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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 성매매 업소 영업 단속 지지부진

기사입력 2013.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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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경찰이 최근 인천지역 성매매업소에 대해 집중 단속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 1000여 곳이 넘는 성매매 업소와 유사 성행위 업소가 단속 부진을 틈타 갈수록 증가하고있다.

    12일 경찰과 시민 등에 따르면 인천 지역에는 최근 들어 경찰의 단속을 비웃기라도 하듯 인천 주안동 부평동, 구월동 등 지역에서 성매매 업소가 영업을 하고 있으나 경찰 단속은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

    주안동과 구월동, 부평동 지역에는 수백 개의 성매매 업소와 마사지 업소 등이 불법으로 유사 성행위 등을 하고 있으나 인천 경찰은 제대로 된 실태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인터넷 성매매 사이트를 만들어 놓고 회원을 모집해 성매매를 알선하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7월부터 인천 남구 주안동 한 컴퓨터수리점에 사무실을 차려 놓고 성매매알선 사이트를 운영한 A(37)씨 형제가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A씨 형제는 인터넷 사이트에 수도권 내 마사지숍, 룸살롱, 오피스텔 등 160여 개 성매매 업소의 위치,전화번호, 성매매 여성의 사진과 신체사이즈 정보를 올려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 형제는 자신들이 관리하는 인터넷 성매매 사이트에 3만여 명의 회원을 모집한 뒤 하루 1000여 명이 접속해 홍보 대가로 성매매 업소별로 매월 60여 만원씩 받아 최근까지 1억5000만원의 이익을 올렸다.

    이처럼 최근 들어 인천 지역에는 인터넷을 활용한 성매매 영업과 다방, 오피스텔, 마사지 업소 등에서도 버젓이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시민 A(48)씨는 "성매매 업소 등에 가출한 청소년들이 일을 하는 사례도 있다" 며 "경찰의 성매매업소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지역에서 영업하는 성매매 업소에 대해 정보를 입수해 단속을 하고 있지만 성매매는 현장에서 증거를 확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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