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소리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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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마을버스가 승용차·전봇대 들이받아…6명 중경상전봇대 들이받은 마을버스[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에서 70대 기사가 운전하는 마을버스가 승용차와 전봇대를 잇달아 들이받는 바람에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3일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후 8시 10분께 부산 동구 범일동 부산진시장 앞에서 70대 기사 A씨가 운전하는 마을버스가 신호대기 중이던 도요타 승용차를 추돌했다. 마을버스는 이어 오른쪽으로 튕기면서 전봇대를 강하게 들이받고 가까스로 멈춰 섰다. 이 사고로 A 씨와 버스 승객 3명, 도요타 승용차 운전자와 동승자 등 모두 6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A 씨와 승객을 대상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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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심 한복판에 나타난 수달? "재빠르게 도망" 목격담(부산=연합뉴스) 부산 도심에서 멸종위기종 1급인 수달을 발견했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19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7분께 부산 수영구 민락동 도로에서 수달을 봤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당시 소방 당국에 신고한 강모(31)씨는 저녁 식사를 위해 민락회센터에서 민락동 행정복지센터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고양이처럼 보이는 동물이 도롯가를 건너 쏜살같이 지나가는 모습을 목격했다. 강씨는 "재빠르게 지나가길래 처음에는 길고양이인 줄 알았는데 꼬리가 길어 유심히 봤더니 수달로 추정됐다"며 "수달로 추정되는 이 동물은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은 채 도로 한복판에 있다가 재빠르게 달아났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수달을 좋아해 특징을 잘 알고 있어 알아봤다"고 덧붙였다. 이 동물은 이후 인근 아파트로 도망간 뒤 자취를 감췄다. 이곳 인근에 있는 수영강에서는 수년 전부터 수달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달은 한 때 환경 파괴로 개체 수가 급감하기도 했지만, 이후 수질 개선이 이뤄지면서 도심 하천에서도 간혹 볼 수 있다. 수달은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로 등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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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제17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 선임부산시는 지난 27일 오후 2시 경북도청에서 개최된 「제57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제17대 회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 「제57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 사진 총회는 ‘지방분권형 국가경영시스템 구축방안’, ‘지방시대 특구’ 등 지방시대 핵심 정책들에 대한 논의와 시도 건의 및 홍보사항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중앙부처(산업부, 교육부)에서도 참석해 지방시대 핵심 정책인 기회발전특구, 교육자유특구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박형준 시장은 이어진 임원단 선출에서 참석한 시도지사들의 논의를 거쳐 협의회장에 호선됐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지방자치법에 근거해 17개 시·도 상호 간의 교류·협력과 지방정부의 공동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1999년 창립된 행정협의회다. 자치분권 실현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중앙정부에 대응·협력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 정부는 중앙과 지방이 대등한 관계에서 ‘진정한 지방시대’를 함께 열어나가기 위한 의지가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시도지사협의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기다. ‘이제는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중앙지방협력회의를 통한 지방시대 해법 모색 및 중앙정부에 대응한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이라는 지방정부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시도지사협의회장의 역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취임사에서 "시도협이 설립된 1999년부터 지금까지 국토 불균형이 더욱 심화하고 있는 모습은 불공정한 상황.”이라며, "현 정부에서도 강조하듯이 중앙과 지방이 분업과 협업의 원리에 따라 국정운영의 동반자로서 균형발전을 위한 지방시대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 핵심이며 이것이 협의회의 존재 이유다. 