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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빌려 도주한 일당 3명 경찰에 ‘덜미’

기사입력 202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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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남동경찰서 전경

    야간에 일면식도 없는 행인에게 휴대폰을 빌려달라고 한 후 그대로 도주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구월동 로데오 광장에서 피해자에게 접근해 전화 통화를 한다며 휴대폰을 빌려달라고 한 후 도주한 혐의로 3명을 검거했다고 2일 밝혔다.

    또 이들로부터 휴대전화 8대(750만원 상당)를 압수해 특수절도 및 컴퓨터 등 사용사기 혐의를 적용, 수사 중이다. 피의자 A씨(19세, 남) 등은 SNS 통해 알게 된 사이다.

    남동서에 따르면 이들은 인천·경기 일대에서 8회에 걸쳐 지나가는 행인에게 급히 ‘전화통화를 해야 되는데 휴대폰을 빌려 달라’고 해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의자들은 이 같은 수법으로 휴대전화를 훔친 후 휴대전화 유심 칩을 빼어 자신들의 휴대전화에 갈아 끼워 420만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 및 물건을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병희 형사과장은 "범행 발생 후 도주로 등 CCTV를 분석, 8월30일 구월동 주거지에서 이들 피의자 전원 검거했다”면서 "범행 동기와 여죄 등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과장은 "최근 새벽시간대, 청소년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휴대폰 잠시 빌림을 빙자한 이러한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유의가 필요하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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