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소리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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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고등학교 기숙사서 불…인명피해 없어18일 오전 2시 24분께 전남 해남군 한 고등학교 기숙사 세탁실에서 불이 났다. 내부 시설을 태운 불은 화재 발생 10분 만에 기숙사 사감에 의해 자체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기숙사생 50여명이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소방 당국은 과열된 전기 시설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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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쇼핑몰·터미널·야구장…광주 도시철도 '광천선' 본격 추진광주 도시철도 차량[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복합쇼핑몰 건립, 백화점 확장 이전 등 대규모 도심 개발이 이뤄지는 광주 광천동, 임동 일대 도시철도 신설 추진이 본격화했다. 용역 등을 통해 사업 계획이 구체화하면 광주시와 정부의 공식 협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이른바 광천선 신설안을 담은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5년 주기로 수립하는 10개년 계획이다. 특히 서구 광천동, 북구 임동 일대 교통 대안으로 떠오른 도시철도 청사진이 주목받고 있다. 광주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오는 7월께 국토교통부에 계획안을 제출할 방침이다. 노선은 상무역, 시청, 기아 오토랜드, 터미널, 전방·일신방직 부지, KIA 챔피언스 필드 인근, 광주역 등을 잇는 7.8㎞ 구간이 거론된다. 광주시는 6천억원가량 사업비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교통 수요가 많은 '황금 라인'인 만큼 비용 대비 편익(B/C) 등 경제성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 일대는 교통·유통·여가 시설이 몰려있어 이미 극심한 혼잡이 빚어지는 데다가 대규모 개발사업들도 예정돼 교통 대책 마련이 시급한 곳이다. 현재 운영 중인 도시철도 1호선, 건설 중인 2호선에서도 배제돼 타당성도 갖췄다고 광주시는 주장했다. 광천동에서는 광주신세계가 금호고속으로부터 유스퀘어문화관, 종합버스터미널 부지를 사들여 기존 백화점보다 3배 이상 큰 '광주 신세계 아트 앤 컬처파크'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수천 가구 규모 재개발 사업도 진행 중이다. 방직공장터 개발 부지[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임동에서는 프로야구가 열리는 날마다 차량 정체가 반복되고 '더현대 광주'와 4천여 가구 공동주택 등이 들어설 옛 전방·일신방직 공장 부지 개발도 추진된다. 각종 개발사업 완공 시기와 시차를 줄이고자 시 내부에서는 2030년 도시철도 개통을 목표로 설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시는 사업비 60%가량을 국비로 지원받고 방직공장 부지 용도 변경을 대가로 민간 사업자로부터 받기로 한 공공기여금, 신세계백화점 확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공기여금 등으로 나머지 예산을 마련할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재개 방침을 밝힌 민생토론회가 광주에서 열리게 되면 핵심 의제 중 하나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지역 공약으로 복합쇼핑몰을 제시한 만큼 예비 타당성 조사, 사업비 마련 등 과정에서 지원을 광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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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차관 무등산 평두메습지 방문…람사르습지 추진 점검(광주=연합뉴스) 3일 광주 북구 무등산 평두메습지에서 임상준 환경부 차관과 문인 북구청장 등이 람사르습지 등록 추진 배경과 평두메 습지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평두메습지는 농사를 짓지 않는 논에 묵논 습지가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곳으로 광주지역 최초로 람사르습지등록을 앞두고 있다. [광주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임상준 환경부 차관이 3일 광주 무등산국립공원 내 평두메습지를 방문해 람사르습지 등록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임 차관은 "평두메습지는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한 동식물 서식공간으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며 등록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북구 화암동 일대 2만2천600㎡ 규모의 평두메습지에는 삵·담비·수달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과 식물 약 786종(동물 578종·식물 208종)이 서식하고 있다. 광주시와 북구, 무등산국립공원공단은 실태조사 등을 거쳐 지난해 4월 환경부에 평두메습지의 람사르습지 등록을 건의했다. 람사르협약 사무국(스위스 글랑)은 지난 2월 환경부로부터 람사르습지 인정을 요청받고 심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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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과 갈등 빚던 직원, 부탄가스 터트리겠다고 협박 소동부탄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사측과 갈등 중인 물류회사 근로자가 부탄가스를 폭발시키겠다고 소동을 피우다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0분께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인근 한 물류회사에서 부탄가스를 터트리겠다는 이 회사 근로자 A씨의 신고가 119상황실 등에 접수됐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과 소방관에게 사측과의 분쟁 때문에 가스를 터트리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30여분 간 대치 끝에 부탄가스통과 라이터를 내려놓고 소동을 멈췄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해 A씨에 대한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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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직협, 피의자 흉기에 다친 동료 3명 위문(광주=연합뉴스) 전국경찰직장협의회(전국직협)는 흉기를 휘두르는 피의자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입원 치료 중인 동료 경찰관을 위문 방문했다고 20일 밝혔다. 광주 남부경찰서 효덕지구대 소속 경찰관 3명은 전날 폭행 사건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해 피의자 A씨를 검거하려다 그가 휘두른 흉기에 다쳤다.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지만, 이 가운데 1명은 봉합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의 상처를 입었다. 전국직협 관계자는 "피의자 검거를 위해 직무를 다한 동료들이 제대로 된 치료와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씨 폭행 사건은 전날 오후 4시 51분께 광주 남구 송암동 한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행인과 시비 끝에 발생했다. A씨는 폭행 직후 자기 거주지에 머물다가 경찰관이 찾아오자 흉기를 휘두르며 거세게 저항했다. 