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뉴스목록
-
내년부터 5년간 국방비 315조원 투입…병장 월급 2026년 100만원군 당국이 내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군 구조 개편과 각종 무기 도입·운용 등을 위한 국방비로 총 315조 2000억원을 투입한다. 북한 핵과 WMD(대량살상무기) 위협에 대응해 파괴력이 증대된 지대지·함대지 탄도미사일을 개발해 실전 배치할 예정이다. 병 봉급 인상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2026년에는 병장 월급이 100만 원 수준에 이르도록 한다. 국방부는 2일 향후 5년간의 군사력 건설과 운영·유지계획을 담은 ‘2022~2026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국방중기계획은 지난해 수립한 ‘2021~2025 중기계획’보다 투입 재원이 14조 5000억원 늘어났다. 특히 첨단과학기술군 육성에 중점을 둬 방위력개선비 비중이 2021년 32.2%에서 2026년 36.3%로 4.0%p 크게 증가했다. 국방중기계획에 따르면 먼저 인력 및 부대구조는 병력 집약적 구조에서 첨단무기 중심의 기술집약형 구조로 정예화하기로 했다. 전투부대는 숙련 간부 중심으로 전환하고, 비전투부대는 전문 민간인력을 확대하는 등 미래 인력 운용환경에 부합하도록 국방인력구조를 설계했다. 청년인구 급감에 따른 병역자원 감소에 대비해 병 위주로 상비병력을 감축한다. 상비병력 규모는 2017년 61만 8000명에서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감축해 50만명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상비병력 규모를 줄이는 대신, 강한 군대를 구현하기 위해 전투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국방인력구조로 개편한다. 전투분야는 첨단무기를 운용할 수 있는 숙련된 간부를 보강해 전투력을 강화하고, 정비·보급·행정·교육 등 비전투분야는 전문성 있는 민간인력을 확대해 정예화된 군대로 바뀐다. 간부 규모는 2017년 19만 6000명 수준(상비병력의 31.6%)에서 2026년에는 20만 2000명 수준(상비병력의 40.5%)까지 확대된다. 미래전은 첨단무기를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전투력 향상 및 전쟁에서의 승리와 직결되므로,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숙련 간부 중심의 인력구조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직업군인을 장기간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재의 단기의무복무 인원을 줄이고, 중·상사 등 중간계급 규모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우수한 여성 인력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여군 비중을 2017년 5.9%에서 내년 8.8%까지 늘린다. 한편 군인은 전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정비·보급·행정·교육 등 비전투분야는 군무원과 민간근로자를 포함한 민간인력을 대폭 증원한다. 민간인력 규모는 2017년 3만 2000명에서 2026년 6만 2000명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병력과 부대 수는 줄어들지만 첨단전력 도입과 연계한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부대구조로 개편함으로써 전투력은 오히려 강화된다. 육군은 전방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첨단기술에 기반한 병력 절감형 부대구조로 개편한다. 2022~2026년 중기계획 기간 병력감축과 연계해 2개 군단(2021년 8개→2026년 6개)과 2개 사단(2021년 35개→2026년 33개)이 줄어드나, 전력증강을 통해 포병·기갑·공병·항공 등 작전능력을 보강하고 간부 중심으로 개편해 전투역량을 한층 더 강화한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전 수행을 위해 워리어플랫폼, 드론봇 전투체계 등 첨단장비를 도입해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병력 절감형 부대구조로 바뀐다. 해군은 수상·수중·항공 입체전력 운용에 적합한 구조로 개편한다. 이지스구축함 추가 전력화와 연계해 3개 기동전대로 편성되는 기동함대사령부를 창설하고 기동함대사령부는 원해까지 작전 영역을 확장해 해상교통로를 보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로운 해양활동과 안전을 보장한다. 또 해상초계기와 해상작전헬기 등을 운용하는 항공사령부를 창설해 해상항공작전의 완전성을 보장한다. 해병대는 입체고속상륙작전, 신속대응작전, 특수작전 등 다양한 임무 수행에 적합한 부대구조로 개편한다. 