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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택 부평구청장, 민선7기 취임 3주년 기념사 및 인터뷰

기사입력 20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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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준택 부평구청장 (3).jpg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직원 여러분!

    구민 여러분과 힘차게 출발한 민선7기가 어느덧 3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저와 1천3백여 공직자들은 지난 3년 동안 구민 여러분께서 만족하고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81년간 금단의 땅이었던 부평 캠프마켓이 개방되었고, 산곡동 3보급단 이전 확정으로 여의도의 절반 크기인 1.2㎢의 유휴부지가 구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1년간의 예비 문화도시 사업을 착실히 추진해온 결과, 인천 최초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되어 국비를 포함한 총 19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GTX-B노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부평역 우수 환승센터 선정, 도시철도 7호선 산곡역 개통 등 교통인프라 확충에도 유례없는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렇듯 미래성장의 기틀을 다지고 다양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발전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으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구민 여러분과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준 직원 여러분 덕분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해 시작된 코로나19 위기상황은 구민 여러분과 의료진,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대처하여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고 있으며, 다행히 순조로운 백신 예방접종 진행으로 암울했던 긴 터널의 끝이 보입니다.


    우리 구에서는 예방접종추진단을 구성하여 접종과 백신수급 및  대상자 관리를 철저히 하고, 예방접종센터 운영, 백신 접종 이동 편의 제공 등 최대한의 정책적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구민 여러분이 소중한 일상을 되찾는 그 날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방역과 예방접종에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지난 3년간은 핵심과제로 삼았던 중장기 사업들을 보다 구체화하고 본격적인 실행단계로 이어가는 매우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주민참여 확대를 위한 소통과 협치 기반을 강화하였습니다.

    민선7기 출범과 함께 구민이 직접 구정에 참여할 수 있는‘주민공약평가단’과 ‘부평 비전 2020위원회’를 구성하였습니다.


    주민공약평가단은 공약사업의 추진에서 평가 단계까지 직접 참여하고, 주요 공약사업 현장을 방문하여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내실 있는 공약이행으로 이어져 2년 연속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공약 이행률은 89%로 임기 내 구민과의 약속을 모두 지키기 위해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민·관 협력기구인 ‘부평 비전 2020위원회’는 올해 2기 위원회를 발족하여 부평의 미래발전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구민제안 접수 건수는 359건, 채택 건수는 64건으로 위원회 활동 이전보다 접수 건수는 2배 이상 늘었고, 채택 건수는 16배 증가하였습니다.


    이러한 구민과의 소통행정은 정부로부터 인정받아, 작년 연말 국무총리상과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주민자치회 22개 전동 확대,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 마을 갈등조정단이 참여하는 이웃소통방 운영, 도시재생 주민공모 등 다양한 채널로 구민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소통과 협치 문화를 조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문화·복지 시설, 공공청사 건립, 녹지 확충 등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부평남부체육센터와 노인문화센터가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2월과 3월 각각 첫 삽을 떴습니다. 바로 옆에는 전국 최초 혁신육아복합센터도 들어설 계획으로 남부권역 주민들의 복지와 여가 서비스에 대한 갈증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난 3월 부평2동 행정복지센터가 신청사로 이전을 완료하였고, 부평4동과 삼산1동 청사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산곡3동과 부평5동 청사도 연내 설계용역을 착수할 계획입니다. 


    새로이 건립되는 부평4동과 삼산1동 청사에는 각각 치매안심센터와 건강생활지원센터가 포함되어 대민행정 서비스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복지를 아우르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공영주차장 조성사업도 역점을 두어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5개소 435면을 조성 중이며, 신트리공원 지하주차장 등 대규모 공영주차장 건립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2023년까지 8개소 933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것입니다.


    또한, 구민의 휴식과 쾌적한 삶을 위해 녹지 공간 확충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부평둘레길과 갈산공원 둘레길, 도시바람길 숲을 조성하고, 법성공원과 방죽공원을 리모델링하는 등 구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원을 마련하였습니다.


    조성이 완료된 부흥공원과 사근공원 내 생태놀이터는 새로운 놀이 공간으로 변모하였으며, 특히 부흥공원 생태놀이터는 행정안전부의 ‘우수어린이 놀이시설’로 선정되었습니다. 

