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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 승선 비양도 항해 중이던 45톤 어선 ‘좌초’

기사입력 202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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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경이 좌초 어선으로 인한 해양오염을 막기 위해 오일휀스를 설치하고 있다. (사진=제주해경)
    9명이 승선한 어선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전 11시32분경 한림 항에서 출항, 비양도 인근 해상을 항해하던 A호(승선원 9명)가 수심이 얕은 곳에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인근 해상에서 경비 중인 경비함정 등 5척 및 민간해양구조대를 급파, 해상에 오른쪽으로 약 30가량 기울어진 상태로 좌초된 A호를 발견했다.

    해경은 즉시 승선원 7명을 구조, 이송했고 A호가 좌초되면서 선수 아래쪽 부근이 파공돼 기관실이 1m 정도가 침수돼 배수펌프 3대를 이용, 남은 선원 2명과 배수 작업을 벌였다.

    사고 선박 주변에 엷은 기름이 유출된 곳을 오일펜스 등으로 방제작업을 벌였으며 금능·협재해수욕장에 기름오염 확산이 우려돼 유류 확산 시 수영 객들에게 출수하도록 조치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A호 선장 대상 음주측정 결과 이상 없었다”면서 "현장 상황에 맞게 대처하는 한편 선체 파공 부위 확인 및 좌초 경위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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