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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돈 580만원 걸고 도박판 벌인 선원 7명 ‘덜미’

기사입력 202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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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경이 판돈 580만원 걸고 도박판 벌인 베트남인들을 체포하고 있다. (사진=제주해경)

    판돈 수백만 원을 걸고 도박판을 벌인 불법체류 베트남 선원들이 경찰에 붙잡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17일 밤 10시20분경 한림항 인근 모텔에서 판돈 580만원을 걸고 카드 도박(리엔)을 한 혐의로 베트남 선원 7명을 현행범으로 체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피의자들은(합법체류 3명, 불법체류 4명) 판돈 580만원을 걸고 베트남식 카드 도박을 한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한편 도박에 쓰였던 카드와 판돈 등을 압수했다. 

    해경은 기상 불량으로 어선들이 입항 날부터 한림항 인근 모텔에서 수차례 도박하는 것을 확인하던 중 현장에서 베트남식 카드 도박을 하는 베트남 선원 7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들 중 4명은 불법체류자로 인력난으로 출어에 애를 먹고 있는 선주를 상대로 고액의 임금을 요구, 도박 자금으로 사용하는 등 추가 임금 부담으로 어민들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이번 사건 이외에 다른 곳에서도 도박을 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범죄혐의 및 불법취업 알선 브로커 공모 여부 등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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