     

    올해 후정공원, 약산공원, 대촌공원, 맑은내공원 4곳에도 생태놀이터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장기미집행공원 조성도 원활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십정녹지는 조성을 완료하여 주민들이 직접 지어준 애칭인 ‘부평열우물숲’으로 불리며 도심 속 대표 녹지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백운공원, 희망공원, 맑은내공원도 2022년까지 조성을 완료하겠습니다.


    전 생애주기에 걸쳐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안전망을 확충해 나가고 있습니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집 부모부담보육료 전액 지원과 함께 유치원, 초·중·고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고, 출산과 입양가정에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초등학생 돌봄센터와 혁신육아카페를 신설하고, 영유아 장난감도서관 확충 등으로 보육서비스를 개선하고 있으며, 현재 26개소인 국공립어린이집은 2022년까지 32개소로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관내 중·고등학교 모든 신입생에게 교복비를 지원하여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학교교육경비보조금 지원도 매년 증액하여 공교육의 내실화를 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육혁신지구를 전 지역 87개교로 확대하여 마을교육공동체를 활성화하고, 500원 독서실 신설과 위기 청소년에 대한 맞춤형 통합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미래인재인 청소년에 대한 복지과 안전망을 더욱 튼튼히 하고 있습니다.


    기대수명이 높아짐에 따라 고령 인구가 지역사회와 함께 건강한 노후를 영위할 수 있도록 기초연금, 노인맞춤 돌봄 서비스, 노인일자리 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어르신들에 대한 예우를 갖추기 위해 보훈수당을 인상하고 보훈회관을 확장하였습니다.


    복지 관련 조직을 개편하여 복지시스템을 견고히 하였습니다. 아동학대 예방과 보호 대상 아동 지원을 위해 아동보호팀을 신설하였고, 맞춤형복지팀은 19개동으로 확대하여 현장중심의 보건복지서비스 기능을 강화하였습니다.


    부평형 지역사회 통합돌봄망으로 돌봄 공백 해소와 상시 인적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행플러스 사업, 여성더드림사업, 한부모가족 용돈지원 사업 등 민간협력 사업 확대를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부평구 인권 기본계획 수립을 통한 인권도시 기반 마련, 전국 최초 3단계 여성친화도시 조성 추진 등으로 더불어 사는 따뜻한 부평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구민 여러분!

    지난해 말 실시한 민선7기 구정운영 주요성과에 대한 주민 여론조사 결과 "잘했다”는 응답이 88%로 긍정적인 평가를 해주셨으며, 코로나19 상황대처에 대하여도 87.4%가 "잘하고 있다”고 해 주셨습니다. 


    부평의 새로운 10년을 위한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구정의 큰 틀과 기반을 확고히 다지면서 주요 역점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그동안에 이룬 변화를 도약의 디딤돌로 삼아 한 단계 높은 가치 있는 성장을 일구어 나가겠습니다.


    먼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내실 있는 성장을 이루겠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하여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매출 감소세로 이어져 지역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역경제의 근간인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이 현재의 위기를 이겨내고 회복할 수 있도록, 또한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펼치겠습니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 특성화시장 육성, 시설 현대화와 주차환경개선 사업 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다양한 마케팅 지원 사업을 통해 경영혁신을 도모하겠습니다.


    그동안 지원의 사각지대였던 골목형상점가에 대하여 지원 조례 제정으로 전통시장 수준의 다양한 지원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부평테마의 거리가 골목형상점가 1호로 지정되어 골목상권 활성화의 첫걸음을 뗀 만큼 앞으로 골목형상점가 추가 지정에 속도를 내어 추진하겠습니다.


    부평 생활경제 1번지인 문화의 거리, 테마의 거리, 지하상가가힘을 모아 정부의 상권 활성화 사업인‘상권르네상스 공모사업’신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대 국비 120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상인들과 협력하고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한 노란우산 가입 장려금 지원 예산을 작년 대비 2배 이상 늘려 신규 가입자 수를 확대해 가고 있으며, 온라인 시장 진출과 적응을 돕기 위한 비대면 마케팅 비용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습니다.


    부평e음 카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이어가겠습니다. 

    부평e음 플랫폼을 활용한 공공배달앱과 전통시장 e-동네배달앱 서비스를 도입하여 소비패턴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일자리 대책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과 신중년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원하고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 일자리 사업 실시와 사회적경제 기업 육성 등을 통해 일자리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구직 희망자를 위한 비대면, 온라인 등 맞춤 교육과 훈련을 강화하여 미래수요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겠습니다.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뿌리산업 고용안정 선제패키지사업’을 2024년까지 추진하여 뿌리산업 특화 맞춤형 취업 지원, 기술혁신 컨설팅, 근로환경개선 지원 등을 통해 뿌리기업을 육성하고 양질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겠습니다.


