민의 안전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제대로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이 나라의 주인이고, 이 나라의 주권자라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은 "제복 입은 영웅, 그리고 그 가족들이 국민으로부터 존중받고 예우받는 보훈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히고 "여러분들이 바로, 오늘의 자유 대한민국을 있게 한 영웅"이라며 참석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표했다. 오찬에 참석한 6·25 참전유공자의 외손녀 김주아 공군 소위는 참전유공자인 외할아버지와 34년간 공군에서 복무하신 아버지를 보며 군인의 꿈을 키웠다며, 대한민국의 미래세대로서 국가에 헌신하는 정예 공군 장교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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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년 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한 북 상대로 손배소정부가 3년 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북한을 상대로 국내 법원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통일부는 오는 16일 기준으로 완성되는 손해배상청구권의 소멸시효를 중단하고 국가채권을 보전하기 위해 북한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14일 오후 2시경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로 인한 국유재산 손해액이 우리 측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연락사무소 청사에 대해 약 102억 5000만 원, 인접한 종합지원센터에 대해서는 344억 5000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통일부는 "북한이 폭력적인 방식으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은 법률적으로 명백한 불법행위”라며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 등 남북 간 합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 및 우리 국민의 재산권 침해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며 "원칙 있는 통일·대북정책을 통해 상호존중과 신뢰에 기반한 남북관계를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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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서울현충원, 누구나 찾는 보훈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대한민국 보훈문화의 상징공간인 국립서울현충원이 일반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보훈부는 14일 ‘국민과 함께하는 Amazing Cemetery’ 문화특집행사를 6월 호국보훈의 달 동안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정부는 국방부가 관리·운영하던 국립서울현충원을 국가보훈부로 이관하기로 결정했다. 보훈부는 이를 계기로 국립서울현충원을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365일 즐겨 찾으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공간으로 재창조한다는 계획 하에 이 같은 행사를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15일 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정전 70주년 기념 음악회를 시작으로, 17일 어린이 뮤지컬, 24일 돗자리 영화제와 토크콘서트, 30일 밀리터리-한복 패션쇼 등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국립서울현충원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모시는 대한민국의 대표 국가상징공간이나, 현충일 또는 외빈 방한 시를 제외하면 평소 참배객들이 주로 방문하고 개최되는 행사도 엄숙함과 경건함을 필요로 하는 기념식 위주로 거행돼 왔다. 현충원에 해당하는 미국의 알링턴 국립묘지는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을 예우하는 국가 성지라는 점은 우리와 같으나, 워킹투어(walking tour) 민간 여행상품이 활성화 될 정도로 전국민이 365일 국립묘지를 즐겨 찾는 문화 공간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보훈부는 국립서울현충원 이관이 70년만에 성사된 만큼, 다양한 문화특집행사를 통해 국립서울현충원을 미국의 알링턴 국립묘지와 같이 일반 국민이 일상에서 찾고 싶은 공간으로 가꾼다는 계획이다. 당장 15일 열리는 ‘국가보훈부 승격·정전 70주년 기념 음악회’는 전쟁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게 한 주인공인 ‘국가유공자’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하기 위해 국방부, KBS교향악단과 공동 주최하는 문화행사로 기획됐다. 