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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의붓딸 소금밥에 폭행, 숨지게 한 무서운 계모

기사입력 201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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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댁과의 갈등을 이유로 10대 의붓딸을 폭행하고 소금을 강제로 먹인 뒤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 계모가 뒤늦게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20일 의붓딸을 폭행하고 강제로 소금을 먹여 숨지게 한 계모 A(50·여)씨에 대해 학대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12일 오전 7시께 인천 남동구 간석동 자신의 집에서 시댁과 갈등이 있다는 이유로 의붓딸 B(10)양의 밥에 소금을 섞어 강제로 먹이고 구토하거나 남기면 다시 먹이는 등 3년 동안 상습적으로 폭행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양의 오빠 C(13)군도 A씨의 학대로 병원에서 심리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 집을 압수수색해 학대 내용이 적힌 B양의 일기장과 폭행 때 사용된 둔기 등을 확보해 추궁한 끝에 범행 사실을 자백 받았다.

    A씨는 경찰에서 "술을 마신 뒤 B양과 C군을 학대한 것 같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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