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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국립김해박물관, 마갑총 마갑복원을 위한 업무협약

기사입력 2019.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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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함안군과 국립김해박물관은 지난 5일 오후 3시 군수실에서 '마갑총 마갑복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근제 함안군수, 장용준 국립김해박물관장 직무대리와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이 날 업무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국내 대표적 가야유물인 함안 마갑총 출토 말 갑옷의 복원을 위한 공동연구 및 복원에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마갑총 출토 말 갑옷' 복원 연구, 학술 연구 및 총서 발간, 말 갑옷 복원에 따른 관련 시설의 사용 협력, 마갑총 말 갑옷의 착용 실험을 위한 자료 제공 및 상호 협력 등으로 이를 바탕으로 향후 양 기관의 교류 확대와 공동연구의 기반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날 협약식에서 조 군수는 "이번 협약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국립김해박물관 측에 감사드린다"며 "올해 각종 학술세미나 및 총서 제작 등의 연구를 바탕으로 실제 말 갑옷을 복원해 내년에는 1천600년 전 아라가야 철갑기병의 위용을 실제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갑총은 말이산고분군의 북쪽 구릉에 위치한 아라가야의 고분으로 1992년 건축 공사 중 우연히 말 갑옷 조각을 발견한 주민의 신고로 진행된 발굴조사에서 국내 최초로 완벽한 형태의 말 갑옷이 출토돼 '말 갑옷이 출토된 무덤'이라는 의미에서 '마갑총'으로 명명된 유적이다.

    고분의 조영 시기는 5세기 전반으로 출토된 말 갑옷은 1천600년 전 아라가야의 강력한 철갑기병의 모습을 보여주는 유물로 평가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마갑총 말 갑옷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와 복원의 근거를 마련하고 복원된 말 갑옷은 향후 아라문화제 등 각종 군 문화행사 시 핵심 콘텐츠로 실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SBN-tv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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