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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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학자 최재천이 말하는 비무장지대 DMZ! 대한민국 동물의 80%가 이곳에 산다?!전쟁의 상처가 남았지만, 생태의 보고가 된 곳! 비무장지대 DMZ. 0:00 고라니가 멸종 위기종? 0:47 멸종 위기종이란? 1:51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멸종 위기종 2:55 DMZ에 사는 멸종 위기종 3:59 역사의 아픔과 생명이 보존되어 있는 DMZ 5:06 DMZ의 연구적 의의 7:02 70년간 사람의 손길이 안 닿은 곳, DMZ 8:44 최재천 교수의 6·25전쟁 일화 10:03 아웃트로 10:58 전우를 찾습니다, 짐 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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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낸 자유, 지켜갈 평화’…25일 6·25전쟁 72주년 행사국내·외 6·25참전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한반도 평화의 소중함과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6·25전쟁 중앙행사’가 오는 25일 거행된다. 국가보훈처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6·25전쟁 제72주년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행사에서는 ‘지켜낸 자유, 지켜갈 평화’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수많은 호국영웅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지켜낸 자유 대한민국을, 자유와 번영을 꽃피우는 지속 가능한 평화로 지켜가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날 국내·외 참전용사, 정부 주요인사, 군 주요 직위자, 시민, 학생 등 1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 사회는 국방홍보원 소속 육군중사 조다니엘과 해군중사 김다연이 맡으며, 여는 공연과 22개 유엔참전국 국기 입장, 국민의례, 기념공연Ⅰ, 정부포상, 기념사, 기념공연Ⅱ, 6·25의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50여 분간 진행된다. 특히 개식에 앞서 영상·트럼펫 연주·헌시 낭독도 마련된다. 국기에 대한 경례 맹세문은 6·25참전유공자 류재식 님, 6·25참전유공자의 손녀 박승리 대위를 비롯해 3대가 모두 백골부대에서 복무한 병역 명문가 김인섭 님이 낭독한다. 기념공연Ⅰ에서는 참전용사의 헌신과 전쟁의 아픔, 당시의 시대정신을 고스란히 담아낸 진중가요 등을 통해 ‘지켜낸 자유’를 조명한다. 리틀엔젤스의 ‘새나라의 어린이’ 합창, ‘전선을 간다’ 노래에 맞춰 국군 참전부대기 입장(22개 부대), 이택우 6·25참전유공자의 ‘용사의 편지’ 낭독, 국방부 성악병의 ‘전우야 잘자라’ 공연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6·25전쟁 당시의 공적이 최근에 추가 확인된 참전유공자 유족 5명에게 72년여 만에 무공훈장을 전수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기념공연Ⅱ에서는 어린이, 대학생, 군 장병, 청장년 등이 6·25참전유공자의 헌신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미래 다짐을 이야기한 영상 메시지에 이어 성악가·리틀엔젤스·국방부 성악병이 참여하는 대합창 ‘대한민국 찬가’를 통해 후대들이 ‘지켜갈 평화’를 화음으로 전달한다. 끝으로 행사 참석자 전원은 함께 ‘6·25의 노래’를 제창하며 행사를 마무리한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국군과 유엔군은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오늘날의 번영을 이룰 수 있도록 크나큰 토대를 만들어 준 명예로운 군인이자 우리 모두의 영웅”이라며 "우리 정부는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끝까지 최고의 예우로, 일류보훈으로 보답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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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생존장병·유족, 23일 잠실야구장서 프로야구 시구·시타천안함 생존 장병과 유가족이 함께하는 프로야구 시구 행사가 열린다. 국가보훈처는 2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이글스와 엘지(LG)트윈스의 프로야구 경기에서 ‘나라사랑 시구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보훈처와 프로야구 구단 엘지트윈스가 함께 마련해 진행된다. 