    50년의 역사, 부평국가산업단지가 구조고도화 사업을 통한 첨단 산업 유치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부평국가산업단지 내 인천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한 33개의 콘텐츠 기업 대한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과 우수 콘텐츠 제작 및 상용화 지원 등으로 지역 문화콘텐츠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또한, 2022년 1월에 완공되는 인천테크노밸리 U1센터를 포함한 5개의 지식산업센터에는 2천여개의 기업이 입주하여 창업과 신산업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부평 지역의 신규 고용이 확대될 것입니다.


    청년공간 ‘유유기지 부평’을 통해 청년들의 네트워크 확장과 활동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중소기업 청년 일자리 지원과 청년창업 재정 지원, 청년도전 지원 사업 등으로 청년들의 경제활동 진입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침체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는 정책적 지원과 함께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내실 있는 성장을 이끌어가겠습니다.

     

    둘째, 시민의 삶에 문화가 함께하는 풍요로운 성장을 이루겠습니다.


    부평풍물축제로 재현되는 과거 부평평야 풍물문화를 비롯해 캠프마켓 애스컴 시티의 대중음악, 산업공단의 민중가요 등은 부평만이 가진 문화적 개성과 역사입니다. 

    다양하고 소중한 역사문화유산과 5년간 음악ㆍ융합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한 저력 등으로 지난 1월 인천시 최초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루어냈습니다. 


    문화도시 사업의 핵심은 시민이 문화를 소비하는 단계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문화 생성의 주체가 되고,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창작과 창업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여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소통하는 ‘문화두레 시민회’를 운영하고, 가까운 곳에서 문화예술을 창작하고 향유할 수 있는 문화거점 공간인 ‘문화두레 사랑방’을 조성하여 시민의 삶에 문화가 함께하는 문화도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아울러, 굴포천에 거리예술 존을 조성하고, 음악도시 브랜드 창출을 위한 축제 개최, 즐겁고 신명나는 음악동네 만들기 등 유·무형의 문화예술 인프라를 갖추어 나가겠습니다.


    문화도시 사업을 도시재생으로 재창조된 도시공간과 문화적으로 연결하고, 인천 음악도시 마스터플랜의 일환인 한국대중음악자료원 유치와 인천 음악창작소 조성 사업과도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습니다.


    올해 스물다섯 돌을 맞는 부평풍물대축제가 6년 연속 지역대표 공연예술제 선정에 이어 2020,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었습니다. 축제의 질적 향상과 함께 주민이 안전하게 참여하고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전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지속 발전해 나가겠습니다.


    근현대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에 대한 구민 여러분의 관심과 열망을 반영하여 캠프마켓의 역사성과 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과거를 넘어 미래 세대에게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교육과 휴식 공간으로 재창조 되도록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시민을 주체로 일상이 문화가 되고 문화적 삶 확산을 통해 시민 통합과 지역공동체 회복으로 풍요로운 성장을 이루겠습니다.


    셋째, 생태·경제·문화를 담은 도시재창조로 혁신적인 성장을 이루겠습니다.

    우리 구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지속가능부평11번가와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부평11번가 사업 중 혁신센터는 지하 3층, 지상 20층 규모의 복합건물로 푸드플랫폼, 공공지원센터, 행복주택, 공공임대상가 등을 핵심 앵커시설로 조성하여 도시재생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할 것입니다.


    또한, 굴포 먹거리 타운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중앙광장과 공영주차장 조성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광장 하부에 조성하는 공영주차장은 국내 최초 로봇주차시스템을 도입하여 일반 주차장 대비 150% 이상의 주차면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굴포하늘길과 굴포문화누림터는 복원되는 굴포천 생태하천과 연결하여 보행 편의뿐만 아니라 친수·녹지·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하겠습니다.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은 지난 6월 착공식을 개최하여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하였습니다.

