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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2021년 상반기 마약류 급격히 증가 밀수 단속 강화

기사입력 2021.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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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④ 독일발 국제우편 케타민 819g 및 MDMA 1003정.jpg

    관세청(청장 임재현)은 2021년 상반기 관세국경에서 마약류 662건, 214.2kg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적발 건수는 59%, 중량은 153%가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국제우편과 특송화물을 통한 비대면 마약 거래 적발이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 국제우편·특송화물 마약 적발(건) : (’20.1∼6월) 158 → (’21.1∼6월) 605〔283%↑〕

    1-② 미국발 특송화물 메트암페타민 3752g.jpg

    국내에서 주로 남용되는 메트암페타민(속칭 ‘필로폰’)은 43.5kg이 적발*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것으로 국민 145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


    * 메트암페타민 적발(kg) : (’20.1∼6월) 24.5 → (’21.1∼6월) 43.5


    대표적인 합성마약인 엠디엠에이(MDMA) 및 엘에스디(LSD) 적발건수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8%, 200% 증가했으며, 성범죄에 주로 악용되는 케타민 적발건수도 267% 증가했다.


    * 엠디엠에이 적발(건) : (’20.1∼6월) 19 → (’21.1∼6월) 51〔168%↑〕

    ** 엘에스디   적발(건) : (’20.1∼6월) 14 → (’21.1∼6월) 42〔200%↑〕

    *** 케타민    적발(건) : (’20.1∼6월) 6  → (’21.1∼6월) 22〔267%↑〕

    3-③ 미국발 특송화물 대마초 416g.jpg

    대마 적발은 전년 동기 대비 건수는 10%, 중량은 4% 소폭 감소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여행자** 입국 감소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 전체 대마 적발(건) : (’20.1∼6월) 207건 → (’21.1∼6월) 186건〔10%↓〕

    ** 항공여행자 대마 적발(건) : (’20.1∼6월) 150건 → (’21.1∼6월) 39건〔74%↓〕


    2021년도 상반기 마약류 밀수 주요 동향으로는,

    첫째, 해외로부터 국제마약조직에 의해 밀반입되는 1kg 이상 대규모 메트암페타민 밀수 적발*이 지속되고 있으며,


    * 1kg 이상 메트암페타민 적발 : (’20.1∼6월) 10건, 19.2kg → (’21.1∼6월) 9건, 31.6kg

    1-④ 미국발 특송화물 메트암페타민 3752g.jpg

    둘째, 태국 등 동남아시아에 이어 미국 서부지역으로부터 밀반입되는 메트암페타민 적발이 늘고 있다.


    * 동남아발 메트암페타민 적발(kg) : (’18) 156.0 → (’19) 94.0 → (’20) 46.7 → (’21.1∼6월) 23.4

    ** 미국발 메트암페타민 적발(kg) : (’18) 1.3 → (’19) 13.7 → (’20) 9.1 → (’21.1∼6월) 18.3


    셋째, 국제우편 및 특송화물을 통한 소량(10g 이하) 마약류 적발도 25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6% 증가했는데, 이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지하웹(다크웹)·사회관계망(SNS)을 통해 해외에서 마약류를 직구하는 사례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우편·특송 10g 이하 마약류 적발(건) : (’21.1∼6월) 67 → (’21.1∼6월) 259〔286%↑〕

    ** 20대 마약류 사범(명) : (’18) 2,118 → (’19) 3,521 → (’20) 4,493〔출처: 대검찰청〕

    3-④ 미국발 특송화물 대마초 416g.jpg

    한편, 중국이나 대만에서 반입되는 임시마약류 ‘러쉬’ 적발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마약류가 아닌 것으로 오인하여 투약할 우려가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러쉬 적발(건) : (’20.1∼6월) 113 → (’21.1∼6월) 181〔60%↑〕

    ’21. 1. 1. 개정 검찰청법 시행으로 마약류 수출입 범죄에 대한 세관 단독수사 범위가 대폭 확대됨에 따라,


    관세청은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마약 수사인력 증원을 추진하고, 통제배달, 자금거래 추적 등 특수수사기법을 활용해 마약 공급망을 끝까지 추적·검거하는 등 수사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 통제배달 : 수입통관 과정에서 마약이 적발된 경우 수사기관의 감시 하에 배송절차를 진행함으로써 마약 수입 범인을 검거하는 수사기법

    4-③ 라오스발 국제우편 야바 16423정.jpg

    관세청 관계자는 "아태지역 메트암페타민 압수량이 최근 수년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는데, 이는 국내 마약 밀수 범죄 증가 동향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며,


    * 아태지역 메트암페타민 압수량(톤) : (’17) 82 → (’18) 126 → (’19) 141 → (’20) 169 〔출처: 유엔마약조직범죄사무소(UNODC)〕


    마약류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단속망을 더욱 촘촘히 하는 동시에 해외 단속기관과의 공조수사로 초국가적 마약류 불법유통의 순환고리를 차단하는 양면 전략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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