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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장, 시민께 답변 드립니다!#2-청라소각장 폐쇄·이전청원

기사입력 201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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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설을 목표로 사업 강행하지 않을 것 약속!”
    “함께 머리 맞대고, 대화통해 힘을 모으자” 시민참여 호소
    청라 소각장 등 환경영향 시설은 시민의 수용성이 핵심. “시민이 수용하지 않으면 절대로 추진하지 않겠다.” 이례적으로 세 차례 강조
    올 3월, 수도권 대체매립지 용역결과에 따른 인천시 환경정책의 대전환 예고, 2019년은 서구가 달라지는 원년 될 것 확신
    박남춘 인천시장은 22일(화), 두 번째로 성립된 온라인 시민청원에 대해 “시민들께서 수용하지 않는 한 소각장 증설은 없다.”고 명확히 밝혔다.

    이번 청원은 “청라광역 소각장 폐쇄, 이전되어야 합니다.”로 온라인 시민청원 개설이후 3,050명의 공감을 얻어 두 번째로 답변기준을 충족했으며, 이에 대해 박남춘 인천시장이 직접 영상으로 답변한 것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영상답변을 통해 “환경오염 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면서 폐기물 처리를 위한 선제적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폐기물 감량화 방안, 소각장 용량 및 증설·폐쇄·이전 여부 등을 모두 포함해 종합적으로 사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시민들이 수용하지 않는 사업은 절대로 추진하지 않는다.”라는 시정원칙을 이례적으로 3차례에 걸쳐 강조하며 “소각장 증설을 목표로 사업을 강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3월이면 수도권 대체매립지 용역 결과에 따라 인천시 환경정책의 대전환이 이루어지고, 2019년은 서구가 달라지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서구 여러 환경시설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마련을 위해「클린서구 환경시민위원회」 등 다양한 여론 수렴과정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간곡히 호소했다.

    한편, 인천시는 서구 환경 개선을 위해 미세먼지 저감차량 구입, 쓰레기 수송도로 환경정비, 악취·미세먼지 통합관측센터 구축 등에 485억 원을, 주민 편익시설 확충을 위해 가좌·원당·불로 복합체육관 건립에 483억 원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종우 시민정책담당관은 “온라인 시민청원이 개설된 이후 약 4만 여명이 방문해주셨고, 두 건의 청원도 성립되었을 정도로 시정발전을 위한 시민시장님들의 염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살기 좋은 인천을 만들기 위해 시민시장님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인천시장 박남춘입니다.
    “온라인 시민청원”을 통해 벌써 두 번째로 인사를 드립니다.

    이번 청원은 “청라소각장 폐쇄·이전 요청”건입니다.

    시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시민청원”에 뜨거운 관심으로 참여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먼저, 인천 서구 주민들께서 지난 수십 년 간 여러 환경시설로 인한 고통을 감내해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300만 도시 우리 인천은 인구증가, 주거문화 및 생활패턴의 변화로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소각장 등의 환경기초시설을 확충하고, 매립 폐기물을 줄여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환경과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청라 소각장은 지난 2001년 당시의 폐기물 발생량을 감안해 500톤 용량으로 설치 가동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현재는 고발열량 가연성 폐기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다보니 용량이 포화하는 추세고,
    또한 설비 노후화에 대한 대안으로, 첨단 환경 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소각설비 도입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경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으로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한 선제적 대안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시민들께서는 미래 세대의 건강권과 환경권 측면에서 청라 소각장의 폐쇄·이전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선, 청라 소각장 당초 기본계획은 증설에 방점을 두는 시설 현대화를 전제로 마련되었으나, 관계 부서와 전문가 등을 통해 재검토를 지시했고 기본계획을 수정했습니다.

    폐기물 감량화 방안, 용량 및 증설·폐쇄·이전 여부 등이 포함된 ‘청라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을 통해, 종합적인 사업 검토를 추진할 것입니다.

    추진과정에서 민관협의체인 ‘클린서구 환경시민위원회’ 등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여하는 위원회의 다양한 의견수렴도 병행해 나가겠습니다.

    인천시는 향후 건설하는 환경기초시설에 대해서는 최첨단 기술을 적용하여 환경오염 배출을 최소화하는 가장 안전한 시설로 운영하는 것을 기본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환경 영향 시설은 시민의 수용여부, 수용성이 핵심입니다.
    시민들이 원하지 않으면, 시민들이 수용하지 않으신다면, 사업은 강행하지 못합니다.

    시민들의 수용하지 않는 사업은 절대로 추진하지 않는다는 것이 제 시정원칙입니다.
    다만 대화가 필요합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의제를 공론화하고 충분히 협의하여야 민주주의입니다.
    시민 여러분, 머리를 맞대고 함께 숙의해 주시길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폐쇄나 이전 역시 대화와 공론화가 필요한 사안입니다.

    증설을 목표로 사업을 강행하지 않을 것이란 점, 다시 한 번 밝혀 드립니다.
    클린서구 환경시민위원회와 다양한 시민여론 수렴에 참여해서 소각장뿐만 아니라 서구의 여러 환경시설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마련을 위해 함께 해주시길 호소 드립니다.

    올해 3월이면 수도권 대체매립지 용역 결과에 따라 수도권은 물론 우리 인천시 환경정책의 대전환이 이뤄집니다.

    인천시는 지난해 11월 서구청에서 당정협의를 통해, 서구 환경개선 등을 위해 968억원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우선 가좌·원당·불로 복합체육관 건립비 483억 원을 지원합니다.
    환경개선비 485억 원으로는, 약속드렸던 미세먼지 저감 차량 구입, 쓰레기 수송도로 환경정비, 악취·미세먼지 통합관측센터 구축 등을 순차적으로 이행해 갈 것입니다.

    2019년은 서구가 달라지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서구의 환경이 달라지도록 인천시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함께 공론화해, 더 좋은 대안을 함께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부디 참여해 주십시오. 내가 참여해야 내 삶이 바뀝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시민들께서 수용하지 않는 한 소각장의 증설은 없습니다.

    하지만 함께 대화해 주십시오. 함께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을 때, 서구의 환경문제도 가장 좋은 방법으로 해결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시민 여러분의 참여를 호소 드리며, 답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CSBN-tv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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