    도심 휴식지와 자연생태공간으로 조성하여‘자연과 이야기하면서 걷고 싶은 굴포천’으로 거듭나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도심 인프라 구축으로 도시의 가치와 삶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GTX-B 노선 부평역 환승센터는 부평역 광장 구조를 개선하고 지하상가와 보행 연계가 가능하도록 조성하여 부평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캠프마켓과 산곡동 3보급단, 청천동 1113공병단 이전부지의 공간 활용에 대한 구민 여러분의 기대가 큽니다. 그동안 단절되었던 공간을 연결하고 주민에게 돌려드리기 위한 개발계획을 다각도로 논의하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캠프마켓에는 신속한 오염토양 정화작업과 함께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도심 속 문화공원을 조성하는 기본계획을 세우고,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또한, 부평역과 캠프마켓, 연안부두를 잇는 트램 조성 추진, 1113공병단 부지의 도시개발사업 예비우선시행자 공모 용역 실시 등 개발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구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관련부처, 인천시, 국방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구민을 위한 최적의 개발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와 같이 지속가능부평11번가와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을 비롯한 도심 인프라 구축으로 도시의 활력을 회복하고, 경제와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재창조를 통해 부평의 위상과 가치를 더욱 높이겠습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지속되는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도 더 나은 부평을 향한 저와 부평구 전 공직자의 노력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어 냈으며 미래를 위한 기반을 충실히 다지고 있습니다. 


    저는 구민 여러분의 저력으로 지금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부평의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저와 전 직원은 열린 마음으로 변화를 수용하고 구민 여러분과 항상 협력하고 소통하여 지속가능발전 도시 부평의 미래를 향해 전진하겠습니다.


    구민 여러분께서도 ‘오늘보다 나은 부평, 다 함께 행복한 부평’을 향해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1. 7. 1.

    부평구청장 차 준 택


    민선7기 차준택 부평구청장 취임 3주년 인터뷰

    1.민선 7기가 부평구가 임기 1년을 앞 둔 3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의 소감은?

    구민과 함께 부평의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저와 함께 구민들이 만족하고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위해 쉼 없이 달려온 1천300여 부평구 공직자들, 그리고 아낌없는 응원을 건네준 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지난 1년은 부평에 참 많은 변화가 시작된 한 해였습니다. 도심 속 금단의 땅으로 남아있던 부평 캠프마켓이 주민들에게 개방되고, 산곡동 제3보급단 이전이 확정되면서 서울 여의도의 절반 크기인 1.2㎢의 유휴부지가 구민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또 1년간 예비 문화도시 사업을 착실하게 추진한 결과 인천에서는 최초로 정부의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 국비를 포함한 총 19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이 외에도 GTX-B노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도시철도 7호선 산곡역 개통 등 교통인프라 확충에서도 유례없는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부평이 미래성장의 기틀을 다지고 다양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발전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으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구민 여러분 덕입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코로나19 위기상황은 백신 접종이라는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부평구는 아직도 산발적으로 지속되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주민과 의료진, 공직자 모두가 한 마음으로 긴장의 끊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부평구는 올해 초부터 예방접종추진단을 구성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백신수급 및 대상자 관리를 철저히 이어가고 있으며, 예방접종센터 운영, 백신 접종 이동편의 제공 등 구민 불편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소중한 일상을 되찾는 날까지 방역과 백신 접종에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지난 시간을 돌아봤을 때 무엇보다도 기쁜 점은 구민들의 좋은 평가입니다. 지난해 말 민선7기 구정 운영 주요성과를 보면 주민 여론조사 결과 ‘잘했다’는 응답이 88%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 대처에도 87.4%가 잘하고 있다고 답해 주셨습니다.


    긍정적인 평가는 곧 책임이기도 합니다. 1년 후에도 구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보다 단단한 마음가짐으로 대규모 사업과 공약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가겠습니다.


    2. 지난 3년을 돌아봤을 때, 가장 보람을 느꼈던 정책이나 현안사업이 있다면

    [1] 주민참여 확대 위한 소통과 협치 기반 강화

    구민 참여는 곧 민주적 구정운영의 시작입니다. 구민들이 구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소통과 협치 기반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부평구 소통·협치의 핵심은 ‘주민공약평가단’과 ‘부평 비전 2020위원회’입니다. 구민들은 공약평가단을 통해 공약 사업의 추진부터 평가까지 직접 의견을 낼 수 있습니다. 공약평가단은 2년 연속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정책이기도 합니다.