보훈처는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과 이성우 천안함 유가족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천안함 생존 장병과 유가족 등 20여 명도 초청해 경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 날 시구 행사에서 최 전 함장은 시구를, 이 회장은 시타를, 박민식 보훈처장은 나라를 지킨 영웅을 제대로 예우하고 받들겠다는 의미로 시포자로 나선다. 시구자인 최 전 함장은 지난해 전역 뒤 현재 사단법인 326호국보훈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으며, 천안함 장병의 명예회복과 생존 장병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타자인 이 회장은 고 이상희 하사의 부친으로, 천안함 전사자의 호국정신을 계승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시포자인 박 보훈처장은 부친인 고 박순유 중령이 베트남전에서 맹호부대 첩보부대를 지휘하다 1972년 6월 전사한 보훈가족의 일원이다. 특히 최 전 함장은 천안함 생존 장병 58명을 상징하는 58번, 이 회장은 천안함 피격으로 전사한 46용사를 의미하는 46번, 박 보훈처장은 천안함의 함번인 ‘피시시(PCC)-772’의 772번을 새긴 야구복 상의를 입고 시구 행사에 나선다.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왼쪽)과 이성우 천안함 유가족협의회 회장. (사진=국가보훈처) 국방부근무지원단 근무대대는 이날 애국가 제창과 연주를 맡아 생존 장병들과 유가족들을 예우한다. 이 밖에 잠실야구장 1루 내야석 입구에서는 ‘나라사랑 큰나무 달기 운동’ 등 각종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박 보훈처장은 "호국보훈의 달뿐만 아니라 생활 속에서 호국영웅들을 기억하고 존경하는 문화를 확산하기를 바란다”며 "보훈처 역시 국가유공자와 가족 분들이 자긍심을 갖는 보훈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훈처는 올해 출범 40주년을 맞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해 협업체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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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한국전쟁 참전국 초청 감사행사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 걸린 현수막.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6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한국전쟁 참전국 초청 감사행사에서 한국전 참전국 군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출처 :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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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참전용사 새 여름 단체복 공개…보훈처 “존경·감사 담아”6·25참전용사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제복 근무자들을 존중하는 보훈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6·25참전용사의 새로운 여름 단체복이 공개됐다. 국가보훈처는 ‘제복의 영웅들’ 프로젝트로 6·25참전용사 여름단체복 디자인 개발 및 제작을 완료, 참전용사들이 직접 착용한 화보와 영상을 20일 공개했다. 화보와 영상은 보훈처 누리소통망(SNS) 모든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6·25참전용사 새로운 여름 단체복 화보 사진. (사진=국가보훈처) 이번 ‘제복의 영웅들’ 프로젝트에는 손희원 6·25참전유공자회 회장을 비롯한 단체 임원 등 6·25참전용사 10명이 디자인 개발부터 단체복 착용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했다. 국내 정상 패션 디자이너 김석원 앤디앤뎁 대표, 홍우림 사진작가와 협업으로 진행된 단체복은 6·25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걸맞는 사회적 존경심과 참전영웅의 상징성이 담겼다. 실제 제복을 착용하게 될 고령의 참전용사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하는 등 편리성도 높였다. 단체복은 겉옷·상의·하의·넥타이로 구성됐다. 린넨 소재 겉옷과 짧은 소매 상의는 6·25참전용사들이 기장과 훈장을 주머니 부분에 안정적으로 착용할 수 있도록 탄탄하게 제작됐다. 특히 넥타이에는 참전용사임을 알아볼 수 있도록 국가유공자 상징체계와 6·25참전유공자회 상징이미지 자수를 더했고, 하의 역시 편안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멋을 살릴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10명의 참전용사들은 새롭게 선보인 6·25참전용사 여름 단체복을 착용하고 다양한 행사에 나선다. 