상륙기동헬기 전력화와 연계해 해병항공단을 창설함으로써 임무수행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해병 특수수색대 수색팀을 전원 간부로 편성해 정예화한다. 공군은 항공우주작전 및 합동작전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부대구조로 개편한다.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KF-21) 개발·양산에 따른 비행대대 증편으로 공중우세 능력을 강화하고, 국방 우주력 전력 증강과 연계해 현재 소령급 부대인 항공우주작전본부 우주작전대를 단계적으로 전대급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상군에 대해 근접항공지원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육군 부대개편과 연계, 항공지원작전단도 개편할 계획이다. 전방위 안보위협에 주도적 대응이 가능한 미래형 기술 강군 건설을 목표로 빈틈없는 안보태세도 확보한다. 이를 위해 핵·WMD 등 전방위 안보위협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억제능력을 강화해 나간다. 이상징후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군사적으로 중요한 표적을 공백 없이 감시할 수 있도록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한다. 아리랑 6호, 군정찰위성과 같은 정찰위성을 통해 주기적으로 한반도 권역의 영상정보를 확보하고, 고고도·중고도 무인정찰기(HUAV·MUAV)를 활용해 24시간 감시한다. 현재 운용 중인 백두 정찰기 능력보강을 통해 영상정보 외에도 전자·통신 등 다양한 신호정보를 수집해 이상징후를 다방면으로 탐지한다. 탄도탄·장사정포 등 도발수단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형미사일 방어능력을 탐지, 지휘통제, 요격 전 단계에 걸쳐 강화하고 전방위·잠재적 위협에 대비해 핵심표적에 대한 원거리·정밀 타격 능력을 확보해 안보위협에 대한 억지력도 높이는 한편, 우주 공간에서의 효과적인 합동작전 지원 및 국방 우주력 발전을 위해 기반전력을 지속 확충한다. 지상전력은 제대별 기동력 향상, 원거리 타격 능력 확대 등 기술발전 추세와 전장환경 변화(병력감축, 부대구조 변화, 제대별 작전지역 확대 등)에 부합된 핵심전력을 보강하고, 해상전력은 항공·수상·수중·상륙 전 영역의 전력을 첨단화해 통합 해상작전 능력을 강화한다. 공중 전력은 정밀타격, 장거리 항공수송 등 공중우세 확보를 위한 핵심능력을 확충한다. 이번 국방중기계획은 이와 함께, 미래를 주도하는 국방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방 R&D 투자를 확대하고 방위산업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드론, 로봇, 우주, 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및 첨단무기체계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방 R&D 예산을 올해 4조 3314억 원에서 2026년 7조 1313억 원 규모로 대폭 확대하고, 민간의 뛰어난 신기술을 국방 분야에 신속하게 도입하는 등 민간산업 발전의 추동력을 제공해 국방 분야가 전체 국가 R&D 및 산업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한다. 국방 R&D 예산 중 레이더, 소나, 위성, 미사일 등 첨단 무기체계 연구개발을 위한 예산을 2026년 3조 4459억 원으로 확대하고, 군의 과학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국방기술개발 예산을 2026년 2조 6323억 원으로 늘리는 한편, 미래 방산시장을 선점하고 국내기술 수준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8대 첨단기술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사이버·테러·재난 및 질병 등 비전통 위협으로 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고, 국방분야에 한국판 뉴딜을 적극 적용해 한국판 뉴딜의 추진동력을 확산하고 디지털 강군, 스마트 강군을 구현한다. 이 밖에도, 군 복무기간에 대해 합리적 보상을 하고 복무기간이 사회와 단절되지 않은 생산적 시간이 되도록 하며 의식주를 포함한 군 생활 전반의 병영환경을 국민과 장병 눈높이에 맞춰 개선하기로 했다. 국정과제로 추진해온 병 봉급 인상은 목표대로 내년 병장 기준 67만 6100원까지 인상하고 이후에는 하사1호봉의 50%를 목표로 인상을 추진해 2026년에는 100만 원 수준에 이르도록 할 계획이다. 병사의 어학·자격취득 등 자기개발 노력을 적극 지원해 자기개발지원금을 12만 원으로 인상하고, 대학 원격강좌 수강료(1학기 3학점)도 전액을 지원한다. 급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병 1인당 기본급식비를 재정 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올해에는 1만 1000원으로 인상하기로 했고, 2024년에는 1만 5000원으로 인상한다. 또한, 민간조리원을 증원 배치하고 취사식당도 위생적인 해썹형으로 2027년까지 100% 전환한다. 아직도 침상형인 일부 병영생활관은 2025년까지 100% 침대형(2021년 92.1%)으로 개선해 병사들이 보다 위생적이고 넓은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
