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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소형 민간공사장 10대 안전대책…전국 최초 CCTV 의무화인허가권 활용해 CCTV 설치‧안전관리계획 수립‧착공 전 안전교육 등 의무화 시 전역 민간건축공사장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사고우려 높은 공정 공공이 모니터링서울시가 중‧소형 민간 건축공사장에 대한 10대 안전관리 강화대책을 올해부터 본격 시행한다. 시의 행정력을 활용해 공사착공 등 인허가 요건에 CCTV 설치 같은 실질적인 대책을 의무화하고, 대책이 현장에 제대로 안착할 수 있도록 공공의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인근 다세대 주택 공사장 축대가 무너지면서 발생한 상도유치원 붕괴사고('18.9.), 4명의 사상자를 낸 잠원동 철거공사장 붕괴사고('19.7.)는 일상 가까이 있는 중‧소형 공사장에 대한 안전관리 소홀이 자칫 생명과 직결되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종을 울렸다. 서울시는 상도유치원, 잠원동 해체공사장 붕괴사고 등을 계기로 건축공사 전 과정의 인허가 시스템을 건축주 편의 중심에서 시민안전 중심으로 혁신하는 등 안전관리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했다. 그러나 주로 정부나 국회의 제도 개선이 필요한 경우가 많고, 규제보다는 자율적인 안전관리를 유도하는 내용이 많아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컸다. 특히, 현재 민간 건축공사장 안전관리 의무화 규정은 1만㎡ 이상 대형공사장 위주여서 중‧소형 공사장(1만㎡ 미만)은 사각지대로 지적돼 왔다. 최근 3년 간 민간 건축공사장 안전사고의 77%(총 96건 중 74건)가 중‧소형 공사장에서 발생해 관련 대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현재 민간 건축공사장에 대한 안전관리는 「건축법」, 「건설기술진흥법」, 「산업안전보건법」 등 관련법에 따라 의무화되어 있지만 거의 대부분 대형 공사장(1만㎡ 이상)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서울시는 착공‧사용승인 등 인허가 요건을 통해 전국 최초로 안전관리를 위한 CCTV 설치를 해체, 굴토 등 취약공정시 의무화하고, 대형 공사장과 동일하게 공사장 안전관리를 체계화하도록 ‘안전관리계획’도 반드시 수립하도록 한다. 착공 전 시공자, 감리자, 건축주는 안전교육을 필수적으로 받도록 한다. 내년부터는 CCTV 관제를 비롯해 서울 전역 민간건축공사장을 통합 관리하는 IT 기반 시스템(웹 사이트)도 구축‧가동한다. 이 시스템을 통해서 해체공사나 굴토공사 같이 사고 우려가 높은 공정을 인허가권자인 자치구가 직접 모니터링해 사고 예방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중·소형 민간 건축공사장 10대 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발표하고, 건축공사 인‧허가권자인 25개 자치구를 통해 2월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간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현장 적용’에 방점을 두고, 연구용역을 통해 중‧소형 공사장 현장 관계자, 전문가, 자치구 공무원 등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 마련했다. 이번 대책은 현행법에 따라 ▴대형 공사장 위주로 적용되고 있는 기존 제도들을 중‧소형 공사장에 맞게 개선한 대책(5개)과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5개), 크게 두 방향으로 추진된다. <인허가권 활용해 CCTV 설치, 안전관리계획 수립, 착공 전 안전교육 등 의무화>첫째, 현장 안전관리에 효과가 크지만 현재 대형 공사장, 16층 이상 공동주택, 공공공사장에만 의무화돼 있는 CCTV 설치를 중‧소형 민간 건축공사장까지 의무화한다. 설치대상은 깊이 10m 이상(지하2층 이상) 굴착공사 및 해체공사장이며, 실시간 관제를 통해 보다 촘촘한 안전관리에도 나선다. 우선 올해는 시범적으로 시가 직접 모니터링하고, 내년부터는 새롭게 구축되는 정보화시스템에 CCTV 관제 기능을 담아 허가권자인 각 구청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둘째, 작년 12월 개정된 「건설기술 진흥법 시행령·시행규칙」에 따라 1천㎡ 이상 공동주택도 ‘소규모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도록 의무화된 데 이어, 시는 건축물 용도와 상관없이 연면적 200㎡ 초과 모든 건축공사장(지하 5m 이상 굴착공사장 및 종합건설업자 시공 건축공사)까지 대상을 확대한다. 사실상 모든 건축공사장이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것. 각 구청별로 착공 신고 전 ‘안전관리계획’ 수립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제도화시킬 계획이다. 중‧소규모 공사장의 특성을 고려해 가설, 굴착, 크레인 등 위험 공종 위주로 간소화하기로 했다. 셋째, 공사기간 동안 전문가로부터 ‘건설공사 산업재해 예방지도’를 제대로 받았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신설해 산업재해 예방율을 높인다. 사용승인시 인허가권자(구청)에게 완료증명서와 개선조치 자료 제출을 의무화한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공사금액 1억 원 이상 120억 원 미만 공사장은 전문지도기관에 의뢰해서 기술지도(‘건설업 산업재해 예방지도’)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그동안 수행 여부를 확인하는 행정적인 절차가 없어 유명무실한 측면이 있었다. 넷째, 중소형 민간공사장의 안전관리 감독은 ‘감리’의 역할과 비중이 클 수밖에 없다. 서울시는 감리의 책임‧관리‧감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사전작업허가제’를 새롭게 시행한다. 해체‧굴토 등 위험공종 작업시 감리자에게 사전허가를 받는 제도다. 대상은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는 공사장과 해체허가 대상 건축물(연면적 500㎡이상 등)이다. 사용승인 시에는 관련서류를 인허가권자(구청)에 제출해야 한다. 감리는 설계자가 작성한 설계도서대로 적정하게 시공되고 있는지를 직접 현장에서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공사기간 동안 건축물의 품질, 안전관리 등에 대해 건축주와 시공사를 지도‧감독하는 역할을 한다. 