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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경찰,고수익 투자 미끼 수십억 받아 챙긴 2명 ‘구속’

기사입력 2021.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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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순천경찰서 전경

    고수익을 미끼로 수십억의 투자 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2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가상 캐릭터에 투자하면 고수익의 이자를 돌려준다고 속여 투자자들에게 수십억을 챙긴 A씨(44세) 등 2명을 검거,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이와 함께 같은 혐의로 관련자 3명은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 등 5명에게는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순천서에 따르면 앱 개발업체 대표인 A씨 등은 2020년 6월부터 대구에 본점을 두고 고수익의 투자를 미끼로 모집한 회원 22명에게 40억의 투자 금을 가로챘다.

    대구에 본점을 두기 전인 지난해 5월쯤 순천시 연향동 일대에 사무실을 차린 뒤 투자설명회를 열어 회원들을 모집한 피의자들은 가상의 4단계 캐릭터를 개발했다.

    조사결과 피의자들은 투자자를 모집해 고율의 이자를 준다고 속여 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들은 다단계 형식으로 회원들을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4단계 가상 캐릭터에 돈을 투자해 일정기간을 보관하게 하고 업체가 맺어준 사람에게 팔면 그동안의 이자로 12~18%의 이자를 돌려준다고 속인 것으로 밝혀졌다.

    순천서 관계자는 “투자자들을 속이고자 2∼3개월 정도 수익금을 돌려준 후 투자 사이트를 폐쇄했다”며 “또 다른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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