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소리연대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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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시민 4명이 보여준 기적, 뇌사 장기기증으로 15명 살려▲왼쪽부터 기증자 이은영(43세), 기증자 김숙필(86세) ▲왼쪽부터 기증자 이서연(56세), 기증자 박귀(60세) 생명 나눔에 대한 관심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요즘, 장기구득전문기관인 KODA (원장 문인성)는 평범한 대한민국 시민 4명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15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하늘의 별이 됐다고 3일 밝혔다. ◇"수혜자의 심정을 누구보다 이해할 수 있었던 그녀의 선택” 10월 28일, 인천광역시 계양구에 사는 이은영(43세) 씨는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이송됐지만, 결국 깨어나지 못하고 11월 4일 폐, 간, 신장(양측), 안구(좌, 우)를 기증해 6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 이 씨는 어린 시절 전신 화상을 입은 적이 있고, 뇌의 혈관이 꼬여있는 모야모야병을 앓는 등 다소 어려운 삶을 살아왔기에 다른 사람들보다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었다. 남편 이광일(43세) 씨는 기증에 대해 평소 생각해 보지 않았지만, 얼마 전 5살 소율 양의 기사를 보고 기증이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삶일 수 있구나라고 생각했고, 기증을 결심했다. 그는 "어린 두 남매가 아직 죽음이나 기증을 이해하기는 어린 나이지만, 언젠가 엄마의 기증에 대해 자랑스럽게 여기고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순간이 왔으면 좋겠다”며 아내의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진다고 눈물지었다. 평소 은영 씨는 순수하고 남을 잘 배려하는 사람이었다. 목회자인 은영 씨의 아버지가 목회 일로 힘들어할 때마다 위로와 힘을 주던 착한 딸이었다. ◇"나눔을 강조하셨던 삶을 살다 하늘의 별이 되다” 한편 경기도 광주에 사는 고 김숙필(86세) 씨는 요양원에서 지내다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용인세브란스병원 응급실로 이송했으나 안타깝게도 생명을 되살리지 못했다. 그녀는 결국 11월 4일 간장을 기증해 1명에게 새 삶을 선물했다. 현재 우리나라 최고령 장기기증자의 나이는 86세이며, 그녀도 최고령 기증자로 기록됐다. 김 씨의 아들 한찬호 씨는 "어머니는 평소 2남 2녀인 자녀들에게 남을 돕는 것을 강조하셨고, 그 배움으로 가족들이 모두 한 마음으로 장기기증을 결심했다. 어머니께서도 분명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찬성하셨을 것”이라며 어머니를 회상했다. 유가족 예우를 담당했던 김새롬 사회복지사는 "갑자기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무겁다. 하지만, 가족분들께서 말씀 주신 것처럼 어머님의 숭고한 결정을 통해 장기기증에는 나이의 한계가 없다는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귀감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열심히 일하던 한 가장의 생명나눔 실천” 경기도 구리시에 사는 고 박귀(60세) 씨는 11월 8일 직장에서 갑자기 구토를 하며 의식을 잃었고, 그런 박 씨를 직장 동료들이 발견해 명지병원 응급실로 이송했다. 병원으로 이송됐다는 소식을 들은 가족들은 3년 전 뇌경색이 있었지만, 그 뒤로 건강했던지라 충격이 컸다. 결국 11월 19일 뇌출혈로 삶의 마지막 순간에 간과 신장(양측)을 기증해 3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 박귀 씨는 살아 생전 항상 힘든 일을 하면서도 책임감을 갖고 가장 역할을 하던 멋진 남편이었고, 세련되지 않은 말투로 사랑 표현을 전하던 자상한 아버지였다. 또한 지인들에게는 늘 혼자서 밥을 먹지 않게 챙겨주던 성품 좋은 친구였고 형 같은 존재였다. 아들 박영민(34세) 씨는 "우리 아버지라도 기꺼이 기증에 동의했을 것이다. 수혜자가 누군지 알 수 없지만, 아픔의 고통에서 벗어나 밝은 모습으로 살아가기를 아버지도 바랄 것”이라고 말했다. ◇"갑작스레 찾아온 이별이지만 자랑스러운 우리 엄마!” 인천에 사는 이서연(56세) 씨는 11월 9일, 가족들과 저녁 식사 중 화장실에서 나오지 않자 이상하게 여겨 들여다봤다가, 바닥에 쓰러져 있는 이 씨를 발견하고 119를 통해 인하대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씨는 뇌출혈이었고 상황은 어렵게 진행됐다. 결국 어떤 치료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는 뇌사 상태임을 전해 들은 가족들은 기증을 결정했고 11월 23일에 간장, 신장(양측), 각막(좌, 우)을 기증해 5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 이 씨의 딸 김화정(34세) 씨는 손주들을 살뜰히 돌봐주던 그 누구보다 품이 넉넉하고 따뜻했던 분이라고 어머니를 회상했다. 그는 "사람이 사람을 살리는 일은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다. 그런 어려운 일을 하신 엄마가 자랑스럽다”며 평범한 삶을 살았지만, 마지막 순간에 좋은 일을 한 엄마를 자랑스러워했다. 