다섯째, 중‧소형 공사장에서 발생 빈도와 위험도가 가장 높은 가설구조물(흙막이, 비계 등)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가설구조물 자체안전점검표’와 ‘강관비계 설치가이드’를 마련해 각 구청에 배포한다. 시는 공사장에 대한 시‧구 안전 집중점검시 확인하고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교육할 계획이다. 비계는 건물을 지을 때 노동자들이 높은 곳까지 안전하게 이동해 일할 수 있도록 설치하는 가설물이다. ‘발판’과 ‘통로’로 구성되며 강관을 바둑판 모양으로 엮어 만든다. 비계는 근로자들의 이동통로이자 작업장이기 때문에 건설 현장의 핵심 안전시설이다. <시 전역 민간건축공사장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사고우려 높은 공정 공공이 모니터링>여섯째, 시공자, 감리자, 건축주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착공 전에 ‘안전교육’을 반드시 이수하도록 의무화한다. 본격 시행에 앞서 서울시는 각 자치구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자료와 온라인 강의를 이번 달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시가 공사현장 관계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안전교육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효과에 대해서도 긍정적이었지만 중‧소형 공사장의 경우 개별적으로 시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곱째, 서울시는 건축허가~사용승인~유지관리까지 공사장 관리 전 과정별로 건축주, 시공자, 감리자, 공무원 각 주체별로 필수적으로 이행해야 할 사항을 담은 ‘매뉴얼’을 올해 6월까지 마련해 배포한다. 여덟째, 매년 해오고 있는 중‧소형 공사장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은 그 대상을 지속 확대한다. 특히, 이번에 수립한 대책 내용을 반영, 점검표를 개선해 안전관리계획 내용 등이 현장에 제대로 적용되고 있는지 보다 꼼꼼하게 확인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전문가가 참여해 자치구별로 1만㎡ 이하 중·소형 민간공사장에 대한 취약공정 안전점검을 계속해왔다.※ '19년 1,748개소(2,424회) → '20년 1,987개소(2,119회) 아홉째, 연말까지 CCTV 관제기능을 담은 IT 기반 ‘민간건축공사장 정보화시스템’을 구축, 내년부터 본격 가동한다. 시공자‧감리자와 인허가권자가 공사 진행상황과 관련 기술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현장점검 결과도 기존 수기방식이 아닌 스마트폰 앱으로 작성하고 통합관리하는 기능도 탑재할 계획이다. 그동안 공사기간이 짧은 중소형 공사장의 경우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전산정보시스템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많았다. 마지막으로, 건축물과 공사장 안전점검을 전담하고 있는 ‘건축안전자문단’과, 관련한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에 대한 역량강화 교육을 강화해 안전관리의 전문성을 높여나간다. ‘건축안전자문단’은 외부 전문가 282명으로 구성‧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공사장 안전점검 기술지원 직무 역량강화 교육을 시행, 안전점검시 반드시 확인해야할 사항을 총괄적으로 안내해 안전점검이 내실있게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민간 건축물과 공사장 안전관리를 전담하는 ‘지역건축안전센터’를 작년 초 서울시 및 25개 전 자치구에 설치하고, 건축사, 건축구조기술사 등 전문인력을 채용했다. 올해는 맞춤형 업무 매뉴얼 제작 배포, 직무 역량강화 교육, 세부 운영지침 마련 등을 통해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그동안 중소형 민간공사장에 대해서 규제보다는 자율적인 안전관리를 유도해왔으나, 안전불감증으로 잦은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한 것이 사실”이라며 “더 이상 안타까운 생명을 잃는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울시가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대책 위주로 10가지를 마련했다. 대형 공사장에 준하는 촘촘한 안전관리 대책을 가동하겠다.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도 철저히 해 공사 규모와 관계없이 건축공사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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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폭설 후 3년만에 한파경보…24시간 상황실 가동7일 출근시간~8일 퇴근 시까지 대중교통 출퇴근 집중 배차시간 30분 연장시민들에게 대중교통 이용 당부, 내 집 앞 눈치우기 등 ‘재난문자’ 발송해 실시간 안내 서울에 1월 6일 저녁부터 7일 새벽까지 많은 눈이 내리고, 서울전역에 한파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서울시는 24시간 상황실을 가동하고 제설작업과 취약계층 보호에 힘쓰고 있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되며 서울에 한파 경보가 발효된 건 ’18년 1월 23일 이후 3년만이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유관기관 등은 한파로 인한 시민피해가 없도록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시설복구반 ▴농작물대책반 ▴구조․구급반 등 총 8개반 구성된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 중이다. 특히 홀몸어르신, 노숙인, 쪽방촌 거주자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독거어르신 3만여명 대상으로 2,768명의 생활관리사와 전담 사회복지사가 안부를 확인하고, 방문간호사들이 건강상태를 살핀다. 또, 쪽방촌 취약주민 특별보호를 위해 매일 방문상담을 실시하고, 노숙인 보호를 위해 24시간 노숙인 위기대응콜을 운영한다. 야외 취약지역 상시 순찰을 강화하고 1일 최대 745명 보호 가능한 응급 잠자리도 제공한다. 