오는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경기(한화이글스-LG트윈스) 시구행사를 시작으로, 22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경기(인천유나이티드-강원FC), 제72주년 6·25전쟁일 정부기념식에 참석해 새로운 영웅들의 모습을 알려나간다. ▲장근식 6.25참전유공자회 부회장의 단체복 착용 전(왼쪽)과 후. (사진=국가보훈처) 보훈처는 앞서 새로운 단체복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단체복 디자인의 의미, 참전용사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담은 제작 과정 영상을 지난 15일 공개했다. 오는 28일까지 공개된 단체복의 이름을 보훈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모하고, 국민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완성한다. 또 제복과 유니폼을 입는 다양한 직군의 관계자들이 대한민국을 지켜 준 6·25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영상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이번 ‘제복의 영웅들’ 프로젝트는 김 대표와 홍 사진작가 외에도 민간차원의 다양한 재능기부와 지원이 이뤄졌다. ‘제복의 영웅들’ 글꼴은 윤디자인 엉뚱상상 소속 김민주 디자이너가 재능기부했다. 또 수제화 전문 브랜드 ‘손신발’에서 수제구두를, 안경 전문 브랜드 ‘프레임 몬타나’에서 뿔테안경 등을 지원했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이번 ‘제복의 영웅들’ 프로젝트를 통해 참전영웅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 제복 근무자를 존경하는 보훈문화가 국민적 공감대를 이룰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정부와 민간 차원의 다양한 지원책을 모색해 2023년 정전 제70주년을 계기로 새로운 단체복 제공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복의 영웅들’ 프로젝트에 참여한 손 회장은 "국민이 참전유공자, 제복근무자, 국가유공자를 만났을 때 존중하고 예우하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며 "이번에 새로운 여름 제복을 입게 돼 기쁘고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성공적으로 추진돼 그 대상이 6·25참전유공자 회원 전체로 확대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인범 6·25참전유공자회 감사는 "단체복이 있어야 소속감도 커지고 명예로움이 더해지는데, 새로운 제복을 입는 귀중한 기회를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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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휴대전화 소지 시간 확대’ 20일부터 시범운영국방부는 새 정부 국정과제 이행을 위해 병 휴대전화 소지 시간 확대를 오는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약 6개월간 시범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방부는 시범운영 기간 동안 각 군별 2~3개 부대의 현역병을 대상으로 ▲최소형(아침 점호 이후부터 오전 8시 30분까지, 일과 이후 오후 5시 30분부터 9시까지) ▲중간형(아침 점호 이후부터 오후 9시까지) ▲자율형(24시간) 등 3개 유형을 적용해 휴대전화 소지 시간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훈련병에 대해서도 ▲최소형(입소 1주차 평일 30분+주말·공휴일 1시간) ▲확대형(입소기간 중 평일 30분+주말·공휴일 1시간) 등 2개 유형으로 시범운영이 실시된다. 현재 군은 사병에 대해 평일에는 일과 후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휴일에는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휴대전화를 소지·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번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휴대전화 소지시간 확대 범위와 보완해야 할 사항 등을 마련한 후 소지시간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장병 소통여건 개선과 생산적 복무여건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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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용사 전우찾기 상봉행사14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참전용사 전우찾기 [보고싶다 전우야] 상봉행사에 참석한 베트남 전쟁 참전용사들이 보고싶었던 전우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14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참전용사 전우찾기 [보고싶다 전우야] 상봉행사에 참석하여 참전용사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출처 : 국가보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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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넘게 찾지 못했던 전우, 이제 만납니다”"아플 때 죽 끓여 준 친형제 같은 전우였는데, 백방으로 수소문했지만 찾지 못했던 전우를 드디어 찾았습니다.” 