군, 아프간 조력자 안전이송 ‘미라클 작전’ 성공적 수행73가구 377명의 아프가니스탄 조력자들이 26일 오후 4시 28분 우리나라 군용기로 인천공항에 안전히 도착했다. 국방부는 총 66명으로 구성된 특수임무단을 긴급 편성, 아프간 조력자 안전이송을 위해 추진한 일명 ‘미라클(기적)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국방부는 이 작전을 위해 지난 23일 새벽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 1대와 군 수송기(C-130J) 2대를 현지로 투입했고, 현지 우발 상황에 대비한 특수병력과 공정통제사(CCT : Combat Control Team) 요원을 포함시켰다. 한편 이번에 도착한 아프가니스탄 조력자는 우리나라가 아프가니스탄 재건에 참여했던 시기에 주아프가니스탄 대한민국대사관과 바그람 병원, 직업훈련원 등에서 수년간 협력해왔던 사람들과 가족들이다. 국방부는 이번 작전에 군 수송기(C-130J)를 투입한 이유는 아프가니스탄 현지 탈레반의 대공포 위협을 고려해 전술 비행이 가능한 기종을 선정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작전명을 ‘미라클’이라고 명명한 이유는 위기에 처한 조력자들에게 희망을 줘야한다는 사명감과 전례없이 왕복 2만 km 이상을 운항해야 하는 우리 특수임무단의 성공적인 작전을 기원하는 등 여러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이번 작전은 총 3단계로 이뤄졌는데, 먼저 1단계는 군 수송기를 중간 기착지인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에 착륙하는 것이었다. 아프가니스탄 인근 국가의 공항은 이미 여타국 후송 작전 등이 전개돼 포화상태였다. 이에 국방부는 외교부와의 협조와 함께 한-파키스탄 공군총장 간 공조통화를 비롯해 주파키스탄 무관부 및 주한파키스탄 무관부 등 가용한 채널을 총 가동했다. 이에 따라 지난 22일 이슬라마바드 공항 사용을 위한 파키스탄 정부의 승인을 확보할 수 있었다. 파키스탄 정부는 이번 미라클 작전 성공을 위해 이슬라마바드 공항 사용과 관련한 제반 편의를 제공했다. 또한 현지 주파키스탄 대사관은 차량지원과 대사관 건물을 특수임무단 임시 숙박 장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파키스탄 현지 교민은 코로나 사태로 이미 운영을 중단했던 숙박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재개방하는 등 성공적인 작전수행의 숨은 공로자였다. 2단계 첫 번째 작전은 군 수송기를 적시에 카불 공항으로 투입하는 것이었고, 이를 통해 카불 공항 진입에 성공한 6가정 26명을 우선적으로 이슬라마바드로 이송하는 것이었다. 특히 카불 공항으로의 군 수송기 투입을 위해서는 우선 조력자들이 카불 공항으로 안전하게 집결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더불어 카불 공항 일대의 안전한 운항 확보를 위해 카불공항을 통제하고 있는 미국 중부사(플로리다 템파 소재)와의 실시간 연락을 기초로 카불 공항 이착륙에 필요한 사전비행승인을 적시에 확보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 중부사 한국군협조단으로 활동 중인 국방부 파견 장교단과 미 중부사측간 실시간으로 긴밀하게 이뤄진 협의는 우리 군 수송기의 적시 투입을 성사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마침내 지난 24일 1차로 6가정 26명의 조력자들의 카불 공항 진입이 성사됨에 따라 C-130J 군 수송기 1대가 이슬라마바드에 대기 중이던 특수임무단 선발대와 함께 카불 현지로 급파되었으며, 같은 날 26명의 조력자들은 카불 공항을 안전하게 이륙할 수 있었다. 국방부는 C-130J 군 수송기 바닥이 철판이라는 점을 고려해 아프간 조력자들이 편안하게 비행할 수 있도록 메트리스를 바닥에 비치했으며, 전술비행 또는 난기류 때에 대비해 스트랩 벨트를 기내 별도로 설치해 안정성을 확보했다. 2단계의 두 번째 작전은 대규모 잔류 인원을 안전하게 이슬라마바드로 이송하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은 카불 공항에 먼저 투입된 주아프가니스탄 대사관 직원 및 국방부 특수임무단이 현지 미군 및 우방국 군과 공조해 365명의 조력자들을 25일 오후 카불 공항으로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고, 이슬라마바드에 대기 중이던 C-130J 2대를 카불 공항에 긴급 투입했다. 