건설공사장 등 야외작업장 안전관리를 위해 필요시 제한하고 지도‧감독도 강화한다. 임시선별소 56개소도 7일부터 11일까지 오전11시~오후3시까지 단축 운영한다. 시는 7일부터 수도계량기 동파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일일 수도계량기 교체 투입인력을 164명으로 증원해 긴급 복구 중이며 현재까지 324건을 복구 완료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당분간 찬 대륙 고기압의 확장으로 강추위와 강풍이 지속되다가 1월 10일 낮부터 기온이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1월 6일 저녁부터 7일 새벽까지 서울에 최대 13.7cm(서초)의 눈이 내렸으며, 한 시간당 7cm의 폭설로 인해 시는 제설대책 2단계로 상향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시는 제설작업을 위해 2만4천여 명의 인원을 투입했으며, 총 815대의 장비와 7,551톤(8톤트럭 944대 분량)의 제설제를 투입하는 등 아침 출근길 시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밤샘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시는 1월 6일 오후 4시 제설대책 1단계 근무를 발령하고, 오후 5시 인천, 강화 등 서해안 강설이 시작되자 제설제 상차 및 차량을 전진 배치하고 오후 6시 30분까지 사전 제설제 살포를 실시한 직후 눈이 강하게 내려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2단계 근무로 상향하는 등 제설대책을 강화했다. 이 날 시는 강설 전 사전 제설제를 살포했으나, 5cm 이상 눈이 일시에 내려 눈이 쌓이면서 사전 제설제 효과 감소와, 퇴근시간대와 맞물려 정체되면서 제설차량 운행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 서울지역 강설은 종료되었으나 이면도로 등의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서초~강동 등 눈이 많이 내린 지역에 남아 있는 잔설과 언덕길, 교량 진출입로 등 제설 취약지역을 중점으로 제설작업을 집중 실시하고 있으나, 다음주 화요일까지 영하 8~17℃ 정도의 한파가 지속되어 잔설·결빙 제거작업도 약 4일 정도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시는 6일 저녁부터 중부지방에 내린 눈으로 오늘 출근시간대 대중교통을 증회 운행한바 있으며, 이후에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7일부터 8일까지 대중교통 출퇴근 집중배차시간을 30분 연장 운행한다고 밝혔다. 출근 집중배차시간 : (평소) 07시~09시 (연장) 07시~09시 30분퇴근 집중배차시간 : (평소) 18시~20시 (연장) 18시~20시 30분 이에 따라 지하철은 평소보다 출근시간대 36회 늘려 운행할 예정이고, 퇴근시간대는 비상대기 전동차 7편성 추가 투입을 포함하여 27회 늘려 운행할 예정이다. 출근 집중배차시간 : (평소) 572회 → (연장) 608회 / 36회↑퇴근 집중배차시간 : (평소) 500회 → (연장) 527회 / 27회↑시내버스도 전 노선 모두 출퇴근시간대 최소배차간격 운행을 30분 연장하여 노선별로 증회 운행하며, 코로나19로 인한 야간감축운행은 한시적으로 해제하여 증회운행을 시행할 예정이다. 출‧퇴근 집중배차 시간 : (평시) 7~9시 → (연장) 7~9시 30분, 347개 노선 증회야간감축운행 해제 : 3,189회 → 4,554회, 1,365회 증회 운행 경사로와 구릉지 등을 운행하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조속한 정상 가동을 위해 시‧조합 및 운수업체 등과 제설작업 미비 구간을 파악하고 있으며, 현장여건 파악과 동시에 시‧자치구 간 조속한 협업을 통해 제설작업 완료 및 버스의 정상가동을 도모할 계획이다. 대중교통 운영, 도로통제 및 돌발 상황 등은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누리집(http://topis.seoul.go.kr/), 트위터(@seoultopis),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등을 통해 지속 안내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갑작스런 폭설로 인해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이용 당부와 내 집 앞 눈치우기 협조 등의 내용을 재난문자를 통해 실시간 시민들에게 안내했다. 시는 관 주도의 눈치우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시민들도 내 집 앞 눈치우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짧은 시간에 집중된 폭설과 퇴근길 교통상황이 맞물리면서 많은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며, 현재 이면도로, 결빙도로 등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더 이상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한파 취약계층 보호에도 힘써 추운 날씨에 피해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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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야간 빗길에도 차선 잘 보이게…3배 밝은 차선도색 도입서울시가 어두운 야간이나 비가 오는 도로에서도 운전자가 차선을 잘 볼 수 있도록 기존 차선보다 최대 3배 이상 밝은 고성능 차선도색을 내년부터 본격 도입한다.서울시가 지자체 최초로 서울시내 차선도색을 전수조사한 결과, 반사성능이 떨어져 도색을 다시 해야 하는 구간이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천 시에는 차선 반사성능이 관리기준치(재도색 기준)의 40~50% 수준에 그쳐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기존 차선도색은 많은 차량 통행, 겨울철 제설제 사용, 유지관리 미흡 등으로 인해 반사 성능이 떨어져 시인성이 낮아지는 문제가 있다.차선도색의 반사성능이 작년 6월 법적 의무사항으로 강화됐지만 법적 기준을 충족하는 재료 선정과 도심지 도로에 적합한 표준단가 책정 등의 문제로 현장 도입이 어려운 실정이었다.그동안 경찰청 매뉴얼로 관리됐던 ‘차선도색 반사성능’이 도로교통법 개정(‘19년 6월)으로 시행규칙에 포함(시행규칙 8조 2항 별표6)되면서 설치·관리기준이 권장에서 의무사항으로 변경됐다.