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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미추홀구의회 전반기 의장 및 부의장 선출

기사입력 202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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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대 미추홀구의회 개원 사진2.jpg

    배상록 의장.jpg

    ▲배상록 의장

    이관호 부의장.jpg

    ▲이관호 의장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회는 5일(화) 제266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제9대 미추홀구의회 의정활동을 공식적으로 시작하였다. 


    7월 5일부터 7월 7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이번 임시회에는 전반기 의장 및 부의장 선거를 진행하여 배상록 의원(더불어민주당)을 의장으로, 이관호 의원(국민의힘)을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소속 의원 15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의장 선거에서 배상록 의원이, 부의장 선거에서는 이관호 의원이 당선되었다.


    제9대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배상록 의원은 ‘성장기를 지나 성숙기를 눈앞에 둔 자치분권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여 미추홀구 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모든 역량을 발휘해 역할과 의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제9대 의회가 명실상부한 일하는 정책의회가 되도록 의원 여러분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화합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부의장으로 선출된 이관호 의원은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님들과 함께 소통과 화합으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미추홀구 주민들께는 초심을 잃지 않고 믿음주는 의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미추홀구의회는 6일 2차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 선거를 진행하고, 7일 의회운영위원장 선거를 끝으로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마무리하게 된다.


    開院辭

    [제9대 미추홀구의회 개원식]

    존경하는 41만 미추홀구민 여러분 !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과

    이영훈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


    일년 중 태양이 가장 높이 솟아올라 

    세상의 어두운 곳들을 속속들이 빛으로 채우는

    성하(盛夏)의 계절에 

    7월의 작열하는 햇살만큼 

    뜨거운 구민들의 열망을 안고 

    제9대 미추홀구 의회가 

    오늘 그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먼저, 지난 6월 1일의 지방선거를 통해 

    구민의 선택을 받아 의회를 구성하게 된 

    열다섯명의 의원을 대표하여 의장인 제가 


    구민 여러분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그리고 선의의 경쟁을 거쳐 

    민주적 정당성을 부여받아 

    구민의사의 대변자로서 

    이 자리에 서게 된 동료의원 여러분과


    앞으로 4년간 민선8기 구정을 앞장서서 

    이끌어가시게 된 이영훈 구청장님께도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바쁘신 중에도 

    이 뜻깊은 개원식을 빛내주시기 위해  

    함께해 주신 선배의원님들과 

    내빈 여러분 한분 한분 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여러분 !

    제9대 미추홀구의회가 4년간의 장도에 오르는

    오늘의 행사는 분명 축하와 축복의 한마당이 되어야 하지만 

    우리가 처한 상황의 엄중함을 생각한다면 마음이 무거워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특히 지난 몇 년간 지구촌의 모든 국가를

    유례없는 재난의 시간으로 떨어뜨렸던 

    코로나19가 민생의 터전에 남긴 상흔들을

    어떻게 조속히 치유 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은 

    우리 제9대 미추홀구의회가 직시해야하는

    최대의 당면 과제입니다.


    이러한 막중한 시대적 요구와 

    구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저는 이 자리에서 우리 의회가 지향할 

    자세와 각오에 대해 

    몇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많이 공부하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코로나 시대가 만들어 낸 일상의 비대면화는 모순되게도 초연결 시대를 

    예상보다 훨씬 앞당겨 도래하게 하였고 

    지식의 반감기를 급속도로 빨라지게 하였습니다.


    이 시대에 나타나는 구민의 목소리들은 

    새로운 지식의 습득없이 

    기존의 지식만으로는 이해하지 못하거나 

    해결 할 수 없는 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구민의 대표자로서 

    구민의 변화된 정당한 요구를 수용하거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미흡하다면

    의회는 존립의 기반을 상실하여 

    종래에는‘의회의 위기’를 초래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제9대 미추홀구 의회는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을 금과옥조로 삼아

    임기 내내 공부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집행부와의 관계에서는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자세을 잃지 않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공자는 논어의 <자로> 편에서 

    "군자는 조화롭게 잘 어울리지만 반드시 같기를 요구하지 않고,

    소인은 반드시 같기를 요구하지만 조화롭게 

    어울리지 못한다.”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행정의 역할이 갈수록 커지면서 

    집행부의 권력 통제라는 의회의 본원적 기능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하게 여겨지는 현재에 

    의회가 집행부를 대함에 있어 

    이상적으로 갖추어야 할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우리 제9대 미추홀구 의회는

    구민의 복리를 위해서는 

    기꺼이 집행부와 조화를 이루겠지만 


    집행부의 권한 남용이나 위법한 행정작용에 대해서는

    제 목소리를 내어 견제하는 일을

    주저하거나 머뭇거리지 않고 행할 것이며, 


    명목상의 조화를 표면에 내세워 

    타협하거나 같아지는 길로 나아가서

    시대의 준엄한 요구에 역행하는 어리석음을 

    결코 범하지 않을 것입니다. 


    셋째, 내부적으로 화합하고 소통하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무릇 어느 기관이듯 제 기능을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관 내부의 화합과 소통이 

    선행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제9대 미추홀구 의회는 

    초선의원 아홉 분과 

    재선이상의 다선 의원이 여섯 분으로 구성되어 

    연령과 이력 그리고 경험의 측면에서

    뚜렷이 구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성원간의 특성에 기인하여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최소화 하고

    효율적으로 의회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상호 존중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초선의원은 다선의원이 먼저 경험하여 얻은 

    오래된 지혜를 존중해야 할 것이며

    다선의원은 초선의원의 참신한 생각들을

    조직 활력의 새로운 동인(動因)으로 

    수용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될 때 불필요한 갈등으로 인해  

    지불해야 하는 사회적비용은 감소할 것이고

    조화로운 분위기가 창출하는 시너지효과는

    구정의 발전과 구민의 권익증진에 

    더욱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입니다.


    넷째, 구민들로 부터 신뢰받는 청렴한 의회상을 정립해 나가겠습니다. 

    공직사회의 청렴이야 말로 

    국가를 지탱하는 가장 큰 덕목이라는 사실은 

    역사 속에서 수없이 증명되어 왔고

    지금처럼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다원화 사회에서의 청렴도는 

    특별히 중요한 국가경쟁력의 척도입니다.


    제9대 미추홀구의회는 권한 위임자인 

    구민의 지속적 신뢰를 얻기 위해 

    가장 근본적인 실천과제로서 

    청렴의 위상을 확고히 정립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이영훈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제9대 미추홀구 의회를 개원하면서

    결연한 의지와 각오를 담아 

    의회가 지향해야 할 몇가지를 말씀드렸지만 

    우리의 여정에 어떤 난관이 기다리고 있을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능선이 험할수록 산은 아름답고

    거친 바다에서 좋은 뱃사공이 나오는 것’이니 우리가 오늘 한 다짐들이 나중까지 한결 같다면

    우리의 여정은 끝내 좌초되거나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 믿습니다.


    이제 안개 자욱하고 물결 높은 불확실성의 시대에

    ‘제9대 미추홀구의회호(號)’가 

    구민의 열망을 ‘돛을 밀어내는 바람’으로 삼아

    구름 돛 높이 달고 창파(滄波) 헤치며 

    앞으로 나아가려 합니다.


    부디 출발선상에 서있는‘날 선 우리 의지’가 

    오래도록 무뎌지지 않도록 

    구민 여러분과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의 

    아낌없는‘충고와 질책’

    그리고 ‘격려와 성원’을 청한다는 말씀을 드리며

    제9대 미추홀구 의회 개원의 인사를 

    갈음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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