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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중국산 담배 1천여 박스 밀수혐의 어선 ‘적발’

기사입력 202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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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경이 갑판과 어창에 중국산 담배 1,070박스를 숨겨 밀수하려 한 어선을 적발, 수색을 벌이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중국산 담배 1,070박스(시가 21억 추정)를 갑판과 어창에 숨겨 밀수하려고 한 혐의를 받는 어선이 해경에 적발돼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7일 오후 7시21분경 육군31사단 96여단으로부터 신안군 재원도 서쪽 해상의 미식별 선박 A호에 대한 확인 요청을 받고 경비함정 2척을 급파했다.

    이어 밀수의심 어선 A호(승선원 6명)를 발견, 수차례 정선명령을 실시했으나 불응하고 도주해 약 1시간30분간 끈질긴 추적 끝에 오후 9시19분경 A호에 승선, 검문검색을 실시했다.

    어선 내부를 정밀 검색한 결과 갑판과 어창 등에서 중국산 담배 약 1,070박스가 은닉돼 있는 것을 발견했고 밀수한 담배는 공해상에서 불상의 화물선과 접선해 전달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새벽 0시30분경 A호를 목포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한 후 선장을 포함한 승선원 6명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하는 등 검역절차를 진행했으나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경은 검문검색 과정에서 육군·세관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마약류 밀반입 및 밀입국 여부 등 기타범죄 확인을 위해 선체 내부를 정밀 수색했으나 별다른 혐의점은 발견하지 못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세관 신고 없이 물품을 수입하는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관세 액 10배의 벌금형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해상을 통한 밀수행위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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