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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 교통사고를 유발, 1억여 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는 남, 여 등이 경찰에 붙잡혀 2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부천 소사경찰서는 12회에 걸쳐 1억 원 대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로 A씨(20대, 남)와 B씨(20대, 여)를 검거,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연인 사이인 이들은 렌터카를 이용, 진로변경 차량만을 골라 고의 접촉 사고를 내는 수법으로 보험사에서 합의금 및 수리비 명목으로 돈을 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피의자들은 주로 서울과 부천지역 일대에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는가 하면 보험사로부터 타낸 1억은 생활비 및 가상화폐를 구입하는데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사서는 관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에 대해 고의 사고가 의심돼 관련 자료를 확인하던 중 피의자들이 단기간에 동일한 수법으로 다수의 사고를 유발한 정황을 발견했다.
소사서는 이를 수상히 여기고 수사에 착수, 보험사기 혐의점을 포착, 추적 끝에 피의자들을 체포했다. 홍관후 경비교통과장은 "여죄 등을 조사한 후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험사기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도로교통법을 준수하고 의심되는 교통사고 발생 시 사고원인을 판단할 수 있는 증거(목격자, 사진, 동영상 등)를 확보,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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