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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금품 갈취 조폭 92명 검거...16명 구속

기사입력 202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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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남부경찰청이 금품 갈취 및 폭력을 행사한 조직폭력배 92명을 검거, 16명을 구속했다. (사진=경기 남부경찰청)

    업주들을 폭행하거나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조직폭력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16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경기 남부경찰청은 신규 조직원을 모집, 세력을 확장해 폭력을 행사하고 불법 사업을 운영한 수원, 안양, 성남지역 폭력조직 7개 파 78명과 범행에 가담한 14명 등 92명을 검거, 16명을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이들이 운영한 성매매업소, 인터넷 도박장 등 불법 사업 범죄 수익금 8억 4,619만 원을 기소 전 추징 보전했다. 남부청에 따르면 수원지역 조폭인 A씨 등은 2020년 9월 신규 조직원을 영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SNS를 통해 조폭을 비하한 일반인 폭행 및 유흥주점 종업원을 폭행하고 재물을 손괴했는가 하면 안양지역 조폭인 B씨 등은 2013년 1월부터 최근까지 신규 조직원 38명을 영입,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후배 조직원들의 기강을 바로 잡는다는 이유로 4차례 특수폭행을 했는가 하면 보도 방 업주를 집합시킨 후 2차례 상해를 가하고 채무관계에 있는 피해자를 감금한 후 2,500만 원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성남지역 조직폭력배인 C씨 등은 2013년 4월~2020년 1월 성매매업소 및 보도 방, 인터넷 도박장을 운영, 9억 원 상당의 이익을 취득한 혐의다. 남부청은 수원, 안양, 성남지역 조폭에 대한 첩보를 입수, 수사에 착수했다.

    양수진 강력범죄수사대장은 "피해를 당하고도 보복이 두려워 신고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경찰이 신고자의 신원을 보호하고 있다”며 "여러 피해자 보호·지원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안심하고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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