    민·관 협력기구인 ‘부평 비전 2020위원회’는 구의 정책 입안부터 실행, 평가까지 전 분야에 걸쳐 활동하고 있습니다. 구는 지난해 2020위원회를 통해 359건의 제안을 접수받아 64건을 구정에 반영했습니다. 부평구의 이 같은 소통 행정은 지난해 연말 국무총리상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해 대외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2] 지역 균형발전

    문화·복지시설, 공공청사 건립, 녹지 확충 등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도 지난 1년간의 의미 있는 변화 중 하나입니다. 부평남부체육센터와 노인문화센터가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지난 2월과 3월 각각 첫 삽을 떴고, 부평2동 행정복지센터 신청사도 완공됐습니다. 내년 완공 예정인 부평4동, 삼산1동 청사에는 치매안심센터와 건강생활지원센터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또한 공영 주차장 사업을 통해 오는 2023년까지 총 8곳에 933면의 주차면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부평둘레길, 갈산공원 둘레길, 도시바람길 숲 등을 조성했고, 법성공원과 방죽공원을 구민 휴식 공간으로 리모델링했습니다. 부흥공원, 사근공원에는 생태놀이터를 조성했으며 특히 부흥공원은 행정안전부의 ‘우수 어린이 시설’로 선정됐습니다.


    [3] 전 생애주기 걸쳐 안심하고 살아가는 사회안전망 확충

    사회안전망 확충에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어린이집 부모부담보육료 전액 지원, 유치원·초·중·고 무상급식 전면 실시, 출산지원금 확대 지급 등 보육과 교육에 대한 구민 부담을 덜어드리려 노력했습니다. 국공립 어린이집도 현재 26곳에서 2022년까지 32곳으로 늘릴 예정입니다. 건강한 노후를 위한 기초연금, 노인맞춤 돌봄 서비스, 노인일자리 사업을 지원했으며, 국가에 헌신한 어르신에게 드리는 보훈수당을 인상하고 보훈회관을 확장했습니다.


    아동학대 예방과 아동 지원을 위한 아동보호팀 신설, 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 19개동으로 확대 설치, 지역사회 통합돌봄망을 통한 돌봄 공백 해소와 상시 인적 안전망 구축에도 힘썼습니다. 이 밖에도 전국 최초 3단계 여성친화도시 조성 추진, 인권 기본계획 수립 등 더불어 사는 따뜻한 부평을 만들기 위한 정책들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3. 코로나19가 백신 접종으로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부평구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를 운영하면서 접종에 사력을 다하고 있는데요. 현 상황과 향후 계획은?

    부평구는 올해 11월까지 코로나19 집단면역을 이룰 수 있도록 총 인구 50여만 명 중 18세 이상 인구의 70%인 30만3천여 명의 백신 예방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자 수는 1차 접종 기준 13만9천976명(6월25일 기준)입니다. 현재 목표하고 있는 접종 대상자 16만5천377명 대비 84.6%의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보건소에서 1만851명, 예방접종센터에서 2만6천228명, 의료기관에서 10만2천897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2차 접종 완료자는 2만8천313명이며, 백신 기간에 따라 2차 접종까지 원활히 완료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부평구는 1일 평균 120여 명을 투입해 백신을 접종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백신 접종을 위해 투입된 인력은 7천여 명입니다. 의사와 간호사, 소방, 경찰, 희망근로, 자원봉사자, 동 자생단체 관계자 등 많은 분들이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를 전합니다. 


    7월 초에는 만 30세 미만 경찰·소방관 등 사회필수인력과 일부 의료인, 9세 이하 어린이 교사, 돌봄인력 등에게 접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삼산월드체육관 예방접종센터는 구민들이 충분히 접종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정부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백신접종 업무를 수행하겠습니다.


    4. 임기 3년째를 넘어 4년째를 맞이하고 있는데요. 공약 이행 상황은 어떠지

    민선7기 부평구의 2021년 6월 말 기준 공약 이행률은 89%로, 35개 공약 중 완료가 18건, 추진 중이 17건입니다. 공약사항 중 ‘동암역~백운역 이면도로 연결’은 도로개설 타당성이 낮고 산지훼손 및 산사태 위험이 있어 주민공약평가단 심의 후 폐기했습니다. 


    사업별로는 부평 비전 2020위원회 구성·운영,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문화도시), 부평둘레길 조성, 학교·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경로당 등 공기청정기 보급, 어린이집 부모부담 보육료 전액지원, 장난감 도서관 신설, 500원 공공독서실 추진 등이 완료됐습니다. 


