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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재해구호협회, 힘내라 대구! 응원 열기 가속

기사입력 2020.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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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 안전취약계층 17만여명에게 177억원 상당 상품권 지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대구 시민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고자 국민들의 성금으로 대구시 안전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위해 상품권을 지원했다.

    이는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감염병특별관리지역(3.4), 특별재난지역(3.15) 지정 등으로 생계위기에 직면한 저소득층에 전국민이 십시일반 사랑의 온정으로 전해준 성금으로 지원하는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지원은 대구시와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긴밀히 협력해 지난 21일 지급이 확정됐으며,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상품권을 구입해 29일 대구시 8개 구․군에 전달했다.

    지원대상은 2020년 3월 31일 기준 기초생활수급자(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및 차상위 계층 등 총177,274여명이며 1인당 10만원, 177여억원 상당 온누리상품권을 지원한다.

    대상자는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의 문자수신 등 안내에 따라 6월 5일까지 신분증을 지참해 본인 또는 세대주가 방문해 수령하면 된다.

    단, 시설수급자의 경우 구․군 시설 생계급여 담당부서에서 해당 시설장에게 전달해 입소자인 수급자에게 지급된다.

    지원되는 상품권은 재난 상황으로 더 어려워진 위기 가정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대구시에서 지원하고 있는 긴급생계비 지원사업과 소상공인 지원사업 등과 더불어 침체된 대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는 4월 27일 현재까지 전국에서 모인 구호물품 총 4,572,208점 중 1,767,523점(38.66%) 160억 상당의 물품을 대구지역의 취약계층, 의료인, 자가격리자 등에게 지원해 왔다.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의료봉사자에게 건강용품으로 구성된 응원키트 및 생필품키트 31,556세트를 지원했으며, 자가격리된 대구시민들에게 구호키트 121,338세트를 전달했다. 또 마스크 및 손소독제, 손세정제 등을 구입하기 어려운 재난취약계층에게는 개인위생용품 1,286,057점을 지원했다.

    이 외에도 터미널, 버스정류장, 지하철 등 이용자들이 많은 다중이용시설 및 대구 지역아동센터 198개소의 소독 등 방역작업과 척수장애인 등 2,560명의 아이들에게 45,216개의 도시락과 간식을 지원했으며,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에 맞춰 취약계층 중고등학생에게는 태블릿 PC 1,743대를 지원하기도 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갑작스런 재해로 힘들어하는 이웃을 돕기 위해 1961년 전국의 방송사와 신문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 구호단체로서 지난 반세기 동안 각종 재해가 일어날 때마다 국민들이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희망의 다리가 되어 왔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앞으로도 긴급한 지원이 필요시에는 추가 지원이 가능토록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대구 시민들이 힘을 내 이번 위기를 잘 극복하기를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함께 전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가장 큰 피해를 입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대구시민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신 국민 여러분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시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 내겠다”고 말했다.

    CSBN-TV.CO.KR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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