저녁 7시 국방부 군악대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첼로 김정아의 하이든 작(作) ‘첼로 협주곡 제 1번 3악장’, 국악인 박애리의 ‘아름다운 나라’, 소프라노 임선혜의 오페라의 유령 OST ‘Think of me’ 등 다양한 공연의 1부 행사가 꾸며진다. 2부 행사는 팬텀싱어 출연자 김민석, 박기훈, 정필립의 ‘내영혼 바람되어’,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 공연과 ‘영웅을 기억하는 나라’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영웅을 기억하는 나라’ 프로그램은 옹성우 이병을 포함한 제6사단 현역 장병이 참전용사 선배에게 ‘끝까지 찾아야 할 121879 태극기’ 캠페인 배지를 전달하고 과거와 미래를 계승하는 의미의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고로 제6사단은 6·25전쟁 당시 최다 전투, 전공을 세우고 가장 먼저 압록강까지 진격한 부대이다. 마지막 3부는 청아한 음색의 소프라노 임선혜, 팬텀싱어 출연자 김민석, 박기훈, 정필립의 ‘The Prayer’, 최영섭 작(作) ‘그리운 금강산’ 등 열정적인 무대가 이어지고 400여대의 드론이 정전 70주년을 기념하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하늘에 장식하며 이날 행사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국민들이 문화로서 보훈을 경험할 수 있고 보훈을 곧 문화로 정착하게 하는 것이 곧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일”이라면서, "국가보훈부는 국립서울현충원을 국민의 품으로 되돌려드리고 국민들이 보훈문화를 향유하는 공간으로 재창조하기 위해 문화특집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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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만세 소리 다시 일어나니”…6·10만세운동 기념식일제강점기 6·10만세운동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 의지와 통합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6·10만세운동 기념식이 거행된다. 국가보훈부는 오는 10일 오후 6시 10분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훈련원공원 종합체육관에서 ‘제97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6·10만세운동은 1919년 3·1운동·1929년 학생독립운동과 함께 일제에 맞서 만세를 외쳤던 3대 독립운동 중 하나로, 2020년 12월 8일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정부기념식은 해마다 오후 6시 10분 훈련원공원에서 개최됐다. 만세운동이 일어난 1926년 6월 10일을 기억하고 선열들의 독립 의지와 애국 정신을 이어받자는 취지에 따라 이 시간으로 기념식 시작 시간이 정해졌다. 행사장으로 훈련원공원이 정해진 이유는 융희황제(순종)의 영결식 장소인 훈련원이 현 위치에 있었고 창덕궁, 돈화문 등 장례 행렬을 따라 만세시위가 일어난 8곳 중 대표 장소라는 역사적 의미를 고려한 것이라고 보훈부는 설명했다. ‘대한민국 만세 소리 다시 일어나니’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기념식은 독립유공자 유족, 만세운동 참가 학교 후배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여는 공연, 선언서 낭독, 헌정공연, 기념사, 기념공연, 6·10만세의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40분 동안 진행된다. 특히 이번 기념식에는 6·10만세운동의 주역이 학생들인 역사적 의미를 살려 만세운동 참가 학교의 후배 재학생들이 대거 참여하며 연희전문학교와 보성전문학교의 후배인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 방송반 아나운서가 공동 진행을 맡는다. 여는 공연으로는 6·10만세운동이 일어난 1926년 6월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인 이상화가 발표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국악인 권미희가 노래로 전한다. 이어서 6·10만세운동 10주년을 맞아 1936년 한국국민당 명의로 발표한 선언서를 중앙고보와 중동학교의 후배인 중앙고등학교, 중동고등학교 학생대표가 현장에서 낭독한다. 헌정 공연은 6·10 만세운동 장소였던 돈화문, 동대문 등에서 후배 학생들이 펼친 만세 재현과 거리 공연을 영상으로 전하고 연세대 밴드 ‘소나기’, 중앙고 힙합동아리 ‘엑기스’ 후배 학생들이 무대에서 ‘독립군가’를 부를 계획이다. 기념사에 이어지는 기념공연은 되찾은 자유를 지키고 번영으로 이어가는 미래세대의 다짐을 영상으로 소개하고 가수 고유진과 대학연합합창단이 ‘하늘을 달리다’를 대합창으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참석자 전원이 ‘6·10만세의 노래’를 제창하고 광복회장, 6·10만세운동기념사업회장, 유족대표가 만세삼창을 선창하면 참석자 전원이 함께 외치는 것으로 기념식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97년 전 울려 퍼진 대한독립 만세 소리와 선열들이 남겨주신 자랑스러운 애국의 역사를 계승해 희망찬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지난 5일을 기해 새롭게 태어난 보훈부가 그 역사를 이어가는데 최선봉에 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