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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층 건물 옥상서 자살 시도하던 남성 극적 구조

기사입력 202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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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층 건물 옥상에서 자살을 시도하던 남성이 경찰의 설득끝에 구조됐다. (사진=파주경찰서)

    임금체불 문제로 7층 건물 옥상에서 자살을 시도하던 남성이 경찰의 끈질긴 설득 끝에 무사히 구조됐다.


    파주경찰서는 지난 31일 낮 12시경 경기 파주시 금촌동 한 오피스텔 공사현장에서 임금체불에 항의하며 옥상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A씨를 설득, 구조했다고 밝혔다.
    또 업체와 A씨가 상호 협의토록 중재해 원인이 됐던 임금체불 문제도 해결했다. 파주서에 따르면 이날 ‘남성 1명이 임금 문제로 옥상에서 뛰어내리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금촌지구대 경찰관과 파주시 소방구조대 등이 즉시 출동, 확인한 결과 극도로 흥분해 건물 옥상 난간에 매달린 상태로 소리를 지르고 있는 A씨를 발견했다.
    금촌지구대 순찰4팀장 강준구 경감은 A씨를 보호하기 위해 임금체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며 진정을 당부했고 소방관들은 에어매트 2개를 설치했다.

    경찰과 소방은 탑 차를 동원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며 10여분간 설득한 결과 A씨가 어느 정도 감정을 추스르고 안정된 모습을 보이자 스스로 내려오도록 유도했다.

    A씨는 "건물주가 서울 공사현장에서 밀린 임금 300만원을 주지 않아 추석을 앞두고 생계가 어려워 속상해 그랬다”고 진술했다. 파주서는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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