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 따라 젖은 노면에서 최소재귀반사성능은 최소 기준(백색 100, 황색 70, 청색 40, 적색 23)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서울시는 재료(도료, 유리알)를 다양하게 조합하는 방식으로 기존보다 반사성능을 높인 고성능 차선도색을 만들고, 4개 노선(서초대로, 올림픽대로, 동일로, 아리수로) 연장 15㎞에 시험시공해 성능과 효과를 검증했다.시공 직후 실시한 시인성 평가 결과, 고성능 차선도색이 기존 도색에 비해 야간 건조 시 1.6배(405→645), 야간 우천 시엔 약 3배(64→219) 더 밝은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시험 시공은 참여를 원하는 차선도색 업체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고성능 차선도색은 기존 도료보다 유리알을 잡아주는 고착력이 더 좋고, 굴절률이 높은 고휘도 유리알을 사용해 운전자에게 반사돼 돌아오는 재귀반사성능이 높아졌다.서울시는 내년부터 포장도로 정비구간에 고성능 차선도색을 우선 도입하고, 유지보수 구간까지 확대할 계획이다.’21년 상반기에는 유지보수 구간에 추가적인 시험시공을 해 불량한 차선에 적합한 차선도색 방법을 평가할 계획이다.또한 차로 변경 금지 차선인 중앙선 및 중앙 버스전용 차선에는 고성능의 기능성 차선도색(돌출형)을 도입해 교통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서울시는 고성능 차선도색이 기존보다 단가가 30~40% 정도 높지만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임으로써 얻는 교통사고 저감효과를 고려하면 도입 필요성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14년 한국도로공사가 경부고속도로에 고성능 차선도색을 적용한 후 교통사고가 23% 감소한 바 있다.고성능 차량도색은 고가의 도료와 유리알을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차선도색보다 단가가 약 30~40% 증가한다.2014년 한국도로공사가 경부고속도로에 고성능 차선도색을 적용한 후 해당 도로의 교통사고가 23% 감소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0년부터 고속도로에 고성능 차선도색을 전면 시행 중이다.아울러, 서울시는 차선도색 품질 확보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에 고성능 차선도색 표준품셈 반영, 차선도색 전문 건설업 신설 및 차선도색 유지관리 매뉴얼 개선 등 제도개선도 요청했다.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야간·우천 시에도 잘 보이는 차선도색을 도입하기 위해 차선도색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올림픽대로 등 주요도로 시험시공을 통한 검증도 마쳤다. 특히 야간 빗길에서는 반사성능이 3배 이상 향상돼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부터 포장도로 정비 시 고성능 차선도색을 적용해 우천 시에도 안전한 도로교통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양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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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홍보대사, 시민과 함께하는 2020 한 해 돌아보기<보이는 라디오, 청춘어람> 개최서울시 홍보대사,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청춘들과 함께 마음 나눔의 장 열어다양한 사연을 통해 책과 음악으로 위로하고, 복을 기원하는 한국화 희망트리를 통해 힐링하는 시간 가져…12월 20일(일), 14:00~16:00 서울시 공식 유튜브 생중계로 누구나 참여가능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힘들고 지친 시간들을 보낸 청춘들을 위해 서울시 홍보대사가 나섰다. 서울시 홍보대사와 함께하는 청춘멘토링콘서트 <2020, 청춘어람>을 오는 12월 20일(일) 14:00부터 16:00까지 유튜브 생중계로 개최한다.다사다난 했던 2020년을 돌아보고, 한 해를 잘 마무리 하며 다가올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이번 청춘어람의 주제는 “청춘 한 해 돌아보기, 나의 2020년을 위로해”이다. ‘청춘어람(靑春於藍)’은 청춘(靑春)과 청출어람(靑出於藍)의 합성어로 서울시 홍보대사의 멘토링을 통해 청춘들이 보다 더 뛰어난 인재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서울시 홍보대사와 함께하는 멘토링 콘서트는 매년 진행된다. 올해 청춘어람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청춘들을 위로하는 마음을 담아 비대면 힐링 콘서트로 기획되었다. <2020, 청춘어람>은 보이는 라디오 컨셉으로 진행되며, 전 <아레나옴므플러스> 매거진 편집장을 역임한, 서울시 홍보대사 박지호 기획가가 DJ로서 행사의 사회자 역할을 맡았다. 청춘어람의 세션 1 [마음약국] 에서는 베스트셀러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의 저자인 김하나‧황선우 작가가 시민들의 사연을 미리 받고 위로가 되는 책의 글귀와 음악 구절로 마음처방전을 내려줄 예정이다. 청춘어람의 세션 2 [희망공작소]에서는 서울시 홍보대사 김현정 한국화가와 함께 연말을 맞아 작가가 직접 한국화로 풀어낸 크리스마스 트리를 함께 색칠하는 시간을 가지며 다가오는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시간을 예정이다. 본 행사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온라인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다. 12월 20일(일) 14시, 서울시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참여가능하다.(https://youtu.be/e0-fz8yOoFA) 온라인으로 행사 당일 생중계하며 일정상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행사 종료 이후에도 볼 수 있도록 서울시 유튜브에 게재할 예정이다. 