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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종합건설,폐기물 파쇄 비산먼지 주민 큰 불편 겪어..

기사입력 201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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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일부 매각된 동부하이텍 부천공장 부지에 대규모 중소기업 공장단지 조성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건축폐기물 재사용을 이유로 현장에서 폐기물을 파쇄하면서 발생한 비산먼지가 인근 주택가로 날려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더욱이 이곳 공사현장에 비산먼지가 날리는 것을 막기 위해 설치한 가림막은 천이 찢겨진 채 방치되고 있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도시미관 마저 저해하고 있다.
     
    부천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부천시 원미구 도당동 4번지 등 12필지에 S건설사 등이 지상 5-6층 규모의 공장 31개동 건설을 위한 부지를 조성하고 있다.
     
    이에 시공사인 S건설은 지난해 10월 30일 원미구청에 신고 후 철거를 시작해 그해 12월 2일 건축물 대장 말소처리가 되었다.
     
    그러나 시공사 S종합건설은 철거 당시 발생한 건축폐기물을 재활용하기 위해 공사현장에서 파쇄선별하고 있으나 이 과정에서 발생한 많은 비산먼지가 인근 아파트와 주택가로 날아가고 있으나 물을 뿌리는 등 비산먼지 발생 억제 대책은 전무한 상태이다.
     
    더구나 비산먼지가 날아가는 것을 억제하고 도심미관을 위해 설치한 가림막은 바람에 찢겨진 채 비산먼지 억제는커녕 오히려 도심 흉물이 되고 있다.
     
    주민 L모(56)씨는 “예전 동부하이텍 부천공장 일부를 철거하면서 가림막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는 것은 물론 파쇄 폐 건축물을 쌓아놓은 채 관리조차 하지 않아 비산먼지가 주택가로 날아와 유리창을 제대로 열지 못하는 등 피해를 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부천시 원미구청 환경위생 지도팀의 한 관계자는 “해당 현장의 지도점검 결과 방진막 덮개 일부 미사용, 외각 분진막 일부 훼손 방치. 방음 방진벽 일부 임의 철거 등 불법사항이 적발됐다”며 “S 건설사에 개선명령과 경고 및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것 현장의 시공사인 S건설의 한 관계자는 “구청에서 적발된 사항에 대해 원상복구 중”이라고 말했다.
     
                                                                          임경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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