    이 외에 미군부대 부지반환 및 쾌적한 환경조성 기반 마련,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 157공병단·3보급단 이전 및 군용철로 폐선 추진 등 대형 사업들은 현재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조금 늦어진 사업도 있습니다만, 진행 중인 공약 사업들은 대부분 첫발을 내딛은 상황입니다. 지난 6월 10일에는 법정 문화도시 선포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의 시작을 알렸고, 신트리공원 지하주차장 신설 사업은 녹지훼손 우려로 주차장 위치를 변경해 정상 추진하고 있습니다.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도 지난 6월 11일 착공식을 통해 실질적인 첫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GTX-B 노선 추진 등 대형 국책사업들이 부평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만큼 민선 7기 4년차에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가시적인 성과가 계속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5. 민선7기 4년차의 핵심 구정 방향은 무엇인지?

    ※ 민선7기 4년차 핵심은 ‘한 단계 높은 가치 있는 성장’

    4년차 임기의 핵심 방향은 ‘가치 있는 성장’입니다. 지난 3년간 부평의 핵심 현안들이 하나, 둘 풀리고 있습니다. 새로운 10년을 위한 변화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이제 주요 역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변화를 도약의 디딤돌로 삼아 한 단계 높은 '가치 있는 성장'을 일궈 가겠습니다.


    [1] 지역경제 활력 불어넣는 내실 있는 성장 

    먼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내실 있는 성장을 이루겠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지역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 특성화시장 육성, 시설 현대화와 주차환경개선 사업 지원 확대, 다양한 마케팅 지원 사업 등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문화의 거리, 테마의 거리, 지하상가를 대상으로 정부 상권 활성화 사업인 ‘상권 르네상스 공모사업’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최대 국비 120억 원을 지원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상인들과 적극 협력해 준비하겠습니다. 부평e음 공공배달앱, 전통시장 e-동네배달앱 서비스를 통한 소비패턴 변화에도 적극 대응할 예정입니다.


    일자리 정책에도 힘쓰겠습니다.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신중년 사회공헌 활동 지원, 공공일자리 사업 실시, 사회적경제 기업 육성에 노력하겠습니다.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뿌리산업 고용안전 선제패키지사업’도 오는 2024년까지 추진해 뿌리기업 육성 및 신규고용창출에 나서겠습니다. 


    인천콘텐츠기업지원센터, 유유기지 부평은 청년 일자리 창출의 핵심 기관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임기 중 완공됐거나 완공 예정인 지식산업센터에는 기업 2천여 개가 입주해 부평의 고용을 선도할 것입니다.


    [2] 시민의 삶에 문화가 함께하는 풍요로운 성장

    시민의 삶에 문화가 함께하는 풍요로운 성장을 이루겠습니다. 부평은 과거 풍물문화와 캠프마켓 애스컴 시티의 대중음악, 공단 민중가요 등의 역사성을 인정받은 법정 문화도시입니다. 이제 문화도시 사업이 본격화 됩니다. 시민 누구나 참여하는 ‘문화두레 시민회’, 지역 문화거점 ‘문화두레 사랑방’, 굴포천 거리예술존 등 문화예술 인프라가 갖춰질 것입니다. 한국대중음악자료원 유치와 인천 음악창작소 조성사업을 문화도시와 연계해 효과를 극대화하겠습니다.


    캠프마켓의 역사성과 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박물관도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과거를 넘어 미래 세대에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교육과 휴식 공간으로 재창조하겠습니다.


    [3] 도시 재창조를 통한 혁신적인 성장

    생태·경제·문화를 담은 도시재창조로 혁신적인 성장을 이루겠습니다. 도시재창조는 단순한 도시 개발을 넘어 역사와 문화, 주민의 삶을 담아 공간을 혁신한다는 개념입니다. 


    캠프마켓은 도시재창조와 혁신 성장의 핵심 장소입니다.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도심 속 문화공원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세부 추진 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산곡동 3보급단, 청천동 1113공병단으로 단절됐던 공간을 주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다각도로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인천시, 국방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구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최적의 개발방안을 찾겠습니다.