이후 C-130J 1호기에 조력자 190명과 2호기에 175명을 각각 분산해 탑승시킨 후 총 365명이 지난 25일 오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할 수 있었다. 3단계는 391명의 조력자들을 이슬라마바드로부터 우리나라에 이송하는 작전으로, 현지 군 특수임무단은 조력자들을 연령별, 성별, 건강상태별로 상세 분류해 최적의 이송방안에 대한 검토를 진행했다. 한편 당초 KC-330는 탑승인원이 최대 300여명으로, 조력자 전부를 이 기종에 탑승시켜 이송하는 방안은 무리라는 판단도 있었다. 그러나 5세 미만 영유아가 100여명에 달하는 점과 가족 구성원이 분리된 채로 탑승하는데 우려하고 있는 점을 감안, 개인 수하물 최소화 등 방식을 통해 이들 모두를 KC-330에 탑승시켜 이동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특수임무단 장병들은 과다 인원 탑승으로 인해 탑승 좌석이 부족해짐에 따라 좌석을 아프간 조력자들에게 양보하고 대신 기내 다른 공간 사용을 자원하기도 했다. 이러한 탑승 계획에 따라 377명의 조력자들과 66명의 우리 군 특수임무단이 탑승한 KC-330은 지난 26일 새벽에 마침내 이슬라마바드 현지를 출발할 수 있었다. 다만 카불 공항으로부터 이슬라마바드로 이송됐던 조력자는 모두 76가구 390명이었으나, K-330 좌석이 부족해 이슬라마바드에서 탑승을 하지 못해 현재 주파키스탄대사관에서 보호 중이며 향후 C-130J 군 수송기 편이 준비되는 대로 한국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또한 국방부는 아프간 조력자들 중 5세 미만 영유아들이 100여명에 달하는 점을 고려해 이들 영유아를 위해 분유와 기저귀, 젖병 등을 별도로 마련하기도 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377명을 태운 KC-330호는 11시간 비행 후 26일 오후 4시 28분에 인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국방부는 "이번 미라클 작전은 동맹국인 미국의 전폭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면서 "아프간 조력자들을 현지 카불 공항에 집결시키기 위해서는 카타르로 철수했던 주아프가니스탄대사관 직원들이 선발대로서 카불공항에 조기에 투입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미군측은 기꺼이 미 군용기를 통해 3명의 대사관 직원 및 주UAE 무관 1명을 카불로 긴급하게 이동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다. 또 우리 군 수송기가 카불 공항에 이착륙하기 위해서는 미 중부사의 사전비행승인(PPR)이 필수적인데, 미군은 시시각각 변하는 카불 공항 상황에 따라 우리측이 수시로 요청한 PPR 승인을 전폭적으로 수용하고 긴급 PPR도 승인해줬다. 아울러 미군측은 아프간 조력자들의 카불 공항 진입을 위해 탈레반측과 직접 협상을 거쳐 조력자들이 버스를 이용해 공항 내로 진입하도록 안전을 확보해 주었다. 이와 함께 수만 명이 운집한 카불 공항 내 대혼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우리측 조력자와 혼재돼 우리 군 수송기 탑승을 시도했던 신원미상자들을 대상으로 우리의 검색 요청에 적극 협조함으로써 신속한 이송작전이 가능하도록 지원했다. 이번 작전은 국방부와 공군, 외교부 등 유관기관 등 현지 투입인력의 헌신적인 활동과 영국, 캐나다 등 우방국들의 카불공항 경계 지원, 파키스탄 정부의 우리 군 특수임무단 등을 위한 공항사용 관련 협조 제공이 돋보였다. 더불어 신속한 영공통과를 승인해준 인도의 협조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우호국가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함께 이뤄낸 성공적인 작전이었다. 국방부는 합참 등 본부와 현지에 투입된 특수임무단간 실시간 소통을 통해 현장의 생생한 정황 보고에 기초해 작전 지침을 적시적으로 수립한 것도 특히 이번 임무가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었던 중요한 요인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미라클 작전 이후에도 아프간 조력자들의 안정적인 국내정착을 위해 수송자원 제공과 군 의료인력 지원 등 협조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홍범도 장군, 고국서 영면…대전현충원에 유해 안장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대첩을 이끌었던 독립전쟁의 영웅 홍범도 장군이 고국 땅에서 영면했다. 광복절 카자흐스탄에서 봉환된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18일 오전 10시 30분 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3묘역에 안장됐다. 