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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으로 둔갑한 중국산 당귀로 인한 피해 심각

기사입력 2013.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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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귀생산자전국연합회 윤복규 회장
    지난 30여년 동안 한약재인 당귀 재배업에 종사해온 당귀생산자전국연합회 윤복규 회장(사진)은 그동안 국내 농가의 성장과 정도 있는 약재유통문화 보급에 앞장서 왔다.
     
    하지만 윤 회장은 국내산으로 둔갑하는 중국산 당귀로 인해 우리 당귀생산농가가 경제적으로 심각한 상황에 처해져가고 있다고 걱정된 목소리로 설명했다.
     
    "식품으로 수입이 되어 의약품으로 둔갑하는중국산 질낮은 한약재 때문입니다. 수입 한약재의 경우 싸게 수입이 되어 국내산으로 원산지가 바뀌는 것이 문제입니다. 결국 소비자들과 땀흘려 열심히 일하는 우리 농가가 피해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당귀 생산농가는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 윤 회장은 정부에서 책임기관 마련을 통한 철저한 조사와 가짜 중국산 한약재의 강력한 처벌을 해야 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원산지 세탁과 세금 포탈, 약사법 위반 등 이러한 행위는 엄연한 범법행위입니다. 반드시 근절해야만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당귀 생산량은 연간 1500여톤, 중국산 유통은 약 1000톤으로 중국산이 거의 국내산으로 유통되는 아찔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국내에서 당귀를 20ha를 재배해서 약 60톤을 직접 생산하고 있는 윤회장(bok6443@hanmail.net)은 이러한 유통질서를 막기 위해 당귀 등 특용작물도 이력추적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산만이라도 시행한다면 국내 생산농가들이 안정되며 소비자 역시 중국산과 국내산을 선택해서 소비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정부의 빠른 정책 추진과 대안이 마련되길 기대해봅니다. 국내산 당귀 농가들은 안정성 검사를 철저히 하여 제품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소비자들이 국내산 한약재에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보다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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