    지속가능부평 11번가 사업과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경제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사업으로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11번가 사업의 핵심인 혁신센터 내에는 푸드플랫폼과 공공지원센터, 행복주택, 공공임대상가를 조성해 주민들의 보금자리이자 새로운 일자리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6.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최근 착공식을 열고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현재 사업 진행 상황과 앞으로의 전망은? 이와 함께 부평 지속가능11번가 도시재생사업 진행은 어떤지?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최근 착공식을 열고 본격 시작을 알렸습니다. 현재는 본 공사에 앞서 철거를 비롯한 기초 작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총 소요 예산은 749억 원, 완공 시점은 2023년입니다.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은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부평구청까지 1.5㎞ 복개구간의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생태하천을 복원하는 대형 사업입니다.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부터 부흥로까지의 1구간에는 생태·문화 체험구간을, 부흥로부터 백마교까지의 2구간은 생태관찰·탐방구간으로 수변생태공간을 조성하고, 백마교에서 부평구청까지 3구간은 자연생태 복원 구간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사업이 완료되면 굴포천은 구민들에게 도심 속 휴식공간, 친수공간, 문화공간이 될 것입니다. 옛 물길에서 새와 물고기가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지속가능11번가 도시재생사업도 하나씩 진행 중에 있습니다. 사업의 핵심인 혁신센터는 오는 9월 중 발주해 공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굴포먹거리타운 활성화, 굴포둥지마을 활성화, 굴포하늘길 조성 등 다양한 인프라와 사업들이 시행됐거나, 발주를 앞에 두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에는 지역 곳곳에서 변화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두 사업은 도시의 활력을 회복하고, 경제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도시재창조의 핵심 사업이기도 합니다. 잘 추진해 부평의 위상과 가치를 높이겠습니다.


    7. 부평구는 올해 초 법정 문화도시에 선정되면서 문화적으로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문화도시 사업 준비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은?

    올해 1월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된 이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예산과 조직 분야 정비를 진행했습니다. 정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받았으며, 문화도시 센터의 정원을 10명으로 확대하는 준비를 완료했습니다.


    아울러 문화도시 부평의 상징적인 이미지(BI)를 제작해 구민들에게 배포하고, 6월 10일에는 ‘법정 문화도시 부평 선포식’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해 본격적인 사업 시작을 알렸습니다.


    구민들은 문화도시 사업의 본격 추진을 체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구는 먼저 ‘문화두레 시민회’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구민들이 문화도시 정책에 직접 참여할 통로이자, 민관이 함께 논의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시민과 함께 문화도시를 만든다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또 구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문화를 향유하고 문화의 주체가 되는 공간, ‘문화두레 사랑방’을 조성하고, 캠프마켓, 지속가능부평 11번가 도시재생사업 대상지,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인근 등은 전시장이자 공연장으로 탈바꿈 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한국대중음악자료원을 유치하고, 인천시가 운영하는 인천음악창작소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로 문화도시 부평의 면모를 갖추겠습니다.

    지속가능한 사업을 위해 국비 지원이 종료되는 5년 후에도 문화도시 사업이 이어질 수 있도록 ‘문화도시 조성기금’을 마련하겠습니다. 


    8. 캠프마켓도 지난해 시민개방에 이어 곧 전면 반환을 앞두고 있습니다. 또 얼마 전 인천시가 10년 로드맵을 발표하며 2028년 공원 조성 완료를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이후의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부평구는 오는 2028년까지 캠프마켓을 역사와 문화가 담긴 공원으로 조성해 구민들에게 돌려줄 예정입니다. 향후 계획으로는 2024년까지 환경정화와 함께 공원조성계획을 수립하고, 2025년부터 2028년까지 공원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 전후로 캠프마켓 빵공장이 입주한 2단계 반환공여 구역을 미군으로부터 돌려받을 예정이며, 현재 환경정화가 진행 중인 1단계 A·B구역은 2022년 말까지 정화를 마칠 계획입니다. 2단계 반환공여구역은 2024년까지 환경 정화가 진행됩니다.


    캠프마켓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 부평구의 기본 방침입니다. 구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천시와 함께 적극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9. 코로나19로 주민들의 삶과 지역 경제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부평구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어떤 정책을 준비 중인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이어진 소비 위축으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구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시설 및 경영 현대화 사업, 온라인 판매 구축 지원 사업 등에 총 27억 원을 투입해 소상공인들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주문·배달 서비스로 상거래 패턴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시장 온라인 진출 지원 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부평e음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도 확대하겠습니다. 부평e음은 지난해 3월 발행 이후 가입자 9만4천여 명, 누적 거래액 1천78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도 기본 캐시백 10%, 혜택플러스 가맹점 사용시 2~7% 추가 할인, 추가 캐시백 5% 혜택을 유지하고, 가맹점에 대한 카드결제 수수료를 전액 지원하고 있습니다. 