홍보대사 김현정 한국화가와 함께하는 세션 2 <희망공작소> 참여에 필요한 한국화 ‘희망트리’는 서울시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http://mediahub.seoul.go.kr/missions/1304833)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위 링크에서 손쉽게 내려받아 집에서도, 태블릿 PC를 통해서도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한편, 서울시 홍보대사는 ‘서울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서울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라는 비전 아래 방송, 건축,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위촉돼 서울시의 최우선 가치인 ‘시민소통’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박진영 시민소통기획관은 “코로나19로 많은 것이 바뀌었던 2020년이다.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맞이하는 때에 청춘어람을 통해 서울시 홍보대사와 함께 많은 시민들이 위로받고 희망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양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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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인기 유튜버 뚜식이 활용해 초등학생 언택트 소비교육19일(토) 11시 유튜브 크리에이터 ‘뚜식이’ 채널에서 영상 ‘충동구매’편 공개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의 대화로 내용 전달,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 구성11월 말 공개한 1편 녹색구매 관련 영상 20여일 만에 조회 수 19만회 기록교육청과 내년 초등학생 교육자료로 활용하는 방안 논의 ▼1편 ‘미래인’ ~ 녹색구매서울시가 인기 유튜브 채널 ‘뚜식이’를 통해 초등학생 대상 소비생활 교육 애니메이션을 공개한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주제를 초등학생 눈높이에서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 교육 효과는 높이고 더 많은 학생들이 접할 수 있도록 했다. 19일(토) 11시 공개하는 영상은 총 6분짜리 ‘충동구매’ 편이다. 시는 최근 초등학생들이 개인방송 등을 보고 스마트폰으로 충동적으로 결제를 하거나 어른들의 상술에 속아 학교 앞 문구점이나 마트에서 대량 구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초등학생들의 슬기로운 경제생활을 돕기 위해 이 영상을 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8일 서울시는 뚜식이 채널에서 녹색구매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6분짜리 ‘미래인’영상을 공개했는데 업로드 1일 만에 조회수 8만회를 기록했으며 현재는 조회수 19만회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1편 미래인은 녹색상품 소개와 녹색구매의 필요성을 비롯해 환경에 피해를 주지 않는 제조방법, 유통 과정을 뚜식이 캐릭터들이 쉽고 재미있게 풀어나갔다. 이번에 공개되는 2편 ‘충동구매’는 합리적인 구매 습관을 키우고 과대·허위 광고에 현혹돼 충동적인 구매를 하지 말아야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2편 충동구매는 구매 전 계획적 소비의 단계를 거치고 공산품 구매시 인증마크 또한 확인해야 하는 내용을 재미있고 명확하게 언급하여 교육의 효과도 높이고 있다.서울시는 미래의 주요소비자이자 방송, SNS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고 있는 초등학생들에게 좀 더 효과적이고 빠르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유튜브용 영상을 제작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파급력이 큰 크리에이터 채널을 통해 초등학생은 물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것도 특징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에 공개한 영상들을 교육청과 협의해 21학년도 초등학생 대상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박주선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은 “코로나19 장기화와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수요자 맞춤형 정보제공을 위한 교육용 영상을 제작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SNS, 온라인플랫폼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학생들은 물론 시민들에게 필요한 소비자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고 알리겠다”고 말했다. 양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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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협 권한대행, 컨테이너식 병상 설치 ‘서북병원’ 준비상황 점검서울시가 공공의료체계를 보강하기 위해 컨테이너식 이동병상 150개를 순차적으로 도입 중인 가운데,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18일(금) 오전 10시10분 시립 서북병원(은평구 소재)를 방문해 이동병상 설치상황을 직접 점검한다.서울시는 서울의료원 본원에 48병상을 설치해 오늘(12.18.)부터 운영을 시작한 데 이어, 이달 말까지 서북병원 지상주차장 자리에 42병상 규모로 설치할 예정이다. 병상 1개당 1개의 화장실이 함께 있는 구조로, 어제(12.17.)부터 설치가 시작됐다. 서 권한대행은 이어서 12월 말 완료 예정인 본관 1층 ‘호흡기 전담클리닉’ 구축 상황을 점검한다. 또, 코로나19 확진자 전용 병동을 방문해 의료진과 근무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호흡기 전담클리닉’은 호흡기 또는 발열환자들의 진료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차 진료를 하는 시설로, 일반환자와 동선이 분리되고 음압시설 같은 의료장비를 갖춘다. 기침, 발열 등 이상증세가 있으면 전담클리닉에서 진료를 받고 코로나19가 의심될 경우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시행하게 된다.