홍범도 장군이 별세한 지 78년 만이다. 안장식에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을 위해 카자흐스탄을 찾았던 특사단, 정당 대표, 국방부 장관, 각군 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홍범도함장 등이 참석했다. 광복회장, 여천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남양 홍씨 문중 대표, 대한고려인협회장과 고려인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안장식은 국민대표 자격으로 특사 임무를 수행한 조진웅 배우의 사회로 카자흐스탄 현지 봉환 추진 영상 상영, 유해 입장, 개식, 국민의례, 헌화·분향·묵념, 장군 일대기 영상 상영, 문 대통령 추모사, 국민 감사 영상 상영, 추모 공연, 유해 운구 및 하관, 문 대통령 내외 허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16~17일 이틀간 대전현충원 현충관에 임시 안치됐던 홍범도 장군의 유해는 영정을 모신 남양 홍씨 문중 대표를 선두로 국방부 의장대에 의해 독립유공자 3묘역으로 이동했다. 국방부 군악대는 일제강점기 독립군들이 조국의 광복을 염원하며 즐겨 부르던 독립군가 연주로 유해를 맞이하며 식이 시작됐다. 이 날 헌화를 위한 추모 화환은 카자흐스탄의 추모화인 카네이션과 우리나라 추모의 상징인 국화를 함께 활용해 제작, 카자흐스탄 고려인 사회의 정신적 뿌리로 자리매김했던 홍범도 장군을 추모하는 데 의미를 더했다. 드라마 ‘미스터선샤인’에 수록된 노래 ‘바람이 되어’를 가수 하현상이 부르는 추모공연을 끝으로 추모를 마치고 묘소로 옮겨진 유해는 국방부 의장대에 의해 관포 태극기가 해체됐으며, 이 태극기는 특사단 자격으로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모셔온 우원식 여천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에게 전달됐다. 유해 하관 후 문 대통령 내외는 지난 17일 오전 홍범도 장군 훈장 추서식에서 카자흐스탄 토카예프 대통령으로부터 전달받은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 현지 홍범도 장군 묘역의 흙을 대한민국의 흙과 함께 허토하며 안장식을 마무리했다. 한국과 카자흐스탄 양국은 카자흐스탄에 남아 있는 홍범도 장군의 묘역 역시 지속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협조해 고려인 사회의 정신적 명맥을 이어나가는 데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
홍범도 장군 유해 고국품으로…문 대통령, ‘최고예우’로 직접 맞이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 안장돼 있던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광복절 국내로 봉환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제76주년 광복절인 15일 저녁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직접 맞이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을 위해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여천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 우원식 의원, 국민 대표 자격으로 배우 조진웅을 카자흐스탄에 특사단으로 파견했다. 배우 조진웅은 ‘대장 김창수’, ‘암살’ 등 영화에서 김구 선생, 독립군의 역할을 소화한 바 있어 강인한 독립군의 이미지를 표현하고자 국민대표로 선정됐다. 특사단은 지난 14일 크즐오르다에 위치한 홍범도 장군 묘역에서 카자흐스탄 정부 관계자 및 고려인협회와 함께 추모 및 제례로 유해를 정중히 모신 후 15일 오전 대한민국 군 특별수송기(KC-330)로 이를 본국으로 봉송했다.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서 출발한 특별수송기는 카자흐스탄 상공을 3회 선회한 후 대한민국으로 향했다. 대한민국의 방공식별구역(KADIZ)으로 진입한 후에는 공군 전투기 6대의 엄호 비행을 받으며 저녁 7시30분쯤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전투기 6대는 한국 공군이 운용하는 6개 기종(F-15K, F-4E, F-35A, F-5F, KF-16D, FA-50)을 모두 하나씩 투입해 구성했다. 청와대는 "1921년 연해주 이주 후 10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오는 홍범도 장군을 최고의 예우로 맞이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저녁 유영민 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서욱 국방부 장관, 김영관 애국지사와 함께 분향, 묵념을 통해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정중히 맞이했다.