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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이야기로 열리는 세상’ 연수스토리 콘텐츠 제작

기사입력 2019.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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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형 연수스토리 차량 활용 발굴...마을미디어 활동 등 적극 지원
    인천시 연수구(구청장 고남석)가 2019년 함께 공감∙공유할 주민들의 이야기를 제작하기 위해 ’연수스토리 사업‘을 진행 중이다.
     
    연수스토리 사업은 주민들의 과거, 현재, 가족들이야기 등 기쁘고, 슬프고, 감동적인 다양한 이야기를 기록해 애니메이션과 영상콘텐츠로 제작하는 사업이다.
    지난 9일부터 운영 중인 찾아가는 이동형 연수스토리 차량을 활용해 동별로 폭넓은 소통과 함께 지역 내 다양한 이야기를 발굴해 낸다는 계획이다, 
     
    주민이야기 접수는 연수구 홈페이지(yeonsu.go.kr) 참여∙알림마당의 연수스토리 게시판을 이용해 신청하거나, 방문형 이동차량인 연수스토리 차량 내에서 인터뷰로 진행하면 된다.
    구는 지난해 12월 연수구민의 주도적 미디어 환경개선을 위해 인천광역시 연수구 마을미디어 육성 조례를 제정하고 지역의 미디어활동가 등을 육성해 마을미디어 활동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연수스토리사업을 통해 각박해진 현대인의 삶에 생기를 불어넣어 이웃의 이야기를 함께 듣고 공감하며 우리 지역의 따뜻한 삶의 기록들을 미래 세대에게 귀중한 유산으로 남기고 싶다”고 전했다.

    사례1] 71세 이광수 할아버지
    자원봉사 2011.4.13.등록 봉사실적:8,617시간(18.12기준)
    복지관 프로그램 등록하러 갔다가 우연히 자원봉사 등록해서 매일9시부터 4시간 하루도 안빠지고 자원봉사를 하게된 이야기.  보통사람 5년 걸려서 자원봉사 1년만에 500시간 상 받음.
    자원봉사 하면서 돈은 못벌지만 국민연금으로 생활하고, 매일 8:30에 출근해서 4시 ~ 5시에 퇴근한다. 적십자, 노인복지관, 선학동사무소 중 필요로 하는 곳을 간다.
    식당봉사를 주로 노인복지관 한 달에 14일, 적십자 무료급식소 6일 나감.
    30년동안 한직장에서 일하고 정년퇴직해서 직장처럼 매일 자원봉사다닌다.
    남들은 퇴직후 산에가고 취미활동다니는데 나는 제2의 인생이 자원봉사다.
     
    사례2]선학동 40년 넘은 간판없는 구멍가게 이야기
    동네의 이야기 좋았던 이야기 옛날이야기
    동네의 사람들이 이동네의 이야기를 듣고 정감 어린동네라고 생각하는 취지
    가게에 이름도 없이 40년 이상 된 곳에서 만남을 가짐.
    여기는 1960년 초부터 살고 70살이 넘었다.
    최고 전성기가 25년 전 아파트 들어서기 전이라 생각한다. 연수구가 23년 되었는데 분할되기 전 25-26년때 뉴서울 아파트 초기단계 생길 때 남구에서 연수구가 나와서 점방, 구멍가게 전에는 다 논 이였다.
    솔직히 말하면 농사짓고 할 때 막걸리 사러오고 사실 그때가 전성기였다.
    시내에서 미꾸라지 잡고 비오면 맨날 넘치고 옛날에는 갯벌 이였다. 도로는 그대로 직선이고 물차는 것은 김가네 밑 집 마당까지 찰랑찰랑하고 논 메꾸고 나서부터 물이 차기 시작했다. 뉴서울아파트 매립이었다.
    적십자 산자락은 있고 바로 바다였고 뚝 떨어지면서 염전이었다.
    선학동 큰도장부터 연수동 방앗간 그쪽은 야산이었다. 대부분 토박이 입니다.
    염전바닥에서 망둥이잡고 조개 잡으러 다녔다. 문학초등학교 졸업했다.
    강화에서 60년대 초에 왔다. 예전에는 문학이 인천읍내였다.
    출장소도 다 있고 마이크로버스가 동인천에서 다녔는데 점점 없어지다 보니 여기는 점점 낙후되었다. (고잔에서 20번,4번버스, 21번 염전~소래, 큰도재는 23번)
    넓은땅 주인들이 외지 사람들이고 갖춰야 하는 부분(화장실등) 주말농장은 힘들다
    이 동네가 살기는 좋다 외지에서 오신분과 의견이 안 맞는 건 있지만 분위기는 좋다 싸움하는 것도 없고 이웃끼리 음식도 나누어 먹고 형제처럼 지낸다.

    임경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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