이들 4명 모두 평범한 우리네의 삶을 살던 이들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죽음의 문턱에서 타인을 위해 생명이란 큰 선물을 준 것은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일이었고, 이들의 실천은 우리에게 많은 감동을 준다. 최근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심장 이식 관련 에피소드가 방영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장기기증 필요성을 이해하게 됐고, 기증에 대한 인식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장기기증희망등록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미리 표현해 놓는 것도 한 방법이다. KODA 문인성 원장은 "추운 겨울, 평범한 어머니, 아버지들이 보여준 나눔 정신이 헛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기증희망등록과 실제 장기기증은 너무나 다른데 기증희망등록조차도 꺼려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앞으로 홍보나 교육을 더 늘려나갈 예정이다. 무엇보다 기증해 주신 분들의 뜻이 훼손되지 않도록 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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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종소리’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지난 1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광장에서 열린 ‘2021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에서 역사어린이합창단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국내 최초 구호활동인 자선냄비 거리 모금은 지난 1928년 12월 명동에서 시작된 이후 93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모금은 1일부터 12월 한달 동안 진행된다.사진출처 : 국민소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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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인천저유소, 따뜻한 쌀 기부 8년째 지속S-oil 인천저유소는 지난 25일 연안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 10kg 210포 및 성금 600만원을 기탁했다. S-oil 인천저유소는 2014년부터 연말이 되면 매년 쌀을 기탁하고 있으며 올해도 변함없이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전달했다. 하종태 S-OIL 인천저유소장은"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생계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드릴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인철 연안동장은"S-oil은 지속적인 나눔활동으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며 "이번에 지원한 쌀로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올겨울을 보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 감사드린다. 성금은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실천하는데 쓰겠다”고 전했다. 이 날 기탁 받은 성금 및 쌀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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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신광초등학교 어린이집,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기탁인천 중구 신흥동 소재한 인천신광초등학교 어린이집 원생들이 지난 24일 신흥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을 기탁했다. 어린이집은 시장놀이를 통해 원생들에게 경제활동을 경험하게 하고, 그 수익금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후원 활동을 진행했다. 기금 마련에 참여한 고사리 손들은 지역사회 사랑 나눔 실천을 몸소 경험했다. 서영숙 인천신광초등학교 어린이집 원장은"작은 정성이지만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고 아이들이 나눔의 기쁨을 경험하는 값진 기회가 되었다”며 "우리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도윤 동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보내준 인천 신광초등학교 어린이집의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따뜻한 마음을 잘 담아 지역 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다시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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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한결같은 이웃사랑…따뜻한 정 나눠인천 서구 검단동 통장자율회(회장 박승호)는 지난 16일, 17일 이틀간 검단지식산업센터 블루텍 관리단 대표회의(이하 블루텍)와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날 행사는 검단동 통장자율회 주관, 블루텍 주최로 진행됐으며 통장과 직원들이 직접 김장김치 300포기를 담갔다. 