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 현지에서 유해를 모셔 온 특사단도 함께 자리를 했다. 김영관 애국지사는 한국광복군으로 항일운동에 참여한 후 한국전쟁에도 참전해 1952년 화랑무공훈장과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은 대한민국 독립과 자유 수호의 산 증인이다. 홍 장군의 유해는 군악대 성악병의 독창 ‘올드 랭 사인’과 함께 의장대의 호위 속에 로더(리프트)를 통해 특별수송기에서 하기됐다. 노래 ‘올드 랭 사인’은 스코틀랜드 민요 ‘올드 랭 사인’에 작가 미상의 가사를 붙인 곡으로 1896년 11월 독립문 정초식에서 배재학당 학생들이 합창하기 시작하면서 독립운동가들 사이에 국가처럼 불리던 노래로 1943년 타국에서 광복을 보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 홍범도 장군의 넋을 기리기 위해 준비했다. 추모를 마친 유해는 국가보훈처 차장, 여천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경찰의 호위 하에 대전현충원으로 이동했다. 정부는 홍범도 장군의 넋을 기리기 위해 16~17일 이틀간 온·오프라인 국민추모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대전현충원 현충관에 유해 임시안치소를 마련하고, 현충탑 앞에는 추모 제단을 마련해 국민 누구나 선착순으로 현장 추모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동시 추모객 수를 제한하고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시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드라이브 쓰루(Drive-Through) 추모와 독립운동 단체의 경우 사전 예약도 가능해 더욱 많은 국민들의 참여가 예상된다. 또 국가보훈처 홈페이지에 ‘추모 페이지’를 개설, 온라인 헌화·분향 및 추모의 글 남기기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
생존 애국지사 초상화 특별 전시회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이 13일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열린 생존 애국지사 초상화 특별 전시회를 방문해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출처 : 국가보훈처
-
제76주년 광복절 맞아 독립유공자 247명 포상국가보훈처는 제76주년 광복절을 맞아 1919년 충남 천안에서 광부들의 만세시위를 이끈 박창신 선생과 도산 안창호 선생의 장남으로 미국에서 대를 이어 독립운동에 앞장선 안필립 선생 등 독립유공자 247명을 포상한다고 13일 밝혔다. 포상자는 건국훈장 65명(애국장 12명·애족장 53명), 건국포장 30명, 대통령표창 152명이다. 생존 애국지사는 없고 여성 포상자가 14명이다. ▲미군에 입대한 안창호 선생의 자녀들. 안창호 선생의 자녀들은 태평양전쟁 당시 미군에 입대해 참전하였다. 가운데가 안필립 선생이다. 사진 왼쪽부터 공군에 입대한 안필영, 육군 안필립, 해군 안수산 선생이다. 이로써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독립유공자로 포상된 사람은 1949년 최초 포상 이래 건국훈장 1만 1465명, 건국포장 1422명, 대통령표창 4045명 등 모두 1만 6932명(여성 540명)에 이른다. 앞으로도 보훈처는 독립기념관, 국사편찬위원회, 국가기록원, 지방자치단체, 지방 문화원 등 유관기관과 독립운동 사료수집 협업 체계를 공고히 하고, 국내외 소장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해 독립유공자 발굴·포상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보다 다양한 독립운동 사례를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남 천안군에서 광부들의 독립만세운동을 이끈 박창신 선생은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다. 박창신 선생은 1919년 3월 25일 충남 천안군 소재 직산 금광회사 고용인으로 동료들을 설득해 만세시위 계획을 세우고 사흘 뒤인 3월 28일 오전 금광 광부들의 교대시간을 이용해 광부 등 200여 명을 인솔해 천안 입장시장까지 시위행진을 벌이다 체포돼 징역 1년 6월을 받았다. 이날 일본 군경의 발포로 시위 참가자 6명이 부상을 입었다. 당시 직산 금광은 일제강점기 국내 최대 금광 중 하나였다. 언뜻 독립운동과 무관해 보이는 광부들의 만세시위는 1910년 경술국치 이후 조선인의 생존권이 심각한 위기에 빠졌음에도 이에 좌절하지 않고 제1차 세계대전 직후 자유와 평화를 갈망하는 국제적 분위기에 귀기울이면서 남녀노소와 신분계층을 막론하고 거족적 저항운동에 나섰음을 반증한다. 광주여자고등보통학교 재학 중 광주학생운동에 참여한 최심 선생은 대통령표창이 추서된다. 