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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해안서 모터보트 안전사고 잇따라

기사입력 202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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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경이 원인미상의 기관고장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아 표류 중인 모터보트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여수해경)

    주말 전남 여수에서 모터보트 및 세일링요트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토) 오전 9시 17분께 여수 만흥동 만성리해수욕장 앞 해상에서 모터보트 A호(승선원 5명)가 원인미상의 기관고장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는 신고가 119를 경유 접수됐다.

    사고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을 현장에 급파, 모터보트 안전상태 및 승선원들의 안전을 확보한 후 보트를 종화동 해양공원 선착장으로 예인, 안전조치를 취했다.

    또 오후 3시 23분께 신월동 섬목여 남방 100m 해상에서 13톤급 모터보트 B호(승선원 5명)가 수상레저 활동 중 저 수심으로 암초에 선미부분이 좌초돼 물이 들어오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신고 접수와 동시에 인근 경비함정 및 구조대를 급파, 7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저 수심으로 접근에 어려움이 있어 소형 모터보트 협조로 승선원들의 안전을 확보했다.

    이후 선내에 침수한 해수를 배수펌프를 이용, 배출하고 구조대가 입수해 배 밑바닥을 확인, 선저 파공부위를 봉쇄, 배수 작업 후 민간 선박의 협조를 얻어 이순신마리나항으로 예인했다.

    해경은 또 오후 4시 13분께 삼산면 초도 북방 약 9.2km 해상에서 4톤급 세일링요트 C호(승선원 3명)가 엔진 냉각수 계통 고장으로 항해 불가하다는 신고가 해로드앱을 이용,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출동시켜 승선원 안전 확보 후 고흥 금진항 안전지대로 예인했다. 해경의 신속한 대응조치 덕분에 구조 승선원 모두 건강 상태는 양호하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정호선 경비구조과장은 "수상레저기구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로 선박 소유자는 출항 전 장비 점검 및 저 수심 구간 등 견시, 항법준수에 철저를 기해 안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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