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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7천만원 가로챈 피싱 사기 6명 ‘구속’

기사입력 202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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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메신저 피싱 및 보이스 피싱 조직도 (사진=경기 남부경찰청)

    메신저 피싱 사기를 통해 수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6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경기 남부경찰청는 메신저 피싱 수법 등으로 피해자 12명으로부터 4억 7천만 원을 편취한 해외 전기통신금융사기 범죄조직 국내 총책 A씨 등 8명을 검거, 6명을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남부청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인출 책, 전달 책, 수거책 등 역할을 분담, 점조직으로 활동했는가 하면 총책 A씨는 조직원들을 감시하며 돈을 해외 총책에게 송금하거나 환전소에 전달, 자금 세탁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부청은 피의자들이 피해자 딸을 사칭, 문자를 보내 핸드폰에 원격제어 앱을 설치하게 한 후 피해자로부터 신분증과 신용카드 등을 전달받아 예금 잔액 등 3천만 원을 인출해 갔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수사에 착수했다.

    남부청은 계좌 분석을 통해 돈이 인출된 계좌를 특정, 인출 책 G씨가 청주에서 서울까지 현금 인출을 위해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것을 포착, 검거한 후 G씨에게 돈을 전달받은 수거 책 C씨 등 3명을 추가로 체포했다. 

    이어 10일간 수거 책을 추적, 돈을 해외 총책에게 전달하는 국내 총책과 자금세탁을 해주는 환전 책을 검거, 이들이 소지한 4,030만원을 압수했고 보이스피싱 범행 인출통장으로 이용한 정황을 포착, 여죄를 파악하고 있다.

    유재열 사이버수사과장은 "범죄 근절을 위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범행에 이용된 휴대전화번호를 정지하고 있다”며 "범행에 이용된 계좌는 또 다른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금융기관에 협조, 사용정지 등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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