1965년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던 이명종 참전용사는 57년 전 생사고락을 함께했던 전우 이승국 참전용사를 지금까지 잊지 못하고 있다. 고향인 제주도까지 가서 수소문했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 그러던 중 보훈처에서 전우를 찾아준다는 소식을 접한 이명종 참전용사는 2020년 12월 보훈처의 <보고싶다, 전우야> 캠페인에 사연을 소개한 뒤 한 달 만인 지난해 1월 이승국 참전용사를 찾을 수 있었다. 국가보훈처는 1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이역만리 타국에서 서로를 의지하고 버팀목이 됐던 전우들이 50여 년만에 만나는 <보고싶다, 전우야> 상봉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상봉행사에서 만나게 될 전우들 중 베트남전쟁 참전용사는 여섯 쌍, 12명이다. 보훈처가 2020년 5월부터 기획·제작한 ‘티브이(TV) 나라사랑’ 유튜브 영상 <보고싶다, 전우야>를 통해 찾게 된 것이다. 당초 6·25참전용사 11명의 사연을 접수해 <보고싶다, 전우야> 영상을 제작·게시했으나 아직 전우를 찾은 사례는 없으며, 베트남 참전용사 24명 중에서는 6명을 찾았다고 보훈처는 설명했다. 이번 상봉행사는 베트남참전유공자 박우철 참전용사의 자녀인 방송인 박경림 씨의 사회로 진행된다. 국민의례, 영상 상영, 인사말씀, 상봉행사, 기념촬영, 오찬 등의 순으로 이어진다. 각각의 참전용사들이 참전 당시의 전우들을 기억하는 사연도 다양하다. 같은 참호에서 야전용 침대를 두개 놓고 함께 지냈지만 헤어질 때 적어 온 주소를 이사 다니느라 잃어버리면서 전우를 찾을 길이 없었던 김성업 참전용사(1966년 7월 파병), 밀림 속에서도 소대원들이 편하게 부대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휘하고 정의감이 투철했던 소대장을 찾는 백충호 참전용사(1968년 7월 파병), 작전 때마다 자신을 보호해주고 위로했던 전우를 찾는 김봉상 참전용사(1970년 9월 파병) 등도 그리던 전우들을 만나게 됐다. <보고싶다, 전우야> 사연 신청을 희망한다면 보훈처 소통총괄팀(044-202-5092) 또는 전자우편(lmj1048@korea.kr)으로 접수하면 된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오랜 세월이 흘러 그리던 전우를 다시 만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보훈처는 앞으로 참전용사 분들이 한 분이라도 더 보고 싶은 전우를 만나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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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군인 고용우수기업 찾습니다”…8월 5일까지 인증 신청국가보훈처는 10일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확보하고, 기업들의 고용 촉진을 유도하기 위한 ‘2022 제대군인 고용우수기업 인증제’ 신청 접수를 이날부터 오는 8월 5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은 5년 이상 현역으로 복무(중기 5년 이상 10년 미만, 장기 10년 이상)하고, 장교·준사관 또는 부사관으로 전역한 사람이다. ‘제대군인 고용우수기업 인증제’는 제대군인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확보된 일자리에 지속적으로 취업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마련하고, 기업들이 제대군인 채용에 적극 나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특히 보훈처는 지난해 ‘제대군인 고용우수기업 인증제’를 법률로 명문화하고 고용우수기업에 대한 행정·재정·법률적 혜택(인센티브)을 확대했다. 올해 인증패 수여 기업에는 관세조사 1년 유예를 비롯해 농협·신한·SC제일은행 등 시중은행 여신지원 때 금리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을 신설했다. ‘제대군인 고용우수기업 인증제’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국가보훈처 누리집에서 신청서류를 내려받아 한국경영인증원 제대군인 고용우수기업 인증사무국에 전자우편(sj22@ikmr.co.kr)으로 제출하면 된다. 보훈처는 다음 달 중 설명회를 열고 제대군인 고용우수기업 인증제도와 인증기준 등 세부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다.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중장기복무 제대군인 고용인 수, 우대채용 현황, 근속기간, 근로 만족도, 기업재무 건전성 등에 대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한국경영인증원 심의를 거쳐 9월 결과를 발표한다. 