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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도초도·완도 노화도서 응급환자 잇따라

기사입력 202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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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경이 도서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완도해경)
    19일 신안 도초도와 완도 노화도에서 응급환자가 연이어 발생, 해경과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4분께 전남 신안군 도초도에서 주민 A씨(50대, 남)가 글라인더 작업 중 손을 심하게 다쳐 병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을 급파, 응급처치를 마친 A씨를 탑승시키고 암태도 남강선착장으로 이송해 119구급대에 인계해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도록 했다. 

    앞서 오전 10시 3분께 같은 지역 주민 B씨(80대, 남)가 뇌경색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을 급파, 육지로 이송한데 이어 오후 1시 16분께는 급성 담낭염 증상을 보인 C씨(30대, 남)를 이송했다.

    해경에 의해 이송된 응급환자 3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또 오후 1시경 양식장 작업 중 손가락에 열상을 입은 D씨(20대, 남)와 넘어져 대퇴부 골절 의심되는 E씨(60대, 여)가 육지 이송을 요청했다.

    오후 6시와 밤 10시경에는 노화도 주민 S씨(50대, 여)와 R씨(40대, 남)가 각각 이마 열상과 손목 출혈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순찰차를 급파, 이송해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이와 관련 해경 관계자는 "이송 당시 해상에는 초속 14~16m의 강한 바람과 높은 파고로 이동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기상악화 속에서도 응급환자 모두 안전하게 이송, 치료를 받도록 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풍랑 등 악천후 발효 시에는 응급환자를 이송하는데 어려움이 많아 이에 대비해 한층 강화된 즉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도서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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