양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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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일상’ 담은 2020 생태문화축제 열어문화비축기지, 19일(토)~20일(일)까지 2일간 온·오프라인 축제 개최펜데믹으로 인해 변화된 일상을 미디어 전시, 시민참여, 연구발표 세미나 등 프로그램에 담아 자연과 이웃에 대한 성찰과 실천적 변화의 공감대 형성문화비축기지 T6 미디어 파사드 전시 및 서울 시민들의 이야기 콘텐츠제작▲댄싱 걸 인 서울(Dancing Girl in Seoul)서울시 문화비축기지는 12월 19일(토)부터 20일(일)까지 2020생태문화축제 <보이기 시작하고 귀 기울이기 시작할 때>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2020 생태문화축제’는 ▲ 문화비축기지 T6의 외벽을 이용한 미디어 파사드 전시 <보이기 시작할 때>를 축제기간 19시에서 20시까지 상영 ▲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일상을 담은 시민의 사연 <들리기 시작할 때>는 온라인 콘텐츠로 제작하여 공유 ▲ 이 시대를 살아가는 생태적 삶에 대한 예술적 상상력을 발휘하는 주제별 연구워크숍 <돌아보기 시작할 때>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보이기 시작할 때> 미디어 파사드 전시(영상 프로젝션 매핑) 는 ‘파도와 일상’, ‘댄싱 걸 인 서울’ 두 작품을 19일(토)부터 20일(일), 2일간 19시~20시까지 문화비축기지 T6의 거대한 외벽 전·후면에 상영한다. 이 시간대의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야외공간에서 관람이 가능하며 이곳을 지나는 차량도 멀리서 감상할 수 있다. ‘지구에서의 순간들-파도와 일상(The Moments on Earth - The Wave X The Daily life)’은 양영신 작가, 전광표 작가, 주왕택 기술감독이 참여한 미디어 작품이다. 변화되고 멀어진 일상에 대한 그리움으로 소중한 시간을 떠올려 보며 스스로 보이기 시작하는 것들에 대한 순간을 영상과 소리로 표현한 작품이다. ‘댄싱 걸 인 서울(Dancing Girl in Seoul)’은 양영신 작가의 대표작인 댄싱 걸(Dancing Girl)을 문화를 짓고 비축하는 ‘인간의 몸짓’으로 상징화하여 탱크 외벽에 연출할 예정이다. <들리기 시작할 때>는 모집된 시민사연 중 일부를 선정하여 콘텐츠로 제작, 공유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의 변화를 겪은 시민들의 사연은 낯선 시간에 대한 위로와 격려가 되면서 우리의 삶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다. 2020년을 살아가는 서울 시민들의 이야기▶ 접수일정 : 2020년 12월 10일(목) ~ 20일(일)▶ 접수방법 : 구글폼(생태문화축제사연.기록.com 이메일(ecoculturefestival@gmail.com) ▶ 내용 :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에 변화를 겪은 서울 시민들의 이야기※ 콘텐츠 제작에 선정된 사연대상자에게는 기념품제공▶ 대상 : 코로나19로 인해 삶과 업의 변화를 겪은 누구나 <돌아보기 시작할 때>는 작가와 음악가들의 연구 에세이와 프로젝트 워크숍이다. △장애 △여성 △노동 △시니어 4개의 주제연구를 나와 사회 사이의 생태적 삶의 관점에서 논의하며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워크숍 결과물은 내년 2월 생태문화축제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예정이다. - 장애 : ‘좋은데 멀리 있다(라움콘)’, 낯설고 거친 환경에서 공존하기- 여성 : ‘내 인생은 원래가 재난이었어(송은지)’, 여성의 삶이야기- 노동 : ‘태초에 모두에게 노동이 있었다(조기현)’, 노동의 가치와 생명사관- 시니어 : ‘미리 나이든 나에게 전한다(이모저모도모소)’ 노년의 창의적인 삶남길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본 축제는 펜데믹 상황에서도 현장성 있는 프로그램의 과정과 결과를 모아 2021년 생태문화축제로 이어가는 ‘과정형’ 축제로 구성하였다.”며 “생태문화축제라는 정체성과 지역의 경제성, 관광적 측면 등 복합적인 축제의 성격은 다소 위축된 상황이나 이를 계기로 자연과 이웃, 무절제했던 삶에 대해 성찰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2020 생태문화축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문화비축기지 블로그 (http://blog.naver.com/culturetank)에서 확인하거나 문화비축기지 관리사무소(02-376-8410)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양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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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활동가로서 열정 지닌 청년에게 공익활동 단체 파견 추진서울시 공익활동 육성사업 통해 청년 44명이 공익활동 단체에서 활동 중청년 지원자, “디딜자리 프로젝트는 청년이 공익활동하고 싶을 때, 뒷받침해주는 지원군”▲근무를 하는 이탄 씨의 모습▲콘텐츠를 제작하는 이채로운 씨의 모습지난 9월 초, 이채로운(28) 씨는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시민활동가를 모집한다”는 ‘시민사회 디딜자리 100 프로젝트’ 모집 공고를 봤다. 서울시가 공익활동가를 지망하는 시민 100명을 뽑아 공익활동단체에 파견하는 일자리 사업이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지역의 구성원이자 주체인 ‘시민’과 ‘활동가’라는 두 단어의 조합이 정말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 기회를 통해서 제가 서울의 시민으로 어떤 활동을 할 수 있을까 알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씨는 공익활동가로서 일해본 경험은 없지만, 여러 공익활동은 진행해왔다. 그가 공익활동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그녀의 할머니를 간병하면서부터였다. 요양병원에서 바라본 한국사회는 ‘노인이 되고 싶지 않은 사회’였다고 회상했다. 