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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인더 절단 작업 중이던 어선에 화재 ‘침몰’

기사입력 2021.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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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경과 소방대가 정박 중이던 어선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

    지난 10일목) 오후 5시49분께 전남 고흥 덕흥항에 정박 중인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 전소됐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덕흥항에서 정박 중인 어선 A호(승선원1명)에서 펑 소리와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고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 민간구조세력을 급파했고 A호와 계류돼 있던 어선 B호는 사고어선 선장과 주민이 화재 확산을 우려해 홋줄을 절단, 해상에 표류중인 것을 확인했다.

    해경은 A호에서 B호로 불이 옮겨 붙어 있는 상태인 어선 2척을 발견하고 경비함정 2척 및 119소방대원과 민간구조선 7척이 소화 장비를 이용, 진화작업에 나섰다.

    해경과 소방대가 B호 화재 진압을 완료해 민간구조선이 덕흥항으로 예인했며 최초 화재선박 A호는 기름저장고(휘발유 200리터)에 불이 옮겨 붙으면서 전소돼 침몰했다.

    이 날 선박에서 그라인더 절단작업 중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고 화재어선 선장 B씨(59세)는 안면부 1cm 열상과 다리통증 호소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선장과 주민들의 신속한 대처로 다른 어선에 화재가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며 "목격자와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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