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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환대출·주식투자 미끼 돈 챙긴 12명 ‘구속’

기사입력 202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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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경찰청에 압수된 보이스피싱 조직의 현금 등 각종 자료

    주식 리딩사이트 및 콜센터를 운영, 수십억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보이스피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12명이 철장신세를 지게 됐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피해자 52명으로부터 28억 원을 편취한 혐의로 보이스피싱 콜센터 총책 A씨 등 15명을 검거, 12명을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인천청에 따르면 이들은 저금리 대환대출 및 SNS 메신저로 좋은 주식 종목이 있는데 해당 종목에 투자하면 10배의 수익금을 주겠다고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피의자들은 이 같은 수법을 통해 허위 주식 리딩 사이트로 유도해 실제 큰 수익이 나는 것처럼 프로그램을 조작해 피해자를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청은 피의자들이 주거지 금고에 숨겨 놓은 범죄수익금 현금 3억2천만 원과 고가 시계 1점(8천만 원 상당), 귀금속 등 4억4천만 원 상당을 압수했다.

    또 총책 임대차보증금 등 4억2천여만 원에 대한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했는가 하면 고가 외제승용차와 부동산 등 은닉 재산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콜센터 관리팀 총책 B씨는 경찰 추적을 피하고자 인천 남동구 간석동 주변 오피스텔을 1개월 단위로 옮겨 다니며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운영하는 치미함을 보였다.

    인천청 양동재 광역수사대장은 "허위 주식 리딩사이트로 피해자를 현혹하는 등 범죄 수법이 다양화 하고 있다”며 고수익 보장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보이스피싱 범죄를 실질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총책 위주의 검거에 주력, 범죄 수익금을 끝까지 추적, 몰수 보전 등을 통해 피해를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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