그렇게 공익활동에 눈을 뜬 이후,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일을 하겠다고 결심했다. 마침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진행하던 프로젝트가 취소됐던 터였다. 이 씨는 적절한 시기에 하고싶었던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 이끌려 디딜자리 프로젝트에 지원했다. 그렇게 이 씨는 디딜자리 프로젝트를 통해 ‘더블유엔씨(WNC)’라는 공익활동단체에서 활동하게 됐다. 더블유앤씨는 여성권익증진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다. 이 씨는 카드뉴스와 웹툰 등의 콘텐츠를 통해 오늘날 여성이 겪어야 하는 폭력과 혐오를 콘텐츠화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그는 “재밌게 잘 활동하고 있다”며 “다양한 공익활동 단체와 교류하게 된다는 점, 공익활동단체의 운영방식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는 점 등이 큰 이점이다”고 설명했다. 이 씨는 디딜자리 프로젝트가 마치면 공익활동단체 설립에 도전해보려고 한다. 그는 “공익적인 일을 할 때 단체의 형태를 갖추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커졌다”며 “사람들과 연대할 수 있는 공익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딜자리 프로젝트를 통해 공익활동가의 꿈을 실현하고 있는 청년은 이채로운씨 뿐만 아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년(20세~39세 기준)은 44명에 달한다. 성동청년플랫폼에서 근무하는 이탄(25) 씨 또한 공익활동가를 향후 진로로 염두에 두고 있다. 이 씨는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이로 인해 겪었던 차별을 셀 수 없다. 그것을 바로잡고, 사회변화를 주도하고 싶다는 생각에 공익활동가로서의 진로를 결정했다. 그는 “누구나 평등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이 씨는 성동청년플랫폼에서 비대면 시대에 커지고 있는 장애인 교육격차에 대비해 콘텐츠를 개발하는 일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교육이 비대면으로 진행되다보니 장애인이 겪어야 하는 불편이 많다”며 “이런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려 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지난 2월 졸업한 이 씨는 취업 준비를 하며 취업이 순탄치 않음을 몸소 체감했다. 그는 “원래도 취업이 쉬운 것은 아니었지만 감염병 확산으로 인해 고용상황이 더욱 어려워졌다”며 “모두들 어려운 상황이지만 하루 빨리 이러한 상황이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을 조금이나마 완화하기 위해서는 정부나 지자체가 청년들에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원해주면 좋겠다”며 “디딜자리 프로젝트처럼 일 경험과 역량 강화를 모두 이룰 수 있는 사업이 많아지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씨는 “디딜자리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서 일 경험을 쌓을 수 있어 많이 도움이 된다”며 “지금 하고있는 사업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는다면 창업할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디딜자리 프로젝트에 대해 “청년들이 공익활동을 하고 싶을 때 뒷받침해주는 자리가 아닐까 싶다”며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든든한 지원군 같다”고 평가했다.양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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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시교육청 협력해 학교 석면 안전관리 강화석면 걱정 없는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 업무협약…건강 피해 예방‧불안감 해소공사 완료된 학교 공기 중 석면 방학마다 조사, 투과전자현미경으로 최종 확인지난 8~9월 여름방학 시범 사업으로 서울시내 18개 학교 석면 안전성 확인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과 서울시교육청이 ‘석면 걱정 없는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18일(금) 체결(서면)했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공기 중에 비산돼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유입되면 폐암, 석면폐증, 중피종 등의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로부터 인증 받은 석면 분석 전문기관인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의 분석‧연구 역량을 활용해 석면 해체‧제거 공사가 완료된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의 실내 공기 중 석면 농도 조사를 앞으로 매 방학기간 실시하는 내용이다. 이번 겨울방학부터 시작한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고용노동부('10년~)와 환경부('12년~)로부터 석면 분석 전문기관으로 인증 받았다. ▲ 공기 시료를 채취하는 모습시보건환경연구원은 먼지와 잔재물을 모아 주사전자현미경으로 검사를 하는 시교육청의 기존 점검에 더해, 투과전자현미경을 이용해 공기 중 석면까지 면밀하게 안전성을 확인하여 공사 후 잔재할 수 있는 석면에 대한 우려를 보다 확실히 해소해나간다는 계획이다.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앞서 서울시교육청과 협력해 여름방학 기간(8~9월) 중 석면 해체‧제거 공사를 실시한 서울시내 18개 학교의 공기 중 석면 농도 조사를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실시한 것을 계기로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서울시내 18개 학교, 총 112개 지점의 실내공기를 조사해 안전성을 확인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학교 석면 안전성 관리 공동 수행 ▴학교 석면 관리 교육 및 자문 협력 ▴양 기관에 필요한 정보, 기술 상호 공유 ▴신문, 방송 등 언론보도 협의 및 시민 홍보 등의 분야에서 협력한다.