앞으로 협의회의 역할을 확대·강화하고, 적극 소통·협력해서 다양한 결과물을 만들어 가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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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스벤 올링 주한덴마크대사 접견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19일 오후 4시 30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스벤 올링(Svend Olling) 주한덴마크대사를 만나, 문화예술,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부산-덴마크 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덴마크는 유럽 북부 북해 연안의 유틀란트반도와 그 동쪽 해상의 부속 도서로 구성된 입헌군주국이다. 면적은 4만3천94제곱킬로미터(㎢), 인구는 500여만 명이며, 수도는 코펜하겐이다. 낙농업이 유명하고 식료품·철강·화학·기계공업 등이 발달했다. 스벤 울링 주한덴마크대사는 올해 5월에 부임했으며, 이번이 네 번째 부산 방문이다. 특히, 지난 5월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이후 박형준 시장과 5개월 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 이 날 박형준 시장은 부산을 찾은 스벤 올링 주한덴마크대사에 먼저 환영 인사를 건넸으며, 스벤 올링 주한덴마크대사도 다시 만나게 됨에 반가움의 인사를 전하며 "200여 편이 넘는 영화를 상영한 부산국제영화제가 최근 성공리에 폐막했다고 들었다”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에 박 시장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어 기쁘다”라며, "올해는 특히 ‘아시아콘텐츠어워즈&글로벌OTT어워즈’를 신설해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잡으려고 노력했다”라고 답했다. 또한, 박 시장은 "우리시는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의 루이지애나 미술관과 같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미술관을 설립하는 것도 구상하고 있다”라고 덧붙이며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풍부한 부산의 매력을 소개했다. 루이지애나 미술관은 1966년 코펜하겐에 설립됐으며, 아름다운 자연을 그대로 보전하면서도 미술품을 효율적으로 소장하고 있는 세계적인 미술관으로 유명하다. 이에 스벤 올링 주한덴마크대사는 "구상대로 부산에도 아름다운 미술관이 생긴다면 좋을 것 같다”라며,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미술관이 루이지애나 미술관인데,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발표 후 루이지애나 미술관에서 부산을 주제로 현대미술전시를 개최하는 것도 좋은 생각일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우리시는 오는 11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결정의 마지막 순간까지 민간․정부․기업이 힘을 합쳐 부산의 매력과 염원을 전 세계에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2030세계박람회가 부산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끝까지 응원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 시장은 "한국과 덴마크는 녹색에서지 기반 경제와 녹색성장에 대해 국가적 포부가 크다”라며, "부산은 탄소중립과 저탄소 그린스마트 도시라는 핵심전략 아래 205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전력자립율을 50%까지 올릴 계획이며, 덴마크와 녹색 성장동맹을 위한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덴마크는 녹색성장의 첫 번째 주자이면서 에너지 절감과 함께 경제가 성장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모범 사례”라고도 전했다. 스벤 올링 주한덴마크대사는 "한국과 덴마크는 청정에너지 확보와 관련 산업 생태계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하며, "신재생에너지 분야 등 녹색성장을 위해 부산과 덴마크가 협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화답하며 이날 접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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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유흥주점서 불…50대 업주 연기흡입(종합)부산 유흥주점에 불[부산 사하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8일 오전 2시 30분께 부산 사하구 하단동의 5층짜리 주상복합 건물 2층에 있는 유흥주점에서 불이 나 50대 업주 A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다. 불은 유흥주점 계산대 쪽 TV와 셋톱박스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50여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40여분 만에 꺼졌다. 불이 나자 A씨와 건물 4층에 거주하는 주민 등 2명이 급히 대피했다. 