경찰관 1명이 공포탄 2발·실탄 2발을 위협용으로 허공에 쐈는데도 A씨가 저항을 멈추지 않자 A씨의 하체를 겨냥해 실탄 1발을 추가 발포했으나 적중하지 못했고, 또 다른 경찰관이 테이저건을 쏴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별다른 진술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정신질환 치료를 받은 적은 없지만,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중 A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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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등 대포통장 사고판 30명, 무더기 징역·벌금형(광주=연합뉴스) 범죄에 쓰일 대포통장을 사고판 일당이 무더기 적발돼 징역형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4단독 이광헌 부장판사는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모(29)씨 등 30명에게 징역형과 벌금형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도박자금 세탁, 보이스피싱 범죄, 조세 포탈 등에 쓰일 대포통장(계좌 접근 매체)을 제공하거나, 제공받아 재판에 넘겨졌다. 정씨는 2021년 대포통장 모집책에게 대가를 받기로 하고 자신이 개설한 계좌의 접근 매체(계좌정보, OTP 카드, 공인인증서 등)를 제공하고, 다른 사람 명의의 18개 계좌 접근 매체도 넘긴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자신이 제공한 계좌가 대포통장으로 쓰여 보이스피싱 피해금 5천200만원이 입금된 것을 확인하고, 그 돈을 가로채 인터넷 도박에 탕진하기도 해 피고인 중 유일하게 실형을 선고받았다. 의사인 김모(47)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에 허위 직원을 등록해 절세할 목적으로, 대포통장 3개를 빌려 사용한 혐의가 확인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나머지 피고인 대부분은 대포통장을 제공한 이들로, 각각 벌금 500만~1천만원을 선고받았는데, 일부는 자기 부모 명의의 계좌를 대포통장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이 부장판사는 "피고인들이 제공한 계좌 접근 매체가 다른 범죄에 악용돼 위법성이 크다"며 "피고인 중 횡령죄를 추가로 저질렀거나, 후속 범행을 주도한 이들에게는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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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저수지 살인사건' 60대 무기수, 재심 보름 앞두고 숨져(해남=연합뉴스) 자신의 억울함을 풀 기회인 재심 첫 재판을 보름 앞둔 60대 무기수가 급성 백혈병으로 숨졌다. 21년 전 보험금을 노리고 아내를 살해한 '진도 송정저수지 살인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던 장모(66) 씨에 대해 올해 1월 대법원이 재심을 확정했지만, 형집행정지는 장씨 사망 당일에야 결정됐다. 장씨는 숨졌지만 재심은 궐석재판으로 열린다. 5일 박준영 재심 전문변호사에 따르면 전남 해남교도소에 복역 중이던 장씨가 지난 2일 사망했다. 오는 17일 광주지법 해남지원에서 열리는 재심 재판 출석을 위해 지난달 군산교도소에서 해남교도소로 이감된 장씨는 내부 검진 과정에서 급성백혈병 발병 사실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항암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장씨는 2003년 7월 9일 오후 8시 39분께 전남 진도군 의신면 한 교차로에서 화물 트럭을 고의로 명금저수지(현 송정저수지)로 추락시켜 조수석에 탄 부인 김모(사망 당시 45세) 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돼 2005년 무기징역 확정판결을 받았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장씨를 검찰에 넘겼으나, 검찰은 그가 8억8천만원의 보험금을 노리고 아내를 살해했다고 보고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2017년 억울함을 호소하던 장씨 가족의 부탁을 받은 전직 경찰과 박 변호사가 이 사건을 다시 조사해 올해 1월 대법원으로부터 재심 개시 결정을 받아냈다. 하지만 장씨에 대한 형집행정지는 즉각 이뤄지지 못했고, 그가 중환자실에서 사망한 당일에야 내려졌다. 당사자가 사망하면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는 일반 재판과 달리, 재심 재판인 진도 송정저수지 살인사건은 장씨 사망에도 '궐석 재판'으로 진행된다. 박 변호사는 "중환자실에서 고인에게 재판절차를 설명해줬는데, 이렇게 빨리 돌아가실지 몰랐다"며 "무죄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씨에 대한 세상의 오해를 풀어드리고 싶다"고 페이스북에 추모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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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요양병원 동료 환자 흉기로 찌른 70대 체포광주 광산경찰서[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 광산경찰서는 30일 흉기로 다른 사람을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70대 후반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께 광주 광산구 한 요양병원에서 50대 초반 A씨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와 B씨는 이 병원 입원환자들인데 다툼을 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해 A씨에 대한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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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앞바다서 60대 숨진 채 발견…해경 수사목포해경[목포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 영광 앞바다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목포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50분께 전남 영광군 법성면 와탄천 인근 해상에서 A(65)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와탄천은 바다와 연결되는 하천으로, A씨는 일대에서 소형 바지(barge)를 이용해 조업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A씨에게 외상 등이 확인되지 않아 범죄 개연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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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마을방범 CCTV통합관제센터 시스템 구축 '속도'통합관제센터[해남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 해남군이 마을 방범을 강화하기 위한 CCTV통합관제센터 연계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군은 2022년부터 관내 전체 515개 마을의 노후화된 CCTV를 교체하고 광케이블 전용망을 마을 단위로 깔아 군-마을간 CCTV 통합관제센터 연계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마을방범 CCTV를 군 통합관제센터와 연결해 24시간 CCTV상황 관제를 실시, 사각지대 없는 마을 방범을 강화한다. 2022년 처음으로 44개 마을에 151대의 CCTV를 설치하고 통합관제를 시작했으며 2023년 88개 마을 435대로 확대했다. 올해는 77개 마을에 253대의 CCTV를 설치할 계획으로 2026년까지 관내 전체 마을에 대한 통합관제를 완료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16일 "올해도 차질 없는 사업 추진으로 빈틈없는 관제망을 구축해 안전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상황 대응력을 향상해 마을 치안은 물론 군민 개개인의 안전 확보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