신동근 국회의원과 시·구의원을 포함한 지역 인사 70여 명이 참여해 함께 김치를 담그며 구슬땀을 흘렸다. 블루텍과 ㈜이안뷰디앤씨 직원 일동은 올해로 10년째 주말농장에서 직접 키운 배추와 무 등 김장재료를 아낌없이 지원해오고 있다. 블루텍과 ㈜이안뷰디앤씨는 "코로나19와 추워지는 날씨로 어려운 계절에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승호 통장자율회장은 "배추 등 가격이 상승해 김장김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와 함께 따뜻한 집밥을 드시면서 겨울을 보냈으면 한다”고 전했다. 정성스럽게 담근 김치 200박스는 지역 내 저소득계층과 독거노인, 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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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전 받은 쌀 한 포, 편지 한 통과 100만 원으로 보답40여 년 전 산곡2동사무소에서 받은 쌀 한 포의 고마움을 간직했던 한 주민이 수 십 년의 시간이 흘러 편지 한 통과 100만 원을 보내왔다. 9일(화) 부평구에 따르면 지난 8일 산곡2동장 앞으로 한 통의 등기우편이 도착했다. 편지의 주인공은 부천에 살고 있다는 것 외에 신분을 밝히지 않은 한 주민이었다. "저는 부천에 사는 시민입니다. 1980년에서 1981년 사이에 산곡2동에서 거주하였었습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귀 동에 지정기탁(일백만 원)을 하였습니다. 귀 관할 동에 계시는 어려운 분들께 꼭 쌀을 구입하여 전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편지는 출력된 종이 한 장이었다. 40여 년 전 당시 시골에서 올라온 자신에게 한 통장이 동사무소에서 쌀 한포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줬고, 그 고마움을 간직하다 이제야 실천하게 됐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시골에서 올라온 촌놈한테 통장님신가 하는 분께서 학교를 다녀왔더니 쿠폰인가 하는 걸 주시면서 동사무소에 가면 쌀 한포를 줄거라면서 안내해 주셔서 아주 고맙게 잘 받아 먹었습니다.” 1980년대 당시는 전국적으로 새마을운동이 왕성하던 시기로, 동사무소에서는 현재처럼 형편이 어려운 생활보호대상자(현 기초생활수급자)들에게 양곡을 지원했다. 익명의 기부자가 받았던 ‘쿠폰’은 쌀과 교환이 가능한 증명서의 일종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늘 고마워 하면서도 언젠가는 한 번 보답을 하려 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이제야 실천을 하게 되었습니다. 소품이지만 코로나로 인한 어려운 가정에 잘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인천시 산곡2동 파이팅입니다. -시민 보냄-” 산곡2동 확인 결과 편지의 소인은 지난 5일에 찍혀 있었고, 인천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 된 날은 10월 29일로 나타났다. 익명의 주민은 지정기탁 과정에서도 자신의 신분이 절대 알려지지 않도록 했다고 한다. 정기운 산곡2동장은 "그 분을 생각해 보니 현재는 50대 중반, 당시는 10대 중반에 시골에서 올라온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았던 분이었던 것 같다”며 "그래서 쌀 한 포의 의미를 더욱 감사하게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수 십 년이 지나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 베풀기가 쉽지 않은데, 정말 대단하고 고맙다”며 "어디에선가 당신이 보내준 마음을 잘 쓰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산곡2동은 익명의 기부자가 전한 100만 원으로 쌀을 구입 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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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부소방서, 소방의 날 익명의‘요소수 천사’ 등장인천서부소방서(서장 송태철)는 소방의 날인 9일(화) 한 익명의 시민이 서부소방서 석남119안전센터에 방문해 요소수를 전달하고 사라져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오전 4시께 한 시민이 2.5t 차량을 타고 와 청사 앞에 요소수 10ℓ 1통을 놓고 사라지는 모습을 확인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소방차량 대부분이 요소수를 사용하고 있는데 요소수 품귀 현상으로 출동에 어려움이 생기는 상황을 걱정해 기부한 것으로 보인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송태철 서장은 "소방의 날을 맞아 도움을 주신 익명의 시민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소방서에서는 신속한 출동으로 따뜻한 마음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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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면 익명의 기부행렬 이어져인천시 강화군 교동면(면장 조현미)은 지난해에 이어 풍요로운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한 익명의 기부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고구리에서 벼농사를 짓는 한○○씨는 수확한 쌀을 17년째 기부해왔으며, 올해도 어김없이 쌀 10㎏ 40포를 들고 면사무소에 찾아와 감사인사도 마다한 채 조용히 돌아갔다. 