당시 유흥주점에 종업원이나 손님은 없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합동 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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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농·축·수산물 원산지 거짓 표시 ‘기승‘▲축산물가공품 표시 사항을 허위로 표시해 부산시 특사경에 적발 압수된 훈제족발 (사진=부산시) 추석을 앞두고 부산지역에 농·축·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거짓 표시 행위가 기승을 부려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실제로 부산시 특별사법경찰은 추석 성수품 취급 업소 140여 곳에 대한 불법행위 특별 단속을 벌여 10곳에서 불법행위를 적발, 형사입건 및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농·축·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거짓 표시 및 식품위생 관리기준 준수 여부 등에 초점을 두고 진행됐으며 식품 성분분석(DNA 검사) 등을 병행해 위반 여부를 단속했다. 예컨대 A 식육 가공업체는 식품 안전 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을 받지 않았음에도 훈제 족발 및 삼겹살을 가공, 불법으로 인증표시를 부착, 급식소와 식당 등에 납품하다 적발됐다. 이 업체는 최근 2개월간 불법행위로 2억 7천만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 명소에 위치한 B 중형식당은 미국산 냉동 쇠고기를 한우로 둔갑시켜 판매하다가 덜미를 잡혔다. 식육을 절단 판매하는 C 업체는 구청에 신고하지 않은 채 위생 상태가 불량한 작업장에서 냉동 닭을 절단해 닭강정 업소 등에 납품 2개월간 3천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또 7곳은 고춧가루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반찬가게 1곳, 냉장 식육을 판매 목적으로 냉동실에 보관 식육 보존 및 보관기준을 위반한 업소 1곳, 기타 식육 표시기준을 위반업소 등 5곳이 적발됐다. 수입 수산물 원산지 단속의 경우 8월 말까지 원산지 거짓 표시가 22건으로 참돔, 농어, 낙지 등으로 나타났다. 이중 일본산은 5건(참돔)으로 전년 동기 14건(멍게, 참돔 등) 대비 9건이 감소했다. 이와 관련 특사경 관계자는 "적발된 업소 10곳 중 9곳의 영업자는 형사입건하고 식육가공품 품목 제조 미보고 행정 사항을 위반한 1곳에 대해서는 과태료(200만 원)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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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불법 숙박 영업 기승 ‘이용객 피해 우려’▲오피스텔 형태의 미신고 숙박업소 내부 무허가 등 부산지역 관광지 주변에서 불법 숙박 영업이 기승을 부려 이용객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실제로 부산시 특별사법경찰은 관광지 주변 불법 숙박 영업에 대한 단속을 벌여 미신고 숙박업소 13곳을 적발, 대표 등 11명을 형사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또 공유숙박사이트를 통한 불법행위도 적발했다. 적발된 업소 13곳은 오피스텔, 주택 등을 영업 신고도 하지 않은 채 공유숙박사이트를 통해 불법영업을 하다 적발됐다. 적발된 업소의 숙박 형태는 오피스텔 4곳, 아파트 2곳, 주택 6곳, 펜션 1곳 등이다. 예컨대 A씨는 2개의 오피스텔 객실을 활용, 미신고 숙박업을 운영하다 덜미를 잡혔다. A씨가 7개월 동안 불법행위로 부당이득을 취한 매출액은 1천400만 원 정도에 이른다. B씨는 전망 좋은 바다 주변 개인주택 주거시설을 활용, 불법 숙박업을 하다 적발됐다. B씨가 10개월간 벌어드린 매출은 약 4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타 지역인이 해수욕장 주변 주택을 임차해 공유숙박사이트를 통해 불법영업을 하다 적발됐다. 이들은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예정이다. 특사경은 적발된 미신고 숙박업자 11명에 대해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를 조사한 후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이번 수사는 관광지 주변에서 불법영업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진행됐다. 숙박업을 하기 위해서는 법에 따라 적법하게 소방 등의 설비를 갖추고 군·구청에 신고해야 한다. 김경덕 시민안전실장은 "부산 세계박람회와 같은 국제행사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안전한 도시 이미지가 중요하다”며 "불법 숙박업소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법 미신고 숙박업소는 소방 안전 설비 미비, 재난 배상책임보험 미가입으로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관광객들은 합법적으로 영업 신고된 업소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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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n] 술병·쓰레기 사라진 민락수변공원…방문객도 '뚝'휴가철이 한창이던 지난 1일 민락수변공원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밤마다 무분별한 술판이 벌어져 몸살을 앓아 온 부산 민락수변공원을 7월부터 금주 구역으로 지정한 이후 쓰레기와 범죄 신고는 크게 줄었지만, 관광객을 비롯한 유동 인구가 급격히 감소해 관할 지자체가 고심에 빠졌다. 인근 주민들은 소음, 쓰레기, 범죄 발생 우려가 줄었다며 환영하지만, 수십년간 장사를 이어온 회센터 상인들은 줄폐업 위기에 빠졌다. ◇ 금주 구역 지정하자 방문객 '뚝'…"횟집은 줄줄이 문 닫아" 27일 부산 수영구에 따르면 여름철이면 주말과 평일 할 것 없이 밤만 되면 인파로 넘실대던 민락수변공원은 지난 7월부터 금주 구역으로 지정됐다. 