인증기업에는 10월 ‘제대군인주간’에 국가보훈처장 표창과 인증패, 인증현판을 수여할 계획이다. ‘제대군인 고용우수기업 인증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가보훈처 제대군인일자리과(044-202-5736)로 문의하면 된다. 정임재 보훈처 제대군인국장은 "중장기복무 제대군인들의 원활한 일자리 확보를 통한 사회복귀는 제대군인들은 물론 현역 군 장병들에게도 큰 힘이 되어 국가안보를 굳건히 하는 근간이 된다”면서 "인증기업 수와 혜택 확대 등을 위해 관계 부처와 계속 논의해 나갈 예정인 만큼, 많은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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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만주지역 군자금 모집 ‘국민부 모연대’ 기밀문서 공개▲1929년 5∼11월 국민부 모연대의 군자금 모집 상황표. (사진=국가보훈처)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중국 북간도지역에서 독립운동 군자금 모집을 했던 단체의 활약상을 파악할 수 있는 문건이 최초로 공개됐다. 국가보훈처는 1930년대 남만주 지역의 최대 민족주의 계열 독립군 정부인 국민부가 군자금을 모집하기 위해 북간도로 파견했던 모연대의 활약상을 생생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자료를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국민부는 1929년 4월 참의부·정의부·신민부의 일부가 통합돼 설립됐다. 창립 이후 1930년대 중반까지 조선혁명군을 조직하는 등 강력한 무장투쟁을 전개함과 동시에 재만 한인사회를 기반으로 일종의 자치기관의 역할을 수행했다. ▲국민부 모연대 조직도. 간도지역은 당시 한인들이 많이 이주해 살던 곳으로 독립군은 이들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서 무장투쟁을 전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일본군이 청산리전투 등의 패배에 대한 보복으로 1920년 간도지역 한인을 대거 학살한 간도참변을 일으키면서 독립군은 지지기반을 잃고 무장투쟁 자금을 직접 마련해야만 했다. 일제의 삼엄한 감시에도 당시 남만주를 일대로 무장투쟁을 수행하던 국민부는 설립 직후인 1929년 5월 북간도에서 친일 부호 등을 대상으로 군자금을 모집할 별동대로 모연대를 조직했다. 모연대를 통해 모집된 군자금은 국민부의 군대인 조선혁명대의 무기 구매와 의식주 해결 등 군수보급 비용으로 사용됐다. 해당 자료는 보훈처가 지난 4월 일본 외무성 외교사료관의 독립운동 관계자료 조사 과정에서 확보한 것으로, 1929년 12월 6일 간도총영사관 경찰서장이 간도총영사에게 국민부 모연대에 대한 수사경과를 보고한 11쪽짜리 기밀문서다. 자료에서 일본경찰은 모연대의 조직체계·인적사항, 군자금 모집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비밀리에 활동했던 모연대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군자금 모집 상황표에는 모연대가 다녀간 지역, 방문횟수·인원, 납부명령 금액·실제 모집액 등이 상세히 기록돼 있다. 보훈처는 당시 일본경찰이 검거대상인 모연대원 등 불령선인으로 분류한 39명의 명단도 첨부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포상되지 않은 분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독립유공자 발굴을 위한 공적 확인에 유의미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에는 장한성이 이끄는 모연대를 체포하기 위해 일본경찰이 작성한 행동경로, 부대편성, 수색전략 등 세밀한 체포작전을 비롯해 야간과 새벽을 가리지 않고 펼쳐진 일본경찰과 모연대원의 긴박한 대치상황이 시간대별로 기록돼 있다. 전문가들은 해당 자료에 대해 치열했던 만주 독립운동의 실상을 제대로 밝혀줄 수 있는 의미있는 자료로서 사료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남궁선 보훈처 보훈예우국장은 "앞으로도 국외 독립운동 사료를 지속적으로 발굴·공개해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억하고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후세에 길이 계승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영국 전 독립기념관 책임연구위원은 "1920년대 후반 이후 일제의 무력이 만주로 급속히 뻗쳐오는데도 남만주를 무대로 한 대표적 독립운동 단체인 국민부의 무장활동이 북간도에서 끊이지 않고 전개되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료”라고 평가했다. 장세윤 성균관대 동아시아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이번에 보훈처가 수집한 문서는 장한성의 쓰보이 사살 사건 직후에 작성된 가공되지 않은 원문으로 이를 일본 현지에서 수집해 최초로 공개하는 데 의미가 크다”며 "국민부 모연대장으로 활동한 장한성 선생의 치열한 전투전, 그가 속했던 국민부 모연대의 활동 등은 새롭게 연구하고 재평가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