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형 이동장치 배터리 화재 잇따라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축구

개인 형 이동장치 배터리 화재 잇따라

전북지역서 최근 5년간 배터리 화재 73.3% 발생 가장 많아

45601_1624254402.jpg
전북도내에서 개인 형 이동장치 배터리에 의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전동킥보드 등의 개인 형 이동장치 배터리에 의한 화재가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016~2020년 도내에서 개인 형 이동장치 화재는 15건이 발생했고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1억여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15건의 화재 가운데 충전 중에 발생한 화재가 46.7%(7건)로 가장 많았고 화재의 원인이 된 부품은 배터리가 73.3%(11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실제로 2020년 10월 27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기자전거 판매점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자전거 배터리에서 불이나 3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앞서 2019년 3월 11일에는 전주시 덕진구의 다가구주택 현관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킥보드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 2천90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 같은 현상은 개인 형 이동장치가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이용되고 있으나 기기 특성상 충전기기 관련 배터리 등이 원인이 되는 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따른 것.  

전동킥보드 등 개인 형 이동장치에 사용되고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온도에 민감해 일정 온도 이상일 경우 폭발 위험성이 있고 수분 침투, 과 충전 등에 의한 화재 위험이 높다.

이런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동장치 사용 전‧후 이상 유무 확인, 규격에 맞는 충전기 사용, 충전 중 자리를 비우지 않고 상태 확인, 안전기준에 적합한 인증제품 구매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 김승룡 전북소방본부장은 "개인 형 이동장치를 이용할 경우 편리함을 누릴 수 있다”며 "개인 형 이동장치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평상시 많은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