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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사회서비스원, 인천 사회복지전담공무원 슈퍼비전 연구 결과 나와

기사입력 202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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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사회서비스원(원장‧황흥구)은 인천 사회복지전담공무원 슈퍼비전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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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인천 공공복지 슈퍼비전 행정체계 구축 연구’를 맡은 권현진 인천재능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인천재능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진행한 ‘인천 공공복지 슈퍼비전 행정체계 구축 연구’는 현황을 점검하고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이하 전담 공무원) 역량을 향상하는 체계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공공복지 슈퍼비전은 사회복지 업무 담당 공무원 중 6급 팀장 이상 직급이 팀원에게 하는 업무지도를 말한다. 교육적, 행정적, 지지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공식적이고 주기적인 관리 행정체계다.


    지역 내 전담 공무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를 보면 70.1%는 슈퍼비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공식적으로 실행해야 한다는 질문에도 58.6%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하지만 39.7%가 비공식적으로 실행하고 있고 실행이 어려운 이유로 34%가 슈퍼비전 체계와 지침 미비를, 25.5%는 시간이 부족해서라고 답했다. 원하는 시간은 업무 시간 내가 61.9%로 나타났다.


    슈퍼비전 교육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비율도 높다. 교육해야 한다는 응답에 70.7%가 긍정적으로 답한 데 반해 62.9%는 관련 교육을 받은 경험이 없다고 했다. 특히 신입 전담 공무원 대상 교육은 81.2%가 필요하다고 했다.


    현재 받고 있는 슈퍼비전 교육을 묻자 응답자 193명 중 24.9%는 취약계층 대상자 상담과 관리 기술을, 23.2%는 사례관리 업무라고 답했다. 반면 필요한 교육으로 응답자 232명 중 20.7%가 공공복지 정책 및 지침 교육을 꼽았고 13.4%는 상담기술을, 10.8%는 사회복지시설 관리‧지도 점검 교육이라고 답했다. 슈퍼비전 횟수로는 38.6%는 수시로, 24.7%는 월 1회 이상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가 제안한 슈퍼비전 지침은 목적과 정의, 대상, 내용, 자격 등 기본 사항을 비롯해 8가지 원칙과 유형‧방법을 담았다. 개별, 집단, 전문가 슈퍼비전 세 가지로 형태를 나누고 형태‧대상별 교육 주기 달리한 체계도를 제시한다. 슈퍼비전 운영계획서, 신청서, 기록지 등 필수 서식도 제공한다. 


    여기에 지자체 2곳을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해 모델과 매뉴얼을 만들 것을 제안한다. 또 슈퍼바이저 수당을 만들어 책무를 공식화하고 실행 동력을 높인다. 전문교육 과정 개설과 민간기관과 협업해 교육을 제공하는 방안도 덧붙였다. 


    최종보고회에 참석한 한국사회복지행정연구회 이정은 사무총장은 "주민 복지가 향상하려면 공공복지 슈퍼비전을 정부합동평가 항목에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고 김진학 한국공공복지연구소장은 "신입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이 사회복지직의 마음가짐을 가지고 현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슈퍼비전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현재 지역 내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은 6월 말 현재 1,825명으로 4급이 가장 높은 직급이다. 7급은 593명으로 그 수가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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