    소비문화 변화에 따른 공공배달서비스 배달e음도 7월 5일부터 진행합니다. 공공배달가맹점을 모집해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부평e음 사용범위를 확대해 소상공인과 소비자에게 도움을 주겠습니다.


    이와 함께 영세 소상공인의 퇴직금 성격인 노란우산공제 가입을 촉진하기 위해 가입장려금을 월 1만 원씩 12개월간 지원했습니다. 지난 2019년 첫 시행 이후 많은 분들의 참여로 예산이 조기 소진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중소기업의 경영 안전화를 위해 연금리 1.5~2.5%의 이자를 보전하고,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기업에게 추가 지원하여 최대 2.5%의 이율을 보전하는 운전자금 이차보전 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지원, 온라인 쇼핑몰 입점, 비대면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평국가산업단지에도 일자리의 새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지식산업센터 4곳이 문을 열었으며, 내년에는 갈산동에서 지식산업센터 1곳이 신규로 문을 열 예정입니다. 구는 이곳에서만 5천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천콘텐츠기업지원센터, 유유기지 부평은 청년일자리 창출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특히 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는 기업 33개사가 입주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부평구는 앞으로도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0. 아동과 여성,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은 어떤 것들을 준비하고 있는지.

    최근 아동 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부평구는 지난 3월부터 아동보호팀을 신설해 아동학대 대응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학대 신고 접수 즉시 현장 출동, 조사, 보호조치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팀 신설 이후 5월 말까지 248건을 접수해 134건을 아동학대 사례로 판정하고, 조치 중에 있습니다.


    또 아이 낳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30만 원에서 최대 100만 원까지 출산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현재 26곳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오는 2022년까지 32곳으로 늘릴 예정입니다. 도담도담 장난감 도서관 3호점도 신설해 보육 인프라가 부족한 서부권 지역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겠습니다. 


    여성 분야에서는 여성친화도시 3단계 지정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성친화도시란 지역 정책과 발전 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강화와 돌봄·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영하는 도시를 뜻합니다. 구는 그동안 여성의 안전한 귀가길을 위한 ‘여성이 편안한 발걸음 500보 사업’, 여성센터 육아코칭 서비스, 구민 대상 성평등 교육으로 특화사업을 진행했으며, 3단계 지정을 위한 설문조사와 포럼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복지 분야에서는 동 행정복지센터에 보건복지 인력 160명을 배치했으며, 지역 인적 안전망 구축, 찾아가는 행정복지센터 시스템 구축, 부평형 지역사회 통합돌봄망 구축 등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습니다. 주민 주도의 ‘마을복지공동체’ 형성을 목표로 하는 정책이기도 합니다. 


    특히 국가에 헌신한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지급하는 참전명예수당 및 보훈예우수당을 3만 원에서 5만 원으로 인상했고, 부평구 보훈회관을 확장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갖추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노인분야 사업으로는 노인 여가복지 증진 및 노인복지 서비스 제공에 힘썼습니다. 부평남부권역 노인문화센터가 내년 3월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연간 어르신 2천100명을 대상으로 한 돌봄서비스 제공, 안심폰 사업 운영, 무료급식사업 및 저소득 재가노인도시락 배달사업 등 다양한 형대로 어르신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르신 소득 보장과 사회활동 지원을 위한 노인일자리 사업도 발굴해 현재 5천500여 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11. 차준택 부평구청장께서는 3년 전 취임 당시 구민들에게 부평의 10년을 튼실히 다지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는?


    민선7기 3년이 지난 현재 부평은 미래성장의 기틀을 다지고 있습니다. 저는 3년 전 구민들께 부평의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 약속은 현재진행형이자 미래형입니다. 부평의 핵심 사업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이를 토대로 부평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속성이 중요합니다.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의 주요 현안들이 안착하고, 민선7기의 남은 1년을 넘어 부평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람들이 찾아오는 도시, 삶의 공간에서 행복을 느끼는 도시를 목표로 ‘오늘보다 나은 부평, 다함께 행복한 부평’을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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