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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현장 안전 불감증 ‘만연‘...대책 마련 시급

기사입력 20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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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내 공사현장 상당수가 안전조치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나 철저한 대비마련이 시급하다.

    제방 유실 방지책 미흡 등 경기도내 공사현장 상당수가 안전조치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나 철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경기도는 택지 및 공공주택지구 공사 현장에 대한 점검을 벌여 소하천 제방 유실 방지책 미흡, 그늘 막 미설치 등 126건을 적발해 예방 조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실제로 A공공주택지구 현장은 우기가 다가왔음에도 배수로 공사, 침사지(토사 제거 임시 물웅덩이) 증설공사 등이 완료되지 않아 집중호우 시 토사 유실이 우려됐다. 
    특히 아이스박스, 그늘 막 등 노동자 휴식 여건이 갖춰지지 않았다. B택지개발 현장도 제방에 토사가 높게 쌓여있거나 성토사면에 흙덩이가 노출되는 등 안전사고가 우려됐다.

    이밖에 도는 안전관리계획 및 매뉴얼 작성·관리 실태, 수방자재 및 장비 구비 현황, 배수시설 설치상태, 절 성토 구간 사면 불안정,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 설치 여부도 점검했다.

    또 근로자 휴게시설 설치 여부, 냉 음료 및 소금 제공 등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과천지식정보타운, 평택고덕 국제화지구 등 25개 택지 및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현장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홍지선 도시주택실장은 "점검을 통해 많은 문제점을 발견, 응급조치 및 즉시 보완이 가능한 73건은 현장 조치했고 53건은 우기 전까지 안전조치 하도록 사업시행자 등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입주가 시작한 택지 및 공공주택지구 입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돼 본격적인 우기 전까지 철저한 안전관리 및 예방 활동을 통해 입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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