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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박·폭력 행사 신흥조직 44명 검거 ‘8명 구속‘

기사입력 202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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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지역 주민들을 폭행, 협박한 폭력조직원들을 검거, 연행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을 협박, 폭행한 혐의를 받는 신흥 폭력조직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8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경기 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경기 동·남부지역에서 폭력조직을 구성, 활동한 폭력배 44명을 폭력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 8명을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남부청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세력 확장을 위해 20대 조직원들을 영입, 경쟁 조직과 세력 다툼을 하고자 야간에 야구방망이·쇠파이프 등 흉기를 휴대, 활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피의자들은 조직폭력배임을 과시하며 지역 내 영세업소 업주 및 주민들을 상대로 협박, 공갈, 집단폭력을 행사하는 등 공원을 무대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부청은 1차로 혐의가 중한 수괴, 부두목, 행동대장 등 조직폭력배 12명을 검거해 8명을 구속하는 한편 2차로 범행에 가담한 말단 조직원까지 순차적으로 44명을 검거했다.

    간부급 조직원 A씨는 유흥업소 관계자가 무시했다는 이유로 하부 조직원에게 흉기를 휴대하고 집결하도록 지시, 단체 위력을 행사하는 수법으로 영업을 방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행동대원 B씨는 폭력조직 존속·유지를 위해 조직원들을 줄 세워 놓은 상태에서 야구방망이로, C씨는 기강을 확립한다며 탈퇴한 조직원을 찾아내 감금,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D씨는 지역주민과 시비가 되자 차에서 야구방망이, 쇠파이프를 꺼내 휘둘렀고 영세업소(다방, 노래연습장 등)를 통합 관리한다는 명목으로 문신을 보이며 업주들을 협박했다.

    남부청 관계자는 "조직폭력배 자금원이 되는 사행산업·성매매 등 각종 이권 개입행위 근절에 주력하고 기소전몰수보전 등을 통해 범죄자금을 적극적으로 환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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