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인천시향 <거장의 숨결Ⅳ. 겨울의 문턱에서>공연

기사입력 2023.11.08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image01 - 복사본.jpg

    고요함과 강렬함이 공존하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거장의 숨결 IV : 겨울의 문턱에서>가 11월 24일(금) 오후 7시 30분,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인천시립교향악단 <거장의 숨결> 시리즈는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젊은 거장들과 함께하는 시간이다. 지난해부터 호르니스트 김홍박, 피아니스트 안종도, 소프라노 황수미와 협연하여 놀라운 케미스트리의 무대를 선보였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병욱이 지휘봉을 잡는 이번 공연에서는 경건함을 통해 위안을 주는 작곡가 아르보 패르트의 <숨마>와 현대 최고의 바이올린 협주곡이라 칭송받는 쇼스타코비치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 그리고 최초의 표제음악이라고도 불리는 베토벤의 교향곡 6번 <전원>으로 관객들과 함께한다.


    현대음악 작곡가로 독보적인 위치에 서 있는 아르보 패르트는 미니멀 음악양식의 대표적인 작곡가로 소리 그 자체에 집중하여 자신만의 명상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 냈다. <숨마>는 그가 고안해 낸 작곡기법 '틴티나불리(종소리)'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고요함의 질서 속에 간결하면서도 응축된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내면의 깊은 순수함과 고요함을 선사한다.


    이어지는 곡은 쇼스타코비치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이다. 냉전 시대 사회주의 리얼리즘 비판 대상이 되는 것을 두려워하여 작곡 후 7년이나 주저하다가 1955년 발표된 곡으로 후반부의 장대하고 화려한 카덴자가 유명하다. 비에니아프스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이자 세심하고 고도로 훈련된 바이올리니스트로 평가받는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의 협연으로 큰 기대를 모은다.


    마지막으로 연주되는 베토벤의 교향곡 6번 <전원>은 각 악장에 ‘전원에 도착했을 때의 유쾌한 기분’, ‘시냇가에서’ ‘농부들의 즐거운 모임’, ‘폭풍’, 그리고 ‘폭풍이 지나간 후의 감사한 마음’이라고 첫머리에 표제를 붙여놓았다. 자연에 대한 베토벤의 감정을 표현하는 이 곡은 관객들에게 편안하고 이완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음악적 양극의 매력을 경험하게 할 인천시립교향악단 제417회 정기연주회 <거장의 숨결 IV : 겨울의 문턱에서>는 전석 10,000원이며,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 엔티켓 및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약 가능하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