민락수변공원은 금주 구역 지정 이전에 인근 회센터에서 회를 구매하고 편의점에서 술을 사 비교적 저렴하게 술을 마실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일부 과도한 음주 문화가 이어졌고 쓰레기로 몸살을 앓다가 결국 술을 마시다 적발되면 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금주 구역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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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문자 눌렀더니…휴대전화 먹통 3억8천만원 빠져나가(종합)스미싱 문자 (CG)[연합뉴스TV 제공] (부산=연합뉴스) 부산에서 한 자영업자가 문자메시지 해킹으로 의심되는 사기(스미싱) 사건으로 3억8천만원대 피해를 봤다. 26일 피해자 60대 A씨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5시 35분께 A씨는 택배 수신 주소가 잘못돼 정정을 요구하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보고 인터넷주소(URL) 링크를 눌렀다. A씨의 휴대전화는 문제가 없다가 24일 오후 갑자기 먹통이 됐다. 이어 이날 오후 4시 28분께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약 8시간 30분 동안 29차례에 걸쳐 스마트뱅킹을 통해 3억8천300여 만원이 빠져나갔다. 다음날인 25일 오전 9시 은행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A씨는 뒤늦게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간 사실을 알게 됐다고 부산 사상경찰서에 신고했다. A씨는 해당 은행에 자신 명의 계좌의 지급동결 조처도 했다. A씨는 "은행 일회용 비밀번호(OTP)가 있어야 계좌이체가 가능한데 어떻게 돈이 빠져나가는지 모르겠다"며 "순식간에 벌어진 핸드폰 문자 해킹으로 평생 일군 모든 자산이 순식간에 증발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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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철저한 태풍 대비와 시민협조로 인명피해 없이 마무리… 신속 복구 총력제6호 태풍 카눈이 부산지역에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뿌리고 지나갔지만,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선제적 대응과 철저한 대비로 인명사고 없이 피해를 최소화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박형준 시장 ▲태풍대비 현장점검을 하고 있는 박형준 시장 (북항재개발 배후도로) 지난 9일 오후부터 부산지역이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들어섬에 따라, 시는 이보다 이른 낮 12시부터 비상 2단계로 전환,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재난상황 관리 및 24시간 CCTV 모니터링으로 본격적인 태풍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과 별도로 시의 국장급 공무원을 상황반장으로 지정, 24시간 재난상황실에 상주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재난대응 이행력을 높였다. 특히, 시는‘선제적 위험지역 발굴 및 총력 대응으로 피해 최소화’를 재난대응 기조로 시 간부 221명을 구․군 위험지역 행정지원책임관으로 급파해 산사태와 침수 우려지역 등 재해취약지역을 직접 점검했다. 장마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급경사지, 산사태 우려지, 지하차도, 하천 등 재해우려지역 1천122곳에 대한 긴급 사전점검을 실시했으며, 관리지역 외 재해우려지 109곳도 추가 발굴해 이곳도 집중 점검했다. 또한, 박형준 시장은 9일 오후 2시 15분 태풍 대비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며 태풍의 위험성과 시민의 협조를 당부했고, 노후건축물 등 재해우려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 실태와 주민대피 현황을 직접 점검했다. 이후, 박형준 시장은 부산이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밤새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지키며 태풍 대비·대처 상황을 실시간으로 챙겼다. 아울러, 시는 긴급히 해수욕장 시설물을 철거하고 선박(3천504대, 8.9기준)을 피항 조치했으며, 출근시간대에 태풍이 최근접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시철도 지상구간 미운행 등 대중교통 운행시간을 조정했다. 실시간으로 강우량과 풍속 등 태풍의 영향을 파악하며 하천 변, 지하차도, 교량 등 위험지역 111곳(8.10. 09:00기준)을 통제했고, 안전등급이 낮거나 노후해 침수 및 붕괴 위험이 큰 건물에 거주하는 주민 274세대 451명을 긴급 사전대피(8.10. 09:00기준)시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피해현황을 집계한 결과, 인명사고는 없었으며 배수불량·차량고립 구조 등 679건의 단순피해(8.11. 07:00기준)가 발생했고, 신속한 응급조치를 완료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태풍 카눈의 경로와 규모를 고려했을 때 부산에 상당한 피해가 예상됐음에도, 시·구군·소방·경찰 등 안전관리 인력이 촘촘한 협업체계로 위험지역을 실시간으로 집중 관리해 인명피해 없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라며, "무엇보다 시를 포함한 관계기관의 안전조치에 성실히 응해준 부산시민 여러분의 빛나는 안전의식 덕분에 큰 피해가 없었다고 생각한다. 시민 여러분의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태풍은 10월까지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속히 피해복구를 진행할 것이며, 이와 함께 재해우려지역(급경사지, 상습침수지역 등)에 주변 거주하시는 재해취약계층에 대한 세심한 보호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라며 시민안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