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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미끼 2,700만원 가로챈 총책 1명 구속

기사입력 202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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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미추홀경찰서 전경

    취업을 미끼로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1명이 철창신세 지게 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SNS에 허위 구인 광고를 게시, 피해자들에게 휴대폰과 계좌를 받아 소액결제 및 온라인 대출을 통해 2,700만 원을 가로챈 3명을 검거, 1명을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미추홀서에 따르면 취업을 준비 중이던 피해자들은 취업이 된다는 말에 속아 의심 없이 휴대폰과 금융계좌를 넘겨줬고 뒤늦게 고지서를 확인한 후에야 소액결제 및 대출 사실을 알게 됐다.

    조사결과 피의자들은 업체 명을 도용하고 자신들이 채용 담당자인 것처럼 피해자들을 유인한 후 ‘근무를 하려면 휴대폰을 개통하거나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고 속여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들은 작년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5개월 간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확인된 피해자는 총 7명으로 미추홀서는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박동열 수사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침체된 경제 상황을 틈탄 취업사기 등 서민생활을 침해하는 주요 사기범죄에 대해 지난 8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특별 단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위 구인, 구직 광고에 속아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한다”며 "사전에 해당 업체 사업자등록번호, 소재지, 채용 담당자 연락처와 이메일 등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또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경우 보이스피싱이나 대출사기 피해를 당할 수 있고 휴대폰이나 금융계좌를 건네 줄 경우 대포 폰이나 대포통장에 악용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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