최심 선생은 광주여자고등보통학교 3학년 재학 중이던 1929년 11월 광주학생운동에 참여했다가 체포돼 주동자로 퇴학 처분을 받았다. 광주여자고등보통학교는 광주역에서 일본인 중학생에게 댕기머리를 잡히는 수모를 당한 조선인 여학생이 재학 중인 학교였다. 선생은 같은 학교 학생이 당한 수모에 연대시위로 저항한 것이었다. 이 소식이 광주 시내에 알려지면서 광주 소재 학교 학생들이 대거 시위에 나섰고, 이는 다시 조선인의 민족적 공분을 자극해 전국 250개 학교 5만 40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함으로써 또 하나의 거족적 민족운동으로 발전했다. 강원도 춘천군에서 춘천공립농업학교 재학 중 학생비밀결사인 독서회를 조직해 활동한 이효선 선생은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다. 이효선 선생은 춘천공립농업학교 3학년 재학 중 교내에 조선 독립을 목적으로 하는 비밀결사 독서회를 결성해 활동하다 체포돼 징역 2년을 받았다. 또한 이효선 선생 등은 교내 독서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한편 전체 인구의 80%를 차지하는 농민층에 확산시킨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이 활동은 일제 말기에 접어들면서 조선의 피폐해진 농촌 현실을 직시하며 일본의 허구적 농업정책에 저항하는 학생세력이 조선총독부의 감시와 탄압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성장했음을 보여준다. 이번에 같은 결사에 참여한 5명이 동시에 포상된다. 충남 예산군에서 일본 경찰의 총칼에 맞서 만세시위에 참여하다 체포돼 태형을 받은 정대홍 선생은 대통령표창이 추서된다. 정대홍 선생은 1919년 3월경 충남 예산군에서 군중과 함께 만세시위에 참여하다 체포돼 태형 60도를 받았다. 태형은 신체 일부에 폭력을 가하는 전근대적, 비인격적 형벌로 조선인에게만 적용됐고 신체 불구나 심한 후유증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로 정대홍 선생은 태형을 받은 뒤 불과 1년 5개월만인 1922년 30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했다. 이는 일본이 조선에 대한 식민통치 과정에서 자행한 제도화된 폭력의 전형을 보여준다. 보훈처는 지난 2018년 독립유공자 포상기준 개선을 통해 태형 90도 미만인 분들도 포상이 가능하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정대홍 선생과 마찬가지로 충남 예산군에서 만세시위에 참여했다가 체포돼 태형 90도 미만의 태형을 받은 30명도 이번에 대통령표창이 수여된다. 1918년 촬영된 안창호 선생의 가족 사진. 뒷줄 가운데 넥타이를 맨 소년이 안필립 선생이다. 사진 왼쪽부터 안필선, 안창호, 안수라, 안필립, 안수산 선생, 이혜련 여사. 미국에서 일본의 한국 침략을 비판하고 한국 독립운동을 지원한 안필립 선생은 대통령표창이 추서된다. 안필립 선생은 도산 안창호 선생의 장남으로, 1938년 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일본의 한국 침략을 비판하는 연설을 하고, 1940년 10월 한국광복군 창설 축하식을 지원하기 위해 조직된 한미친우회를 관리했으며, 1942년 3월 재미한족연합위원회가 주관한 ‘한국일’ 행사에서 항일의식을 고취하는 연설을 했다. 선생이 독립운동에 나선 1938년은, 아버지 안창호가 머나먼 고국에서 기나긴 옥고 끝에 숨을 거둔 해였다. 아울러 안필립 선생은 태평양전쟁기에 미군에 징집돼 참전했고, 미국 헐리우드 영화계에 진출한 최초의 아시아계로도 기억된다. 1950~70년대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해 아시아계의 자긍심을 높였고, 헐리우드 ‘명예의 거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아버지 안창호 선생(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뿐만 아니라 어머니 이혜련 여사(2008년 건국훈장 애족장)도 독립유공자로 추서돼 독립운동 명문가로 손꼽힌다. 미국에서 윌로우스 비행학교에 입교해 비행교육을 받고 1944년 주미외교위원부에서 활동한 손이도 선생은 건국포장이 추서된다. 손이도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장을 지낸 손정도 선생의 동생으로, 1920년 3월 대한민국 임시정부 군무차장 노백린 선생이 운영하는 윌로우스 비행학교에 입교해 비행교육을 받았다. 이밖에도 1920년 이래 새크라멘토, 시카고 등지에서 대한인국민회와 구미위원부가 주최하는 독립기념식에 참석하고, 1944년 주미외교위원부 협찬부 서기로 활동했으며, 1918~1942년 여러 차례 독립운동자금을 제공했다. 손이도 선생뿐만 아니라 첫째 형인 손정도 선생(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 둘째 형인 손경도 선생(2020년 건국포장)도 독립유공자로 추서돼 3형제가 독립유공자가 된 흔치 않은 사례다.