새벽호로 조업을 하는 임○○씨 또한 잠깐의 감사인사에도 손사레를 치며 직접 조업해 담근 새우젓 100통을 면사무소에 두고 갔다. 기부된 물품은 관내 어르신들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조현미 면장은 "보이지 않는 선행으로 교동면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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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시간’ 봉사한 6인의 천사인천서구자원봉사센터(센터장 문순석)은 자원봉사 1만 시간 이상 달성자 6명의 핸드프린팅을 전시하고, 자원봉사자에게 센터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4일 서구자원봉사센터는 금액으로 가치를 견줄 수 없는 1만 시간 이상 봉사활동에 애써주신 자원봉사자 6명에게 센터장 표창을 수여하고 핸드프린팅 전시기념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19 예방접종지원센터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펼친 자원봉사자 16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서구자원봉사센터는 앞으로도 자원봉사 활성화와 코로나19 극복 등 각종 재난재해 수습, 지역사회 발전에 공적이 있는 자원봉사자 등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자긍심을 고취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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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인권을 존중하는 강화여고 도서부 학생들,훈훈한 미담▲강화여고 급식실 조리종사자 어머님들이 학생들의 마음에 화답하고 있다. ▲강화여고 <학생강사 주제전문가 특강>에서 노동인권에 대해 강의중인 2학년 김지안 학생 강화여자고등학교(유복현 교장)에서는 매년 창의적 독서교육으로 다양하고 유익한 교육활동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는 강화군청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과 협력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관련된 주제 특강을 진행하는 <학생강사, 주제전문특강>에서 훈훈한 미담이 전해지고 있다. 창의융합독서반(=책마루 도서부)을 중심으로 진행된 <학생강사, 주제전문특강>은 학생 1인 1주제탐구 결과를 15분간 강의와 체험의 형태로 실시하는 14인14색 교육활동이다. 특히 2학년 김지안 학생은 ‘노동인권’에 관심을 갖고, 학생들이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숨은 조력자인 ‘노동자’로 배움터 지킴이, 청소노동자, 급식 조리사의 삶과 현실을 짚어보는 강의를 진행했다. 또한 이분들을 생각하며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실제 도서부 14명 전체 학생들이 동참하여 급식실 조리종사자 어머님들을 위한 메시지를 작성했고, ‘밥하는 동안 밥 먹듯 자주 다친다’는 말을 인용하며 빨간머리앤 캐릭터가 그려진 밴드를 준비해서 ‘다치시지 마시고, 혹시 다치시더라도 이 밴드를 붙이시고 빨리 나으세요~!’라는 마음도 전했다. 또한 직접 전달식을 가지려 했으나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됨에 따라 화상회의를 통해 다함께 영상편지로 전달식을 대신하는 적극적인 모습도 보였다. 한편 지난 11월2일(화) 점심시간에 김혜연 지도교사는 아이들이 부탁한 메시지 카드, 선물, 간식 그리고 영상편지 파일을 노트북에 담아서 급식실을 찾았다. 급식실에 계시던 일곱 분의 조리종사자 어머님들은 학생들의 영상편지와 소소한 각종 선물을 받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고, 밝게 웃으며 "얘들아, 고마워~!!”라며 화답하는 영상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주제특강을 준비한 김지안 학생은 "인권존중을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기쁘고, 참여해준 도서부 친구들 덕분에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학교 급식실에서 만나는 조리종사자 어머님들께 늘 감사의 마음을 말로 표현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을 했다.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을 보며 김혜연 교사는 "인권존중의 기본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배려하는 소중한 마음을 작지만 따스한 말로 전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 같다.”며 아이들을 격려했고, 유복현 교장은 "학생들이 다양한 교육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으고 협력체제를 구축해준 강화군청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