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기고문] 쓰레기 무단투기 결국 자신에게 돌아온다

기사입력 2022.04.14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49850_1649894562.jpg◀인천 계양경찰서 계양산지구대 경장 손수연

    꽃이 피고 봄이 완연해지면 많은 사람들이 산으로 들로 찾아온다. 필자가 근무하는 계양산 주변에도 어김없이 봄 손님들이 찾아온다. 


    그런데 가끔‘나 하나쯤이야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산에 쓰레기를 투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사람들의 쓰레기 무단투기로 인해 생겨난 ‘쓰레기 산’들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다. 

    산에 버려진 쓰레기는 산의 미관을 해칠뿐더러 우리 산의 환경을 망치게 한다. 내가 버린 쓰레기가 내가 사랑하는 산을 점점 더 아프게 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경범죄처벌법은 제3조 제1항 제11호에 쓰레기 무단투기를 명시하고 이를 위반해 적발될 경우 5만원 및 3만원의 범칙금 부과를 규정하고 있다. 

    또 봄이 되면 많은 단체가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캠페인 및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이런 단속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지만 보다 더 효과적이고 확실한 방안은 나 스스로 실천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라 생각된다. 

    우리 스스로 가꾸지 않고‘나 하나쯤은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기초질서를 계속 어기다 보면 아름다운 꽃들이 아닌 쓰레기로 뒤덮인 산을 봐야하는 건 결국 그곳을 찾는 우리의 몫이 될 것이다.

    기초질서준수는 어려운 것이 아니다. 지금 지키지 않으면 쾌적한 환경에서 여가를 즐기지 못하는 건 우리라는 것을 깨닫고‘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에서‘나라도 지키자’는 생각으로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나가면 되는 것이다. 

    이렇듯 아름다운 산과 들을 지키는 것은 나 하나에서 시작돼 결국 나에게 돌아온다는 마음으로 기초질서를 지키는 우리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