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석면 분석 전문기관으로서 그동안 축적해온 분석 능력을 활용해 학생, 교사, 교직원들의 건강 피해를 예방하고, 불안감을 해소해 나가겠다”며 “석면으로부터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과 협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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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서울시 교통문화상 수상자로 단체 3곳, 개인 3명 선정대상은 구로경찰서 녹색어머니회 수상…14년간 어린이 교통지도·캠페인 펼쳐최우수상에 모범운전자연합회 노원지회·서울교통공사 박영민씨…지역 내 교통 봉사 헌신市, “코로나19 속 현장에서 교통안전, 문화 발전에 힘써주고 계신 모든 영웅들께 감사” 서울시는 2020년도 서울특별시 교통문화상 대상에 ‘구로경찰서 녹색어머니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1999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22회를 맞이하는 「서울특별시 교통문화상」은 서울 도시교통의 안전과 교통문화 발전을 위해 시민의 공공적 가치에 기여한 시민 또는 단체를 선정하여 매년 시상하고 있다. 올해 대상을 수상한 ‘구로경찰서 녹색어머니회’는 2006년에 결성되어, 현재까지 교통안전 캠페인, 어린이 교통지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구로구 관내 교통사고 예방에 적극기여 해왔다. ’18~19년에는 학교 앞 교통사고 예방, 안전띠 착용, 음주운전 금지, 정지선 및 스쿨존 내 제한속도 준수 캠페인, 실종미아방지, 어린이 및 노인 무단횡단 방지 등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실시하였다. 개정된「특정범죄가중처벌법」(일명 민식이법)이 시행된 올해에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근절과 불법 주·정차 공익신고 활성화를 위한 지역협의체(구로경찰서·구로구청)를 구성하고 계도 활동에 적극 참여하였다. 그 밖에, 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학교주변 주요통학로 모퉁이 사각지대 개선사업 대상 선정을 위한 적극적인 추진활동으로 안전한 사각지대 사고 예방 환경조성에 기여하였다.최우수상에는 전국 모범운전자연합회 서울 노원지회와, 박영민(서울교통공사) 씨가 선정되었다.‘사)전국 모범운전자연합회 서울 노원지회’는 1990년 창립된 이래로 출·퇴근길 교통수신호, 교통안전 캠페인·회의, 지역축제·행사장 교통정리를 꾸준히 실시하며 지역 내 많은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민·관·경찰 합동 교통안전 및 선진 교통문화 캠페인 등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20년 현재 서울시 자치구 중 ‘교통사망사고 Zero’에 기여하는 등 교통안전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박영민(남,47)씨’는 서울교통공사 안전지도처 소속으로 1997년 서울교통공사에 입사하여 승무원으로서 열차안전운행 및 무사고로 서울시민의 안전한 발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최근 3년간 승객 전도사고 예방, 열차안전운행을 위한 시설개선, 코로나-19 예방활동 등 위험요소 제거를 통하여 서울시민이 지하철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우수상에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 정영이(교통안전실천단 동대문지단) 씨, 최병진(서울교통공사) 씨가 선정되었다.‘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는 1981년 설립된 후 현재까지 다양한 교통안전사업을 통해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에 헌신해 왔다. 특히 코로나19 감염병의 확산으로 언텍트 소비가 증가해 배달 이륜차 사고가 급증한 올해에는 선제적이고 탄력적인 점검과 단속, 홍보를 통해 교통사고 사망자를 최소화하고 있으며, 보행자, 고령자, 이륜차 등 타깃별로 맞춤형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전개하였다. ‘정영이(여,56)씨’는 교통안전실천단 동대문지단 수석부회장으로 어린이 교통사고예방을 위해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하는 교통안전 교육활동에 헌신적으로 활동하며 교통사고 예방에 많은 기여를 하였다. 또한 동대문구청 주관 대중교통 이용 및 교통안전 캠페인에 적극적이고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장애우 가정 청소하기 등 정기적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헌신적으로 참여해왔다.‘최병진(남,53)씨’는 서울교통공사 수서승무사업소 소속으로 1996년 서울교통공사에 입사한 이래로, 승무업무에 종사하며 열차 안전운행과 고객만족 서비스 실천으로 단 한건의 책임사고 없이 근무해왔다. 또한 항상 적극적인 자세로 고객을 위한 감성 차내 안내방송을 시행하였고, 후배들에게 방송 비법을 전수하는 등 서울교통공사 안내방송의 질을 향상시키는 주역으로 활동해왔다.올해 서울시 교통문화상은 지난 7월 2일부터 8월 28일까지 시민, 조합, 시민단체, 자치구 등으로부터 추천 접수받아 사전 공적검증과 서울시 의원․교통분야 전문가․시민단체 활동가 등 다양한 인사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한편, 2020년도 서울시 교통문화상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하여 개최하지 않고 수상자에게 상패를 비대면으로 전달한다. 수상자의 공적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코로나19의 상황 속에서도 헌신적인 대중교통 방역과 예방활동으로 서울의 대중교통 운행이 중단 없이 지속운행될 수 있었다”며 “각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며 교통 안전과 문화 발전에 힘써주고 계신 모든 영웅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양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