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세관통관을 사칭한 금전사기 주의하세요!

기사입력 2023.08.09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세관통관-사칭 금전사기포스터.jpg

    관세청은 9일(수) 세관통관을 빙자해 세금이나 통관 수수료 명목으로 금전을 요구하는 사기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어 이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최근 물품이 세관에 압류됐는지 확인하려는 민원인 문의가 부쩍 늘고 있다. 세관은 이러한 민원 상당수를 ‘로맨스 스캠(Romance Scam)’으로 파악하고 있다.

    카드뉴스1.jpg

    카드뉴스2.jpg

    * 연애를 뜻하는 Romance와 신용사기를 뜻하는 Scam의 합성어로,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친분을 쌓은 후 돈을 가로채는 금전사기 수법


    동 수법은 주로 파병군인, 종교인 등 특정 직업군을 사칭해 접근한 다음, 외화 또는 금괴를 한국으로 보냈으나 세관통관에 문제가 생겼다며 통관 수수료를 요구하는 유형을 보인다.


    관세청 인천공항세관은 이와 같은 세관통관을 사칭한 금전사기로 인해 국민들이 피해 받지 않도록 다음과 같이 피해 방지법 및 대처법을 안내한다.

    카드뉴스3.jpg

    카드뉴스4.jpg

    < 「세관통관 사칭 금전사기」 피해 방지법 >

    ∎ SNS나 메신저로만 연락하고 있는 사람이 갑자기 돈을 요구한다면?

    ☞ 직접 만나보지 않은 SNS 친구의 말만 믿고 송금하지 마세요.


    ∎ 개인 명의 계좌로 세금이나 통관 수수료를 입금하라고 요구한다면?

    ☞ 세관은 개인 계좌로 세금이나 통관 수수료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 돈이나 금괴 등이 세관에 유치됐다며 통관 관련 비용을 요구한다면?

    ☞ 외화를 국내 반입 시 신고하면 벌금이 부과되지 않습니다.

    카드뉴스5.jpg

    카드뉴스6.jpg

    < 「세관통관 사칭 금전사기」 대처법 >

    ◈ 수입물품 통관 관련하여 사기가 의심된다면, 다음과 같이 사실 여부를 확인하세요


    ▶ 택배로 부쳤다고 하는 경우 : 상대방에게 택배 운송장번호를 요청하여 물품을 조회하세요.

    * 국제택배 조회 : 관세청 누리집(www.customs.go.kr)"해외직구 여기로 > 해외직구 통관정보조회 > 수입화물진행정보” 운송장번호 입력


    ▶ 사람이 가져왔다고 하는 경우 : 세관에 문의하여 사실 여부를 확인하세요.

    * 인천공항세관 여행자통관1・2과: ☎(T1) 032-722-4422, ☎(T2) 032-723-5119,// ○○공항, ○터미널, ○출구 정보, 인적 사항 필요


    ▶ 이미 송금한 경우 : 사이버안전지킴이* 또는 경찰서(☎112)에 신고하세요.

    * 사이버안전지킴이 누리집(www.police.go.kr/www/security/cyber.jsp) "사이버범죄 신고/상담”

    카드뉴스7.jpg

    카드뉴스8.jpg

    관세청 인천공항세관은 "앞으로도 신종 사기수법과 대처방법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유관기관과 긴밀히 공조하여 범죄조직을 검거하는 등 정부기관을 사칭하는 사기범죄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SNS를 통해 알게 된 누군가가 외국에서 국내로 보낸 물품의 통관과 관련한 금품을 요구한다면 사기일 가능성이 높으니 사전에 세관으로 문의해 반드시 사실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세관통관 사칭 금전사기」 주요 피해 사례

    [사례1] 2023년 1월 19일 30대 후반 남성은 SNS을 통해 수개월동안 알게 된 사칭 주한미군과 결혼을 약속, 가해자가 결혼 준비를 위해 필요한 돈(달러)과 예물이 든 가방을 한국으로 발송하였는데 세관 통관에 문제가 생겼다고 하여 통관 수수료 3백만 원을 요구함. 1차로 통관 수수료 명목으로 송금했으나, 추가로 1천만 원 송금을 요구하자 세관 확인으로 사기 탄로


    [사례2] 2023년 5월 20일 40대 후반의 남성은 ‘Facebook’을 통해, 캐나다 출신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전부터 군의관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소개하는 B씨를 알게 됨. 지금은 퇴역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로, 퇴역 후 한국에 병원을 세우기 위해 이전부터 보관하고 있던 금괴(18kg)를 한국으로 보낸다고 하면서 보관을 부탁함. 이후 통관 비용이 발생해 금괴가 세관에 이틀 넘게 붙잡혀 있는 상태라며 통관을 위해 6백만 원이 필요하니 송금해달라 요청, 송금함.


    [사례3] 2023년 7월 18일 C씨(70대 男)는 SNS를 통해 알게된 가나에 거주하는 종교인과 1년간 카카오톡을 주고받으며 친분을 쌓음. 이 종교인이 C씨와 함께 할 국내 복지 투자를 위해 3천 5백만 달러와 금괴 60kg이 든 가방을 한국에 보냈는데, 세관 통관 과정에서 막혀 통관 수수료가 필요하다고 하여 1차로 2천 9백 달러를 요구함. 2차로 1천만 원을 추가로 요구하여 송금하였으며, 계속해서 돈을 요구하자 의심이 들어 2명의 동행인과 함께 세관에 방문한 후 금전사기를 당한 것을 확인함.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