-
육군7포병여단 백호대대, K9A1 자주포 사격훈련!지난 3일 경기도 포천시 꽃봉훈련장에서 실시된 K9A1 자주포 사격훈련에서 육군7포병여단 백호대대 K9A1 자주포가 측방사격으로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사진출처 : 국방부
-
현역병, 내달부터 민간병원 가면 진료비 일부 환급…“실손보험 효과”현역병과 상근예비역, 간부후보생은 내달 1일부터 민간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면 진료비 일부를 돌려받아 실손보험에 가입한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국방부는 30일 민간병원 진료비 부담 경감을 통한 병사 등의 진료권 보장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병사 등 민간병원 진료비 지원사업(이하 ’진료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진료비 지원사업은 현역병, 상근예비역, 간부후보생(학군 간부후보생 제외)을 대상으로 하며, 민간병원을 이용한 진료비(비급여 항목 제외)에 대해서 실손보험과 같이 공제금액을 제외한 후 일부를 지원한다. 진료비 지원사업 절차는 지원 대상인 병사 등이 민간병원 진료 때 본인부담금을 우선 납부하면 국방부에서 진료비의 본인부담금 중 지원금액을 개인 통장으로 환급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초 환급일은 11월 25일이다. 진료비는 관련 자료를 수집하는데 걸리는 시간 때문에 진료일 약 3~4개월 후 환급될 예정이다. 다만, 모든 진료에 대해 지원하는 것은 아니고 민간병원에서 일정 금액(의·병원급 1만원, 상급·종합병원급 2만원) 이상 이용 때 공제금액을 제외한 뒤 본인부담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상해·질병에 대해 비급여를 제외한 진료비에서 의료기관별 공제금액(1~2만원) 또는 자기부담금(20%) 중 큰 금액을 공제한다. 예를 들어, 병사가 내과에서 진료 후 진료비(급여) 8,000원을 수납한 경우에는 지원이 없고, 정형외과에서 진료 후 진료비(급여) 1만2,000원을 수납한 경우에는 공제금액 1만원 공제 후 2,000원을 환급하며, 종합병원에서 진료 후 진료비(급여) 10만4,000원을 수납한 경우에는 2만800원(20%) 공제 후 8만3,200원을 환급한다. 병사 등이 진료비를 환급받기 위해서는 병원 이용기록과 주민등록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활용하는 것에 대한 동의가 필요하며, 나라사랑포털에서 동의서를 제출할 수 있다. 진료비 지원사업은 경증질환보다는 중증 질환으로 민간병원을 방문하는 병사 등이 진료비로 인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설계했으며, 실손보험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료비를 지원함에 따라 모든 병사 등이 실손보험에 가입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국방부는 앞으로 병사 등의 편의성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민간병원에서 진료 때 감면된 진료비만 병원에 납부하면 되도록 관계기관과 시스템 구축을 협의할 예정이다.
-
“남북 간 통신연락선 복원…남북관계 개선·발전에 긍정적 작용 기대”남과 북이 27일 오전 10시를 기해 그동안 단절되었던 남북 간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합의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7일 오전 브리핑에서 "남북 양 정상은 지난 4월부터 여러 차례 친서를 교환하면서 남북 간 관계 회복 문제로 소통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단절되었던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 정상은 남북 간에 하루속히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관계를 다시 진전시켜 나가자는 데 대해서도 뜻을 같이 했다”면서 "이번 남북 간 통신연락선의 복원은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과 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남북간 연락채널 복원과 관련해 통일부 입장을 전했다. 이 대변인은 "통일부는 오늘 오전 10시 판문점과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설치된 남북 직통전화를 통해 북측과 통화를 진행했다”며 "먼저 오전 10시 판문점에 설치된 남북기계실 간 통화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진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오전 10시 통화를 시도했으며, 양측 간 통신회선 등에 대한 기술적 점검 등을 거쳐 오전 11시 4분부터 11시 7분까지 양측 연락대표 간 통화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통화에서 우리 측 연락대표는 ‘1년여 만에 통화가 재개돼 기쁘다. 남북 통신망이 복원된 만큼 이를 통해 온 겨레에 기쁜 소식을 계속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측은 이전처럼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5시에 양측 간 정기통화를 할 것을 제안했으며, 북측도 호응했다”며 "이에 따라 남북은 오늘 오후에도 통화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알렸다. 이 대변인은 "정부는 남북 합의에 따라 남북 간 통신연락선이 복원된 것을 환영한다”며 "남북 간 소통이 다시는 중단되지 않고, 복원된 통신연락선을 통해 남북 간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고 합의사항들을 실천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브리핑을 마쳤다.
-
2021 유엔참전용사 후손 평화캠프 온라인행사 발대식지난 19일(월) 오후 2시 유엔참전국과의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위한 2021 유엔참전용사 후손 평화캠프 발대식이 온라인행사로 열려 참가자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 : 국가보훈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